![]() 영화 <탈주>를 봤다. 뜻밖에 ‘실패’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메시지 였다. 영화 속 주인공은 ‘실패하기 위해’ 철책선을 넘는 도전을 한다.
저 철조망 너머의 사회가 ‘유토피아’라고 믿어서가 아니라, 실패해도 내가 해 보기 위해서.
마침 ‘실패’를 고찰하는 철학 책을 만났다. 철학자가 지난 사상가, 학자들의 생각 속에서 ‘실패’를 살펴본 이야기다.
실패를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질문과 논점이 다르다. 성공이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은 자기계발서 이지만, 실패를 말하는 건 철학의 영역이 될 수 있다.
책은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고 문학적인 전개와 재치있는 화법이 있어서 읽는 맛이 있다. 서양의 언론매체와 영화배우 등이 추천한 이유가 있었다.
동영상과 SNS의 시대에 책의 가치를 요즘 생각했다. 그저 무조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고 싶지는 않다.
해로운 것을 이기려면, 그저 그걸 비난할 게 아니라, 좋은 것, 가치 있는 것을 제시해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책이란 이래야 하는 거구나를 느꼈다. 언제 어디서나, 손만 뻗으면 만질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 진득히 나의 눈을 향하고, 시간을 들여서 읽고 싶은 ‘지식’.
그것을 책이 선사해 준다면, 책은 이 시대에도 꼭 만나야 할 필요가 있다.
서양과 동양, 동서고금의 지혜를 다루는 철학을 읽으면서 관통하는 주제는 이것이었다.
거짓되게 성공하고, 왜곡되게 성공하기 보다, 바르게 실패하고, 가치 있게 실패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
철학서를 멀리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 읽을 만한 원 픽인 책이었다.![]() |
![]() 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 전집에는 늘 에디슨이 있었다. 미국의 발명왕이라고 일컬어지는 에디슨은 전기를 발명하는 등 수많은 과학기술 발명품을 만들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준 인물로 손꼽혔다. 위인전이어서 주로 발명품에만 집중되어 기술되었지만, 외적인 요인 한 가지 빼지 않았던 것은 그의 실패에 대한 말이었다. 그가 남긴 많은 말 중에는 전기 실험을 3,000번이나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고조롱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성공이 아닌 다른 길을 하나 더 알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수많은 발명만큼이나 발명을 위한 에디슨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인내심을 압축해 놓은 명언 중의 백미로 꼽힌다. 그의 발명 뒤에는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을 거듭해 결국은 '발명왕'이 되었기에 위인전의 인물로서는 단골 손님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책 『실패 예찬』 표제어는 '실패'를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강한 주장이 내포되어 있다. 실패를 '예찬'한다는 말은 실패 자체를 찬양한다기보다 실패를 통해 이룬 성공이 더 빛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누구나 실패보다는 성공을 원한다. 실패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과이다. 실패는 자신의 노력도 송두리째 삼켜 없애버릴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실패를 예찬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 궁금하고,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사뭇 기대된다. 저자 코스티카 브라다탄은 이 책을 통해 4명의 역사적 인물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동안 실패를 추구한 이야기를 통해 실패에 대한 찬양의 주장을 펼친다. 이들 4명의 인물들의 투쟁은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 치유뿐만 아니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실패는 피할 수 없으니 오히려 잘 사용한다면 실패의 경험이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 책 『실패 예찬』은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쓰였다. ![]()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물들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상가들로 시몬 베유, 마하트마 간디, 에밀 시오랑, 미시마 유키오 등 4명이다. 저자는 이들은 실패한 인물들로 다룬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을 많은 독자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장을 끈질기게 펼쳐 나가며, 실패로써 성공한(?) 4명의 인물을 재조명하기에 갈 길이 멀어서일까?. 깊게 생각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저자의 주장이 독선적이고 오류투성이로 비춰질 수도 있을 것으로 독자에게는 읽힌다. 그러나 저자의 논리는 객관적 예로 가득하고, 다양하고 충실한 논증을 제시하며 설득력 있게 전개해 나간다. 저자 브라다탄은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성공'의 정의에 접근을 시작한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은 간과하기 어렵다. 어디에서든 우리는 경쟁하고 순위 매기고 가치를 어림한다. 하지만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이런 수그러들 줄 모르는 욕구로 눈이 멀어,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근본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보지 못한다"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지적한다. 경쟁이나 순위 등은 실제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사회 구조적 시스템에 따라 살아가다 보면 어느 덧 깊숙이 경쟁의 늪에 빠져 있음을 뒤늦게 자각한다. 새로운 길을 찾기도 전에 이젠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삶은 그런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상가들인 4명의 인물에 대해 저자는 실패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의미를 발견한 인물들이라고 단언한다. 이들은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 아닌, 깊은 통찰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보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실패는 성서에 나오는 원죄와 같아서 우리 모두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전제한다. 우리 모두는 계층, 신분, 종교, 성별과 무관하게 우리 모두는 실패를 타고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한 실패를 실천하고 타인에게 넘겨준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죄와 마찬가지로 실패도 인정하기가 수치스럽고 부끄럽고 당혹스러울 수 있다. 실패는 또한 추하다-죄처럼 추하다고 이야기들 한다. 실패는 그 삶 자체만큼이나 잔인하고 고약하며 파괴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실패는 일반적으로 연구가 부족하거나 도외시되거나 일축되기 마련이다. 아니면 더 나쁘게 자기 계발 전문가, 마케팅 마법사, 은퇴 후 시간이 남아도는 CEO들 손에서 뭔가 '트렌디'한 것으로 탈바꿈한다. 이들은 모두-전혀 모순되지 않는 일처럼-성공으로 가는 발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재포장해 다시 판매하여 실패를 조롱거리로 삼는 것이라고 잘라 말한다. 저자는 신랄한 비판의 이면에는 분명 논리가 존재한다. 이를 실패를 통한 지혜라고 말한다. ![]() 저자는 이에 따라 "실패는 오만과 자기기만을 치유하고 겸손을 불러일으키는 잘 사는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저자 브라다탄은 이 책에서 성공은 우리를 피상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나, 우리를 겸손하고 더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들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고 결론 내린다. 성공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실패의 선물이 없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가난해진다고도 말한다. 저자는 특유의 유려한 스토리텔링과 학문과 영적 탐구 간의 경계를 기분 좋게 넘나드는, 매력적인 작가이다. 저자를 이해하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 책이 담고 있는 결론에 이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와 유려하지만 은유적 표현 등으로 독자처럼 지식이 부족하고 지혜가 없는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다. 『실패 예찬』은 실패 자체를 위한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낳은 겸손, 그리고 실패가 촉발하는 치유 과정에 대한 것이다. 오직 겸손, ‘현실에 대한 자아를 버린 존중’만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해줄 거라고 아이리스 머독을 인용해 저자는 규정한다. 겸손을 달성했을 때 우리는 질병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라는 점도 덧붙인다. 이를 통해 존재의 얽힘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불완전하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강력한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패'의 정의를 규정해야 한다. "실패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요"소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실패에 관여하는 방식이 우리를 규정하는 것인 반면에 성공은 부차적이고 일시적인 것일 뿐 그리 많은 걸 밝혀내지 못한다. 성공 없이 살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고 불완전하며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다. "이 전부를 깨닫게 하는 게 바로 실패"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실패가 발생했을 때 우리와 세상 사이, 우리 자신과 타인 사이에는 거리가 생긴다. 우리에게 그 거리는 우리가 ‘들어맞지’ 않는다는 독특한 느낌, 세상, 그리고 타인들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느낌,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준다. ![]() 이로써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늘 아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이 존재론적 각성이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고자 할 때 정확히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그 각성이 선행하지 않고서는 치유가 오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실패는 무한하고 그 징후도 무수하기 때문에 실패를 세심하게 계획하는 것은 잘 알려진 세인트 오거스틴 일화에 나오는 작은 소년처럼 바닷물 전체를 조개껍데기로 퍼내 해변에 자신이 파 놓은 작은 구멍에 넣으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유적 표현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행동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일로 보이지만 그건 핵심을 벗어난 생각이라고 지적한다. 시도하는 것의 광적인 미학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 예로 문학작품 속 가장 비극적인 실패작으로 지적한 『햄릿』에서 폴로니우스는 '광기일지라도 그 안에 나름의 이유'를 관찰해냈다고 말한다. 실패는 우리를 포위하고 둘러싸고 있으므로 우리를 압박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온다 상상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저자는 이제 이 책의 핵심 내용에 들어선다. 앞서 언급한 4명의 인물들을 이 원(동심원) 안에 배치한다. 이런 실패 추구에서 저자의 방식은 가장 바깥 쪽 원에서 시작해 한 번에 한 원씩 서서히 이동하여 우리와 가장 가깝고 친밀한 형태의 실패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힌다. 저자는 가장 바깥에 있는 원, '물리적 실패'에서 시작한다. '거리가 멀다'는 공간적인 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영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물건에 둘러싸여 살고 물건을 이용하고 물건에 의지할지라도 물건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내세운다. 물건의실패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물건의 무결성도 그와 마찬가지이며 우리를 비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원에서 저자는 시몬 베유*를 발견한다. "나는 시몬 베유가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꼈던 본보기라고 단언한다. * 시몬 베유(Simone Weil, 1909~1943) :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노동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장으로 들어가서 노동자의 생활을 체험하기도 하였다. 미국으로 망명하였으나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에 참가하려고 귀국을 시도하던 중 영국에서 객사하였다. 억압당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실천이 그녀의 목표였다.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지방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항상 노동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1934년에는 공장으로 들어가서 노동자의 생활을 체험하였고, 후에 스페인 전쟁에 참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한때 미국으로 망명하였으나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에 참가하려고 귀국을 시도하던 중 런던에서 객사하였다. 만년은 인간의 근원적 불행의 구제를 목표로 그리스도교적 신비주의의 경향을 보였다. 그녀의 생애는 억압당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이의 실천으로 일관되었으며 이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사후에 출판된 여러 논문이나 유고(道稿)는 전후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주요저서로 《억압과 자유》 《뿌리를 갖는 일》 등 외에 종교적 명상을 적은 《중력(重力)과 은총》이 있다.(독자 주 : 두산백과) ![]() 다음 원은 '정치적 실패'의 원이다. 정치는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관여하기 마련이며 아무리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관여할 수밖에 없는데, '정치를 멀리하며' 살겠다는 결심 자체도 분명 정치적인 결정이기 때문이라는 게 저자의 말이다. 이전 원(물리적 실패의 원)보다 정치적 실패의 원은 우리와 더 가까운데 폴리스는 우리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심지어 반역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조차 정치적 커뮤니티와 연관된 채로 살면서 자신을 반대자로 규정한다. 이곳에서 저자는 마하트마 간디를 발견한다. 책에 따르면 간디는 순수성의 추구를 결코 멈추지 않으면서도 당대의 정치 속에 심각하게 뒤엉켰다. (간디를 로베스피에르와 여타의 정치적 순수주의자들과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지게 만든) 순수성과 완벽함에 대한 강박적인 욕구에서 간디는 가끔 경각심을 일으킬 정도의 불완전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종국에 그를 구원한 것은 오히려 다른 세상 사람 같은 면이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에 주목해 보면 "투우사가 나타났을 때 그는 간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마하트마는 항상 다른 영역에 속한 것처럼 보였다." 이처럼 이 책은 진화하는, 그리고 분명 확장하는 실패의 정의를 다룬다. 실패는 근본적으로 불편한 경험, 즉 삶 그 자체만큼 불편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는 역설적 제안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모든 여정 가운데서도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가장 어렵고 가장 오래 걸린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저자는 주문한다. 실패를 안내자로 두었으니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결국 이건 최고의 의사들이 항상 가르쳐 왔듯이 당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치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지식 부족의 독자도 이 말에 저으기 안심하며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저자는 비유적으로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란 말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의 말에 새로운 용기를 내 세 번째 인물의 원으로 나아간다. '사회적 실패'의 원이다. 저자는 이 원에서 에밀 시오랑을 소개한다. 우리가 인간적 유대를 벗어나 혼자 살기로 한다고 해도 사회는 여전히 우리 안에 머물 것이다. 우리는 늘 사회적으로 얽혀 있고, 이 얽힘 속에서 우리는 특히 만연해 있는 실패의 한 형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사회적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개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가 에밀 시오랑이다. 저자는 에밀 시오랑에 대해 "부에 집착하고 일 중심인 우리 사회의 창조 신화를 전부 웃음거리로 만들며 능동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는 데 인생을 바쳤다"고 지목한다. ![]()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타락한 세상에서〉, 2장 〈정치적 실패의 폐허 속에서〉, 3장 〈위너와 루저〉, 4장 〈궁극의 실패〉 등이다. 4장에서는 일본의 군국시대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가 등장한다. 때는 일본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에게 '무조건 항복'으로 끝난 이후의 일본 사회와 문인 등 몇 명의 삶을 조명한다. 그 중에 당시 일본 최고의 작가로 꼽힌 미시마 유키오는 타고난 재능으로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한 대표 작가다. 저자 브라다탄은 미시마를 「긴 실패의 역사를 산 삶」을 통해 집중 조명한다.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에 재주 많은 한 천재 작가의 삶을 통해 '실패의 삶'을 찾아낸 것이다. 실제 그는 "스스로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은 인간 고유의 특성 중 하나"라고 말한 에밀 시오랑과 비슷한 맥락의 '좌절과 실패'란 단어가 잘 어울릴 정도로 비극적으로 삶을 마쳤지만, 오히려 인간의 삶과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어느 철학자나 위인 못지않은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쳤다고 저자는 판단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4장은 미시마의 극단적 선택으로 '생물학적 실패'로 저자는 표현했다. 그러나 미시마의 작품 『가면의 고백』을 읽은 느낌은 달랐다. 미시마는 루저로서가 아니라 실패자로서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이 엿보인다. "결국 우리가 엮어내는 자아는 우리가 경험한 것뿐 아니라 갈망했지만 얻지 못한 것, 보답받지 못한 사랑, 지키지 못한 약속, 놓친 기회, 상상이나 환상만 했거나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모든 것 등 긴 부재를 다 합친 총합이다."(p.314) 저자 : 코스티카 브라다탄(Costica Bradatan) 텍사스공과대학교 아너스 칼리지(Honors College)의 인문학 교수이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철학과 명예연구교수이다. 또한 코넬대학교, 마이애미대학교,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노트르담대학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기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뉴욕타임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종교/철학 에디터이다. 『신념을 위해 죽다:철학자들의 위험한 삶(Dying for Ideas: The Dangerous Lives of the Philosophers)』을 비롯해 12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더 갓 비트(The God Beat)』의 공동 편집자이다. 그의 작품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 채효정 경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해 동안 직장을 다니며 무역과 해외 영업 업무를 했고, 현재는 도서 번역과 법률 번역에 집중하고 있다. 책을 번역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종종 번역하는 책에 반해 버린다. 강아지 세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와 햄스터 한 마리를 키우면서 아들 녀석과 실랑이하는 가운데 정신 바짝 차리고 번역하는 게 매일의 과업이다. 옮긴 책으로 『숙제 파업』, 『수줍어서 더 멋진 너에게』, 『인플루엔자 D와 빅 블랙 큐브』, 『나의 젊은 날』 등이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
시몬 베유는 어려서부터 신기한 역설을 체화했다. 그는 비범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인 동시에 가망 없는 약골이었고, 영재인 동시에 위험할 정도로 병약한 아이였다. 즉 강철이자 먼지였다. 어느 통찰력 있는 의사가 베유가 어린 아이였을 때 그녀를 치료했던 어느 통찰력 있는 의사는 '베유가 너무 특별해서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33-) 실패가 전화위복이 되는 순간이 그 순간이다. 실패는 이렇게 우리 존재의 비정상성,즉 존재할 명백한 이유가 없음에도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자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잠복 상태의 끝없는 위협-발아래의 심연-이기 때문이다. 무에서 나와 무로 돌아가는 인간 존재는 예외적인 상태이다. (-49-) 간디는 오늘 아주 실망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간디는 추종자들이 자신이 가장 소중히 하는 원칙을 벗어나는 것을 끝내 보고 말았다. 간디의 동포는 선혈이 낭자하고 비인간적인 동족상잔에 빠져들었고,비폭력주의 카디와 다른 많은 간디의 원칙은 정치적 급류에 휩쓸려가 버렸다. 환멸을 느끼고 실망한 그는 아마도 오늘날 간디주의에 대한 유일하고 확공한 옹호자일 것이다. (-114-) 1920년에 레닌은 건방지게도 이렇게 관찰했다. "우리는 수천 명을 총살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그 일을 (다시) 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약 10년 후 시몬베유가 통찰력 있게 관찰했듯 볼셰비키 정권은 차르 독재 체제의 연장선에 있는 게 아니라 차르 독재의 완성이었다. (-177-) 선백받은 자들과 버려진 자들,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은 사랑은 식었지만 이혼은 논외인 결혼생활에 영원히 속박된 사람들처럼 한데 묶여 있다. 칼뱅이 사람 미치게 만드는 엄격함으로 보여주었듯이 예정설은 이중적이다. 선택된 자들이 버려진 자들을 필요로 하듯 성공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루저를 맹렬히 경멸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세상 다른 무엇보다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주위에 루저들을 두는 것이다. (-232-) 미시마에게 시간엄수는 삶의 모든 것을 계획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만큼이나 주요했다. 그는 계획한 대로 생의 마지막 날 아침에 마지막 책의 마지막 페이지 작업을 마쳤다. 그는 마지막 줄을 적고 원고에 서명한 후 편집자에게 전달할 봉투에 넣었다. 그러고는 그날 일정의 다음 항목인 죽음과의 약속으로 넘어갔다.데드라인을 이보다 더 문자 그대로 지킨 사람은 드물 것이다. (-321-)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실패는 부끄럽고,수치스럽고, 스스로 무너지는 순간을 나 스스로 체념하면서 바라보는 것이다.나의 실패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서 듣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 특히 성공을 기대하였고, 성공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을 때, 그 순간 실패로 결과가 나왔을 때,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은 더럽고, 불편하다. 책 『실패 예찬』에서는 실패를 긍정히고 있다. 인류에 실패가 없었다면, 철학도,문학도,과학도,수학도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풍요로운 삶으 살 수 있었던 것 도 실패 예찬에 답이 있었다. 모든 학문의 시작은 실패를 통해서, 성찰하고, 겸손해지고,자신을 돌아보며,, 위대한 실패 속에서,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간다는 데 있다. 특히 내 인생의 대부분이 실패로 이어졌을때,그 삶에서, 깊은 심연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실패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마르셸 프루스트가 그 어떤 문학자보다도 위대한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넘갈 수 있었던 건,실패가 절망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시몬 베유,간디, 미시마 유키오,이들은 위대한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현실은 실패로 얼록져 있었다. 그들이 위대해 보이는 이유는 그들의 삶 대부분이 실패로 채워져 있지만, 위대한 성공을 위한 발자국을 끊임없이 남기고자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실패란, 서투름의 실패, 사회적 실패, 심적 실패, 루저로서의 실패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누군가 나에게 루저라고 낙인찍는다 하더라도,나의 마음가짐이나, 신념,가치관에 따라서,그 실패를 실패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 얻게 되었다. 미시마 유키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유력하였음에도, 스스로 할복 자살했던 것은 생물학적인 실패였지만, 그의 문학은 영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위대한 성공으로 인식되었던 것은 원균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다.물론 이순신 장군 또한 전쟁의 마지막 전투에서,숨을 거둔 바 있다. 미시마 유키오처럼 생물학적 실패를 경험한 셈이다. 결국 우리의 삶은 성공과 실패의 삶이 연결되고 있다.내가 성공하면,누군가 한 사람 이상은 실패한다. 이러한 모습은 피할 수 없다. 결국 스스로 어떻게 실패를 인정하고, 빨리 새로운 선택을 하느냐,,내면 속 심연으로 들어가서, 무언가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때로는 실패할 거라는 걸 알고도, 실패를 찾아가는 사례도 있다.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가 바로 그 실패 예찬의 하나의 예시라 할 수 있다.얼마 전 , 영덕에 다녀 오면서, 인천 상륙작전 성공 뒤에는 잊혀진 역사, 1950년 9월 15일 장사상륙 작전 의 실패가 있었다. 즉 ,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위대한 실패 중 하나다. 꼭 역사가 아니더라도, 내 삶에 있어서, 위대한 실패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성공을 위해서, 스스로 실패를 찾아갈 수 있어야 다음에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실패에서, 나 스스로 겸손함을 배워야 하는 이유도 그러하다. 누구나 실패하고, 인간의 죽음은 실패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즉 이 책을 읽기 전만 하여도, 성공을 예찬하고,어떻게 하면 성공할 것인가 머리를 짜냈던 나 스스로, 때로는 실패 속에서,깊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대로는 실패를 선택할 수 있고,실패를 준비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수 있었다. |
![]() 실패보다는 성공을 꿈꾸는게 우리이고 보면 나, 우리는 실패에 대해 어쩌면 강박관념과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무엇보다 사회적인 상황에서의 실패는 바로 나, 우리의 잘못으로 귀결되는 사회적 인식과 구조에 따른 피해망상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것 같다. 실패는 잘못이라 판단할 수 없는 일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해서는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의 싹을 잘라 버리게 된다. 누군들 성공하고 싶지 않을까, 어떤 상황이나 결과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 우리의 인식, 실패와 성공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함을 강렬하게 느끼게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예찬을 통해 나, 우리는 더 나은 상황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성공을 위한 발판이자 트리거가 되는 실패가 된다면 이야말로 실패예찬이 아니고 무엇일까 싶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독자들에게 실패에 대한 인식과 사고를 바꿔 도전하는 삶을 살도록 유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실패예찬" 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본질적인 요소이며 모든 것에 대해 자신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하는 역할을 하는 실패에 대해 통찰한 책이다. 존재의 각성은 나,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일이며 이러한 각성은 실패를 잘 사용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어 의미심장하다 할 수 있다. 실패한 사람에게 더 심하게 실패하라고 다그치는 사무엘 베케트의 주장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는 일은 실존적 자아에 가 닿은 일이라 생각할 수 있기에 성공이라는 달콤함 보다는 실패를 통한 고통으로 점철 된 나, 우리의 실패에 대한 인식의 진정성과 자기 존재감이 현실에 대한 자아의 버림을 통해 존재의 얽힘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실패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실패했다는 생각이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만 실패 그 자체를 통해 나, 우리에게 전해지는 마음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찾아 해결하는 일을 함으로써 무엇에 문제라 실패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꺠달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기보다는 실패를 제대로 바라보고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생각하게 된다. 그러한 자세를 갖는 일은 실패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일이며 실패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고 불완전함을 완전함으로 전환시켜내는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 인간의 오랜 삶의 과정을 통해 살펴보는 실패는 인간의 삶과 죽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토록 긴긴 세월을 죽음을 벗어나고자 노력했으나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는 현실에 붙잡혀 있다. 그렇다면 삶의 관점보다 죽음의 관점에서 실패는 오히려 성공적인 관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갖게 된다. 죽음의 실패의 성공, 오래사는것이나 그러한 삶으로의 방식들이 우리의 관점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 판단할 수 있기에 성공과 실패를 구분지어 잘잘못을 따지는 일은 옳지 못한 일이라 판단하게 된다. 역사 속 수 많은 인물들의 실패와 성공에 대한 이야기들은 성공에 촛점이 맞춰지기 보다 실패라는 과정을 통한 성공의 결과를 알려주는 이야기들이다. 실패를 뛰어넘어 성공에 다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점의 변화를 인식하며 읽어볼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그 시간을 독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상가들이 실패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의미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은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 아닌, 깊은 통찰과 성장을 위한 기회로 보았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중 하나로, 그의 철학적 접근법과 삶의 태도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종종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음을 깨닫는 것을 지혜의 시작으로 보았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상대방도 자신의 무지를 깨닫게 했다. 그는 지식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통해 참된 지혜를 추구한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무지의 인식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함으로써 더 큰 진리에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다. 그의 십자가 처형은 당대 사람들에게는 실패로 보였으나, 기독교인들에게는 구원의 상징이 되었다. 예수는 로마 제국에 의해 처형당했지만, 그의 부활은 신앙의 핵심 사건으로 자리잡은 것이니다. 그의 죽음은 인류의 죄를 구원하기 위한 희생으로 해석된다. 예수의 십자가는 실패처럼 보이는 사건이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길을 여는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다. 이는 고통과 실패가 새로운 시작과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상징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많은 작품과 연구를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미완성 작품들은 그의 창의적 과정을 잘 보여준다. 다 빈치는 여러 걸작들을 미완성으로 남겼다. 예를 들어, 그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는 동안 많은 기술적 문제에 직면했고, 여러 과학적 실험을 시도했지만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 빈치의 미완성 작품들은 실패가 창의성과 탐구의 본질적인 부분임을 보여준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학습하고 발전했다. 이는 실패가 혁신과 발견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요소인 것이다.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20세기의 중요한 철학자로, 그의 철학적 탐구는 두 시기로 나뉜다. 초기의 논리적 분석과 후기에 이르러 언어의 일상적 사용에 대한 연구로 전환된 것이 그 특징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초기 저작 <논리-철학 논고>에서 제시한 철학적 입장을 후기에 스스로 부정하고 새로운 철학적 접근법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초기 철학이 불완전하다고 인정했다.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전환은 자신의 생각과 작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는 실패가 자기 발전과 새로운 통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이러한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 경험이 단순한 좌절이나 낙오가 아닌, 깊은 통찰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을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실패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제시해 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코스티카 브라다탄의 <실패예찬>이다. 저자인 코스티카 브라다탄은 텍사스공과대학교 아너스 칼리지(Honors College)의 인문학 교수이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철학과 명예연구교수이다. 또한 코넬대학교, 마이애미대학교,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노트르담대학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기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뉴욕타임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종교/철학 에디터이다. 『신념을 위해 죽다:철학자들의 위험한 삶(Dying for Ideas: The Dangerous Lives of the Philosophers)』을 비롯해 12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더 갓 비트(The God Beat)』의 공동 편집자이다. 그의 작품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1장 타락한 세상에서 2장 정치적 실패의 폐허 속에서 3장 위너와 루저 4장 궁극의 실패 에필로그 코스티카 브라다탄의 <실패예찬>("In Praise of Failure")은 현대 사회에서 실패의 역할과 가치를 깊이 탐구한 철학적 에세이이. 우리 사회가 성공을 과도하게 숭배하고 실패를 터부시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하며,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브라다탄은 실패가 단순히 부정적인 경험이 아니라, 우리를 더 겸손하고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고 치유될 수 있는지를 논리적이고 감성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성공은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반면, 실패는 우리 존재의 본질에 깊이 관련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단순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정의하지 않는다. 그는 실패를 인간 존재의 핵심적인 경험으로 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겸손함을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실패 사례를 이야기해 준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의 삶을 통해 실패가 그들의 철학과 예술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준다. 브라다탄은 실패가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주장한다. 실패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나아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실패는 주로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이런 경향이 오히려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한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들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성공은 일시적이고 부차적이지만, 실패는 우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성장하게 하는 경험인 것이다. 그는 실패를 통해 우리가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며, 실패는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브라다탄은 물리적 실패의 예로 시몬 베유를 들며, 그녀가 겪은 극심한 감정적 고통과 자기초월, 자기 비물질화라는 평생의 프로젝트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한다. 베유의 경험은 물리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깊은 자기 이해와 초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적 실패의 예로는 마하트마 간디를 들며, 그의 순수성 추구와 정치적 실패가 어떻게 그의 행동과 사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간디는 순수성과 완벽함을 추구했지만, 정치적 현실과의 갈등 속에서 불완전한 행동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신념과 행동을 시험하고 강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회적 실패의 예로는 에밀 시오랑을 들며, 그의 부와 일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능동적 무위의 삶을 설명한다. 시오랑은 사회적 실패를 개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사회의 가치와 신념을 재평가하게 된다. 이는 사회적 실패가 어떻게 개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생물학적 실패, 즉 죽음의 실패에 대한 고찰에서는 고전주의 철학자 세네카를 예로 들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정복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세네카는 죽음을 실용적인 문제로 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라고 믿었다. 브라다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성장과 치유의 기회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성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반성하게 하며,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깨닫게 한다. ![]() 인간의 삶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는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나 실수로 볼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중요한 경험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한계와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성공은 흔히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지지만, 그것은 일시적이고 부차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다. 성공은 우리의 진정한 본질을 드러내지 못하며, 일시적인 성취에 불과할 때가 많다. 반면에 실패는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간으로서 불완전하며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존재임을 인식하게 된다. 이 인식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데 필수적일 것이다. 우리가 실패를 경험하고 그로부터 배우지 않는다면, 우리의 존재는 피상적인 성공에 갇히게 될 것이다. 실패가 발생했을 때, 우리와 세상, 그리고 타인 사이에는 거리가 생긴다. 이 거리는 우리가 세상과 '들어맞지' 않는다는 느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늘 아래 자신의 위치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 이러한 의문과 성찰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기 위해 필요한 존재론적 각성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존재론적 각성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우리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이 각성이 없이는 진정한 치유와 성장이 불가능할 것이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실패가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우리에게 깊은 통찰과 성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경험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실패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존재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실패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성공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진정한 본질을 깨달을 수 없다. 실패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본질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존재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도록 이끌어준다. 결론적으로, 실패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겸손함을 가르치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은 통찰과 성장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삶을 사는 길일 것이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태그 |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내로남불. 역지사지. 타산지석. 직접 겪어본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가 독이다. 한 번이라도 직접 겪어보고 전하는 위로가 진짜 위로다.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직장생활이다. 수많은 사람이 오고간다. 때론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오고, 경력직 사원으로 수 많은 실전을 거친 능숙한 경력직 입사자도 있다. 물론, 이들이 있는 이유는 이미 퇴사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년을 채우든, 못 채우든 각자도생. 이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워가는 것이다. 인생사 생옹지마인데. 언제쯤 쨍하고 햇살이 비춰질까 싶다. 사회생활이란게 마냥 즐거울 수가 없다. 특히 특정지어 미움을 받게 되는 때란 참 고달프다. 능숙하게 일처리를 매끄럽게 해야하는데. 매번 결재마다 수정, 수정, 수정이 이어진다. 차라리 한꺼번에 수정해주지. 왜 자꾸 마음에 안드는 티를 낼까? 결국, 매일 매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이유가 뭘까?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 몸과 정신을 망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패 예찬. 실패했는데 예찬까지야ㅠㅠ 그래도 해야한다. 우린 도전에 대한 응분의 가치를 인정받아야한다. 매번 대한민국의 결과론적 사회 속에서 경과에 대한 보상이다. 실패 예찬 : 위대한 사상가들의 실패에 대한 통찰 원서명 : In Praise of Failure Four Lessons in Humility 코스티카 브라다탄 지음 시옷책방 출판사에서 펴냈다. 성공에 대한 우리의 집착은 간과하기 어렵다. 어디에서든 우리는 경쟁하고 순위 매기고 가치를 어림한다. 하지만 최고가 되고자 하는 이런 수그러들 줄 모르는 욕구로 눈이 멀어,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근본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보지 못한다. 코스티카 브라다탄은 네 명의 역사적 인물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동안 실패를 추구한 이야기를 통해 실패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그들의 투쟁은 우리가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 치유뿐만 아니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실패는 피할 수 없으니 오히려 잘 사용한다면 실패의 경험이 더 나은 삶으로 이끌 것으로 본다. 『실패 예찬』에서는 그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는 오만과 자기기만을 치유하고 겸손을 불러일으키는 잘 사는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브라다탄은 논증과 스토리텔링, 학문과 영적 탐구 간의 경계를 기분 좋게 넘나들며 성공은 우리를 피상적인 사람으로 만들 수 있으나 실패는 우리를 겸손하고 더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들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고 결론 내린다. 성공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실패의 선물이 없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가난해진다. 『실패 예찬』은 실패 자체를 위한 실패가 아니라 실패가 낳은 겸손, 그리고 실패가 촉발하는 치유 과정에 대한 것이다. 오직 겸손, ‘현실에 대한 자아를 버린 존중’만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해줄 거라고 아이리스 머독은 규정한다. 겸손을 달성했을 때 우리는 질병에서 회복되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스스로 존재의 얽힘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겸허함 없는 성공을 추구한다면 당신은 『실패 예찬』을 무시해도 무방하다. 당신에게는 이 책이 도움이 안 될 거고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기만 할 것이다. 불완전하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다 이를 깨닫게 하는 게 바로 실패다 실패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요소다. 실패에 관여하는 방식이 우리를 규정하는 것인 반면에 성공은 부차적이고 일시적인 것일 뿐 그리 많은 걸 밝혀내지 못한다. 성공 없이 살 수는 있지만,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고 불완전하며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합의를 못 하면 사는 의미가 없으며 이 전부를 깨닫게 하는 게 바로 실패다. 실패가 발생했을 때 우리와 세상 사이, 우리 자신과 타인 사이에는 거리가 생긴다. 우리에게 그 거리는 우리가 ‘들어맞지’ 않는다는 독특한 느낌, 세상, 그리고 타인들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느낌,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준다.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늘 아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의문을 품게 한다. 그리고 그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이 존재론적 각성이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고자 할 때 정확히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각성이 선행하지 않고서는 치유가 오지 않는다. 당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치료할 수도 있다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 『실패 예찬』은 실패의 진화하는 그리고 분명 확장하는 실패의 정의를 다룬다. 실패는 근본적으로 불편한 경험, 즉 삶 그 자체만큼 불편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모든 여정 가운데서도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가장 어렵고 가장 오래 걸린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 실패를 안내자로 두었으니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국 이건 최고의 의사들이 항상 가르쳐 왔듯이 당신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당신을 치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뱀의 독은 독이자 약이다. 저자는 실패 추구 방식이 바깥쪽 원에서 시작해 한 번에 한 원씩 서서히 이동하여 우리와 가장 가깝고 친밀한 형태의 실패로 나아간다고 한다. 가장 바깥에 있는 물리적 실패의 원에서는 시몬 베유가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꼈던 극심한 감정이 어떻게 자기초월과 자기 비물질화라는 평생 프로젝트로 이어졌는지 고찰한다. 다음 정치적 실패의 원에서는 마하트마 간디의 순수성 추구를 결코 멈추지 않으면서도 당대의 정치 속에 뒤엉켜 순수성과 완벽함에 대한 강박적인 욕구로 보인 불완전한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 사회적 실패의 원에서는 사회적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개인의 소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대표적 인물로 에밀 시오랑에 대해 말한다. 시오랑은 부에 집착하고 일 중심인 우리 사회의 창조 신화를 전부 웃음거리로 만들며 능동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는 데 인생을 바쳤다. 마지막으로 생물학적 실패의 문제, 즉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실패의 원이다. 죽음으로부터 아무리 멀리 달아나려 애써도 죽음은 필히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다. 고전주의 철학자 세네카는 죽음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죽음을 이론적인 문제로 보기보다는 실용적인 문제로 보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정복하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한다고 믿었다. 『실패 예찬』은 이 네 주기를 통해 외형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삶을 통찰하고 있다. ■ 책 속으로 실패가 내 인생을 구원할 수 있을까? 그렇다, 구원할 수 있다. 당신이 실패를 잘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실패를 잘 사용하는 법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다.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만 실패는 비방자들이 말하는 끔찍스러운 재난이기는커녕 치유, 계몽, 자아실현이라는 기적을 낳을 수 있다. 그래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실패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15쪽 실패는 어느 정도의 긴급성을 띠고 와 우리 가운데 가장 도취된 자의 취기조차 가시게 한다. 실패를 얼마나 많이 경험하든 간에 실패는 늘 새로움을 유지하고 있다. “실패는 반복되어도 늘 신선해 보이는 반면, 성공은 반복되면 그에 대한 관심과 매력이 전부 사라진다.”고 시오랑은 쓴다. 실패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부여한다. 실패를 경험한 사람 앞에서 세상은 다시 태어난다. - 59쪽 실패와 간디는 수십 년 전부터 밀접한 관계였다. 간디가 친밀하게 알았던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쩌면 자기 자기 자신보다 더 잘 알았던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실패였다. 실패는 빈번히 간디 곁에 있었다. - 124쪽 간디는 1931년에 버킹엄 궁전에서 조지 5세를 도티 하나만 입고 만났다. 어느 언론인이 그게 적합한 복장이냐고 묻자 간디는 이렇게 쏘아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왕께서 우리 둘이 입을 만큼 옷을 입으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박장대소했는데 정확히 간디의 계획한 대로 된 것이었다. - 169쪽 실패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며,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더 가깝다는 중요하고 단순한 교훈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완벽하고 모든 것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는 실제로 우리 손이 닿을 수 있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 203쪽 당신은 루저 근처에 있고 싶어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저의 실패가 없으면 당신의 성공은 아무 의미가 없다. - 207쪽 루저의 모습은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즉 타락, 해체, 파멸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의식적이지는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우리는 사회 질서가 항상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항상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루저는 분명히 존재해야 하며 어딘가에는 있어야 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심할 수 없다. - 256쪽 실패를 잘하고 자연스러운 목적을 추구할 때, 실패는 더이상 못생긴 쌍둥이처럼 성공에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실패는 완벽하게 투명한 유리와 같아서 더는 보이지 않고 그것을 통해 안이 들여다보인다. 루저는 자신을 초월한 것이다. - 261쪽 ‘실패’는 ‘파산으로 인한 자본 손실’에서 ‘낭비된 인생의 기회 상실’로 그 의미가 바뀌면서, 살면서 겪는 하나의 사건보다 훨씬 더 크고 위협적인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 286쪽 대실패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실패가 존재하지 않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344쪽 ■ 목차 프롤로그 1장 타락한 세상에서 서투름 예찬 / 이물질Corps Etranger / 적나라한 상태 / 톱니바퀴와 기계 / 새로운 관점 / “나, 노예……” / 완벽함은 과대평가된다 / 이단자 / 겸손 / 사라지는 법 / 진흙 치료법 / 광신적 단식 / 불안정한 자의 손에서 2장 정치적 실패의 폐허 속에서 군중의 에로티시즘 / 아주 실망한 사람 / 민주주의의 취약성 / 먼지보다 더 겸손한 / 잘못된 믿음의 사례 / ‘내 친구 히틀러’ / ‘민주주의는 신들만의 것’ / 백만의 사망자 / 혁명의 문제 / 파키리즘Fakirism의 이론과 실천 / 실패가 선택 사항이 아닐 때 / 최고를 넘어서 / 공포 사용 설명서 / 간디의 유토피아 / 사람과 사물 / 세 가지 악 / 최악의 상황 / 자기 초월? / 완벽에 대한 값비싼 대가 3장 위너와 루저 실패의 철학자 / 루저로 태어나다 / 루저 나라의 위너 / 위너 나라의 루저 / 실패에 대한 진지한 연습 / 예술가적 방랑 생활 / 기생충의 삶 / 죽은 고양이 / 성공의 불행 / 작은 떠돌이 / 현대의 그노시스주의자 / 차별화의 원리 / 더 나은 실패 / 접시닦이와 백만장자 / ‘나는 한때 시오랑이었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4장 궁극의 실패 우리는 실패하도록 설계되었다 / 바카야로! 바카야로! / ‘긴 실패의 역사를 산 삶’ / 죽는 것의 즐거움 / 철학의 근원적 문제 / 터프 가이 / 실험 / 죽기 위해 태어난 남자 / ‘좋은 죽음’을 맞이하는 법 / “다자이 씨, 나는 당신의 문학이 싫어요” / 매력적인 철학자 / 미시마의 사무라이화 프로젝트 / 두 세네카 / 사과 자르기 / 더럽고 부유한 도덕 철학자 / 그의 광기에도 나름의 방식이 있었다 / 출구 / 미시마 사건 / 강과 수영하는 사람 / 작별 인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색인 지은이 코스티카 브라다탄Costica Bradatan는 텍사스공과대학교 아너스 칼리지(Honors College)의 인문학 교수이자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철학과 명예연구교수이다. 또한 코넬대학교, 마이애미대학교,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노트르담대학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기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뉴욕타임스>,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의 종교/철학 에디터이다. 『신념을 위해 죽다:철학자들의 위험한 삶(Dying for Ideas: The Dangerous Lives of the Philosophers)』을 비롯해 12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고, 『더 갓 비트(The God Beat)』의 공동 편집자이다. 그의 작품은 2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http://www.webpages.ttu.edu/cbradata 근본적인 해결은 내가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나를 되돌아 보고 나를 살리는 방법을 찾자. 실패란 결국 성공의 첫 단추와도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실패란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 성공의 지름길이다. 저자의 역발상도 놀랍고, 선인들에게 지혜를 배우는 결과도 더욱 놀랍다. 잠시 방황하는 이들에게 좋을 글귀가 가득담긴 책이다. #실패 #코스티카 #브라다탄 #일상의지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시옷책방 #도서협찬 #자기계발 #성공 #처세 #힐링 #시도 #실패예찬 #좋은문장 #심리케어 #감정회복 #책추천 #서평 *도서정보와 이벤트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이버에 시옷책방을 검색하세요! :D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았습니다> |
|
인문학자이자 철학자인 코스티카 브라다탄의 ‘실패 예찬‘은 그노시스주의(영지주의)의 한 가르침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들에 따르면 우주는 원초적 실패의 산물이다. 그 실패의 우주를 만든 존재는 데미우르고스다. 마르키온과 대조를 이루는 신이다. 그노시스파 인류학에서 인간은 나머지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구조적 결함, 불완전, 결핍을 공유한다. 전통 형이상학에서의 좀 더 어려운 질문은 왜 세상만사는 무(無)가 아니라 유(有)인가?이다. 이를 실존주의자의 언어로 바꾸면 나는 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존재해야 하는가?이다. 저자는 실패는 우리가 존재할 이유가 없음에도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자각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잠복 상태의 끝없는 위협이라 말한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우연의 산물이자 조악함의 성화, 잠깐의 깜빡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에 의하면 실패는 무서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모든 자아실현에서 결정적인 기능을 하는 각성을 수행한다. 저자는 실패보다 더 나쁜 것은 실패의 부재라 말한다. 실패는 우리를 찌르고 그러는 가운데 우리를 현실과 접촉시킨다. 저자는 20세기 초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노동운동가로 활약했던 시몬 베유를 주된 논의 대상에 올린다. 태어난 이듬해 중병으로 11개월을 투병한 끝에 얻게 된 평생의 허약 체질을 가진 그녀는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깊이 공감해 주변의 괴로움을 자신의 것처럼 느꼈다. 25세인 1934년 직접 몸으로 괴로운 현실과 접촉하기 위해 공장 일을 했다. 베유는 현대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것을 결단한 학자로서 공장에 들어갔다가 본격적인 신비주의자가 되어서 나왔다.(70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가톨릭 개념에 지적으로 공감하고 공장에서 우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했음에도 베유는 자기 생이 끝날 때까지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심각할 정도로 꺼림칙하게 여겼다. 베유는 성육신의 고유함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일축하는 한편 예수는 이 세상 범죄와 고통이 있는 곳 어디에나 현존한다고 제안했다. 베유는 죽기 얼마 전 “나는 항상 믿었다. 죽는 순간이 삶의 핵심이자 목적이라고..... 그것 말고는 나 자신을 위한 좋은 일을 나는 결코 바라지 않았다.”고 썼다. 저자는 말한다. 실패의 경험에 대한 겸손은 치유의 약속이며 겸손은 우리가 치유에 신경쓴다면 우리를 치유할 수 있다고. 저자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되는 것은 함께 사는 문제에 관한 한 당신이 당신 옆 사람보다 더 나을 것도 똑똑할 것도 없다는 걸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를 죽였을 때 아테네인들은 기존 기준을 따랐고 재판도 흠이 없었으므로 완벽히 민주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테네인들 내부에 중대한 변혁을 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변화는 외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125 페이지) 간디는 자신의 실수는 볼록렌즈로 보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그 반대로 보아야만 두 사람을 정당하게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썼다. 간디는 자신의 내면에는 자신의 기쁨을 위해 사람들이 뭔가를 억지로 하게 만드는, 심지어 불가능한 일마저 시도하게 만드는 잔인성이 있다고 썼다. 저자는 타인의 죽음에 대한 오만한 태도, 자기의 싸움터에 다른 사람들을 배치하고 늘상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않은 명분을 위해 순교자로 만들 때의 무사태평함을 간디의 가장 특징적인 실패라 정의한다. 저자는 공포의 시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에 대한 지극한 사랑에서 탄생했고 그들이 테러리스트가 된 이유는 그들이 열정적인 자선가였기 때문이라 말한다.(155 페이지) 이를 감안하면 저자가 말하는 실패란 한계(限界), 오류(誤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혁명의 폭력성에 관해서라면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보다 더 상징적인 인물을 찾기는 어렵다. 미라보는 그에 대해 이 자는 자기가 하는 말을 죄다 믿기 때문에 큰일을 낼 것이라 말했다. 로베스피에르는 자신을 도덕적으로 순수하다고 간주하며 직접 혁명 프랑스의 도덕적 순수함을 책임지는 직무를 맡았다. 로베스피에르가 애호한 해결책은 공포였다. 조지 오웰은 술, 담배 등을 성자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성자되는 것 또한 인간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디는 철도가 전염병을 퍼뜨렸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철도가 기근을 더 자주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앞의 말은 이해 할 만하지만 뒤의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는 인도 농부들이 곡물을 팔지 않고 그대로 둘 수 있다면 기근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이동 수단 시설이 있어서 곡물을 팔아 기근을 겪게 되었다는 의미다. 간디는 1869년생이다. 영국(1825년)에 이어 영국 식민지 인도에 기차가 다니기 시작한 것은 1853년으로 간디 나이 16세 때이다. 저자는 유토피아의 문제점은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이질적이라는 것이라 말한다. 저자는 실패는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며,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더 가깝다는 중요하고 단순한 교훈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한다. “완벽하고 모든 것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우리는 실제로 우리 손이 닿을 수 있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저자는 실패자라는 것은 당신이 누구냐의 문제이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 말하느냐, 생각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말한다.(209 페이지) 마치 당신이 그렇게 될 운명인 것처럼 실패는 떨쳐버릴 수 없는 아우라다. 에밀 시오랑은 실패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칼뱅은 어떤가. 그는 예정설이 포함된 TULIP 교리의 창시자이다. 칼뱅의 관심은 인간에게 있지 않고 전적으로 신에 있었다. 시오랑은 인간혐오자였던 만큼 루저에 대해 끝없는 이해심을 가졌다. 저자에 의하면 시오랑의 반우주적 사고에는 뚜렷한 그노시스주의적인 요소가 있다. 시오랑은 이 세상의 신은 무능하다고 썼다. 새로운 신들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그의 작품 원제는 사악한 데미우르다. 저자에 의하면 자살은 종종 실패와 연관되어 있고 자살자는 루저로 간주된다.(307 페이지) 시오랑은 평생 우주를 꾸짖고 자기 소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정작 때가 되었을 때는 자살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그 실험을 설정하고 그것을 거친 사람이 있다. 장 아메리다. 그는 자살이 아니라 자유 죽음이라 말했다. 저자는 실패는 다른 어떤 경험보다 눈이 떠지는 경험이라 말한다.(377 페이지) 물리적 세상에서 삶이 발생한 덕분에 우리는 존재의 구조와 우리 자신의 내면에 생긴 균열을 보기 시작한다. 실패는 인간 역사가 타인을 정복하고 지배하고 제거하려는 지속적인 분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준다. 저자는 이야기가 내 삶을 구원할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답은 무엇일까? 그렇다, 가능하다이다. 실패는 우리가 누구인지의 중심에 놓여 있기에 우리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읽는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실패의 이야기다.(388 페이지)
|
|
이 책은 크게 사회적 실패, 정치적 실패, 마음의 실패, 생물학적 실패와 그 사례와 해석이 실려있고, 역사 속 네 명의 인물들의 실패담을 소개하고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다룬다. 사실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하고, 실패보다는 성공을 높이 사고 있는 현대 사회에 과감하게 성공만큼 실패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시사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도 성공하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저자는 다만 그 실패 가운데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실패를 통해 겸손해지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번책은 사실 역대급이었다. 철학과는 좀 담을 많이 쌓고 있었다고 할까? 여러 사례와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다음에 한 번 다시 읽어야 할까?도 싶은 아찔함에 빠지기도 한다. 설레임에서 음? 뭐지? 내가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건가? 실패를 예찬하고 끝내야하는데 처음 이 책을 읽는 나는 제대로 실패한거 같다. 그렇다고 나빴다고 하기도 뭐하다? 정 읽기 애매하다면 마하트마 간디, 에밀 시오랑, 미시마 유키오, 시몬 베유, 세네카 이분들의 이야기만에서라도 큰 틀에서 읽어보길 바란다. 무엇인가 하나라도 건졌다면 실패의 문턱에서 하나는 건져 올린 셈일테니 말이다. 왜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등장할까?의 의문점도 후반부에 가서 해소된다. 다만, 많은 에피소드가 실려 집중되지 않는 타입이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실패를 어떻게 바라보고 극복했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볼 만은 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플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실패 예찬"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여기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뒤엎는다. 성공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며 실패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한다. 실패를 단순한 좌절이나 잘못으로 보는 대신, 실패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성공의 그림자 속에서 외면받았던 실패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실패를 통해 겸손과 치유를 얻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직접 겪어본 실패와 그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위로와 조언을 전할 수 있다. 단순히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로이다. 인생의 굴곡을 몸소 체험한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위로는, 그 자체로 실패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실패가 우리의 불완전함과 인간성을 받아들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생활에서의 실패를 통해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한다. 반복되는 수정과 지적, 성과 압박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좌절감을 느낀다. 일상적인 실패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다. 성공에 집착하기보다, 실패를 통해 얻는 겸손과 인내가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낸다. 실패는 우리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경험이며, 이를 숭고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고 경멸하는 대신, 그것을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가치 있는 경험으로 보아야 한다. 실패는 오만과 자기 기만을 치유하고, 우리를 더 겸손하고 주의 깊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실패를 단순한 좌절로만 보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실패는 우리의 삶을 재탄생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실패 #예찬 #사상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