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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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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몸집을 자랑하는 괴물같은 존재..처음 보기에 아이들에게 있어서 호기심의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기차.기차가 조선에 들어오면서 조선 팔도의 지형은 변하게 된다..특히 군산이 교통 요충지로서 바다와 육상 그리고 철길 이 세가지가 군산부 주위에 들어선 것은 일제에 의한 계획된 것이며 그들의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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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몸집을 자랑하는 괴물같은 존재..처음 보기에 아이들에게 있어서 호기심의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어른들의 눈에는 두려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기차.기차가 조선에 들어오면서 조선 팔도의 지형은 변하게 된다..특히 군산이 교통 요충지로서 바다와 육상 그리고 철길 이 세가지가 군산부 주위에 들어선 것은 일제에 의한 계획된 것이며 그들의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그 목적이란 질 좋은 조선의 쌀을 마음껏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함이었다...이처럼 조선의 교통은 대부분 쌀과 먹거리 그리고 조선이 가지고 있었던 것을 강탈하기 위한 목적에서 발달하게 된다.


철길이 놓여지고 기차가 생겨남으로서 조선인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사투를 벌여야 하는 무서움을 가진 존재가 된다..그로 인하여 오랫동안 자신들을 먹여 살려 주었던 조선에서 생산되는 많은 것을 빼앗기게 된다..


일본이 조선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행하였던 것이 바로 토지 조사와 국유지 조사였다..그들이 이런일을 하였던 것은 자신이 목적으로 하였던 것을 쉽게 하기 위함이었다..그렇게 쉽게 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실정을 잘 아는 자신의 수족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조선인이 필요하였다..소설속에 나오는 백종두와 백종두의 아들 망나니 백남일 그리고 장덕풍과 장덕풍의 아들 장칠문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하시모토가 찾아내어 일본 유학까지 시켜준 양치성 또한 포함이 된다..


죽산면에 살았던 감골댁과 딸 수국이...두 사람은 일본인 하시모토의 서슬을 피해 군산으로 오게 된다..그러나 두사람은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군산에서는 하시모토를 피하니 백종두의 아들 백남일을 만나게 된다...파도를 피했더니 쓰나미가 다가오는 그러한 상황...백남일은 아비 백종두의 힘을 업고 수국이의 신세를 망치게 된다..그렇게 수국이와 백남일의 만남은 또다른 불행을 야기 한다는 것을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시작한 얽히고 얽힌 문제들...그 문제들은 수국이의 가족들 문제일 뿐만 아니라 백남일과 백남일의 아비 백종두의 문제이기도 하였다...망나니 아들을 둔 덕분에 아들이 저지른 일이 하시모토에게 들어가는 날에는 자신의 인생 또한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렇게 소설은 수국이의 어미 감골댁과 수국이를 아끼고 좋아했던 방대근...그리고 방대근의 행동에 조심스러워 하였던 지삼출까지 엮이게 되고 일은 점점 커지게 된다.

k*******2 201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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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나라를 찾기 위한 이들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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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투박한 사투리와 같은, 아니 어쩌면 칼처럼 가슴 속 깊이 파고들어 우리 민족의 쓰라린 과거와 애환을 쑤셔박는 듯한, 어찌보면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혼이 담겨있는 책이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나라를 찾기 위해 애쓰는 이 나라를 팔아먹고도 일본인에게 빌붙어 호위호식하며 지내는 일부 계층. 우리나라를 잡아먹고도 속속들이 맺힌 피를 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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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투박한 사투리와 같은, 아니 어쩌면 칼처럼 가슴 속 깊이 파고들어 우리 민족의 쓰라린 과거와 애환을 쑤셔박는 듯한, 어찌보면 매력이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혼이 담겨있는 책이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나라를 찾기 위해 애쓰는 이 나라를 팔아먹고도 일본인에게 빌붙어 호위호식하며 지내는 일부 계층. 우리나라를 잡아먹고도 속속들이 맺힌 피를 모조리 빨아먹는 일본인.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애국심 비슷한 감정이 치솟아 올랐다. 뭔지 모를 분노와 때때로 느끼는 안타까움. 아련히 느껴지는 그리움. 그 반면에 의병들을 보며 느끼는 통쾌함, 존경.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되어 복잡한 감정을 일으켰다. 정말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은 일본인만의 잘못인가...인간사의 어두운 면을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y***5 2000.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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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상처를 어루만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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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가슴아픈 과거인 일제치하를 다룬 작품은 꼭 이 작품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리랑을 읽으며 그 어느 책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절절한 아픔을 느꼈다. 아리랑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다. 당시에 고통받고 신음했던 조선인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들 모두에게 애정을 가지며, 그 사람들이 핍박받고 ,죽어갈 때에 다른 작품에서는 느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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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가슴아픈 과거인 일제치하를 다룬 작품은 꼭 이 작품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리랑을 읽으며 그 어느 책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절절한 아픔을 느꼈다. 아리랑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다. 당시에 고통받고 신음했던 조선인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그들 모두에게 애정을 가지며, 그 사람들이 핍박받고 ,죽어갈 때에 다른 작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더 큰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일본인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히고, 친일파에게 고통을 겪는 조선인들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실상은 이보다 더 끔찍하고, 비참했을 것을 생각하니 그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특히 마지막 12권에서는 전쟁의 막바지에 몰린 일본의 잔악함의 극치를 볼 수 있다. 전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이르자 일본은 여러 가지 전쟁물자는 물론이고, 조선인들을 닥치는 데로 끌고 가 천황폐하에 대한 충성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목으로 전쟁에 투입했으며, 처녀들을 납치해와 정신대에 배치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끌려 온 조선인들은 인간의 대우도 받지 못하고 죽어갔다. 비행장의 기밀유지를 위해 기관총에 난사 당하고, 조선으로 도망치려다 붙잡혀 죽어가고, 노동에 지쳐서 죽어갔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에서 깨달아야 할 점은 단순히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이러한 핍박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조선 침략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에 어떠한 대처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들이 단체행동으로서 유일하게 제지를 받지 않는 것이 노래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작업장에서도 점심때 같은 때는 모여 앉아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면 슬픔도 서러움도 깊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심도 달래지고 힘겨운 것도 이겨낼 있고는 했다. 제일 많이 부르는 노래가 아리랑이었고, 그 다음이 도라지였다. 그리고 누가 무슨 노래를 시작하건 곧 합창이 되었다. 아아리라앙 아아리라앙 아아라아리요오 노래는 아리랑으로 바뀌면서 이내 또 합창으로 어우러졌다.
b*******g 2001.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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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를 떠나는 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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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떠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어찌하여 조국을 떠나야 했을까. 그들은 조국을 떠난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들은 고향을 등진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당한 것처럼 보인다. 방씨 성을 가진 가족이 있었다. 그들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아들들과 딸들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한 아들은 먼 타국으로 갔고, 딸 하나는 시집갔다. 한반도를 등지고 떠나는 가족은 처녀의 몸으로 겁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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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떠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어찌하여 조국을 떠나야 했을까. 그들은 조국을 떠난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들은 고향을 등진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적당한 것처럼 보인다. 방씨 성을 가진 가족이 있었다. 그들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아들들과 딸들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한 아들은 먼 타국으로 갔고, 딸 하나는 시집갔다. 한반도를 등지고 떠나는 가족은 처녀의 몸으로 겁탈을 당해 자살하려고 한 누나와 누나를 겁탈한 남자에게 그 원한을 앙갚음 한 아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슬픔으로 하루 하루를 달래는 어머니가 있었다. 이제 이들은 고향을 떠난다. 한반도를 떠난다. 그들의 고향은 없다. 마치 조선이라는 나라가 일본에게 겁탈당하여 한반도라는 지정학적인 이름의 상처뿐인 한반도만을 남겨 놓은 것처럼 되어 버렸다.
w****t 2000.04.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