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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 이 책<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은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럼에도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9가지의 녹색 전략을 실천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당장에라는 말로 읽을 수 있다. 제목이 주는 암시는 2024.8. 부산에서 열리기로 한 세계지질과학총회에서 지질시대에 “인류세”라는 이름을 붙일지를 결정한다. 지은이는 우리 사회가 자연과 인간의 공존하는 길을 잃어버린 순간부터 불안의 씨앗은 뿌려졌고 마치 하늘까지 닿는다는 콩나무처럼. 종말로 향하는 지구, 동시다발의 태풍이 불어오는 것처럼 어디로 피할 것인지, 사면초가 상태다.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 역사를 바꿀 만큼 엄청난 힘을 쥐고 인간 맘대로 자연을 망가뜨리고, 세계에 만연한 불평등은 사회를 무너뜨리고, 이 와중에 삶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가 닥쳐왔다. 지은이는 녹색 관점에서 살펴본 의식과 시스템전환을 핵심으로 본다. 열쇳말은 ‘한계’다. 위기의 근본 원인은 지배적인 문명과 사회 경제 체제, 현대인의 삶의 방식 등이 일정의 한계를 넘어선 데 있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한계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우리 사회와 자연, 즉 생명체 공생하는 지구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이에 관해 9가지 제안을 한다. 의식과 시스템전환을 위한 생각들이다. 이 책 구성은 9개의 제안을 각 장에서 다루고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있다는 점을 인식하자는 데서 시작한다(1장), 경제성장 신화의 종말(2장), 소비사회는 빈곤 사회임을(3장)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가져온 폐해를 불편하더라도 인정하자는 말이다. 개인보다 구조가 먼저(4장), 대안은 탈성장이다(5장), 과학기술은 양날의 검(6장), 그리고 환경에는 정의가 필요하며(7장), 동물이 빛나야 사람도 빛난다(8장). 마지막으로 지금은 인류세, 책임 있는 생태학을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논하고 있다. 제안들은 어디선가 익히 들었던 내용이다. 인류가 지구상의 유일한 생명인 것처럼 굴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기에 들어서면서 과학기술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대량생산 대량소비 사회는 역설적으로 양극화를 확연하게 드러내 빈곤 사회를 두드러지게 했다. 이제는 개인보다는 시스템을 먼저 손봐야 한다. 결국 대안은 탈성장, 탈노동, 탈소비 그리고 생태경제학으로의 전환 등이 기후 위기를 벗어나려는 대안으로써 떠오른다. 환락의 잔치는 막을 내리고 현대 인류 사회의 번영과 종말의 축소판 ‘나우루’ 울릉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잘사는 나라에 속했다. 하지만, 불과 한 세대만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무슨 일이 있었기에…. 지은이가 제안하는 9가지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나우루는 현대 농업의 필수인 화학비료의 원료재인 인산염이 ‘인광석’에서 나온다. 나우루의 지리와 환경이 만들어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광석”은 오랜 세월 동안 태평양을 건너가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 쉼터로 이곳에서 먹이활동도 하고 체력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 새들의 배설물이 변화하여 인광석이 된 것이다. 행복은 불행을 잉태하는 법, 돈이 들어오자 이곳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놀고 흥청망청, 인광석이 다 떨어지자, 조세회피처가 되기도 했지만 실패했고, 2010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외 난민수용소가 나우루에 들어선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난민을 쫓아낼 방법을 찾던 중이었다. 문제는 이곳에 수용된 난민들은 인권보장은커녕 방치된 상태로 열악한 환경과 성범죄,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거나 자살을 하기도…. 나우루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놀랍게도 인류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의 축소판이다. 나우루와 지구, 나우루 경제와 현대 자본주의 산업 문명, 인광석과 화학연료, 나우루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대다수 현대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 서로 비슷하다. 나우루 대통령은 2011년<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우루는 선택권을 잃어버린 나라가 어떤 문제에 부닥치게 되는가를 보여준다.”라고. ‘인류세의 책임 생태학’ 2000년에 “인류세”라는 지질시대의 개념을 제안했던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출신의 대기 화학자 파울 크뤼천은 왜 이런 레디칼한 표현을 썼을까, 그는 인간이 지구환경을 바꾼 규모가 소행성 충돌과 비견될 수준임을 드러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지은이는 인류세를 언제부터로 봐야 할 것인지에 관한 세 가지의 견해를 소개, 첫째는 신석기시대부터, 둘째는 15세기 말 이후 본격화된 유럽인의 아메리카대륙 침략과 식민화 때부터, 그리고 셋째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50년대부터 자본주의 시스템의 세계적인 확산과 소비 자본주의 대중화,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화된 시점이라는 견해다. 이 중, 셋째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인류세”를 지질변화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이며 문화적이라는 성격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할 듯하다. 인간이 환경을 얼마나 파괴했는지, 환경이 인간에게 반격하는 상황을 “인류세”라고 한다면, 인류세를 살아가는 방법은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의 <텀블러로 지구를 구한다는 농담>(추수밭, 2023)에서 말하는 지구를 구한다는 착각이나 거짓말 이런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우아하게 지구를 지키는 법은 종말론보다 가능하고 친환경 제품보다 효과적인 환경 습관이 있지 않은가라는 말을 곱씹어볼 만하다. 아울러 최평순의 <우리에게 남은 시간>(해나무, 2023)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한국 사회에서 “인류세” 담론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지은이는 책임의 생태학을 주장한다. 새로운 인간중심주의, 생물다양성이란 의미와도 서로 통한다. 인간이 궁극적으로 자연의 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생태주의 한쪽에서는 인간을 지구에 해악만 끼친 암세포 같은 존재로 여기기도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고 문제해결 능력이 있음을, 인간에게 어떤 특별함이 있다면 바로 이런 능력이다. 책임지는 인간, 지구와의 관계 속에서 자유를 이해해야 한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는 동시다발적인 위험들이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몰려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지구라는 존재를 망각하고 자신의 앞에 보이는것만을 생각하는 무지한 생각으로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상황을 맞게되면 삶이 멈추게 될지도 모를 대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필요성이 있다 하겠다. 기후재앙을 비롯한 생태계 위기와 불평등 심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위기라고 구분해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이 두가지 모두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연을 얕보고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 생각한 결과라 생각하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는 나, 우리 모두의 의식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생태위기는 자연을 망가트리고 불평등은 사회를 망가트리는 원천이며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 나, 우리에게 지구에서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뤄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은 지속가능한 나, 우리의 미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일이다. 그러한 지속가능함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은 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이윤추구의 괴물이 인간 삶의 터전인 자연과 사회적 상황에서의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음을 이해시키며 어느 하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조화로운 대책을 통해 지구에서의 삶의 방향성을 공고히 해야 하는 의미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지구에서의 삶의 족적이 인간인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결과론적이지만 인간의 발전을 위한 선택이 지구 자연에 위협이 되고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 오늘의 기후재앙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화석연료 사용을 배재하는 탈탄소와 탈성장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 한계점으로 인식하게 될 수도 있다. 저자는 한계 속에서, 한계와 더불어 새로운 문명과 사회경제의 표준을 세우고 이전과는 다른 삶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의 내면에는 녹색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9가지 녹색 제안이 스며들어 있다. 우리를 위협하는 재앙은 분명 우리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로 다양한 사람들과의 얽힘으로 명확히 정의하거나 추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들도 있으나 나, 우리는 그 한계 안에서 삶을 이어나가야 한다. 그 시발점이 바로 변화에 대한 인식이며 한계를 인식하고 변화해야 함을 깨닫는 일이다. 공감하고 연대하는 능력, 자기중심적인 이기심에 맞서 싸우는 능력, 현실을 넘어 상상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일은 한계 돌파를 위한 나, 우리가 가져야할 소양으로 인식해도 좋겠다. 인간 삶의 본질은 무엇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채울 것이며 채우기 위해 다양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일은 나, 우리의 삶에서 발생하는 욕구를 구별하고, 소유 및 소비의 양과 삶의 질을 구별해야만 한다. 이른바 본질적인것과 비본질적인 것을 구별하는 지혜를 갖추어야만 한다. 지금은 1950년대 자본주의 시스템이 세상을 덮치고 산업화, 도시화가 이루어진 '인류세' 시대다. 결코 유익하거나 바람직한 시대로의 인류세가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더 늦게 된다면 즐겨 보았던 드라마의 제목처럼 '응답하라' 를 외쳐야 할 순간을 목도할 수 있으리라. 멀고도 험난한 길이라지만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인간과 자연, 지구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함을 깨닫게 된다. 그러한 의미있는 시선을 통찰할 수 있는 책으로 독자들의 녹색성장에 대한 의미있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책으로 기억하고 싶어진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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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살롱 하브루타 독서 모임 토론 후기
2장 ‘성장의 신화’는 끝났다. 태평양의 작은 섬, 나우루. 1990년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에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전략하고 말았다. 현대 농업의 필수품인 화학비료를 만드는 데 원재료인 인산염이 함유된 인광석을 무차별적으로 캐내 달콤한 소비와 사치에 중독돼 흥청망청 편하게만 살던 부자들이 자원의 고갈로 하루아침에 거지 신세로 전략하고 말았다. 생태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대량생산-(대량유통)-대량소비-대량폐기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 이것이다. 이 시스템의 토대 위에서 자본주의는 유지되고 번창한다. 이쯤에서 쓰레기의 변천 과정 즉, 자연의 섭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예전 우리 어렸을 적엔 재래식 화장실의 인분을 모아 밭의 거름으로 사용하여 농작물을 키우고, 그 채소를 먹고 또, 거름을 제공하고 이렇게 순환적인 시스템으로 흘러갔지만 오늘날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오늘날의 생태위기에 부딪히고 있다.
‘원금’은 두고 ‘이자’만으로 살자 땅, 물, 공기, 각종 에너지원과 자원은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며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자연 생태계를 저금이라 한다면 ‘원금’을 자꾸 까먹지 말고 ‘이자’만으로 살아가는 게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자 문명의 형태라는 것.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자연이다. 자연은 끝없이 성장하지 않는다. 성장하다가 적절한 때가 되면 멈출 줄 알고 스스로 성장을 제한할 줄 아는 게 자연의 생명 세계다. 이것이 균형을 갖춘 성장, 곧 성숙의 참모습이며 성숙의 본령은 한계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풀빛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 받아 함께 토론하고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풀빛 #서평이벤트 #장성익 지음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기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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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 이 책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을까?’ 이 말은 실제로 내가 매일 생각하는 물음과 일치한다. 사회 곳곳에서 인간 때문에 일어난 문제로 다른 생물과 자연 생태계 그리고 취약계층이 목숨에 위협이 되는 걸 확인한다. 매일 익숙한 적정 정도의 죄책감을 가지고 양심상 텀블러를 챙긴다. 그리고 속으로 이깟 텀블러로 뭐가 달라질까 싶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가며 얼마 전에 출시된 말만 그럴듯한 ’기후행동카드‘를 사용하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럼에도 지구를 살아가려는 방벚을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 함께 죄책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같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어떠한 행동을 직접적으로 따르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나오는 환경, 자연 관련 도서가 개인의 행동을 제안하는 것과는 큰 차이다. 대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준다. 우리가 생태계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그리고 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시각등을 개괄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개입이 필수라는 점이였다. 우린 가끔 일상샐활을 살아가면서 자주 우리 사회의 정치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잊는다. 일상이 피로해서, 하루가 길어서… 하지만 결국 누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건 정치가 개입할 때 가능해진다. 한정적인 자원과 자본을 사회 구성원에게 어떻게 나눌지의 문제는 결국 환경 취약 계층을 어떻게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할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생각할 때 ‘무한한, 풍족한, 대가없는’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그 가치를 쉽게 평가 절하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분명히 말하듯 자연은 유한하며, 인간의 삶에 한없이 연관 있는 자원이다. 대체 불가능한 자연 요소를 우리는 덮어놓고 쓰고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연결된 존재이고, 사함을 넘어선 어떠한 생물과도 서로의 생명애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인간으로써 알게 모르게 가지는 우월감과 넘치는 자의식을 내려놓고 생물 중 하나로,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일 뿐이라는 걸 인식하는 삶을 살아보는 게 나와 우리와 지구의 삶에 건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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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가 느낀 건은 지구의 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단 것이었다. 개인적으론 환경 교과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필수로 지정되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환경에 대한 지식이 너무 많았다고 느꼈고 지엽적으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 문제를 이해하고 있었구나 반성했다. 돌이켜보면 나도 환경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없었다. 최근 여러 기사나 프로그램을 보면서, 또 내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이 살 미래는 더 좋은 환경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추측들이 이어지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아 관심을 갖고자 읽었다. 저자가 현재의 위기를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찾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연의 유기적 시스템과 달리 산업혁명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의 바탕이 되는 자본주의의 기계적 시스템을 저자는 신랄하게 비판한다. 현재의 경제 성장의 굴레를 벗어던져야 더 나은 미래, 아니 최소한 더 나빠지지 않는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과 기술의 힘을 맹신하는 이들은 지금의 생태위기를 반성하기보다는 지구를 새롭게 관리하고 제어하는 인간 문명의 능력을 더 키울 호기로 여길지 모른다. 친환경 제품이라 홍보하면서 결국 물건을 많이 사라고 부추기는 것들이 자본주의의 특출한 능력이다. 문제는 개인이 일상적 실천과 생활양식을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결국 탈성장이 대안인 것인데 탈성장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경제적 풍요의 관점이 아니라 인간 삶의 풍요다. 환경정의는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하는데 나도 십분 공감했다. 생태적 전환의 과정과 결과가 두루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인데 사실상 기후 문제는 불평등과 맞닿아있고 불평등은 경제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라고 이 책은 말한다. 그러니까 환경의 본질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것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거다. 인간이든 동물이다 자기 본성에 맞게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래의 삶의 방식대로 살면서 공존해야 행복하다. 우리 인간들은 그동안 자연이 선물해준 수많은 것들을 공짜로 누리면서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하고 자연이 주는 자원을 마음껏 썼다. 코로나같은 바이러스도 인간으로 인해 생긴거다. 인간본위의 사고를 버리고 본래적 가치를 지닌 존재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취급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간이 이제는 지구, 자연과 다른 관계를 맺어야 하며 인간 스스로 새롭게 거듭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의 첫 부분에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고 죽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알을 낳은 그 곳이 어째서 다른 곳보다 더 맑고 울창한 숲인지 설명하고 있는데 상상만으로도 그 공생, 상호 유기적 관계가 아름답게 느껴졌다. 부와 성장을 통한 행복이 아니라 행복의 참 원천을 새롭게 보는 지혜를 갖추기를 이 책을 독자들에게 요구한다.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고 또 경각심을 가졌다. 우리모두가 읽어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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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핵심 기둥인 '대량 시스템 :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의 이 세가지는 오늘날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며 거대한 [ 생명파괴 구조 ]를 만들어 냈다. 이 시스템에 동력을 가속화한 것은 바로 '경제 성장 지상주의'라고 본다. 더 많은 소유와 소비에 기초한 더 큰 물질의 풍요. 많은 사람들은 이런것들을 손에 넣기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다. 대량 시스템이 실행되기 이전, 인간의 물질흐름 형태와 질서는 자연 생태계의 순환적인 시스템과 매우 닮아있었다. 고쳐쓰거나 물려주는 돌고도는 물질의 순환.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물질 흐름은 '사용가치'가 아닌 '교환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있기에 성장의 질주를 여전히 멈추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지구와 성장에는 모두 한계가 있다. 지구는 지구가 만들어내는 자원의 생산력 한계와 우리들이 배출한 쓰레기를 흡수, 저장하는 흡수력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생태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나! 하나쯤이면' 보다는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이 모여야 '환경정의'의 원칙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환경관련 편익과 피해의 차별없는 분배 정의. 환경문제의 대안에 관련한 의사결정의 절차적 정의. 지속가능하고도 모든 인간의 실직적인 환경권보장이 이루어 져야하는 실질적 정의. 얼마전 환경도서를 읽고 난 후 환경문제에 대안을 마련해보자는 이야기에 중1 친구의 대안은 모든 국민들에게 세금을 거두는 것이였다. 차별적 세금! 나 역시 공감했다.?? 이 책에 소개된 스위스의 '탄소배당금 정책' 이 더 인상깊었다. 이젠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할 시점이다. 나 역시 편리와 비용의 이유로 가까운 곳이 아닌 온라인으로 물건을 자주 구입한다. 하나의 제품을 받기 위해 과대 포장과 몇번을 거치는 배송과정에 발생하는 탄소발자국들.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환경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되도록이면 가까운 곳에서(지역상권 활성화는 덤) 구입해야 겠다. 수요살롱에서 해당 도서를 읽고 토론을 하던 중 오전에 받았던 택배가 생각났다. 새학기 문구류가 로켓에 실려 4개의 비닐에 포장되어 왔다.. 비닐포장을 버릴 때 그 불편함이.?? 이제 환경위기는 마지노선이다. 개인, 기업,국가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자연은 언제까지나 우리에게 베풀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구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읽고 뉘우치고 행동해야겠다. 자꾸 각성을 해줘야하는 나이기에 오늘도 반성한다. 서평이벤트로 도서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환경도서 #기후위기 #그럼에도지구에서살아가려면 #풀빛출판사 #장성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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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신화는 끝났다. 수요살롱 주부 하브루타 토론 후기 대량생산-대량유통-대량소비-대량 폐기 시스템은 자본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이다. 이 시스템 위에서 자본주의는 유지되고 번창한다. 많이 만들고, 많이 쓰고 많이 버리는 경제, 더 큰 규모와 더 빠른 속도의 경제가 자본주의 경제의 본질이었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는 인광석( 현대 농업의 필수품 화학비료의 원재료)으로 벼락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유한한 자원을 탕진하고 일확천금의 늪에 빠져 결국은 경제는 무너지고 이제는 인권유린, 난민학대, 기후위기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비극의 섬’이 되고 말았다. 지구는 한계가 있고,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또한 나우루처럼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가 되어 앞만 보고 빠르게 달려만 간다.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하여 주변은 끊임없이 소비를 부추기고, 소비가 미덕인 양 더 많은 것을 사게 만든다. 오늘 독서 모임에서 함께 책을 낭독하며 편리함만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온라인 쇼핑을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입고, 먹고, 사용하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고 다른 나라에 의존한다. 유한한 자원 속에서 방탕한 소비지향 사회 시스템은 언제 붕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삶의 모든 것을 의존하는 현대인의 편한 삶은 한순간에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시 우리는 이미 고유가, 식량의 무기화를 겪었고, 중국의 요소수 사태도 겪지 않았던가? 자본주의라는 거대 시스템의 뼈를 깎는 노력없이, 개인에게 텀블러 쓰기, 물건 아껴쓰기, 환경 보호 활동만 권하는 사회는 그 끝이 어디일까 절망적인 생각이 앞섰다. 의식적으로 소비를 줄이고, 현명한 소비자로, 현명한 유권자로 기업과 정치인에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지구는 파국으로 향하게 되어있다. 미국 경제학자 케네스 볼딩은 “유한한 세계에서 무한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는 자는 미친 사람이거나 경제학자다.”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까지 무한한 경쟁을 부추기고, 무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정치인이나 사람이 있다면 일단 거르고 보자. 눈앞의 이익과 표를 위해 앞으로 닥칠 기후 위기엔 눈을 감고 있을 뿐이다. 환경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박경리 작가의 말이있다. “원금은 두고 이자만으로 살자” 자연엔 무한 성장은 없지만 순환하며 안정 상태를 유진한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은 그렇지 않다. 단절되고 모든 것이 쓰레기로 쌓일 뿐이다. 이제는 무한성장의 실패, 자본주의의 실패를 인정하고, 어떤 삶이 지속가능한 삶인지 우리 모두 성찰 할 때이다. 자기 중심적,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그 넘어를 볼 수 있는 예민함과 함께 공감하고 연대할 때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미래가 암울하고 다급함에도 희망은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 편리함만 추구하는 지금의 삶을 360도 바꿔야 암울한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책은 오랫동안 <환경과 생명> <녹색평론>에서 일한 장선익 작가의 책이다. 탈성장부터 환경정의, 동물권과 인류세까지 다양한 분야의 냉철한 시선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사회의 시스템과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환경에 관심있고,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현명한 기후 시민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풀빛 출판사의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토론하고 주관적인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풀빛 #서평이벤트 #장성익지음 #환경책추천 #그럼에도지구에서살아가려면 #기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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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환경에 관한 책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분리배출을 하는데 그때마다 분리배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이렇게 배출하면... 다 재활용이 될까...하는 그런 의구심이 든다. 나도 뭐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못하겠지만... 뭐...
사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하다가는 지구가 망한다’ 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내가 진짜 어렸을 때에 서울 하늘은 진짜 뿌얬었고, 뉴스에서는 공장에서 내보내는 폐수 사건이 되게 자주 나오고 그랬었다. 지금은 2000년 넘어오면서부터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날씨가 오락가락... 봄과 가을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정말로 몸소 느껴진다는 게 정말 큰 문제이고, 이 환경오염 문제가 정말 우리 코앞에 다가와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는 것이 문제 아닐까 싶고..
그럼에도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지 않는가..하는 게 문제 아닌가..? ㅎㅎ 무슨 영화나 뉴스에서 나오는 것처럼 화성 같은 데에 집 지어서 이사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우리는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데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사막은 점점 늘어가고, 바닷물은 자꾸만 육지를 침범하는 시대 아닌가...
이 책은, 우리가 환경 보호를 위해서 해야 하는 100가지 행동지침.. 뭐 이런 거를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이 책 표지에는 ‘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이라는 부제가 적혀 있는데, 책 내용을 보면, 사실 꽃이 피는 것과 연어가 살아가는 것 등등 모두 우리 삶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내용을 시작한다. 사실 본문을 읽다 보면 꼭 환경문제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책을 읽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우리가 재활용을 위해서 분리배출 하는 행동들이 기업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어 친환경 기업이라고 선전한다던가 하는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재활용의 방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해 주기도 하고, 황우석 교수의 이야기도 다루면서 한계에 끝없이 도전하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그것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해 주기도 한다.
환경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고 해도, 어쨌든 우리가 계속 지구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