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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같이 일하면 좋겠다 싶은 과장님을 만나 설득하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 듯합니다. 사실 제 경우는 16년이나 현업을 떠나 있다가 복귀한 바 있습니다. 제 경우를 보더라도 다시 시작하셔도 잘 하실 수 있으니 힘을 내보시라고 격려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비 현덕은 제갈량의 집을 세 차례나 찾아간 끝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얻었다고 해서 삼고초려라는 사자성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집까지 찾아갈 형편이 되지 못하니 결심이 설 때까지 식사를 모시면서 설득을 이어갈 요량입니다. 용수스님과 박산호 작가의 대담집 <이대로 살아도 좋아>는 그 분이 선물해주신 책입니다. 가톨릭 신자라고 하시는데 평소 용수스님의 말씀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용수스님은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주립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2001년 우연히 달라이라마의 강의를 들은 것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달라이라마의 제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인도로에 갔다가 티베트 역경원의 창시자인 뻬마 왕겔 린포체를 만나 출가했다고 합니다. 남프랑스 티베트 불교선방, 화계사, 무상사 등에서 수행했습니다.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하여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사회관계망에 꾸준히 글을 올리면서 독자들과 소통해오고 있는데, 스스로를 인간 되는 중, 착해지는 중, 스님 되는 중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용수스님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는 스님이 사회관계망에 올리는 글을 본 출판사 선스토리의 대표께서 스님께 연락을 넣어 책을 만들어보자고 청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꾸며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박산호 작가와 함께 하면 더 현실적이고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겠다하여 함께 하기를 청하였다고 합니다. 이리 하여 용수스님과 박산호작가님 그리고 출판사 대표님, 이렇게 세 분이 틈틈이 만나 나눈 이야기가 이 책으로 엮어졌다는 것입니다. 외로움, 분노, 질투, 수치스러움, 중독 등 용수스님의 사회관계망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감정들을 다루는 지혜를 나누었고, 그것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장은 사회관계망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2장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3장은 행복해지려면 죽음을 알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더라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큰 주제에 속하는 이야기 거리를 두고 박산호작가님이 용수스님에게 질문을 하면 용수스님이 답을 주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1장에서 논의되는 사회관계망 활동에 관한 이야기의 핵심은 사회관계망 활동은 어쩔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어떻게 활동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를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20여 년 전에 누리사랑방을 운영하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방문객이 천만을 넘어 그 누리사랑방 무리 가운데 열손가락 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그 누리사랑방이 사라지고 새로 만든 누리사랑방은 상업적인 색채가 진한 까닭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그저 제가 쓰는 글들을 모아 관심을 주시는 독자들과 교감하는 정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집착을 버리고,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는 평정심을 이루었다고 하겠습니다. 젊어서는 명예를 쫒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단속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친 뒤로는 그마저도 포기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요즈음에는 그저 책 읽고, 글 쓰는 일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스님 말씀대로 그러려니 하면서 말입니다. 3장의 화두 죽음은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암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역시 암으로 진단받아 내일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암진단을 받았을 때는 바로 죽음을 생각하게 되었고 이 또한 예정된 일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으니,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
![]() 나는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해서 극장에 자주 가곤 했었다. 근데 마냥 영화를 보다보니 지나고 나면 그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화 후기를 써보자"하고 해서 약 15여년 전부터 싸이월드 게시판에 작성하기 시작했다. 일기와 같지 않고 내가 느낀 그대로 적다보니 나중에 다시 찾아봐도 당시 감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영화를 볼 때마다 꼭 후기를 올려야한다는 강박감에 빠져 숙제처럼 밀려드는 부담감이 생겼다. 어느 순간 쓰기가 싫어졌다. 아니 지쳤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았다. 온전히 그 영화를 즐기는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내 마음은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고 다시 2019년 9월 중순부터 인스타그램으로 옮겨서 작성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의 생각더미들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막중한 부담감에 빠지지는 않고 있다. 책임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에서 나의 놀이라는 영역으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1장에서 용수 스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회상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내가 뭘 어떻게 하기 위해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어느 위치에 올라 권위를 누리고 싶다는 생각 등이 내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로 인해 To-Do 리스트를 만들고 실행여부를 체크하기도 하고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변화하기 위한 활동을 했었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점점 나를 바쁘고 고단하게 만들었다. 온전히 내 자신을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시간보다 오히려 나를 억압하고 자유롭지 못하게 했다. 인간은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다. 또는 언제나 불행만 하지 않는다. 인생의 흐름속에 나를 맡기는 과정으로 용수 스님이 말씀하신 '그려러니'하면서 유연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나은 내 자신을 위해 부단히 자기 자신을 채찍질해왔다면 잠시 멈추고 이 책을 보길 권한다. 목표달성을 이뤄도 해소되지 않는 건 인간의 욕망때문인것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연습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길 바라고 있다.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행복은 다 가짜입니다. 행복은 그냥 마음의 결정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가지는지에 달렸습니다. 어떤 조건이 아닙니다" - 이대로 살아도 좋아 p35 중에서 * 이 서적은 도서 증정 이벤트를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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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그믐을 통해 [이대로 살아도 좋아]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편하게 읽었어요, 좋은 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께도 일독을 강추합니다. 문체가 너무나 편하게 다가와요. 용수 스님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좋았다는 박작가님의 언급도 있었지만 인간적인 현 추세에 대한 고뇌가 담기어 잔잔한 울림도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tI9h4-qGY_Q |
![]() 스님과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와의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고 하면 과연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으셨을까 내심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작가님께서 개인적으로 평소 불교에 대해 어려워하셨던 터라 일상적인 질문을 많이 하셨다고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역시나 가장 논란스러운 SNS 관련 질문부터 나오네요. 1장 우리는 왜 SNS를 할수록 불행해질까? 라는 주제를 보며 한때 SNS를 끊어야겠다 다짐했던 제가 생각났어요. 남들은 저렇게나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뒤처져있고 즐기지 못하고 아등바등 사는 것 같았거든요. 지금은 사실 자기 계발 관련 피드나 책 추천, 서평 글을 많이 보는 쪽으로 나마 전향이 됐고 끊어내진 못했습니다. ^^; 그런 SNS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출리심을 가지라는 답을 주십니다. 이유가 없으면 안 보는 거죠. 자비심 즉, 보리심의 길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저는 뜨끔하면서 마음에 출리심과, 자비심을 새겼습니다. 2장 부정적인 감정과 친구 되기 편을 읽으면서 제가 깨달은 건 나를 알아차리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다는 것 나에게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들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내 감정을 친절하게 받아들일 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는 말씀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결국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살아가면서 제일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는 깨달음^^ 3장에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유한한 시간을 소중히 쓰며 이 생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다는 말씀을 보고 조금 더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시대는 어느 세대든 힘이 드는 세상인 것 같아요. 저만 그리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참 살기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 나니 그래도 이 세상 이 정도면 살만하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치유를 얻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십니다.^^ 좋은 책 선물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연습'글을 쓰는 작가님과 수양을 하는 스님 두 분이 편안하게 문답을 주고 받으며 지혜롭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치장되지 않은 솔직한 질문과 담백한 글들이 후루룩 페이지를 넘기게 하지만 글귀들 마다 음미하게 됩니다. 후루룩 한 번 읽기를 끝내고 다시 들여다 보면 또다시 발견되는 지혜의 깊이가 있습니다. 곁에 두고 마음 다스림의 시간이 필요한 순간에 마음을 담담히 유지하며 위안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 ♧ 이대로 살아도 좋아 ♧ 용수스님x박산호 지음 ♧ 선스토리 출판 ♧ 192 페이지 ♧ 14,000원 * 차례 프롤로그 1장 우리는 왜 SNS를 할수록 불행해질까? 2장 부정적인 감정과 친구되기 3장 잘 살려면 먼저 죽음을 배우세요 에필로그 P.18 결국 행복에 대한 세상의 기준이 아닌 내가 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저는 보이는 이미지에만 집착하는 이들에게 '출리심'을 전하고 싶습니다. 출리심은 행복의 바른 정의입니다. 살아온 대로 살지 않고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이 출리심입니다. 좀 더 의미 있고 보람 있게, 행복을 바르게 추구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죠. ![]() P.21 출리심을 가져보세요. 이유가 없으면 안 보는 거죠. 이유 없이 휴대폰을 안 만지겠다는 것, 이유 없이 스크롤 하지 않겠다는 것, 이유 없이 멍때리지 않겠다는 것, 즉 살아온 대로 살지 않겠다는 의미가 출리심입니다. 다르게 살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출리심입니다. SNS 접촉 빈도를 줄이는 것도 출리심입니다. P.59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공부의 시작과 중간, 끝입니다. 불교의 본질도 그와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거죠. 알아가는 과정에서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마음습관과 취약성이 드러나는데 그것을 밝히면 자신감이 드러나요. 평화가 드러나요. 사랑이 드러나요. 충만함이 드러나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수행의 핵심입니다. ?![]() ? P.86 행복이라는 길을 걸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장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양한 직종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정말 많다고 느꼈어요. 자신이 감정의 주인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걸 제대로 다룰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불안, 걱정, 두려움, 질투,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잘 다스려야 그 순간을 충만하게 누릴 수 있잖아요? 저는 그것이 행복에 가장 가까이 가고, 또 거기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옹골차다'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책이다. ?명료하고 경쾌한 인생 덕담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할 때 '몸과 마음이 건강히 잘 지내'라는 표현을 곧잘 쓰곤 한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마음연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적당한 거리의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수록 마음이 더 따스해진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가장 버려야 할 습관은 남들과 비교하기! 그만큼 나를 갉아먹고 해치는 행동이 또 있을까? SNS가 친숙한 요즘,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 이제부터 나를 지키고 싶다면 #이대로살아도좋아 나를 더 위하는 방법을 낱낱이 알려준다. 용수 스님과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져 우리가 가렵던 곳을 박박 긁어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옹골차다'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책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준다. 특히 나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과 우리의 삶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필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들이 많았고 일상에서 내가 고민했던 숱한 감정들을 다 쓸어가버린 느낌이다. 명료하고 경쾌한 인생 덕담을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 [ 본 포스팅은 @sunstory_book 선스토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진솔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이대로살아도좋아 #용수스님 #박산호 #선스토리 #티베트불교 #세첸코리아 #마음치유 #마음연습 #명상에세이 #북스타그램 #책추천 #서평쓰기 #지식쌓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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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하면 할수록 자존감은 낮아지고 불행한 누군가의 삶은 나의 이야기 였나보다. 괜한 질투심 수치심 분노 외로움은 나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었나보다. 바른견견해만 있으면 고통을 피할수 있고 내일이 아닌 오늘 행복할수있습니다 라는 용수스님의 말한마디에 모든 의문이 풀린다. 고민들에댄산 대답과 위로를 안겨주는 고마운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