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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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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토 (상)』은 전체 이야기의 “감정 설계”를 담당하는 권이다. 흔히 말하는 초반부인데, 이 작품은 여기서 이미 방향성이 확실하게 잡힌다. 단순한 캐릭터 소개 수준이 아니라, 두 인물 사이의 거리감과 긴장감, 그리고 감정의 미묘한 흐름을 굉장히 집요하게 쌓아간다.처음 읽으면 솔직히 전개가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다. 사건이 터지지도 않고, 갈등이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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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토 (상)』은 전체 이야기의 “감정 설계”를 담당하는 권이다. 흔히 말하는 초반부인데, 이 작품은 여기서 이미 방향성이 확실하게 잡힌다. 단순한 캐릭터 소개 수준이 아니라, 두 인물 사이의 거리감과 긴장감, 그리고 감정의 미묘한 흐름을 굉장히 집요하게 쌓아간다.

처음 읽으면 솔직히 전개가 느리다고 느낄 수도 있다. 사건이 터지지도 않고, 갈등이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게 의도된 구조다. 작가는 독자가 캐릭터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그래서 인물의 말투, 시선 처리,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가 깔려 있다.

특히 인상적인 건 ‘말하지 않는 감정’이다. 보통 BL에서는 감정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토 (상)』은 오히려 반대다. 감정을 숨기고, 피하고, 돌려 말한다. 이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인간 관계에 가깝다.

주인공들의 관계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친구인지, 애매한 관계인지, 아니면 이미 서로를 의식하고 있는 상태인지 경계가 흐릿하다. 이 애매함이 계속 유지되면서 긴장감을 만든다. 독자는 “얘네 지금 뭐야?”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시선이다. 작화가 감정 전달에 큰 역할을 한다. 눈을 마주치는 순간, 피하는 순간, 잠깐 머뭇거리는 장면들이 대사보다 더 많은 걸 말해준다. 이게 이 작품을 단순한 스토리 만화가 아니라 “감정 만화”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상권에서는 큰 사건 대신 작은 균열들이 계속 생긴다. 오해, 거리감, 미묘한 감정 변화 같은 것들. 이게 나중에 터질 걸 생각하면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든다. 말 그대로 “폭발 직전 단계”다.

정리하면 『하지토 (상)』은 자극적인 전개를 기대하면 안 된다. 대신 인물 간의 심리와 관계를 천천히, 하지만 매우 정교하게 쌓아가는 작품이다. 이걸 잘 받아들이면 하권에서 감정이 훨씬 크게 터진다.

YES마니아 : 로얄 g*******9 2026.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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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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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생각한 그대로의 만화지만 그렇기에 재밌게 잘봤습니다4컷도 아니고 8컷에 가까운...그런 특이한 형태의 만화라상,하권 다 읽고나니 4권분량을 본거같아서 이득입니다만화가 너무 귀엽고 잔잔하고 재밌습니다가볍에 읽기좋으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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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생각한 그대로의 만화지만 그렇기에 재밌게 잘봤습니다
4컷도 아니고 8컷에 가까운...그런 특이한 형태의 만화라
상,하권 다 읽고나니 4권분량을 본거같아서 이득입니다
만화가 너무 귀엽고 잔잔하고 재밌습니다
가볍에 읽기좋으니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g*****m 2024.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