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그림찾기 하듯, 그림책 곳곳에 있는 다양한 그림을 찾으며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는 책, 여행과 인생을 잠시 사유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여행’ 두 번째 읽으니 ‘인생’이라 읽힌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의 길을 가. 저쪽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때때로 방향을 바꾸기도 해.’
태어나 서게 되면 창밖 풍경이 여행이 되고 걸음마를 걷게 되면 집안의 계단도 여행이 된다.
유모차를 타거나 자전거, 스케이트를 타게 되면 집안에 밖으로 여행 장소는 확장된다.
때론 너무 설레서 방방 뛰고 싶은 여행도 있고 때론 치과 진료처럼 힘겨운 여행도 있다.
땅과 하늘 강과 바다를 종횡무진하는 인간의 여행, 낮과 밤, 땅속과 땅 위를 종횡무진하는 동물들의 여행도 있다.
‘너는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나에게 가만히 묻는다. 나는 어떤 여행을 하고 싶을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떤 여행이든 여행 전과 여행 후의 나는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것이 여행이 주는, 여행하는 이유와 목적이기에.
|
|
[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 우리가 잠든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를 독특한 그림체와 함께 보여 줬던 믹 잭슨과 존 브로들리가 이번엔 어떤 여행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 이번 책도 존 브로들리의 그림은 펜화와 판화의 느낌을 동시에 느끼게 하고 믹 잭슨의 글은 점점 확장되다가 시공간을 넘나든다.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사람이 많을텐데 어떤 여행을 하고 싶냐고 묻는 책이니 책의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각자 나눌 이야기가 정말 풍성할거다. 예를들어 '네가 뒤집고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배운 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졌지.'라는 첫 페이지 글만 갖고도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를 나눌 수 있겠는가. 뒤집기, 기기, 걷기, 뛰기 이것만으로도 무한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안타깝게도 본인이 기억을 잘 하지 못할 뿐. 기억으로 남은 여행은 이미 뭔가를 타고 멀리 나가거나 높이 오른 후부터 일거다. 날기, 오르기, 타기가 추가된 여행은 공간이 확장된다. 거기에 역사 지식을 통한 시간까지 추가된다면 우리의 여행은 끝이 없다. 이 책 속엔 어떤 여행들이 나올까? 표지엔 열기구가 나오는데 프랑스의 얀 아저씨처럼 열기구로 본 세상일까? 얼마나 다양한 여행들이 나올까? 질문이 많이 나오는 책이다. 읽고 나서도 또 다른 질문들이 생기는 책이다. 자기 방 안에서만 여행한걸 책으로 쓴 18세기 작가가 있다. 얼마전 많은이들이 좋아한 <박하경 여행기>라는 드라마는 하루짜리 국내 여행을 8부작으로 만들었다. 사실 내가 사는 동네인데도 골목마다, 모퉁이마다 낯설 때가 있다. 그런 곳엔 새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라는 책 제목처럼 직접 가본 곳, 직접 겪은 일들이 쌓여 추억이 되고 인생이 된다. 이젠《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책을 여행해야겠다. 애정하는 봄볕 출판사에 김지은 평론가님 번역이니 여행길이 더 신나겠군. #초그신서평단 #어떤_여행을_하고_싶니 #믹_잭슨_글 #존_브로들리_그림 #김지은_옮김 #봄볕_출판 #주제어_여행_삶 |
|
2.글 : 믹 잭슨 3.그림 : 브로들리 4.출판사 : 봄볕 5. 발행일 : 2024년 6월 26일 6.가격 : 16,000원 얼마전 초록도서관 1주년 그림책큐레이션에서 초록이란 주제로 만났던 <형제의 숲> 출판사 "봄볕"의 그림책이다. 미술관의 한폭의 그림을 옮겨 놓은 듯한 그림책 <우리가 잠든 사이에> 믹잭슨, 브로들리의 콤비작가와 봄볕 출판사가 다시 만났다. 이번 도서관 큐레이션 주제가 "여행" 이라서 더욱 멤버들과 더욱 나누기 좋은 그림책이였다.
젠탱글이 생각나는 표지가 날 사로잡는다. 열기구를 타고 날아오른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새와도 눈을 마주칠 수 있는 높이까지 올라가 있다. 작은 마을의 구석구석이 볼거리가 많다 이야기거리가 많아서 표지가 넘길 수가 없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책이 아니지만, 페이지 페이지 질문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책 처음부터 읽어나가도 재미있지만, 중간 어디를 펼쳐도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은 직접 봐야 제맛이기에 내용은 여기까지~~ 책과 함께 나누면 좋은 발문 [표지읽기] 1. 어떤 여행을 하고 싶나요? 2. 무엇을 타고 여행을 가고 싶나요? (표지그림 : 기차, 배,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말, 열기구) 3.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나요? 4.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마을 어떤 의미의 장소 일까요? [책속으로] 1.. 내가 어른처럼 느껴졌을 때가 있나요? 2.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갈 때, 망설이시는 편인가요? 도전하는 편인가요? 3.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어딘가요? 4. 빨리 가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여행이 있었나요? 5. 떠나지 않는게 더 행복했던 여행도 있었나요? 6. 다른 나라에 가 본 적이 있나요? 7. 미래에는 어떤 방법으로 여행을 할까요? 8. 여행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있나요? 9.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10. 책속의 어떤 장면이 기억이 남나요? 토론모임에 다음에 이책 추천 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학교와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줬는데~~ 어떤여행을 하고 싶니? 제목에서 이미 아이들은 즐겁다. 책장을 넘길 필요가 없다. 가고 싶은 여행지~~ 갔던 여행지~~ 못 갔던 여행지~~ 뭐 하고 싶은 말이 이리 많았을꼬~ 난 그러면 된다.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이어갈 수 있으면 나에게는 충분한 그림책이다.. "봄볕" 출판사의 다른 그림책 <학교 첫날인데...> <엄마는 모를걸> <나의 오두막> <김철수빵> <로지의 산책> <모두가 잠든사이에> <별 헤는 아이, 윤동주> <형제의 숲> <이 색 다 바나나> <나의 작은 아빠> <봄은 또 오고> <문어 뼈는 0개> 이 외도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역시 봄볕에도 많다 #초그신서평단 #어떤여행을하고싶니? #믹잭슨 #존브로들리 #김지은 #봄볕 #여행 #인생 #쉼 #도전 #모험 #나의길 |
|
누구나 태어나며 여행을 시작한다. 지금껏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저마다 자기만의 길을 가게 된다. 삶을 여행이라 부를 만큼 사람의 인생은 여행과 닮아 있다. 믹 잭슨 글작가와 존 브로들리 그림 작가의 콜라보로 탄생한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는 인간의 여행을 다루는 것을 넘어 자연 속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여행으로 확장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태어나서 노년까지, 꿀벌과 빗방울까지....
누구에게나 주어진 길이 있다. 가끔은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가만히 서서 멈추기도 할 것이다. 내가 갔던 모든 곳과 선택한 모든 길이 나의 인생을 이룰 것이고 그것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 삶의 진리임을 잔잔히 말해 준다. 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묻어나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 어떤 여행 길에 있는지, 지나온 여행 길은 어떠했는지, 앞으로의 여행은 어떠하길 바라는 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그림책 한 권에서 파생되는 이야기의 힘이 작지 않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가 가져올 이야기의 힘이 셀 것임을 의심치 않게 된다. ![]()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에는 존 브로들리 그림 작가만의 독특하고 복잡한 패턴의 그림체가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여행’이라는 주제와 딱 맞는 느낌이 든다. 나무 결, 건물 지붕, 산과 강, 폭포, 구름, 동물, 얼음판 등 ‘패턴의 대가’라 칭할 수 있을 만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패턴이 다 모여있는 듯하다. 그림책을 알아가는 기쁨 중에 하나가 그 작가만이 지닌 독특한 그림체를 알게 되는 것인데 <우리가 잠든 사이에>와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를 통해 존 브로들리 작가의 그림은 이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림책 읽는 기쁨 목록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어떤여행을하고싶니? #믹잭슨글 #존브로들리그림 #김지은옮김 #봄볕출판사 #온그림책 #여행 #인생 #길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
|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의 길을 가는 모두에게 건네는 잔잔한 응원 #어떤여행을하고싶니 열기구가 그려진 표지 그림과 제목을 처음 봤을 땐 어딘가 놀러 가는 여행을 떠올렸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아! 우리의 인생도 여행이지!‘ 하며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여행에 대한 시각이 점점 확대된다. 인간의 삶을 넘어 동물이나 곤충 등 살아있는 모든 것, 나아가 빗방울과 구름의 움직임까지- 그리고 책이 말하는 대로 상상해 보고,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아직 겪어보지 못한 미래도 그려 본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는 다양한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말해 준다. -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면 서로가 겪은 일을 나누며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린아이가 계단을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키즈카페에서 가파른 경사를 올라간 걸 떠올리고, 어떤 여행은 얼른 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는 글을 보고는 며칠 전 가족 여행으로 바다 가는 길에 느꼈던 기분을 떠올렸다. 엄마, 아빠의 경험도 들려주고, 세세한 배경 그림을 보면서 글에 표현되지 않은 등장인물(버스 속 여자아이, 거미 등)의 여행도 상상해 보면 이 그림책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초그신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여행을 자주 가는 집이라 아이에게 여행의 의미란 단지 놀러가는 의미가 아니란걸 깨닫게 해주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여행을 삶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자연스레 좋았어요 저희 첫찌도 여행하는.과정에서 많은걸 느끼고 알아가면서 하나의 삶이 되었음 좋겠어요
|
![]() #어떤여행을하고싶니 #맥잭슨_지음 #존브로들리_그림 #김지은_옮김 #봄볕 #삶은여행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우리의 삶은 여행입니다 책 내용 밖이지만 엄마 뱃속에서는 양수를 헤엄치며 태어나서는 엄빠 등에 업혀서 어깨끈에 안겨서 목마타고 기어서 걸어서 유아차를 타고 달려서 킥보드 자전거 스케이트 자동차 기차 배 열기구 비행기 아직 우주선은 타보지 못했지만 방학을 앞둔 지금은 조용한 곳으로의 여행이 고프네요 여행하는 동물들 구름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나무통을 타고 나려온 애니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든 오토, 미래의 여행까지 모두 담겨 있어요 따라그리기도어려운 세밀한 표현들 이전 작품 #우리가잠든사이에 처럼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책을 펼치면 어디로든 떠난 것 같은 간접 여행 책 방학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chogushin_picturebook @bookreview_cgs |
|
#어떤_여행을_하고_싶니? #믹잭슨_글 #존브로들리_그림 #김지은_옮김 #봄볕 #초그신서평단 #삶#여행#세상#자연#꿈#인생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기분 좋고 설렌다. 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여행을 마친 후 순간 순간을 추억하기까지 그 모든 과정이 아름답고 의미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행에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 가방을 싸는 번거로움부터 여행길에서 느껴지는 피곤함, 때로는 예상치 못한 문제로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에서 여행은 삶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그림책은 삶의 모습을 여행에 빗대어 우리에게 들려준다. 표지에서 보이는 열기구를 탄 아이들, 그리고 점점 작아지는 마을과 사람들, 주변을 날고 있는 새들과 잔잔히 흐르고 있는 강물. 이 표지 장면이 그림책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아마도 책을 다 읽고 난 후 다시 표지를 본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오랜 시간 표지에 눈길을 주게 될 것이다. 펜 드로잉으로 다소 복잡하게 그려진 그림도 처음에는 어지럽고 낯설었는데 삶의 측면에서 보면 아주 절묘하게 들어맞는 표현기법인 것 같다. “아주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 볼까. 넌 거의 대부분 유아차에 앉아 있었어. 누군가 너를 밀고 다녔지. 혼자서는 절대 멀리 갈 수가 없었어. 하지만 네가 뒤집고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배운 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졌지.” 그랬다. 우리는 누구나 처음에는 혼자서 절대 멀리 갈 수 없었다. 하지만 걸음마를 배우고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걷다가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도 타면서 스스로 혼자만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바쁘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향게 달려갈 때도 있을 것이고 가는 길이 너무 지쳐 잠시 그늘에서 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얼굴에 스치는 바람과 지저귀는 새 소리 그리고 풀냄새 같은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많은 것을 느끼는 순간도 올 것이다. 그런 순간들이 모여 나의 삶을 채울 것이다.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 라는 책의 제목 속엔 “어떤 여행이든 참 괜찮은 여행이야.” 라는 작가의 답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잠시 머물러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은 그림책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이다. |
|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딱 여행 생각하기 좋은 시기다 . 이 책을 읽어 보니 여행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었다. 작게나마 장소를 뜻하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내 삶의 목적, 내 삶의 지향점을 의미 했다. 역시 가볍지 않은 책....이번 책도 참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작가인 믹 잭슨의 책은 코로나가 한창 일 때 <우리가 잠든 사이에>라는 책으로 처음 만났다. 일단 그림이 너무 독특했고 메시지가 참 마음에 와 닿았었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우리의 일상을 위해 일하는 누군가가 있고 자연의 생태계가 있었다. 감동적인 메시지를 주셨던 작가님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기대되고 기뻤다. 이 책을 만나니 작가님의 전작이 떠올랐고 작년에 출간되었던 비슷한 내용의 <삶은 여행>이라는 책도 떠올랐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다음( 책 여행)으로 연결 되고 다시 내가 책을 읽었던 과거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이 책의 제목인 어떤 여행을 하고 싶니?의 첫 번째 답으로 나는 내 삶으로 연결되어 있는 책 여행을 떠나고 싶다. 책 내용 중 뜨거운 열기구를 타고 높이높이 올라가는 걸 상상해봐.. ........................................... 그러다가 저마다 자기만의 길을 찾아 가지..... 자기만의 길을 잘 찾는 사람도 방황하는 사람도 빨리 찾는 사람도 늦게 찾는 사람도 있겠지? 나는 지금 가정도 이루었고 직업도 있지만 내 마음속 작은 길을 다시 찾아 가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작가는 시각을 인간에 멈추지 않는다. 자연계에도 삶이 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길을 간다. 겨울 잠을 자는 동물부터 작ㅇ은 곤충들의 여행까지 소개한다. 그런데.....막 책을 읽다가 띵하고 머리를 울렸다. 바로 이 문장이.,... 가끔 가만히 서서 세상이 흘러가는 걸 지켜봐도 좋아. 나는 늘 주말과 방학만 되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갈지....고민하고 또 어디에 가지 않으면 왠지 그 방학은 헛되이 보낸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했다. 아이들 학원 시간을 피해 빼곡히 체험 활동을 짜고 그게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 동분서주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가끔 가만히 서서 세상이 흘러가는 걸 지켜봐도 좋은 거였다. 삶의 여유, 틈들 속에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휴식의 시간 동안 나는 더 건강해 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나는 어떤 여행자였는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아직까지는 이번 여행이 참 즐겁다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여정도 기대가 된다. 내 직업과 가정이라는 큰 길 위에 내가 가고 싶은 작은 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