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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 애장판 4권은 <마스카> 본편 스토리의 절반 지점에 위치하는 분량으로, <마스카> 초반과 중후반부를 가르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의 발랄하고 경쾌한 캐릭터들이 애장판 4권에서 점차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데, 지금 당장은 대충 수습하고 넘긴 것 같지만, 뭔가 심상치 않다는 암시를 팍팍 풍기다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방대한 핵심 스토리가 펼쳐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작은 수수께끼가 풀리고 비밀이 밝혀지는 듯하다가, 다른 암시를 툭 던지고는, 그 암시가 나중에 큰 사건의 복선으로 작용하는 전개와 구성이 탁월하다.
아사렐라, 엘리후, 카이넨 세 명의 이야기는 점차 가트미엘, 클로에 등 여러 캐릭터가 연달아 등장하면서 점차 큰 사건에 휘말리는 스케일 큰 이야기가 되어가기 시작한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그림과 연출이 늘어나는 것도, 작품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애장판 특선 단편과 컬러 일러스트도 재미있고 멋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