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은 구절우리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남들이 반드시
알도록 하거나 무슨말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하면서 그것을 통해 얻는 이로움을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말을 존중하고 타인의 견해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을 소리내어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회의의분위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의 견해를 남에게 강요하면 직장에서 긴장과 괴로움만 생겨날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회의에서 남들의 경험과 지혜에 열린 마음으로 귀길여야 하는 것입니다. P. 72~73 회의 전에 긴장을 푸는 시간 갖기 中에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고 십분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제 5장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 부분이였다.
본문중 이런 내용이 나온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그 어려움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것은 어려움이 몹시 크게 느껴졌기 때무입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인정하지 않고는 이해와 연민의 마을을 불러일으킬 수 없기에 소회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도와줄 수 없습니다. P. 138
앞서 요즘 나를 괴롭히고 있는 팀장이 떠올랐다. 어쩌면 그는 나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다른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그는 자기의 괴로움을 이해해서 바꿀 수 없었기에 자기 주변의 사람들도 괴롭히고 말았던 것이다. 설사 그것이 그의 의도가 아니었다 해도 말이다. 그가 괴롭히기 때문에 나도 괴로운것이다. 그는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한다.
책의 내용에 나를 대입해서 위와같이 생각해보았다. 나 자신과의 소통도 소중했지만, 누구보다 타인과의 소통과 새로운 변화는 나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다. 각 구성이 공간, 인간, 방법에 의해 이루어져있다. 특히, 211페이지에 나온 평화약정은 스스로 다시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체크리스트인것만 같아서 결의를 다지기에는 안성맞춤이였다.
복사해서 데스크에 붙여놓고 매일 봤으면 할 정도로 내용들이 참으로 가슴깊히 와닿고 공감이 많이 갔다.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힐링이 될 수도, 깨달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게는 아무래도 깨달음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요새 어려움을 크게 겪고있는 소재이기도 했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인정하기까지의 고통이 컸다. 틱낫한스님이 알려준 용기를 내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던 모양이다. 상대방이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면 될것이라고 생각말고, 천절하고 정다운 대화의 견본을 만들어 소통을 복구하는 수행을 시작해야 겠다.
틱낫한 스님의 책은 보면 볼수록 사람에게 큰 위안과 상처를 치료해주는듯한 치유적인 말씀들이 참으로 많아서 참 좋다.
앞으로 더 좋은 책으로 만나보길 바래본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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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선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볼 기회를 이 책으로 또 다시 가질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타인이라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나를 너로 투영하여 생각해보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져보는 고즈넉한 시간의 허락, 나를 객관화 해보는 것의 의미로움을 음미해보는 것, 그리고 나와 너, 그리고 그 관계 속 감정의 소용돌이를 관리하고 조육하는 것의 중요함까지 모두 아우르는 말씀들을 나의 좁고 두려움에 휩싸인 빈약한 마음을 열어놓고 그 이야기를 음미하는 시간의 선물이 새로웠습니다.
나 자신과 소통한다는 것의 의미와 방법들에 대한 잔잔한 이야기, 또한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만나는 사람이 또한 타인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한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음미해보는 시간을 가져서 저절로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오래오래 독서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세상살이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면 어찌 근심이 있고 힘이 들 수 있을까요? 모두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고 합리화하며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지 않으려는 이기심과 욕심이 있기에 불행하다고 억울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를 잔잔하게 깨닫도록 해주시니 정말 오래 곱씹으며 그 의미와 그 말씀을 되새기게 됩니다.
틱낫한 선사님의 '화'라는 말그대로 화남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말씀이 적힌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선사님 말씀에 정말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 적이 있어서 결국 인생의 같은 연결선상에서 우리네 화를 다스리고 나를 바로 바라보고 마음을 닦아가며 진정 중요하다는 것을 소리 없이 가르쳐주고 계셔서 감사하게 오늘도 내일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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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좋아하지만 바람은 싫어하는 여자입니다. (물론 집에 있을 땐 둘 다 좋아요)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네요. 이런 상황에 군것질이 무지 하고싶으면 어찌할까요. 비 좋아, 바람 싫어, 과자 좋아. 좋은 게 더 많네? 하고 엄마랑 같이 비바람을 뚫고 과자를 사러 다녀와요.
이렇게 긍정적으로 살아요 우리, (긍정적인거라고 우겨봅니다....)
하지만, 과자 사러 다녀오다가 엄마랑 투닥거렸지요. 투닥거린 이유는 유치하니까 비밀. 내 기분이 상하면 남 기분 생각 못하는 저이기에, 엄마가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심한 말을 내뱉어버려요. 그리곤 이렇게 방에서 컴퓨터와 소통하네요 나.
마침,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은 이 책. 틱낫한 스님의 <타인이라는 여행> 입니다.
책 많이 읽고 똑똑한 척 하지만, 책에서 배운 내용을 부끄럼타며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래서 제가 소설을 좋아한다고 핑계를 대봅니다. (순간의 즐거움을 즐기는 여자이지요 홍홍)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어느 종교든 두루두루 이해하려 해요. 그 중 불교에서 전하는 교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먼저 잘 알아야 하고, 유념하고, 소통해야 한다.
이처럼 당연한 말이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소설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해주고 사랑받는 일이 더 좋은 일임을 아는 여자이기에 이렇게 이런 책을 읽으면서 사랑하고, 사랑 받는 법을 배워나가봐요, 같이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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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얼마 전에 제 페북에서도 소개했던 틱낫한 스님의 <타인이라는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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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좋은 구절을 페이스북에 공유했었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명 연애 관련 페이지에서도 제 글을 공유했었죠 오늘은 바로 그 화제의(?) 책 <타인이라는 여행>을 읽고 제 나름대로 느꼈던 것들에 대해 여러분들과 얘기해보려 합니다
<타인이라는 여행> :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 사실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두 인물의 영혼이 바뀌어서 그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소설인 줄 알았지만.. 저자에 틱낫한 스님이 있는걸 보고는 명상 에세이임을 알아차렸죠ㅋㅋ 틱낫한 스님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불교 관련 수업을 듣다보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분이셔서 낯설지는 않은 스님임에는 분명해요 틱낫한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을 마음 치유에 적용해 대중과 소통하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입니다 아마 'mindfulness', '마음 챙김' 같은 단어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거에요 표지에 '나는 너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타인이라는 여행>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혹은 타인에게 질문을 던지며 타인과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사랑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면 좋은 관계도 곧 시들해집니다 소통은 그것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틱낫한에게 사랑은 단순한 남녀 사이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 타인과의 소통 속에서 느끼는 혹은 소통의 과정에서 나를 발견하는 감정 등 그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틱낫한이 강조하는 사랑은 곧 소통이고, 소통을 통해 곧 사랑인 것이다
틱낫한 스님은 소통의 필요성과 함께 소통의 진정성에 대해 얘기한다 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에 진정성이 없으면 (중략) 남과 소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깊숙이 그리고 정답게 귀 기울이면 비로소 상대방을 더욱 완전히 이해하게 되고 사랑은 강한 힘을 갖게 됩니다 소통에 있어서의 진정성은 늘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나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 받을 때나 만나서 대화를 할 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나의 진심을 담아 말했는지 돌아보면 참 할 말이 없다.. 진정성이란 가장 기본적인 것임에도 늘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어쩌면 내 삶의 아이러니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인과 진정으로 공감하는 능력 그것은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자질임을 틱낫한 스님은 말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나를 돌아보게 했던 부분이다 날마다 상대방을 보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람에 관해서 조금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 사실 평소에는 이 착각 속에 빠져 살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혹은 그런 기회가 없지만 타인과의 관계가 비틀어졌을 때 가끔 생각한다 그 사람이 왜 화가 났을까, 그 사람이 왜 그러지, 그 사람은 왜.. 끊임없이 그 사람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모르고 있음을 그 사람에 대해 늘 새롭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알고 있다는' 그릇된 착각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음은 분명 인지하지만, 그 존재감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존재감이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것임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너무 무감각한 나머지 때로는 잊게 되고, 때로는 상처를 준다 무감각은 공허 혹은 다시금 상처를 받을 때 생생해진다 우리는 다치기 전에는 아픔을 모르고, 다치고 난 후에 언제나 후회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늘 반복되었음에도 우리는 늘 놀랍도록 무감각하다 사랑하는만큼 알아차리고, 인지하고, 생각하자 그리고 그 존재감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늘 생각하자, 기억하자, 깊숙히 되새기자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어요" "나는 당신이 함께 있음을 알기에 행복해요" "나는 당신이 괴롭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에 있어요" "괴로우니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이야말로 행복한 순간입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말하는 순간 바로 행복해지는 여섯 가지 주문 :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
[ RHK는 랜덤하우스의 새 이름입니다 ] |
![]() 타인이라는 여행.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인'과 마주하게 된다. 타인과 소통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타인과의 소통은, 타인과의 사랑은 항상 어렵다. 전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혹자는 말한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일이라고.
사람에게는 각자의 우주가 있다. 그래서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 상대방의 우주를 품을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우주가 너의 우주와 온전히 마주할 때, 그때가 돼서야 나와 너는 '소통'이라는 것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거기서 더 나아가야만 '사랑'을 할 수가 있다.
틱낫한이 지은 『타인이라는 여행』은 타인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또 하나의 우주를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냥한 선생님처럼 말해주는 책이다. "나는 너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까?"라는 표지 속 문구를 보면 아마 누구나 뜨끔할 것이다. 누군가 이 사람과 친하다고 묻는다면, 이 사람에 대해 잘 아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쉬워질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사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난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설령 여기서 '이 사람'이 나랑 가장 친한 친구 또는 가족이라 해도 그 대답은 쉽지 않을 것이다. ![]()
『타인이라는 여행』의 지은이는 끊임없이 말한다. 바른 말을 하라, 다정하게 말하라, 진실을 말하라. 아주 짧은 이 말들 속에는 어쩌면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는 게 아닐까 싶다. ![]() ![]() ![]()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음을 알아차리고 그 존재감이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것임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 틱낫한, 『타인이라는 여행』, 알에이치코리아, 2014, p. 109
『타인이라는 여행』의 지은이는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에서도 사랑하는 이들 사이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표지 속 '사랑이 지속되기 위한 소통의 기술'이라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 지은이는 사랑을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는지 그 마법 같은 해답을 '말' 속에서 찾고 있다. 바른 말, 다정한 말, 진실된 말. 이런 것들에서 말이다.
『타인이라는 여행』을 읽으면서 생각한 게 하나 있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입 밖으로 꺼내본 적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10배는 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 사람은 그보다 100배는 더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누군가를 얼마나 많이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세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그리고 그 중에서 당신이 직접 사랑한다고 말해준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가.
사랑은 그 자체로도 완벽하지만, 거기에 사랑한다는 말을 보태면, 사랑은 더욱 완성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꼭 말하라. 사랑한다고. 다정하게, 솔직하게, 예쁘게. 그런 기회는 평생 몇 번 찾아오지 않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일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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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면 대개 우리는 그 원인 제공자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먼저 대면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집에 불이 났는데 집에 가서 불을 끄려고 하는 대신 방화범을 쫓아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는 사이 집은 계속 불타고 있습니다.-타인이라는 여행(틱낫한 지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우리가 소통하기 위해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을 모아모아 엮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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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년 한창 스님들의 에세이가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법정 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부터 일본의 승려인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비우기 연습까지>. 여러 스님들의 책들이 출간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아마 불교가 가지고 있는 '무소유'의 정신과 이와 결부되는 '여유'를 찾기 위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조금씩 다르다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불교적 가르침을 쫓아가는 삶을 살아야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책들을 읽으며 머리속으로는 이해 하지만, 몸으로는 실천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왔는데요. 이번에 읽을 책도 비슷하겠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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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책은 앞에 설명한 책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소통'이라는 문제를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데요. 그것을 다른 어떤 종교와 연관 짓더라도 같은 답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무척이나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점점 여유를 잃어갑니다. 사람과의 소통도 편리한 기계를 통해 쉽게 쉽게 전송해 버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 놓고 바라볼 시간 도 없는 것 같습니다. 책은 이렇듯 여유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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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으로 명상하고 마음 다스리는 법을 널리 알려온 틱낫한 스님의 이번 책은 밖으로 타인, 나아가 사회와 어떻게 소통할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행복이란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스님은 남을 이해하기 이전에 앞서 자신을 이야기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영역을 넓혀서 타인을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 공동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4장에 나오는 다정한 말에 필요한 여섯 가지 주문 장에서 구체적 방법을 통해 드러나는데요. "나는 당신을 위해 여기에 있어요", "나는 당신이 함께 있음을 알기에 행복해요", "나는 당신이 괴롭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에 있어요", "괴로우니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이야말로 행복한 순간입니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라는 말과 그 말을 써야 하는 상황을 이야기하며 이것이 우리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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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누구나 다 알고 있을지 모를 이 평범한 것들의 이야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그처럼 기본적인 것도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로 치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는 삶 속에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관계에 집착하게 되고 점점 더 외로워 집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도 생겨나고요.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였고, 그 원인이 스스로와 소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말이죠. 책을 통해 이런 습관들을 고쳐 소통에 있어 능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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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이 시대의 진정한 화두다. 단순히 그 어떤 수직적 구조를 지양하는 것을 떠나서, 수평적 구조일지라도 소통은 우리가 충분히 놓치고 있는 개념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 간 소통의 효율, 그리고 빈도 또한 매우 높아졌다. 우리는 집에서 몸을 굳이 움직이지 않고서도 스마트폰 하나로도 세상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고, 심지어 영상통화를 통해 이전의 텍스트적 소통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정부 혹은 언론의 보도에 시시각각 의견을 표출할 수도 있다. 이전 같으면 더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다. 하지만 한동안 이런 혁신적인 변화가 진행되었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외로움을 느끼는 모순점을 가진다.
▷자신의 외로움에 깊숙이 귀 기울이기-p.42
사실 현재의 우리는 세상의 온갖 변화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과의 소통이 많은 경우 내가 원하는 수준 그 이상으로 나에게 돌아올 때가 많다. 분명 내가 주체가 되어 소통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우리는 생각보다 많이 날 찾아오는 정보로 인해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던 정보만이 날 찾아오는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소통에 있다 보면 누가 어떤 상을 받았다더라, 누가 완전 멋진 사람을 만난다더라, 누가 원하던 목표를 이루었다더라, 우리는 이렇게 즐겁게 놀고 있다 등 나와 괴리가 생기는 정보들이 실제론 더 많다. 그런 멋지고 부러운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 자신은 '내'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시대의 요구에 뒤떨어진 사람이 된 것 같은 생각에 침잠한다. 또 나를 제외한 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만 같고 나의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가 슬며시 떠오른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이 과연 나쁜 것들일까 싶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외로움에 깊숙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감정들을 부끄럽다고 치부하고 부정하고 외면하려 들수록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정체도 아니고, 오히려 뒤로 후퇴할지도 모른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 당여한 일인 것이다. 나 자신을 찾아온 외로움을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연구하고 인정하는 시간은 나를 오히려 더 건강하게 만드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타인이라는 여행> 책이 더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과의 소통이 결여된 타인과의 소통은 반드시 한계를 지니고 매우 위태위태한 성질의 것이기에,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위해선 자신과의 소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정말 그렇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나 자신이라는 하나의 존재하고도 충분한 소통을 못 하는 이가 과연 다른 존재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것은 나와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상대방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변화하라-p.150
나 자신과의 소통의 요지는 자신과 소통하고 이를 인정하는 것이었다. 이 원리는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당연한 원리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부터도 그렇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타인의 단점에 더 집중해서 본다. 그리고 걔는 왜 자꾸 그럴까 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이해할 수 없다고 단정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사실 하등 필요가 없는 것들이고 매우 이기적인 생각이다. 나는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존재인가? 또 다른 이에게도 나는 이해 불가능한 존재일 수 있는데, 내가 다른 존재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말이 되는 것인가? 확실히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우리는 이기적인 태도를 알게모르게 다들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나 자신과의 소통에서처럼 하면 된다. 타인과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고, 소통이 부족할 경우엔 방법이 있다. 바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모습들을 보이면 그냥 그 자체로 인정하고 수용하면 된다. 내가 먼저 태도와 마음가짐을 변화한 후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나는 그 존재를 신경 쓸 필요가 없기에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매우 적어질 것이고, 오히려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렇게만 한다면 정말 말 그대로 소통과 화합의 세계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는 매우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얘기이다. 실제로 우리 인간은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성적일 때가 더 많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예측할 수 없고 스펙타클한 것이다. 그냥 애초에 신경쓰이는 인물을 신경 안 쓰면 된다. 무관심이야말로 그 어떤 감정들보다 가장 슬프고 잔인한 감정이라고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변화를 큰 스펙트럼으로 넓혀서 보면 무관심도 그 안에 분명히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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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느 여행 프로에서 들은 말이 있다
"여행이라는 것은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보는 것"이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렇다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의 일상을 보는 것이 전부인 것 같다
저자인 탁닛한 스님의 저서를 처음으로 읽었던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시골집으로 돌아와 대학교 도서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작은 시골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한 권이었다
작은 교실만한 도서관에 책이 그리 많지 않은 탓에 고를 것도 별로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괘 읽을 만한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집 근처에 근사한 건물을 지어 이사했지만 가끔 그때의 작은 도서관이 그리워지는 것은 노스탤지어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연히 읽게 된 탁닛한 스님의 저서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던 그 시절에 조금은 위안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그 후로도 "탁닛한" 이라는 이름이 눈에 띄면 거의 다 읽어봤던 것 같다
작년에 읽었던 책들에 이어 올해는 이 책을 "타인이라는 여행"을 읽었다
앞서 여행이 누군가의 일상을 보는 것이라는 말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은 그 사람이라는 여행지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일일 것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행은 그 여행지를 떠남으로써 헤어질 수 있지만 사람은 그것이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나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 것이다
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도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다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뭔가를 하거나 애쓰기보다는 그 자체를 그냥 두라는~~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인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괴로움이나 외로움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애쓰지 않는 것은 경험상 괘나 힘든 일이다.
걷는 것은 괘 많은 책에서 권하는 수행 방법이다
하지만 걸으면서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걷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각을 계속하면 생각에 매몰된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특히 와닿는 말이기에 더욱 아프다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면 그 생각에 빠져드는 것이 싫어서 다른 생각을 했다
공부도 책 읽기도 그중 하나였다
예전엔 길을 걸으면서도 책을 읽곤 했었다
다른 생각을 할 바엔 차라리 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었다
그 시간들이 낭비라는 생각도 있었기에 그랬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정말로 걸었던 시간이 있기나 한 걸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도 또 타인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한 일이다
전혀 상상도 못한 말이었다
내면의 괴로움은 그저 개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은 물론 조상의 괴로움까지 포함되어있다니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과연 그 기나긴 시간을 거쳐 쌓여진 괴로움을 이해한다는 것도 자신은 물론 그들의 괴로움도 치유한다는 것은 가능한 것일까~~
회의적인 생각이 먼저 앞서는 것은 하는 수가 없다
과연 자신이 아닌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걸까 ???
아무리 친구라도 가족, 연인이라고 해도 또 아무리 함께 보낸 시간이 많다고 해도 그건 첨부터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과연 우리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누군가의 몇%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많아야 1-2%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 가지 보살행 가운데 바른 말과 관련된 네 가지라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다
이 네 가지만 기억하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도 괜찮을 것 같다
거짓을 토대로 한 관계는 언젠가 그 거짓이 밝혀지면 처참히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눈앞의 이익을 위해 또 당장의 괴로움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나중을 생각하디 면 어리석은 행위일 것이다.
집에 불이 나면 방화범을 쫓기보다는 일단 불을 먼저 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의 예를 읽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방화범을 쫓아가 나의 정당함을 알라기보다는 불을 끄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스스로를 위해서나 합리적인 일인데도 말이다
가족뿐만이 아니다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다고 그동안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는 말한다
타인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서 "돼지에게 노래를 가르치지 말라 내 시간을 낭비하고 돼지를 화나게 할 뿐이다."라는 글귀가 괘나 인상적이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타인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그만큼 어리석은 행위일 것이다
육체가 사라지면 다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으로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그것으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비심~ 꽃이 하루아침에 피지 않듯이 물을 주고 햇볕을 받고 정성을 다해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자비심이라는 꽃의 씨앗일 것이다
이 책은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커뮤니케이션" 개인이 또 다른 개인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만남이 지속되면 그 관계 속에서 벌어지게 되는 인간관계를 통틀어 "소통"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든 가족이 되었든 가까이 오래 본 사람들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한다
그래서 그가 나의 기대에 못 미치거나 나의 예상에서 벗어나면 실망하거나 분노한다
하지만 그 분노나 실망이 타당한 것인지는 생각지 않는다
대부분은 타당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스스로의 생각에 사로잡혀 그 사람을 즉 타인을 바로 보지 않으려 하고 자신만의 잣대를 들이댄다
자기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보지 못하는 존재인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타인에 대한 판단을 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판단을 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은 또 하나의 우주를 만나는 일이다"
책의 앞에 쓰인 이 글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괘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누군가를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노력해야 하고 이해하기 위해 책에 나와있는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을 내가 아는 누군가가 아닌 "타인" 즉 "또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늘 인지하고 대하는 것이고 생각된다
책 속에서 탁닛한 스님이 알려주는 방법들을 금방 쉽게 따라 할 수는 없겠지만 하나하나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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