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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는 PD와의 대화, 홍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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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은 많이 보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PD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여러 기준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PD라고 볼 수 있는 7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인터뷰를 엮고 설명을 덧붙여서 엮인 책이다. 책을 읽으며 '아, 이 프로그램 기억나!'하면서 반가워하고, 탄생 이야기나 제작 과정을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PD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성장과정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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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은 많이 보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PD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여러 기준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PD라고 볼 수 있는 7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인터뷰를 엮고 설명을 덧붙여서 엮인 책이다. 책을 읽으며 '아, 이 프로그램 기억나!'하면서 반가워하고, 탄생 이야기나 제작 과정을 듣는 것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PD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성장과정과 지금의 스타일, 그리고 가치관에 대해 알게 되는 것도 더없이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특히 생각한 건 박해선 피디님 파트에서 살짝 나왔던 선순환 구조와 순기능에 대한 단어였다. 아이디어를 냈던 작가 등, 잘한 사람들한테는 그만큼 보상해주고, 사람들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면 저렇게 좋은 영광을 누릴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방송업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에 걸쳐서 저런 모습이 자연스러워진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고, 사람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너무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만.

*

그래서 제가 관리하는가? 관리하죠. 우선 걱정을 안 해요. 암에 안 걸리는 방법이 있어요. 그것은 걱정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화를 내지 말고. 그런 면에서 좀 달라요. 누군가 나를 무시했다. 이것을 인정해 버리죠. 하지만 나를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

누가 제 글에 대해 '너무 가볍다', '애들이나 몽상가가 하는 말 같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바로 저예요. 개구리에게 너구리같다고 하는 것은 실례죠. 개구리는 개구리다. 주철환이라고 하는 1980~1990년대 피디 중 현시욕구가 강했고, 다양한 채널로 자신을 프레젠테이션한 결과가 뭐냐? 지금도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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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쓴 에세이 중에서 저랑 생각이 비슷한 것을 봤어요.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마라. 이 세상은 너무 고정관념으로 사로잡혀 있어서 고정관념을 들춰내는 것만으로도 새로움을 취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무언가 새로운 걸 만들려는 시도를 하기 전에 우리 눈앞에 덮인 고정관념이라는 휘장만 들춰내도 새로운 별천지가 있다는 거죠. 그런 각성? 그런 게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굉장히 쉽게 깰 수가 있다고 생각해요. 동려나 선배나 후배들이 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은연중에 공식이 다 존재해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이렇게 하고, 쇼는 이렇게 한다는 공식이 있거든요. 나도 과연 그 공식 속에서 움직이지 않는가? 그래서 차분히 모니터링을 해보면 분명히 공식들이 존재하거든요. 그런 공식 중에 몇 개만 깨도 시청자가 볼 때는 굉장히 새롭다고 느낀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공식인지 아닌지를 모르면 답이 안 나오는 거죠. 그런 거를 보는 그 안목도 사실은 그 사람의 역량이고, 경험이다, 뭐 그렇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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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저기 건물들을 보면, 저건 MBC이고, 이건 YTN이고, 또 저건 동아일보로 건물이 다 다르잖아요. 건축가는 건물의 특성에 맞게 설계를 하고, 미적인 감각을 동원해서 외부 설계를 하죠. 그런데 안에 들어가 보면 인테리어가 다 다르죠. 지금은 건물이 다 올라가 있지만 몇 달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평지였거든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그 시점에도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열심히 땅을 판 거거든요. 기초공사를 한 거죠. 건물이 아무리 미학적으로 다르다고 해도 땅을 파는 건 똑같거든요. 이 시절이 없으면 그 위로 건물이 올라갈 수 없잖아요. 이렇게 땅을 파는 것이 인문이고, 기초공사를 하는 것이 인문에 투자하는 시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 시절이 없으면 건물이 올라갈 수 없는 것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없는 거죠. 저는 이렇게 많이 보고, 많이 듣는 게 결국 창의성을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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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본인의 투자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설렘이거든요. 내 나름대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설레고 그런거지, 내가 알아먹지도 못하는 아이디어를 남이 준다고 해서(그게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일지라도) 나의 설렘이 아니거든요. 결국 설렘 역시 내가 만드는 건데, 이것도 공짜는 없죠. 그래서 창의성의 적은 결국 만들어내지 못하는 나, 즉 나한테 투자하려는 나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설렘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거지, 밖에다가 핑계를 대는 것은 좀 억지라고 생각해요.

*

Q. 가장 궁금한 것 중 한 가지는 탐사저널리스트에게 창의력은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요?

A. 창의력이라는 게 제가 생각할 때는 여러 부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어떤 것이 문제다'라고 세팅하는 것이 상당한 정도의 창의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것이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사건에서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가 가짜일 수 있다는 생각, 그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런 부분이 쉽지가 않아요, 사실. 그다음에 '검사와 스폰서'에서 스폰서가 검사들을 접대하고 술 먹이고 룸살롱에 가서 성접대 하고 이런 거는 법정 출입하는 기자들은 다 아는 거거든요. 자기들도 다 같이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입처 저널리즘에 빠지는 문제가 '그게 왜 문제가 돼?'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그런 체제가 아니다 보니까 문제라고 느끼는 거고, 그것을 실제로 형상화할 수 있다고 느끼는 거죠. 이에 대해 어떤 기자는 "피디들은 상상력이 있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상상력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겠죠. 

문제를 세팅하는 것 다음에는 취재해나가는 과정에서 장애물을 돌파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황우석 줄기세포 같은 경우에는 한학수 피디가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걸 입증하려면 서울대 수의학과 실험실에 있는 줄기세포를 꺼내와야 했어요. 그 줄기세포의 근간이 될 유전자를 제공한 사람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유전자 테스트를 하여 대조한 후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서울대 실험실이 국정원의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꺼내온다는 게 불가능한 겁니다. 아마 웬만한 경우에는 취재를 포기했을 거에요. 하지만 한학수 피디는 그 장애물을 돌파했죠. 상상력과 인내력, 그리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이런 면이 피디들의 창의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다음에는 취재가 끝나면 어떻게 형상화해내느냐는 거죠. 어떻게 형상화하느냐는 공통적인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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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도 즐기라고 해야 되나? 어쨌거나 세상이라는 게 결국 한순간 사는 것인데, 그렇게 너무 안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너무 안달할 필요는 없고, 자기가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즐겁게 살면 되지 않을까? 너무 자학하지 말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하면서... 상처받고 이러는 게 제일 안됐어요. 

*

왜냐하면 설렘이란 게 엔돌핀이잖아요. 조금 전에 꿈은 설렘이라고 했는데 판타지는 설렘이다, 다 같은 건데 그런 거를 만들어서 나도 느끼고 상대방도 느끼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세상도 순화됐으면 좋겠다. 이건 좀 거창할 수 있어서 얘기하기가 좀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세상이 순화되는 측면도 있잖아요. 그런 측면이 자기가 존재하는 이유고, 콘텐츠의 목적이 될 수 있죠.

*

마셜 매클루언에 따르면 미디어는 인간의 확장이다. 텔레비전은 인간의 눈을 확장한 것이고, 바퀴는 발을 확장한 것이며, 컴퓨터는 두뇌를 확장한 것처럼 세상의 모든 미디어가 인간의 감각기관을 늘린 것이라는 뜻이다. 방송을 연출하며 출연하는 그는 단순한 프레젠터가 아니라, 시청자를 대신해서 맛보고, 뛰어다니고, 생각하고, 느끼는 미디어인 셈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몸은 이미 자신의 몸이 아니고, 대중들이 세상을 지각하는 공적인 감각기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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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은 인재를 골라서 그다음에는요?

A. 그 사람이 잘할 수 있는데에 써아죠. 국수를 잘 만드는 사람한테 된장국을 끓이게 하는 게 아니라, 국수를 만들게 해야죠. 평소에 간을 보는 거나 먹는 걸 보니까 그걸 잘할 수 있겠다고 미리 선험적으로 판단을 해주는 게 리더라고 생각해요.

*

방송이 진짜 문화가 될 때 행복한 거죠. 문화라는 건 목적으로 간 거죠. 방송을 수단으로 써 먹어버리면 저급한 환경 속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방송이 문화가 되어야죠.

*

피디들을 인터뷰하며 시대와 재능의 상관관계를 떠올렸다. 시대는 계속해서 누군가를 찾는다. 낭중지추처럼 호주머니 속의 뾰족한 송곳같은 재능이 그 대상이겠다. 다만 그 시대는 때로 시대정신의 그것처럼 바람직한 것이기도 하며, 반대로 피하고 싶은 불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시대는 흐른다. 그리고 흐르면서 끊임없이 탐색한다.

*

변화시키고 변형시키고 또 그것을 승화해서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창작이 될 수 있죠.

*

연출자 다음으로 중요한 게 주인공이잖아요. 그래서 주인공에서 부탁해요. "나는 이 드라마를 즐겁게 하고 싶다. 드라마 끝난 뒤에도 그 드라마를 할 때 참 즐겁게 일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첫째로 작품이 성공하기 위해서 각자가 즐거워야 하고 그래야 최선을 다할 수 있다."

d********6 2014.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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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흥미진진하게 재미나게 단숨에 읽어나간 책이다. 평소 인터뷰나 방송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방송계에 한 획을 그은 7명의 PD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니 이 무슨 종합선물세트란 말인가! 정말 한국 TV 방송의 역사와, 방송 구조의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방송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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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흥미진진하게 재미나게 단숨에 읽어나간 책이다. 평소 인터뷰나 방송을 보면서도 그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방송계에 한 획을 그은 7명의 PD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니 이 무슨 종합선물세트란 말인가! 정말 한국 TV 방송의 역사와, 방송 구조의 현재, 나아가 앞으로의 방송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저 사람들이 어떤 의지로 방송에 임하고 있구나 생생하게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 내게는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처음 등장한 PD, PD의 역사시대를 연 주철환 대피디. 개인적으로 나는 이 분을 너무나 좋아한다. JTBC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직접 뵐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천진난만하고 항상 젊음을 추구하시는 멋진 분이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마르지 않는 호기심,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그 순수함과 유머러스한 감각. 사내 모든 직원들 이름을 외우고 미리 인사를 건네시는 분이라고 한다. 격의보다는 친근함으로 다가오시는 분. 강의 역시 너무나 빵빵 터지게 위트있고 재미나다. 저자는 주철환 PD를 젊음, 국문학적 감수성, 음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분에게 젊음이 빠질 수 없지. 완전 공감! PD는 마음을 움직이고 훔치는 재주가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정신문화를 만드는 작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방송계에 대한 전망도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선보이셨다. 언제나 유쾌하게 낙관적인 삶을 살아내시는 분, 그래서 그 분의 방송도 행복한 삶의 비결을 탐구해 나가는 걸까.

 

* 대표 프로그램 :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퀴즈아카데미, 대학가요제, TV청년내각

 

 

  두번째 예능의 시대를 연 송창의 PD. 예능 프로그램과 케이블 TV의 장르를 개척한 '작가'로 손색이 없는 분. 고정관념과 공식 깨기를 늘 염두에 두고 연출하신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공식을 깨기 위해서는 현재 흐름을 읽어내는 독해력이 필수이겠지. 그래서 인문학이 창의력을 키우는 바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은 한발자국도 아니고 딱 반발자국 앞서야 함을 강조하셨다. 대중에 근거를 두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PD는 전문가를 묶는 전문가라 정의하며, 외부 상황보다 본인 의지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면에서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높고 주체성이 높은 PD라 여겨졌다. 이렇게 그 사람의 성품이 묻어나오는 구어체 인터뷰라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여튼 굉장히 바른 사람이라는 느낌이 물씬. 개인적으로 이 분의 작품들을 모두 열렬히 애청해 왔었기에, 더 흥미롭게 읽어내려갔다.

 

* 대표 프로그램 : 뽀뽀뽀,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종 TV 연예,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연인들, 롤러코스터, 막돼먹은 영애씨, 화성인 바이러스, TAXI, 21세기 가족

 

 

  세번째 신화를 깨고 진실을 두드린 최승호 PD. PD수첩으로 한국 피디저널리즘의 시초를 다지신 분. 확실히 시사교양 피디여서 그런지 현실감이 뚝뚝 묻어나오고, 탐사저널리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신 거 같았다. 문제 제기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창의력이며 PD를 가장 대중적인 수단으로 세상을 형상화해서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강력한 임팩트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전문가라고 정의하고 있었다. 다들 맡은 분야에 따라 역시 PD에 대한 정의도 다를 수 밖에 없겠지. 탐사저널리즘 자체가 일종의 고발 프로라서 그런지 방송의 사회적 의의에 대해 굉장히 의미를 가지고 계셨다. 아무래도 방송하면서 외압도 많았을 텐데 워낙 겪어서 그런지 꽤 쿨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시는 듯.

 

* 대표 프로그램 : 경찰청 사람들, MBC스페셜, 분단 반세기의 통치자들, PD수첩

 

 

  네번째, 한류의 역사를 만든 윤석호 PD. 한류의 시작은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만든 윤석호 PD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드라마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 순수하고 절절한 첫사랑, 광고같은 영상미를 보이시더니,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섬세한 감성과 디테일의 작가주의를 가진 꿈꾸는 로맨티스트 같은 느낌이다. 역시 작품은 개인의 성향을 따라가는구나 싶더라는. 굉장히 소신있고, 정말 자신이 찍고 싶고 자신있는 것만 연출하시는 듯한 느낌. 작품에 대해서도 언제나 애틋한 시선을 유지하시며, 요즘 판치고 있는 막장 드라마보다는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순화 기능을 가진 정말 착한 드라마를 지향하고 계셨다. 그래서인지 드라마 PD 역시 꿈을 파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었는데, 인터뷰를 통해 그만의 순수함을 물씬 느껴볼 수 있었다.

 

* 대표 프로그램 : 느낌, 사랑의 인사, 컬러,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순수, 광끼, 초대, 가을동화, 가을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 사랑비

 

 

  다섯번째, 호기심과 열정으로 TV를 먹는 이영돈 PD.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너무도 요즘 핫한 프로가 아닐까? 교양 방송의 미다스의 손. 어린 시절 추리 소설을 좋아했는데, 그것이 현재 연출 스타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반전의 묘미를 즐길 줄 아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소유자. 체력도 남다르고, 품질관리에 굉장히 엄격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더욱 그러지 않을까도 싶다. 자신이 직접 출연하는 이유는 시청자의 몰입을 위해서라고. 피디에 대해서 노가다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는데,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움이 많을까 그 고충이 너무나 이해가 되어져서 나 역시 고개를 끄덕했다. 게다가 직접 발로 뛰며 출연까지 하니 더욱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까. 그런 의미에서 그의 몸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이며 공적 감각기관이라 할 수 있겠다.

 

* 대표 프로그램 : 주병진쇼, 그것이 알고싶다, 추적 60분, 생노병사의 비밀,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이영돈/신동엽 젠틀맨

 

 

  여섯번째, TV 음악 프로그램 계보를 만든 박해선 PD. 한국의 대표적 쇼 피디로 활약하며 음악 토크쇼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PD로 시청자와 늘 눈높이를 맞추어 연출해 왔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서는 멘토(?)의 역할도 한 사람의 인생에 참 지대하구나 싶었다. 출연자와 시청자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기반으로 연출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그의 음악 토크쇼를 보며 나도 참 많은 위안을 받았었다. 자신이 맡은 프로에 대한 깊은 사랑, 그것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천이 또 어디 있을까? 굉장히 건전한 의식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졌고, PD를 아름다움을 교감할 수 있는 몽상가로 정의하고 있었다.

 

* 대표 프로그램 :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열린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도올의 논어이야기,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거장 이병훈 PD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정말 한국드라마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드라마의 오락적 요소와 교훈적인 요소 모두 굉장히 강조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그의 드라마는 모두 유익하며 착하다. 허준, 대장금 등 모두 시대성을 넘어 보편적으로 가치있고 공감가는 인물들이 많다. 최고의 과제는 자신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라고 했는데, 그 점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정말 겸손함과 유연함, 거장다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PD를 프로그램의 총책임자로 규졍하며, 드라마에 대한 완성도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렇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하는구나 싶었다. 진정 역사 드라마의 살아있는 거장 이병훈 PD. 존경스럽다.

 

* 대표 프로그램 : 113 수사본부, 제3교실, 암행어사, 조선왕조 500년,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모든 PD들을 보며 참 다재다능한 사람들이구나 싶어 그들만의 끼와 창의성에 정말 경탄을 마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방송계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신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 그것이 저널리즘의 의무가 아닐까. 한국 방송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빌어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방송 쪽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겐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k*****u 2014.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화를 깨고 진실을 두드리다.-[확장하는 PD와의 대화]
"신화를 깨고 진실을 두드리다.-[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내용보기
현직 교수이면서 전직 PD출신인 저자가 쓴 각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7인의 PD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정독하며 읽었던 책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가장 핫한 이슈들에 천착해 방송을 만드는 PD부터 엔터테이너 성격이 강한 예능 PD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방송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는 기대감이 커서이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미래의 직업으로 삼고 있는 방송
"신화를 깨고 진실을 두드리다.-[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내용보기

현직 교수이면서 전직 PD출신인 저자가 쓴 각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7인의 PD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오랫동안 정독하며 읽었던 책인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가장 핫한 이슈들에

천착해 방송을 만드는 PD부터 엔터테이너 성격이 강한 예능 PD들까지 다양한 이들의 방송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라는 기대감이 커서이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미래의 직업으로 삼고 있는

방송인의 꿈에 선생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욕심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PD는 현 뉴스타파의  피디인 최승호 피디이다.

전 MBC <PD수첩>을 통해 한국의 언론을 한 단계 도약시킨 그였지만 결국 그 대담성과 용기 덕분

에 해직을 당한 분이기도 하다. 이 분의 글을 보기 위해 이 책이 존재하는 것 같을만큼 다른 교양

PD나 드라마 PD들 못지 않게  가장 인상적이며 동시에 내 심장에 통증을 일으키는 분이기도 하다.

정의나 진실이 너무 멀리 있다고 느껴지는 독자가 있다면 최승호 피디의 삶을 돌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4대강 사업을 끈질기게 놓지 않고 취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당시 누구도 하지 못한

4대강 질문을 한 분이기도 하다. 그러한 모든 것들을 나는 그저 용기, 라는 말로만 끝내고 싶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들 앞에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피디들은 작업할 때 편집부터 하고 기사를 나중에 쓰는데, 기자드른 기사부터 써놓고 편집을

해요. 그런 차이가 있죠. 어떤 면에서는 어떤 걸 잘하고, 이렇게 다른 면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굳이 구분해서 비교할 건 아닌 것 같아요.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은 중계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무엇이냐를 추구한다는 것이 동일한 거죠.  이런 면에서 보면 피디들이 오랫동안

해왔던 피디저널리즘의 속성이 그런 것 같아요. 저널리즘이 그런 거쟎아요. 진실을 파헤치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그렇지 않은 저널리즘이 지배적인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118~119page, 탐사저널리즘에 관해서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피디나 먹거리 X파일을 연출하는 이영돈 피디나 전에도 내가 리뷰에서

언급하고 실제 책의 리뷰를 쓰기도 했던 주철환 대 피디 이야기가 작아서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연출한 박해선, 우리나라 드라마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열풍을

일으킨 윤석호 피디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드라마의 미학이 가벼워서도 아니다.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서 그 핵폭탄을 끌어 안고 전사처럼 당당히 걸어간 최승호 피디의 삶이 이 시대

에 던지는 강렬한 물음이 현재 2014년 한국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송창의 피디의 인터뷰가 제일 실망스러웠다. 인터뷰어나 인터뷰 당사자 모두

CJ의 창조경제 광고에 대한 질문이나 답변이 애매모호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혹시

이 리뷰를 보게 된다면 용기있게 글을 쓰거나 질문하는 방식도 권해 드리고 싶다. 별점에서

편집에 별 4개를 준 데에는 오타가 너무 많아서이다. 다음 쇄에서는 시정되기를 바란다.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책 속 대표적인 오타 몇 가지는 댓글에 달아 두었습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은 오타가 있어서 편집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k******r 2014.05.18. 신고 공감 1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홍경수가 만난 7인의 PD들 -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홍경수가 만난 7인의 PD들 -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내용보기
강렬한 책 컽표지가 맘에 드는 도서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이름만대도 아니 이름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 이름만 대어도 알아봄직한 좋은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사람들. 일명 유명 PD와의 대화록이랄까... 그런 내용의 실서입니다. 한때 막연히 PD가 되고 싶었던 소망이 있었던 시절을 떠오르며... 만약 지금 PD가 되고 싶어한다면, PD공부를 하고 있다면 정말 좋은 실용
"홍경수가 만난 7인의 PD들 -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내용보기

강렬한 책 컽표지가 맘에 드는 도서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이름만대도 아니 이름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 이름만 대어도 알아봄직한 좋은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사람들.

일명 유명 PD와의 대화록이랄까... 그런 내용의 실서입니다.

한때 막연히 PD가 되고 싶었던 소망이 있었던 시절을 떠오르며...

만약 지금 PD가 되고 싶어한다면, PD공부를 하고 있다면 정말 좋은 실용서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책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대장금 / 이소라의 프로포즈 / PD수첩 / 일요일 일요일 밤에 / 겨울연가등...

이름만 들어도 귀가 솔깃..

게다가 그걸 만들어낸 장본인 PD.

정말 위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p*****0 2014.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홍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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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PD출신 교수가 전직이든 현직이든 PD로서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을 인터뷰하고 그 기록을 담은 책이다. 방송과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7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철환, 송창의, 최승호, 윤석호, 이영돈, 박해선, 이병훈까지. 이 분들의 가족사를 포함한 성장기에서부터 PD로서 겪었던 굴곡들, 그리고 맡았던 프로그램들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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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PD출신 교수가 전직이든 현직이든 PD로서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을 인터뷰하고 그 기록을 담은 책이다. 방송과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 아니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7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철환, 송창의, 최승호, 윤석호, 이영돈, 박해선, 이병훈까지. 이 분들의 가족사를 포함한 성장기에서부터 PD로서 겪었던 굴곡들, 그리고 맡았던 프로그램들의 뒷이야기들은 방송된, 그러니까 표현된 영상 너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었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적어도 앞으로 TV를 볼때 연출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으니 말이다.

 

상사의 일정 촉박한 지시에 의해서 뚝딱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PD의 보람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자신의 연출로 공을 들여 완성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또 좋은 반응을 얻었을때일 것이다. 촬영해놓고도 장면을 짤라내거나 상사의 지시로 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했던 케이스, 심지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진행자가 교체되거나-윤도현- 아예 방송사에서 해고된 이야기도 나온다. 모 종편케이스의 경우 특정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까지도.(이 부분은 인터뷰이가 이 문단 자체를 들어내달라고 요구했을법도 한데 어쨌든 말줄임표를 통해 그대로 실려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해보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건 언제나 유익한 일이다. 한번도 프로그램을 본적은 없지만 OOO를 제가 한번 직접 먹어(해)보겠습니다(?)라는 멘트로 유명한 이영돈 PD의 경우 프로포폴을 다루면서 직접 맞아보고 '기분이 좋군요'라고 말해서 경고를 먹었다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오더라는. 계란후라이가 저절로 만들어질만한 뜨거운 날씨를 소개할때는 그냥 보여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익는걸 보여주고 또 정말로 먹어보기도 했다는 부분에서는 PD는 그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면을 완성하는 것이라는(대략 이런 표현이었던것 같은데) 표현이 딱 맞구나 싶기도 했다. 매 챕터 시작에 큼지막한 사진이 함께 실려있는데 길가다가 스쳐지나가도 알아볼 수나 있으려나. 어쨌거나 우리나라 방송업계의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엿볼 수 있었던 책.



b******o 2014.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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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는 PD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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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대 신문방송과를 졸업하고 피디주제로 서울대박사 학위를 딴 홍경수PD가 저술한 책입니다. 제목처럼 7명의 주요피디들의 대화를 담았으며 각각 개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역 피디분들이라 더욱 흥미롭고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제작과정과 피디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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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대 신문방송과를 졸업하고 피디주제로 서울대박사 학위를 딴 홍경수PD가 저술한 책입니다. 제목처럼 7명의 주요피디들의 대화를 담았으며 각각 개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역 피디분들이라 더욱 흥미롭고 유익하게 느껴졌습니다. 방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제작과정과 피디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방송PD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o********4 2018.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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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는 PD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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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은 방송과 대중을 연결했고, 다양한 재능으로 방송의 황금기를 열어간 피디다. 그의 독특한 재능으로 대중은 방송과 피디를 새롭게 보게 되었으며, 그를 보고 많은 후배가 방송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그의 성장과 도약에는 상대적으로 좋았던 미디어 환경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결코 흘러간 피디가 아니라 살아 있는 피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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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은 방송과 대중을 연결했고, 다양한 재능으로 방송의 황금기를 열어간 피디다. 그의 독특한 재능으로 대중은 방송과 피디를 새롭게 보게 되었으며, 그를 보고 많은 후배가 방송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그의 성장과 도약에는 상대적으로 좋았던 미디어 환경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결코 흘러간 피디가 아니라 살아 있는 피딩다.

s*******i 2017.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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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확장하는 PD와의 대화를 읽으며...
"[서평]확장하는 PD와의 대화를 읽으며..." 내용보기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PD들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 1박2일이나 런닝맨,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시경의 러브레터 TV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시청자에게 보이기에 앞서 먼저 PD가 자신을 시청자라 생각을 하며 시청자에게 보이기에 앞서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겠는지 이 프로그램의 전망을 보게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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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는 PD와의 대화 PD들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 12일이나 런닝맨,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성시경의 러브레터 TV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시청자에게 보이기에 앞서 먼저 PD가 자신을 시청자라 생각을 하며 시청자에게 보이기에 앞서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겠는지 이 프로그램의 전망을 보게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나오기까지 많은 발전사가 있어왔고 음악프로그램이 국내에 처음 나오게 된 것이 이문세의 이소라의 프로퍼즈 그리고 지금의 성시경의 러브레터 등의 음악프로그램으로 길을 걸어 왔고 앞으로의 현직 PD들 지금의 방송 문화를 만들어 가기까지의 수 많은 PD들이 있어왔는데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프로그램들이 TV가 보편화 되면서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TV가 없었다면 연극이나 영화와 같은 필름의 시대에는 극장에 직접 찾아가서 보아야 했으나 TV를 통해서 날씨도 볼 수 있고 뉴스,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살아가고 있다. 흑백tv일 때부터 지금의 스마트 TV까지 나오게 되며 TV의 드라마 들이 상품화 되면서 본방을 놓친 드라마나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PD 7명과의 인터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한국 TV의 한 획을 그었다고 말 할 수 있는 PD들과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이기에 시청자로서 프로그램을 보기는 하였었지만 PD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모습까지는 보지는 못했기에 현장감은 없이 TV를 통해서만 프로그램을 판단해왔다.

 

한 주인 7일 간의 시청자들이 많은 시간대부터 적은 시간대까지 직장을 갔다 와서 쉬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음악을 듣거나 예능 또는 개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마음 한편에 있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도 하고 다시 새 힘을 얻어 일에 정진을 하게 된다.

 

드라마를 통해서 역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고 퀴즈 쇼나 상식프로그램을 통해서 나의 상식이 어느 정도 있나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먹거리 방송도 나오면서 먹 방 맛있게 먹는 모습을 통해서 함께 입 맛을 다시며 먹거리를 생각 안 해보았더라도 나중에 먹거리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맛 집을 찾아가게도 되고 음식문화부터 다양한 부분의 문화가 형성되어 진다.

 

전 세계가 연결이 된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에 한류가 생겨날 수 있었고 국내 무대뿐 아니라 세계 무대를 꿈으로 가지는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다. PD로서의 성장과정부터 연출 스타일, 철학까지 어떻게 살려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책을 통해서 마음 설렜던 순간을 기억해보면서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고 나의 꿈도 PD다면 나의 이상형인 PD 누군가를 롤 모델 삼고 따라도 가보고 책을 통해 7명의 명 PD들의 생각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w******m 2014.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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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하는 PD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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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 온 길을 누군가와의 대화를 나누고 못다한 사연을 고백하는 시간은 본인에게는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고,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우리말에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말이 있다.모든 방면에 재주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의미이다.반면 '한 우물을 파라'는 말도 있다.나에게는 전자의 말이 꽤 다방면에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회에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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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살아 온 길을 누군가와의 대화를 나누고 못다한 사연을 고백하는 시간은 본인에게는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고,다가오는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우리말에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말이 있다.모든 방면에 재주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는 의미이다.반면 '한 우물을 파라'는 말도 있다.나에게는 전자의 말이 꽤 다방면에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회에 크게 보탬이 되고,자신의 삶의 질을 고양시켜 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사회초년기에는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는데,나이가 들어가면서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더욱 현실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생각해 보면 다방면에 능숙한 사람은 학문의 깊이가 결여될 수도 있으며,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은 편협과 오류를 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글로벌,국제화시대이면서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정보처리,지식의 축적,균형과 조화를 이룬 시각과 관점을 갖춰 나가려면 아무래도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는 물론이고 관련된 학문까지는 두루 학습하고 되새기면서 적기에 자신의 의견과 주의(主意)를 관철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

 

 피디(PD)출신으로 피디 주제로 학위를 받은 서울대 박사 1호인 홍경수저자는 한국 PD계에서 내놓으라 할 만한 인지도와 사회에 끼친 영향도를 감안하여 7인의 PD를 모시고 그들의 PD생활의 이력과 소회,그리고 포부 등을 대화 형식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말까지는 다큐멘터리 및 《PD수첩》 등을 자주 청취하기도 했다.PD와 관련 있는 학과가 신문방송학과이다 보니 일명 신방과 친구들이 방송계로 진출하는 것을 보면서 가끔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방송.언론계에 발을 디디려면 영어,국어,상식 세 과목과 면접만 잘 치루면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성적도 좋아야 하겠지만 성격이 외향적이고 직관력과 판단력,사람 사귀기에 능한 성격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방송계통은 잠시 백일몽으로 끝나 버렸다.

 

 이 글에 등장하고 있는 PD들은 이미 익숙한 존재도 있고,생소한 분도 있다.모두 여전히 제작 현장을 떠나지 않은 현역이면서 이미 자신의 역사를 이룩한 장인과 같은 존재들이다.짧게는 10여 년부터 길게는 40여 년 가까이 연예,오락,드라마,영화 분야에서 사명감을 갖고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분들이다.아울러 PD 개개인의 삶에 직조되어진 한국 TV 방송의 역사이고,한국 방송 구조의 현 단계이며,대중적 영상 제작의 미래에 대한 하나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홍성수저자는 PD의 개인적인 스타일,창의력에 대한 통제,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으로 질문과 대답을 통해 PD의 제작 과정과 프로듀서의 문화적 의미를 파헤치고자 시도하고 있다.

 

 '피디는 TV 프로덕션을 책임지는 사람'이다.피디는 일하는 기강을 세우며 기준을 강제한다.이상적으로 피디는 창의적인 팀의 대표로서 행정과 예산을 고려하는 사업가이면서도 예술가이며,스태프들의 재능을 고양시키며 프로젝트이 비젼을 제공한다. -P17 레스 브라운(Les Brown)

 

 

 지독한 외로움,신문과 라디오를 탐닉한 것이 창의력의 원천이 되었다는 주철환 PD는 《퀴즈 아카데미》로 잘 알려진 PD이다.그는 마음을 움직이고 훔치는 재주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또한 언어적 마술사일 정도로 언어감각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격을 파(破)하라》를 통해 알게 된 송창의 PD는 뽀뽀뽀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진두지취한 분으로서,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고 흥미롭고 공감을 주는 프로그램의 바탕에는 인문학이 깃들어 있어야 하고,일터에 임하는 자세는 설렘과 후배들에게 막힌 곳을 뚫어 주는 기공사(技工士)라고 소신을 밝히고 있다.《PD수첩》에 자주 출연했던 최승호 PD는 MB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은 분으로서,사회의 부조리를 다룬 프로그램을 많이 탐사하고 제작했다.그는 탐사저널리즘의 본질을 "큰 권력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집단이 숨기려고 하는 진실을 파헤쳐 사회구성원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은 이명박대통령이 퇴임하고 논현동 자택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는 기민하게 자연인 이명박과 단단히 마음 먹은 인터뷰를 한다."4대강 수심 6미터 비밀,대통령께서 지시하셨습니까?"그랬더니 "어"하고 말았다고 한다.

 

 한류의 역사를 다시 쓴 윤석호 PD는 《가을동화》,《가을연가》의 제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상상력과 창의력은 자유에서 생겨나고,PD는 자신이 갖고 있는 이미지의 선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다.또한 스토리텔이의 효과를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포장해서 관객들에게 흡수가 더 잘 되게 하는 자신만의 신선 같은 것들이 포함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주체적인 행동과 빠른 판단력,추리소설의 탐독이 연출 스타일에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이영돈 PD는 던져주고 풀고 반전,그리고 결론이 특징이며 러시아 항공모함 취재 중 KGB에 잡힌 사연도 소개하고 있다.그리고 시청자의 팽팽한 호기심과 몰입을 유도하기 위해 직접 스태프와 같이 행동하는 모습도 그의 주특기라고 할 수가 있다.TV 음악 프로그램 계보를 이룩한 박해선 PD는 시인이기도 하다.자연과 바다를 벗삼아 성장한 그는 감수성을 키우면서 《열린 음악회》를 비롯하여 심야 음악 토크쇼를 제작하기도 했다.피디는 자신이 본 것을 시청자와 교감하는 몽상가라고 정의하고 있다.현재는 프리랜서 피디로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한 장본인 이병훈 PD는 44년의 드라마 제작의 관록을 보유하고 있다.《대장금》,《상도》,《마의》 등이 대성공을 거두고,현재는 《대장금 2》를 진지하게 구상하고 있는 중이다.그는 어린시절부터 책벌레로 불릴 만큼 독서는 그의 분신일 정도라고 한다.다양하고 오랜 독서이력이 드라마 제작에 크게 도움을 주었으며,이는 논리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밝힌다.

 

 어떠한 분에에서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식지 않은 열정과 창의력,간절함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면 시간의 문제일 뿐 성공의 열매는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비록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어 자포자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라도 마음을 추스려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와 자세가 매우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다.또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반드시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을 잊지 말아야겠다.타인의 삶을 통해 내 자신의 삶을 견주어 보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j******6 2014.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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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총 7명의 PD들의 인터뷰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분들이 맡았던 프로그램 제목을 본다면 아! 하면서 공감할 것이다. 나도 프로그램을 보고서야 왜 이 분들을 인터뷰했고 주인공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방송 피디가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며, 한류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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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총 7명의 PD들의 인터뷰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분들이 맡았던 프로그램 제목을 본다면 아! 하면서 공감할 것이다. 나도 프로그램을 보고서야 왜 이 분들을 인터뷰했고 주인공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방송 피디가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 크며, 한류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 콘텐츠 산업에서 방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으므로 방송의 핵심 인력인 피디들에 대한 연구를 소홀히 해서는 방송 현상을 제대로 분석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피디는 누구인가? 레스 브라운에 따르면, '피디는 TV 프로덕션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피디는 일하는 기강을 세우며 기준을 강제한다. 이상적으로 피디는 창의적인 팀의 대표로서 행정과 예산을 고려하는 사업가이면서도 예술가이며, 스태프들의 재능을 고양시키며 프로젝트의 비전을 제공한다. 미국의 정의이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경우라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한국의 피디는 프로듀서와 디렉터를 합한 개념이라는 게 중론으로, 실제로 한국의 피디는 프로듀서와 디렉터의 일을 함께 해온 것이 사실이다.

 

 

1. 주철환 피디

- 1990년대 이전 한국의 대중은 피디라는 존재에 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혹 피디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피디들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익명의 존재였다. 피디에 대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를 시작한 주철환 이후로 비로소 피디라는 직업이 대중의 인식 속에 포지셔닝되었다. 이는 뛰어난 인재들이 방송계에 뛰어들게 한 발판을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방송 문화를 풍부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주철환 피디는 1983년 MBC에 입사하여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1987년 [퀴즈 아카데미], 1990년 [우정의 무대], 1991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 1994년 [TV 청년내각], [대학가요제] 등을 연출했다.

 

 

2. 송창의 피디

- 송창의 피디는 현재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형식을 처음으로 기획한 피디이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난 송창의 피디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MBC에 입사했다. 그는 32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기초를 놓았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몰래카메라를 도입하여 큰 성공을 거뒀으며, 최초의 시트콤인 [남자 셋 여자 셋]과 성인 시트콤인 [세 친구]를 만들었고, [특종 TV 연애]를 통해 서태지를 발굴하고 집단 MC체제를 도입했다.

 

 

3. 최승호 피디

-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으며, 1986년 MBC에 입사했다. MBC에서는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1995년 [PD수첩] 팀에 합류했다. 최승호 피디는 한때 [PD수첩] MC 겸 책임피디로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검찰과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등 하나같이 골리앗과 같은 거대 권력, 아니 이 시대의 신화 혹은 금기에 돌팔매질을 했었다.

 

 

4. 윤석호 피디

- 윤석호 피디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제일기획에 피디로 입사했다가, 1985년에 11기로 KBS에 입사했다. 그는 예능국에서 조연출을 하다가 드라마국으로 건너가서 [느낌], [사랑의 인사], [컬러],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순수], [광끼], [초대] 등의 드라마를 만들었고, 4계절 시리즈와 얼마 전 종영한 [사랑비]를 제작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 한류의 시작은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만든 윤석호 피디부터라고 할 수 있다.

 

 

5. 이영돈 피디

- 이영돈 피디는 2013년 가장 인기 있는 피디로 부상했다. 그의 인기는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그는 KBS와 SBS에 두 번씩 근무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981년 KBS에 입사한 후 호주로 이민을 가서 호주 이민자 방송인 SBS에서 근무하다가, 한국 SBS개국과 함께 SBS에 입사했으며, 다시 KBS에 재입사한 뒤 지금은 종편 채널A 상무로 근무 중이다. 30년가량을 피디로 근무하며 그는 수많은 인기작을 만들었다. [주병진 쇼], [그것이 알고 싶다], [바이블 루트], [생로병사의 비밀], [마음],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 보고서], [이영돈 PD 소비자 고발],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 등을 연출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지금도 방송 중이다. 지상파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그가 지금은 종합편성채널 책임자로 활약하고 있다.

 

 

6. 박해선 피디

-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열린 음악회],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도전 주부가요스타], [도울의 논어 이야기],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프로그램을 처음 만든 박해선 피디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약 20여 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쇼 피디로 활약했고, 음악 토크쇼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작가임에 틀림없다. 그의 활약 덕분에 KBS는 정통 음악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는 채널로 자리매김 했고, 괜찮은 음악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에 가수들을 투입할 수 있는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그 후 KBS 예능 국장으로 KBS의 대표적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1박 2일], [해피투게더], [미녀들의 수다]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KBS를 떠난 뒤에는 외주 제작사 및 공연 기획사인 '박스미디어'를 설립하여, 각종 음악 공연 기획은 물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JTBC의 [히든 싱어]의 외주 제작을 맡고 있다.

 

 

7. 이병훈 피디

- 전 세계 90여 개국에 방송된 [대장금]의 연출자, 2014년 현재 41년째 드라마 연출을 하고 있는 한국 최고령 드라마 피디, 전 세계에서 드라마를 가장 많이 만든 피디 그가 바로 이병훈 피디다. 2013년 10월 MBC에서 [대장금] 방송 10주년 특집 방송 [대장금 루트를 가다]를 방송했다. 10년 동안 전 세계 90여 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된 [대장금]은 기존의 드라마들이 아시아 시장에 머물러 있었던 데 비해, 이란, 사우디 등 중동 지역은 물론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까지 팬덤을 만들어냈다. 평범한 신분의 한 여자가 이룬 성공 스토리는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어쩌면 한국 드라마로 가장 많은 나라에 방송된 드라마가 [대장금]이 아닐까 싶다.

 

 

[저자소개]

 

저 : 홍경수

피디 출신으로 피디 주제로 학위를 받은 서울대 박사 1호이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신문사 두 곳에서 수습기간을 마친 뒤 1995년 KBS 예능 피디로 입사했다. 《열린 음악회》, 《가요무대》, 《이소라의 프로포즈》, 《연예가중계》, 《도올의 논어이야기》, 《다큐멘터리 3일》, 《TV 책을 말하다》, 《문화의 질주 : 웰컴 투 판타지》 등을 연출했다. 2003년 《낭독의 발견》, 2007년 《단박인터뷰》, 2009년 《일요일 밤으로》를 처음 기획했으며, 이들이 각각 현재 유행하는 북 콘서트, 직격 인터뷰, 집단 토크쇼의 원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 민언련 이 달의 추천방송상, K2 프로젝트 우수기획상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제 에미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고려대 대학원과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언론정보학회, 여의도클럽, 대한민국청소년 방송단의 연구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PD, WHO &HOW』, 『PD 인턴십 특강』, 『창의적인 콘텐츠기획의 8가지 비밀』, 『공영방송의 이해』(공저), 『방송학의 이해』(공저),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가 있고, 논 문으로는 『공영방송사 제작체계 변화가 피디 전문직주의에 미치는 영향』,『힐링캠프, 사운드적 서사의 등장과 그 함의』, 『뉴스의 탈현실의 수사학 연구』, 『음식문화연구 서설』,『확장하는 PD와의 대화』 등이 있다.

 

 

t**********3 2014.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