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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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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씨는 미혼이잖아? 사고 쳤네.''스불 다섯이라며. 세상에 애가 애를 낳네.''순해 보이는 인상인데, 쟤도 육체적인 욕망은 있었나 봐.'아니, 어쩌면 지연이 솔아에게 품은 생각일지도 모른다.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본인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던가. (-25-) 「강남콩」어른이라는 게 뭘까요.회사를 다니고, 월급을 받으면 그 돈으로 사고 싶은 것을 부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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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아 씨는 미혼이잖아? 사고 쳤네.'

'스불 다섯이라며. 세상에 애가 애를 낳네.'

'순해 보이는 인상인데, 쟤도 육체적인 욕망은 있었나 봐.'

아니, 어쩌면 지연이 솔아에게 품은 생각일지도 모른다.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본인도 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던가. (-25-) 「강남콩」





어른이라는 게 뭘까요.회사를 다니고, 월급을 받으면 그 돈으로 사고 싶은 것을 부모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게 어른인 줄로만 알았어요.하지만 내 배 속에서 벌어지는 일 하나를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도 모르는 나는 그냥 어린아이였어요, 그러다 문득 모든 게 웃기게 다가왔어요. 아이의 생명은 소중하니 함부로 지우면 안 된다느니,임신과 출산은 축하 받아야 마땅하다느니, 여자는 태어나서 꼭 이 과정을 겪어야 한다느니 뭐 그런 말 있잖아요. (-39-) 「강남콩」





지석은 식물인간이다. 이 말은 서고다. 당신은 이제 사람이 아니라는 선고 말이다. 사회적 쓸모를 증명할 수 없으며, 인간으로서의 사고도 할 수 없는 지석을 분명하게도 사회에서는 식물이라고 분류했다. 따라서 식사하는 것은 먹는 행위가 아니라 피딩(feeding) 이라고 명명하며, 눈을 깜빡이거나 손을 움직이는 것은 행동이 아니라 뇌간의 움직임에 따른 증상이라고 해석된다. 그렇다면 진석은 어떤 식물군에 속할까. 4억 7천만 년 전, 그러니까 오르도비스기에 처음으로 식물이란 것이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선태식물이라 불리는 고대의 이끼류다. (-62-) 「식물뿌리」





소설 『강낭콩』은 짧은 단편 두 편 『강낭콩』, 『식물뿌리』가 수록되어 있으며, 추천의 글 4편(박주영 작가, 고명재 작가, 조해진 작가, 김혼비 작가) 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이 소설의 주제는 '생명''존중' 이다. 재한민국 사회는 인간에게 생명은 매우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현실 속에서 생명은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고,일회용품으로 전락할 때가 있다. 생명을 만드는 여성에 대해 함부러 평가하고, 낙인찍거나,증오를 표출하는 한국 사회의 모순과 윤리적인 문제가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첫 번째 단편 「강낭콩」 은 '나는 강낭콩을 낳은 적이 있다' 로 시작되고 있으며,그 강낭콩은 미혼 여성의 아기 출산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결혼을 장려하고, 저출산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사회적인 문제는 아직 생명 존중을 놓치고 있다. 먹고 사는 것이 급급하였던 1950년대에 , 20대 초반 여성이 임신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미혼 여성이 임신을 하면, 그 문제에 대해 남성에게 책임을 묻기 전에, 자신의 몸응 간수하지 못한 여성에게 책임,윤리적인 문제가 우선 돌아갔었다.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도 있다. 21세기 들어서서, 여전히 사회는 바뀌지 않고 있으며.미혼 여성이 출산하게 되면, 그 출산에 대해, 남자는 누구냐고,물어보는 게 일반적이다.낙태르 허용하지 않으면서,미취학 아동 신고기간에 아이를 신고하지 않고,유기되는 상황이 나타난다.  다군다나 , 아이가 태어난 것에 대해 축하하기 전,비난을 먼저 시작하는 정서가 만연하고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싶어도,우리 사회가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이 바로 그런 케이스이며,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이 임신,출산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을 중단하고, 오직 아이를 키우는데 올인하게 된다. 낙태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졌던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숨어 있다.





두번 째 단편 「식물뿌리」은 연명 치료에 대해 소개하고 있었다. 식물인간이 된 지석은 재활도 불가능하고, 스스로 일어나는 것도 블가능 하다. 오직 딸의 손에 이끌려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이 와중에 우리는 이 소설이 연명치료와 깊은 연관관계를 노출시키고 있었다 . 소설은 식물인간을 말하고 있지만, 살기 힘든 4기 이상의 말기 암환자, 희귀병 치료 환자에 대해서, 연명치료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분분한 상태다. 특히 가족의 동의 하에 안락사를 시행하자는 여론이 뜨고 있지만,법으로 안락사 허용 문제가 통과가 되지 않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우리의 정서가 안락사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법으로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병든 환자와 함께 목숨을 끊어버리는 상황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이런 모순에 대해서, 생명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k*******2 2024.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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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의 의미, 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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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저자애매한 인간(채도운)출판삶의직조발매2024.07.02.강낭콩 이라는 책은저명하신박주영 판사, 고명재 시인, 조해진 소설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추천하고 있어  책제목과 함께 눈길이 갔다.저자 채도운은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 있었나 봐요라는 책을 썼고 경남 진주에서 동네서점을 운영중이다.저자는 8평의 작은 공간에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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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이라는 책은

저명하신

박주영 판사, 고명재 시인, 조해진 소설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추천하고 있어  책제목과 함께 눈길이 갔다.


저자 채도운은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 있었나 봐요

라는 책을 썼고 경남 진주에서 동네서점을 운영중이다.


저자는 8평의 작은 공간에서 매달 20~25개의 독서 모임이 열리고, 참여하는 회원만 20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동네의 문화 사랑방으로 활용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저자의 서점은 참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저자 채도운은 우리 삶의 여러 단면을 왕성하게 채집하며 시원시원하고 가감 없는 글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 책에는 「강낭콩」과 「식물뿌리」라는 두 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이 소설들에서 채도운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붕괴와 재생의 과정을 아름다우면서도 가차 없이”(김혼비) 보여 주며 인간의 조건과 돌봄을 둘러싼 질문을 거듭 던진다. 손쉬운 답을 내리지 않기에 더욱더 끈질기고 믿음직한 작가의 태도가 엿보인다.


책의 제목인 강낭콩은 많은 것을 유추하게 한다.

과연 강낭콩이 12주 이하 태아의 모습과 비슷할까? 낙태 과정은 실제로 어떨까? 

이런 궁금증도 개인적으로 생길 수 있다.


「강낭콩」과 「식물뿌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우리 삶에 뿌리내린 ‘식물성’을 나타낸다. 


강낭콩을 낳은 사람(「강낭콩」)과 식물인간 아버지를 부양하는 사람의 이야기(「식물뿌리」)를 두고 고명재 시인은 “안간힘을 다해 자라고 있는 식물들의 조용한 허파를 보여 주는 듯하다”고 썼다. “수동적이면서 적극적인 생명체”(조해진)로서 “뿌리내리고 얽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박주영) 우리의 모습이 소설 곳곳에서 식물의 잎맥처럼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식물의 특징을 통해 우회적으로 인간의 불완전한 삶의 의미를 조망한다.


가끔 이런곳에서 잡초가 자란다고? 

아스파트에 자란 잡초를 뽑으면 뿌리 깊게 내려져있는 것을 보고 참 생명은 끈질기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강낭콩」과 「식물뿌리」가 던지는 질문들


「강낭콩」에는 여러 화자가 등장한다. 

- 강낭콩을 낳은 나

- 이십 대 중반에 한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퇴직하게 되는 나

- 딸을 바라보는 엄마

-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 


이들을 둘러싼 강낭콩이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를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곱씹게 될 것이다. 

강낭콩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을텐데 당분간은 이 책의 스토리가 계속 맴돌 것 같다.


「식물뿌리」의 등장인물들은 한 사람과의 추억을 소진해 버린 채 돌봄의 의무만 끌어안고 살아간다. 그들은 웃으면서도 “어색하고 무거운 입꼬리”를 가누기가 힘들다. 고명재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다음으로 어떻게 넘어가야 할까?”


이 소설들은 아주 사적이고 고유한 이야기들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호흡하는 사회의 공기를 투명하게 보여 주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이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며 우리 안과 바깥을 둘러보면 어떨까?



“두 편의 소설에는 식물처럼 ‘희박한 인간’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희박한 인간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살아서 숨 쉬는 ‘자명한 인간’이 고통받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무너지지 않는다. ‘과거’ 속에 ‘모두 휘발돼 버린 줄 알았’던 사람에게서 무언가가 ‘잔존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 그 모든 고통의 터널을 지나 ‘냉이를 씹으면서 웃’게 되는 순간이 온다(「식물뿌리」). 편향되어 있고 어딘가 이상한 사회 속에서 ‘솔아’는 자신의 그 흔한 이름이 ‘아름다운 명령(?)’으로 거듭나는 걸 보기도 한다(「강낭콩」). 그렇게 사람들은 살아 낸다. ‘내가 낳은 강낭콩을 조심스럽게 담’으려 하며 어떻게든 삶을 지속해 낸다.”


  • 살아 있는 것

  • 숨을 쉬는 것

  • 상처 입은 것

식물은 정숙하게 그렇게자란다.


이 책은

서로에게 수분과 자양분이 되어야 살 수 있는 식물처럼

저자의 실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본인만의 수분과 자양분은 무엇인지, 당신만의 강낭콩 이야기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소각장에서 불살라진 강낭콩은 몇 그램이나 됐을까? 재도 되지 못했을 거야. 워낙 작았잖아? 근데 하나는 확실해. 강낭콩은 나보고 찾지 말라고 재로도 안 남길 원했을 거야. 개도 결국은 '나' 잖아. 그러니까 나만큼 갤 잘 아는 사람이  어딨겠어.

강낭콩, p54


이 글은 리뷰어스 도서 제공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루틴 #강낭콩 #리뷰어스 #채도운 #삶의직조 #식물뿌리 #보틀북스 #소설

r*******1 2024.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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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강낭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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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저자애매한 인간(채도운)출판삶의직조발매2024.07.02.책 제목이 강낭콩어떤 주제의 내용일까 감이 잡히지 않았다.소설의 매력은 이런 것 같다.책 제목만 봐서는 잘 유추가 안된다.. ㅎㅎ 강낭콩 책은저명하신박주영 판사, 고명재 시인, 조해진 소설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추천하고 있어 책제목과 함께 눈길이 갔다.저자 채도운은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나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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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강낭콩


어떤 주제의 내용일까 감이 잡히지 않았다.


소설의 매력은 이런 것 같다.

책 제목만 봐서는 잘 유추가 안된다.. ㅎㅎ 


강낭콩 책은

저명하신

박주영 판사, 고명재 시인, 조해진 소설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가 추천하고 있어 책제목과 함께 눈길이 갔다.


저자 채도운은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나는 계속 이 공간을 유지할 운명이 있었나 봐요

라는 책을 썼고 경남 진주에서 동네서점을 운영중이다.


기존에 썻던 책 제목들도 굉장히 흥미롭고 관심을 가게 한다.

나중에 꼭 한번 읽어볼려고 한다.


저자는 8평의 작은 공간에서 매달 20~25개의 독서 모임이 열리고, 참여하는 회원만 200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동네의 문화 사랑방으로 활용되며 이야기 꽃을 피울 저자의 서점은 참 행복하고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나중에 나도 이런 삶을 살고 싶다..)


이곳에서 저자 채도운은 우리 삶의 여러 단면을 왕성하게 채집하며 시원시원하고 가감 없는 글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 책에는 「강낭콩」과 「식물뿌리」라는 두 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 강낭콩을 책 제목으로 하였다.


이 소설들에서 채도운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붕괴와 재생의 과정을 아름다우면서도 가차 없이”(김혼비) 보여 주며 인간의 조건과 돌봄을 둘러싼 질문을 거듭 던진다. 손쉬운 답을 내리지 않기에 더욱더 끈질기고 믿음직한 작가의 태도가 엿보인다.

소설을 읽어보면 주인공의 마음이 굉장히 공감된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많이 겪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인 강낭콩은 많은 것을 유추하게 하였지만 책을 읽고 깜짝 놀랐다.

강낭콩을 낳았다고 하는데

12주 이하 태아의 모습은 전혀 유추하지 못했다.


과연 강낭콩이 12주 이하 태아의 모습과 비슷할까? 

낙태 과정은 실제로 어떨까? 

왜 강낭콩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강낭콩」과 「식물뿌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우리 삶에 뿌리내린 ‘식물성’을 나타낸다.

저자는 식물성에 중점을 두었다. 


강낭콩을 낳은 사람(「강낭콩」)과 식물인간 아버지를 부양하는 사람의 이야기(「식물뿌리」)를 두고 고명재 시인은 “안간힘을 다해 자라고 있는 식물들의 조용한 허파를 보여 주는 듯하다”고 썼다. “수동적이면서 적극적인 생명체”(조해진)로서 “뿌리내리고 얽히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박주영) 우리의 모습이 소설 곳곳에서 식물의 잎맥처럼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은 식물의 특징을 통해 우회적으로 인간의 불완전한 삶의 의미를 조망한다.


가끔 이런곳에서 잡초가 자란다고? 

아스파트에 자란 잡초를 뽑으면 뿌리 깊게 내려져있는 것을 보고 참 생명은 끈질기고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런 모습을 보고 식물성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강낭콩」과 「식물뿌리」의 연관을 더 깊게 생각해보자!


「강낭콩」에는 여러 화자가 등장한다. 

- 강낭콩을 낳은 나

- 이십 대 중반에 한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퇴직하게 되는 나

- 딸을 바라보는 엄마

-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 

이들을 둘러싼 강낭콩이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를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곱씹게 될 것이다. 

강낭콩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을텐데 당분간은 이 책의 스토리가 계속 맴돌 것 같다.


「식물뿌리」의 등장인물들은 한 사람과의 추억을 소진해 버린 채 돌봄의 의무만 끌어안고 살아간다. 그들은 웃으면서도 “어색하고 무거운 입꼬리”를 가누기가 힘들다. 고명재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다음으로 어떻게 넘어가야 할까?”


이 소설들은 아주 사적이고 고유한 이야기들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호흡하는 사회의 공기를 투명하게 보여 주며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이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며 우리 안과 바깥을 둘러보면 어떨까? 많은 생각들이 들 것이다.



“두 편의 소설에는 식물처럼 ‘희박한 인간’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희박한 인간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살아서 숨 쉬는 ‘자명한 인간’이 고통받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무너지지 않는다. ‘과거’ 속에 ‘모두 휘발돼 버린 줄 알았’던 사람에게서 무언가가 ‘잔존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 그 모든 고통의 터널을 지나 ‘냉이를 씹으면서 웃’게 되는 순간이 온다(「식물뿌리」). 편향되어 있고 어딘가 이상한 사회 속에서 ‘솔아’는 자신의 그 흔한 이름이 ‘아름다운 명령(?)’으로 거듭나는 걸 보기도 한다(「강낭콩」). 그렇게 사람들은 살아 낸다. ‘내가 낳은 강낭콩을 조심스럽게 담’으려 하며 어떻게든 삶을 지속해 낸다.”

  • 살아 있는 것

  • 숨을 쉬는 것

  • 상처 입은 것


식물은 정숙하게 그렇게자란다.

이 책은

서로에게 수분과 자양분이 되어야 살 수 있는 식물처럼

저자의 실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본인만의 수분과 자양분은 무엇인지


당신만의 강낭콩 이야기를 생각해봤으면 한다.



소각장에서 불살라진 강낭콩은 몇 그램이나 됐을까? 재도 되지 못했을 거야. 워낙 작았잖아? 근데 하나는 확실해. 강낭콩은 나보고 찾지 말라고 재로도 안 남길 원했을 거야. 개도 결국은 '나' 잖아. 그러니까 나만큼 갤 잘 아는 사람이 어딨겠어.

강낭콩, p54







이 글은 리뷰어스 도서 제공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루틴 #강낭콩 #리뷰어스 #채도운 #삶의직조 #식물뿌리 #보틀북스 #소설

r*******1 2024.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낭콩 채도운작가 소설
"강낭콩 채도운작가 소설" 내용보기
오늘도 비가 정말 억수같이 오는 날씨입니다.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모두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책을 보게되면 보통 표지, 목차, 본문 이런 순으로 살펴보게 되는데 이 책은 표지가 참 독특합니다.강낭콩이라는 제목으로 유추해봤을때 혹시 청소년 소설인가? 했지만 정작 표지를 잘 살펴보면 청소년책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추천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봐도 박
"강낭콩 채도운작가 소설" 내용보기
오늘도 비가 정말 억수같이 오는 날씨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모두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해 봅니다.

책을 보게되면 보통 표지, 목차, 본문 이런 순으로 살펴보게 되는데 이 책은 표지가 참 독특합니다.
강낭콩이라는 제목으로 유추해봤을때 혹시 청소년 소설인가? 했지만 정작 표지를 잘 살펴보면 청소년책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추천하시는 분들의 면면을 봐도 박주영 판사, 고명재 시인, 조해진 소설가, 김혼비 에세이스트께서 추천의 글을 작성해주셨습니다.


본문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작가의 말이 나와있는데 작가는 여성분이시고 꼭 이 글을 쓰고 싶으셨다고 써 있습니다.

내용은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주제인 낙태와 안락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인데 특히 여자라면 그 소설속 주인공이 더욱 마음이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두개의 단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첫번째는 강낭콩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편 소설로 김솔아라는 여성이 강낭콩을 낳는것부터 시작합니다. 
소설속 이야기이긴 해도 우리네 일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배아파서 낳았고 실제로 자랄수도 있는데 묘한 감정을 느낄법 합니다. 태아는 사람인가 사람이 아닌가... 지금은 어떻게 결론났는지 모르겠지만 한때 시끄러운 적이 있었죠
논란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주제인것 같습니다.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낙태를 경험한 여성이라면 비록 어쩔 수 없는 결정일지라도
먼저 보낸 아이에게 분명 미안하고 가슴아픈 일일것입니다.


두번째는 식물뿌리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편입니다.
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한 가장을 병수발을 해가며 7년간이나 살려왔는데 결국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내용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이냐 남은 가족들의 생존이냐... 이것 역시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그 누구도 원치않지만 그 누구에게도 닥칠수있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이 옳다 아니다를 결코 말할순 없겠지만
단지 그게 누구든 그 상황과 사람을 이해하고 위로할 뿐입니다

"책의 내용이 짧기도 하고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네요.

어찌보면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견디며 지나가고 있는데 소설에서 표현하는 것은 인간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중 한두가지 인듯 합니다. 결코 가볍지는 않은 일들이겠지요.

무거운 주제이지만 한번쯤은 다뤄야 할 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고 겪어야 할 아프고 힘든 일들을 저자는 잘 표현해낸것 같습니다.


"

삶은 어찌나 아이러니한지, 

지영이 진석을 버리려 할때는 그렇게 질긴 숨을 유지하던 진석이, 

지영이 붙잡으로하자 그 숨을 놓아 버리다니 말이다. 

진석의 숨은 최후의 자가호흡 시점으로부터 2개월 후 완전히 멈추고 말았다.

그렇게 이끼는 다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
( 93-94페이지)



책의 내용이 짧기도 하고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네요.

어찌보면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견디며 지나가고 있는데 소설에서 표현하는 것은 인간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중 한두가지 인듯 합니다. 결코 가볍지는 않은 일들이겠지요.

무거운 주제이지만 한번쯤은 다뤄야 할 아니 누구나 한번쯤은 거쳐가고 겪어야 할 아프고 힘든 일들을 저자는 잘 표현해낸것 같습니다.


j*****u 202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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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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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제목이 강낭콩이라 무엇이지 식물 관련 책인가 하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강낭콩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주인공인 솔아는 회사의 인턴으로 근무 중이며 근무 성과가 좋아서 정규직이 곧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아침마다 바쁜 출근길과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그날따라 박 대리님을 맞나서 같이 회사로 올라갑니다.그날 할 일을 체크하고 출장을 간다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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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제목이 강낭콩이라 무엇이지 식물 관련 책인가 하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강낭콩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솔아는 회사의 인턴으로 근무 중이며 근무 성과가 좋아서 정규직이 곧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아침마다 바쁜 출근길과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그날따라 박 대리님을 맞나서 같이 회사로 올라갑니다.

그날 할 일을 체크하고 출장을 간다는 것에 들떠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팀장이 솔아가 사직서를 내게 되어 새로운 인턴을 채용해야 한다고 알립니다.




모두들 왜 그런지 모르는 상태에서 정규직 되기를 바라는 솔아가 아무런 말도 없이 사직서를 낸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사직서를 내는데 정규직 시험을 치른 이유를 모르겠다 말을 합니다.

아마 갑작스러운 사직이라 정규직 시험과 별개로 생각을 하여서 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사무실에 있는 지연이 왜 솔아가 그랬는지 생각을 합니다.

아마 솔아와 친해서 더 신경이 쓰이는 듯합니다.

그런데 팀장이 솔아가 임신을 하여서 사직을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다 있는 곳에서 말을 해서 다 알게 됩니다.

25살 여자의 임신이라면 보통은 결혼 전에 그러한 일이 있은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아직 말들이 많습니다.

정상적인 임신이 아니라 다들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사직서를 내고 오는 날 지연에게 청첩장을 건네게 됩니다.

솔아는 팬티 위에 강낭콩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임신과 낙태 등 어쩌면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우리의 삶을 소설로 보여줍니다.

젊은 두 남녀 사이에서 난 아기 그리고 유산 등 많은 일들이 소설의 주인공에게 일어나며 비단 이런 일이 세상에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낙태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혼 후 아이를 가지는 것이 맞는다고 보며 남녀 사이의 일이지만 인생을 위하여 신중한 선택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이 측은하면서도 남자나 여자나 남녀관계에서는 신중한 생각과 선택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을 치르고 혼인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삶의직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강낭콩 #채도운 #삶의직조  #소설 #리뷰어스클럽

k*****6 2024.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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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강낭콩이라니...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그보다 경남 진주에서 운영한다는 개인 카페 서점이 궁금했다.나도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로 구성해서 달콤 씁쓸한 커피향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서점 겸 카페를 갖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사회에 조금씩 엇눌린 감정들이 나만의 공간으로 숨어버리듯 말이다. 그런 공간이 갖고 싶었다.그래서 이왕이면 좋아하는 책들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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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강낭콩이라니...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그보다 경남 진주에서 운영한다는 개인 카페 서점이 궁금했다.

나도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로 구성해서 달콤 씁쓸한 커피향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서점 겸 카페를 갖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사회에 조금씩 엇눌린 감정들이 나만의 공간으로 숨어버리듯 말이다. 그런 공간이 갖고 싶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좋아하는 책들을 읽으면서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꿈을 내가 아닌 내가 좋아했던 직장동료 동생이 이루는 거 보고 참 많이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진주라는 문구에 옛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나의 고향에서... 아마도 내가 진주를 떠나올 무렵에 작가는 진주로 내려와서 열었나 보다.

아이가 방학을 하면 진주를 갈 텐데... 그때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생각하고 책을 보게 되었다.

강낭콩과 식물뿌리

두 편의 단편집이 실려있고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왜 내 눈에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내용이 그렇게 슬픈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나와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어쩌면 언젠가는 나도 이런 날을 겪게 될까 봐? 그것도 아닌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눈물이 났던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강낭콩과 식물뿌리 모두 생명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간다.

강낭콩은 낙태를, 식물뿌리는 식물인간의 삶의 포기를...

두 가지 모두 사실... 어려운 부분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아직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하지만 누군가는 선택해야만 하는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서 어디까지 생각해야 할까?

강낭콩을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했다. 혼전임신, 낙태 왜 모두에게 비난의 받아야 하고 그 비난의 중심은 여자여야만 하는 걸까? 생명을 혼자 만든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심지어 같은 여자가 비난을 할 때는 조금 이해가 안 됐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흔치 않게 일어나는데 사람들의 시선은 늘 곧지 못하다.


아픈 사람을 돌본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식물인간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나는 주인공 지영이의 마음이 이해가 너무 되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누워 있는 아빠 때문에 내 삶의 질이 나의 인생이 불행하고 계속해서 나를 붙잡아서 힘들게 한다면 나를 위해서라도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40대가 되고 보니 삶과 죽음이 결코 멀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부모님이라든지, 혹은 누구든 죽음에는 순서가 없으니 말이다.

우연히 연락이 닿지 않는 동생이 있었다. sns나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던 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멈춰 있어서 무슨 일이 있노라고만 생각했는데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깜짝 놀랐다. 

그렇다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살짝 겁이 나기도 했고 현재에 늘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그래서 주인공 지영이를 이해하게 되었는지도...

주인공 지영과 엄마인 미선이 연명 거부 의사를 밝히고도 두 달을 있다가 간 아빠 진석이...

그 후의 삶이 훨씬 밝아진 두 사람에게 삶의 무게는, 삶의 행복은...

여러모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 준 것은 확실하다.

곧 작가님의 카페 보틀 북스를 방문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n******3 2024.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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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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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강낭콩'이라는 도서를 접했을때는 어떠한 에세이인가? 무슨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도서의 표지를 보면 한 여자가 변기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팬티와 강낭콩의 모양!!~ 그리고 뒷면에는 검은 봉지에 담으려 하는 강낭콩?그럼 도서를 한번 읽어볼까요?먼저 도서의 제목과 동일 부제목인 강낭콩!! 처음에는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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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강낭콩'이라는 도서를 접했을때는 

어떠한 에세이인가? 무슨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도서의 표지를 보면 한 여자가 변기에 앉아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팬티와 강낭콩의 모양!!~ 

그리고 뒷면에는 검은 봉지에 담으려 하는 강낭콩?

그럼 도서를 한번 읽어볼까요?

먼저 도서의 제목과 동일 부제목인 강낭콩!! 

처음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거지? 라는 생각이였다면, 

점점 내용에 빠져 강낭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있어요. 

강낭콩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현실속에서의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그속에서의 강낭콩을 품은 자의 생각, 강낭콩을 품은 딸아이의 엄마, 상대방의 엄마 

다양한 인물들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안타까움과 어려움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는 식물뿌리라는 표현으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두번째이야기의 주인공 지영씨의 아버지는 급작스런사고로 인하여 

식물인간이되어 병실에 7년째 누워계시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날 집에서 화분에 있는 다 죽어가는 식물들을 버리면서 

현실에서의 상황들을 비유하며 표현하는 것이 신박하였고, 

현실과 이성이 싸우며, 괴로움의 하루하루를 보내는 지영씨~ 

그속에서 가족의 슬픔과 절망과 어려움 등을 살펴보면서 

눈물이 나기도하는 것 같아요. 

식물을 가지고 비유하여 표현하는 '강낭콩'도서를 통해서 슬프면서도 

현실을 살아가는 힘을 주는 소중함을 생각할 수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도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삶의직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s********9 2024.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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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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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강낭콩>은 읽기 전부터 이 소설을 추천한 이들의 강력한 추천사에 더욱 읽어보고 싶어졌고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아야겠다 싶을만큼 강한 이끌림을 주었습니다. 강낭콩, 식물뿌리 이 두개의 짧은 소설은 각자가 갖고 있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결국에는 식물로 하나되는 묘하게 조화롭다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나는 강낭콩을 낳은 적이 있다.'로 시작하는 강낭콩은 우리 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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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강낭콩>은 읽기 전부터 이 소설을 추천한 이들의 강력한 추천사에 더욱 읽어보고 싶어졌고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아야겠다 싶을만큼 강한 이끌림을 주었습니다. 강낭콩, 식물뿌리 이 두개의 짧은 소설은 각자가 갖고 있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결국에는 식물로 하나되는 묘하게 조화롭다는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나는 강낭콩을 낳은 적이 있다.'로 시작하는 강낭콩은 우리 사회에서 미혼 여성이 아이를 갖게 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고 우리가 직면한 사회의 모습과 현실속에서 결코 밝을수만은 없는 결말을 예상해보는 씁쓸함과 동시에 당연하게 계속되어온 여성의 삶과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포기하는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보이는 표지 삽화와 그 의미들이 묵직한 한방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보내는 아내와 그 딸의 이야기 역시 깊은 한숨으로 다가왔고 인간의 존엄과 그 가족이 처한 현실을 두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따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내가 당사자였다면 하는 마음으로 생각이 되고 결국에는 이해가 되는 과정이 신선했습니다. 책을 한번 열면 다시금 문장을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알쏭달쏭한 책이 아니어서 좋았고 온전히 한사람의 입장을 두고 그가 내뱉는 말에 가감없이 온전한 문장 자체를 길게 내뱉은 소설이라 대상 인물에 더 감정이입이 된 채로 끝까지 호흡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인간존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들을 생각해보고 소설 강낭콩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실로 추천사가 괜히 있음이 아님을 알게 한 책, 소설 <강낭콩>은 한여름밤에 찾아온 선물과도 같은 책입니다. 


#소설 #강낭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a********y 2024.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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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강낭콩』 - 존재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소설 『강낭콩』 - 존재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용보기
단편소설집 『강낭콩』은 강력한 첫 마디로 시작한다. 나는 강낭콩을 낳은 적이 있다. 아이도 아니고 강낭콩이라니.. 소설 속의 주인공 역시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나는 강낭콩을 낳았다. 분명 배 아파 낳았다. 그렇다면 이 강낭콩은 애써 키워야 할 자식인가? 아니면 강낭콩은 단지 배변작용에 의해 나온 한낱 식물일 뿐인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을 살 게
"소설 『강낭콩』 - 존재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내용보기


단편소설집 『강낭콩』은 강력한 첫 마디로 시작한다. 


나는 강낭콩을 낳은 적이 있다. 

아이도 아니고 강낭콩이라니.. 소설 속의 주인공 역시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나는 강낭콩을 낳았다. 분명 배 아파 낳았다. 그렇다면 이 강낭콩은 애써 키워야 할 자식인가? 아니면 강낭콩은 단지 배변작용에 의해 나온 한낱 식물일 뿐인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을 살 게 뻔하다. 아니, 질문의 가치조차 없다고 말할 것이다. 강낭콩은 결코 생명이 될 수 없으니까. 생명이라고 존중받기 위한 조건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당연한 해답을 소설집 『강낭콩』에서는 이 책의 두 가지 단편에서 끝까지 의문을 제기한다. 


첫번째 소설, <강낭콩>에서는 회사의 유망주 김솔아 인턴사원의 임신으로 맞게 되는 상황을 통해, 두번째 소설 <식물뿌리>에서는 7년째 혼수 상태로 식물인간 상태인 아빠 진석을 돌보는 상황을 통해서이다.


첫 번째 단편, 강낭콩도 생명인가라는 질문에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강낭콩을 자식이라 인정한다는 게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인가?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강낭콩이 땅에서 태어나면 가치가 있고 사람에게서 태어나면 가치가 없는 것인가?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가? 인간에게서 태어났다는 비정상적인 강낭콩은 폐기물 취급도 못 받는 존재로 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누구를 위한 기준인가? 


두 번째 소설 「식물뿌리」에서는 더 직집적인 질문을 던진다. 

사고로 7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는 아빠 진석으로 삶에서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지영은 결국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엄마 미선 또한 갈등하지만 딸 지영의 미래를 위해 힘들게 동의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선택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식물인간'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질문앞에 2021년 사전연명의료 의향서를 작성했던 이유를 돌이켜보았다. 

내가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이 의향서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아무런 의식 없이 의료기기에 의지하여 하루 더 살아서 주변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 소설의 질문은 내게 질문을 던진다. 


돌봄을 받기만 하고 

되돌려줄 수 없는 삶은 살아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되돌려줄 수 없는 삶은 소설 속 지영과 미선처럼 죽은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내가 '인간답게 살 수 있을 때까지 살고 싶다'라는 내 생각의 기준은 쓸모에 의해서만 결정한 것이란 말인가? 


소설 『강낭콩』은 이제까지 굳게 믿어왔던 내 신념의 근간을 건드린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생명에 대한 인식을 식물에 비교하며 진지하게 묻는다.


이 강낭콩은 생명입니까 쓰레기입니까? 

이 생명은 살고 있는 상태입니까? 죽어 있는 상태입니까? 


이 소설을 읽었다고 해서 나는 나의 사전연명치료 거부 의향서를 철회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 질문들에 대해서는 소설 『강낭콩』을 읽기 전처럼 자신 있지 못하고 주저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존재한다는 것. 

존재할 수 있는 기준은 쓸모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인가?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누가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i***9 2024.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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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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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지기 작가가 쓴 단편소설 두개를 묶어 책으로 냈다. '강낭콩',과'식물뿌리'. 제목만으론 언뜻 어떤 내용일지 알수 없다. 낙태와 식물인간.채 4개월이 안되어 태어나 의료폐기물이 될 사산아 강낭콩과 식물인간이되어 버린 진석의 '연명치료 거부서'를 작성해야 하는 모녀. 둘 다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가 맞닥드릴 상황들이기에 의미 심장하게읽게 됐다.연명과 안락사는 이미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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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지기 작가가 쓴 단편소설 두개를 묶어 책으로 냈다. '강낭콩',과

'식물뿌리'. 제목만으론 언뜻 어떤 내용일지 알수 없다. 낙태와 식물인간.

채 4개월이 안되어 태어나 의료폐기물이 될 사산아 강낭콩과 식물인간이

되어 버린 진석의 '연명치료 거부서'를 작성해야 하는 모녀. 둘 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가 맞닥드릴 상황들이기에 의미 심장하게

읽게 됐다.


연명과 안락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치열한 공방을 하던 이슈이며 주변의

의견도 반반이다. 심지어 부모의 연명 의사를 자녀들이 반대하는 경우도

자녀들이 부모의 연명 포기를 강요하는 경우도 보았다. 어느쪽을

두둔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다만 나는 연명 포기에 한 표를 던지는

입장이다. 물론 기적 같은 상황에 대한 미련은 늘 언제나 남는다.


한 사람과의 추억은 돌봄의 대가가 된다. 추억이 소진되고 고갈되면

돌봄도 끝난다. 돌봄의 의무만 남아 버린 식물인간을 바라 보는 가족.

숨이 붙어 있기에 안락사는 안된다는 생각의 늪. 어쩌면 우리도 언젠가

충분히 겪게 될 일이기에 더 많이 신경이 쓰인다. 잔존과 휘발 이 둘은

어쩌면 영원한 평행선일지도 모른다. 어느 한쪽의 무게 추가 늘어지는

순간 선택은 되어지고 우리는 그 길을 간다. 진석의 딸 지영이 자신이

기르던 몬스테라 화분을 생각하며 회생 가능성이 없지만 억척스레

뿌리를 내리는 식물과 연명치료 포기서를 작성하려는 때에 잠간 자가

호흡을 하게 되는 진석이 묘하게 대비되며 죄책감과 가능성이라는

현실을 본다.


얼마전 읽은 호스피스에 관련한 책에서 남겨진 가족이 가지는 트라우마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남겨졌다는 이유로 혹은 연명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그들이 가지는 트라우마는 정신적 폐혜를 가져 오며 이들에게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요즘 '죽음'을 준비하는 책이 많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만큼 어떤 죽음을 맞이하느냐도 중요한 문제이다. 잘 죽기

위해서는 잘 살아야 한다. 잘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을 사는 것이다.

문듯 1962년 칸느 영화제 금상을 받은 에드몽드 세샹)Edmond Sechan)의

강낭콩(The stringbean)이 생각났다. 노부부 역시 강낭콩을 소중한 하나의

생명으로 생각했지만 공원지기로 대변되는 세상은 그저 잡초로 보았고

제거 대상이 된다. 그리고 노부부는 뽑혀진 강낭콩의 꼬투리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다시 강낭콩을 심는다. 희망은 그런것 같다. 끝끝내

놓을 수 없는 가느다란 끈과 같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a*****y 2024.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