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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의 정발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서 판매 부진으로 정발이 중단됐나 걱정할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오랜만에 검색해 보니 4월에 벌써 정발이 이뤄져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만화책은 좋아하지만 애니는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다가, 만화책도 대세 작품 보다는 공포 장르 위주로 읽는 편이라 이번 권의 소재들은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었습니다. 5권까지는 특정 애니를 모르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이한 소재였다면, 6권은 소재 고갈의 문제인지 특정 작품들과 관련한 얘기가 너무 잦게 등장했어요. 애니를 잘 모르는 경우는 주석을 참고해야만 겨우겨우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것이 4컷 만화 특유의 장점을 퇴색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문 대사보다 주석이 훨씬 긴 만화는 흔치 않을 겁니다. 부녀자 여자친구라는 최초의 시작도 덕후 부부라는 쪽으로 변형이 된 듯 합니다. 물론 초심자까지 이해할 수 있는 소재가 무궁무진한 것이 아닌 만큼 어쩔 수 없는 전개겠죠. 러프한 그림체라도 워낙 소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모으긴 할 예정이지만 내용을 몇 프로나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확신이 서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