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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여름은 나의 10년 인생 중 가장 더운 여름이다. 뉴스에서도 올해 여름은 폭염이 계속되는 역대급 무더위라고 한다. 왜 폭염이 계속되는 걸까? 이러다 우리나라가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시아에 있는 나라처럼 무더워지는 것은 아닐까? 이상한 기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걱정도 된 나는 “절대 지켜, 1.5도!”라는 책을 보자마자 지구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인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기후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 개념을 알려준다. 그리고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변화하는 지구의 모습과 그 변화를 막기 위한 해결책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와 지구 생명체가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기온의 상승 폭이 1.5도까지만 상승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1.5도보다 높은 2도가 상승하게 되면 산호초의 99%가 위험에 처하고 육지의 식물과 동물, 곤충이 2~3배 멸종되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새콤달콤 보라색 포도이다. 물론 샤인머스캣도 맛있지만 새콤 달콤 포도를 먹으며 씨를 골라내는 재미가 훨씬 더 좋다. 하지만 요즘 마트에 가면 일반 포도보다 샤인머스캣이 많고 사과보다 열대과일이 많다. 기후변화가 제철 과일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새콤달콤 포도를 우리나라에서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이 책을 읽다가 놀랐던 내용은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기체 배출량이 많은 나라가 미국, 유럽, 대한민국 등의 선진국이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나라는 아프리카나 동남 아시아 같은 나라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진짜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는 나라를 선택한 것도 아닌데 기후난민이 되어 살아가는 내 또래의 친구들을 생각하니 슬펐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온실기체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의 하나라니... 속상하다.
지구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내가 급식 시간에 남긴 초록색 파와 양파들, 그냥 버렸던 종이들, 예뻐서 샀지만 잘 입지 않았던 옷들. 어쩌면 나와 나의 친구들이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지구의 기온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0.5도 차이로 바뀐 미래에서는 기후난민도 폭염도 없는 공평한 지구에서 모두가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나는 지구구조대 대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지구의 기온을 높이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알려주어야겠다. “오늘부터 너도 함께 지구구조대 대원이 되어보겠니?” 하고 말이다. |
| 집에서 아이와 기후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바로 실천해 볼 수 있는 가이드를 주는 친절하면서도 잘 읽히는 기후 책이네요. 어려운 용어는 무슨 뜻인지 풀어놓아 아이 혼자서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기후 교과서라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