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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기 『파리와 생각』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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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프랑스 파리 여행을 했었는데 새록새록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프랑스 파리 관련된 서적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다양한 시집과 에세이, 우화 등을 쓰는 이광호 작가님의 『파리와 생각』 이라는 책이 출간된다고 하여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습니다『파리와 생각』 작가는 2014년 출판사 생각나눔을 통해 데뷔한 이광호님 입니다. 2015년 독립출판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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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프랑스 파리 여행을 했었는데 새록새록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프랑스 파리 관련된 서적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다양한 시집과 에세이, 우화 등을 쓰는 이광호 작가님의 『파리와 생각』 이라는 책이 출간된다고 하여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습니다
『파리와 생각』 작가는 2014년 출판사 생각나눔을 통해 데뷔한 이광호님 입니다. 2015년 독립출판을 시작으로 <당신으로 좋습니다>, <그 당시>, <사랑하고 있습니다>, <숲>, <우리는 영원을 만들지> 등을 출간하셨습니다. 

워낙 파리 여행이 좋았었고, 한국보다는 보다 자유로운 프랑스 파리의 느낌을 책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어 『파리와 생각』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아내와 한 달 정도의 프랑스 파리 여정에 대해 담백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왔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오래전 파리에서의 여행을 다시끔 상기시켜주었고 읽는 내내 파리에서 느낀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감가기도 했으며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작가와 제 여행스타일을 비교해가며 작가는 파리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그 때의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특히 파리에사 오르세미술관, 오랑주리 미술관, 루브르박물관 등 다양한 미술관을 다녔었는데 드 중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이 책에 작가가 수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수련 작품을 오랫동안 감상했는데 파리에 다시 간다면 오랑주리 미술관은 꼭 다시 가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파리와 생각』 책을 읽으면서 파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았으며 그 때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예뻤던 거리들과 매번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본 에펠탑의 소등, 루브르 박물관에서 길 잃었던 기억,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수련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시간 등 제 프랑스 여행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줘서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작가가 프랑스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비교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파리가 어떤 곳인지 한 번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께 『파리와 생각』 책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a********y 2024.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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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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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올 해 겨울 파리 여행을 생각 중이라서 더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파리는 한 글자로 '낭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누군가는 한국보다 더럽다고 말하기도 하고, 소매치기가 너무 많은 치안이 안 좋은 나라라고도 하지만.그래도 몇십년, 몇백년을 보존하고 있는 파리는 낭만이 더 어울리는 나라인 거 같다.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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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올 해 겨울 파리 여행을 생각 중이라서 더더욱 그러한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

파리는 한 글자로 '낭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한국보다 더럽다고 말하기도 하고, 소매치기가 너무 많은 치안이 안 좋은 나라라고도 하지만.

그래도 몇십년, 몇백년을 보존하고 있는 파리는 낭만이 더 어울리는 나라인 거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리의 에펠탑을 눈으로 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로망을 이룬 사람들 중에, 후회하는 사람을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에펠탑이 가진, 파리가 가진 힘이, 그리고 그 낭만이 엄청난 거겠지.


카페에 앉아 커피를 시키고, 기대하며 이 책을 꺼내 들었고, 단숨이 읽어나갔다.

2시간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책을 다 읽었고 덮었다. 이 책을 읽는동안에 나는 파리에 다녀왔던 거 같다.

그만큼 몰입했고, 그만큼 책이 잘 쓰여졌고, 마음에 잘 들어왔다.


"최선을 다해 단순해지기로 한다."

파리를 좋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단순해지고 싶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이 아닌 낭만이 가득하고, 여유가 넘치고 싶어서.

파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이 말에 반박할지도 모른다. 다 똑같다고. 오히려 파리 물가가 더 높아 살기 더 어렵다고.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현실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를 시작하면 그 준비부터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인 거 같다.

티켓팅을 하고, 숙소를 정하고, 여정을 짜고. 

어찌보면 현실성 없는 이 행동들 때문에, 우리는 여행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행동하는 나'

행동해야한다. 무언가를 하려고 마음만 먹는 것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사소한 거라도 바뀌고 싶다면 행동해야하고, 변화해야한다.

두려워하지말자. 무엇을 하든, 어떤 것을 하든, 그것이 틀렸다한들 안해보는 것보다는 해보기라도 하는게 덜 후회하는 삶 아닐까.

실패한다해도, 그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안한다면, 아무것도 해볼 수 없다는 뜻이다.


파리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파리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었다.

현실이 담겨있었고, 오히려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

책이 너무 멋있었고, 많이 생각하게 했고, 또 몰입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q********9 2024.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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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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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저자이광호출판별빛들발매2024.07.06.파리와 생각 PARIS ET LA PENSEE-이광호-도시 산책자이자 내면 여행자라는 작가소개와 함께 시작된 에세이, '파리와 생각(PARIS ET LA PENSEE 파리 에 라 팡세)'을 손에 들었다. '여행자로서의 나'와 '여행지로서의 파리' 사이에 쓰인 한편의 시이자 에세이라는 PreFace의 문장에서 '내면 여행자'라는 작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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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 

PARIS ET LA PENSEE


-이광호-

도시 산책자이자 내면 여행자라는 작가소개와 함께 시작된 에세이,

 '파리와 생각(PARIS ET LA PENSEE 파리 에 라 팡세)'을 손에 들었다. 

'여행자로서의 나'와 '여행지로서의 파리' 사이에 쓰인 한편의 시이자 에세이라는

 PreFace의 문장에서 '내면 여행자'라는 작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나를 마주 한다. 

오랫동안 담겨 있던 상자로의 해방이자 내 남은 삶의 시작 같은 문이었다. 


책의 본문  첫 문장은,

'파리에 가고 싶었다' 이다.


이 한 문장에 작가가 얼마동안 파리여행을 소망해 왔는 지 

또 그 소망의 깊이를 유추해 보게 되었다. 

어쩌면 독자인 내 속에서의 공감 같은 것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나의 버킷리스트 목록에 들어 있는 그 문장 같은 것일 거라 생각되었다.


떠나지 못할 이유들로,

 또 현재나 미래를 책임지고 포기해야 할 것들로 부터 자유롭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아내와 함께 한달간의 파리여행을 떠나 

여행에서의 일상을 사진과  생각을 모아 에세이로 썼다.


책을 읽으며 독자인 나는,

작가의 아내 이름까지 언급되어 있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파리의 식당, 운하, 센강둔치등에서의 두 사람의 모습과 주고 받는 대화들이

여행하는 두 사람의 장면을 떠올리며 읽게 된 이유여서일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파리를 바라보며 말랑한 진심 같은 것들을

 농담처럼 무심하게 나누고 조금 슬퍼질 날에 대해 장난치며 건배를 했다. 

노을과 함께 성숙해지는 소년과 소녀처럼. -p85-


돈과 여행의 저울질에서

 여행이 사치인지, 

여행을 가지 않는 게 삶을 사치롭게 쓰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에

독자인 나의 생각도 보태고 싶어진다. 

돈 보다는 시간을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저축할 수 없는 것을 저축하자'

 <이 시간을 기억해, 2016,이광호, 별빛들 >중에서...


지금 내 앞에 놓인 새로운 시간을 쾌활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관통하자.

그것만 생각하자.

분명 내 몸 뒤로 새로룬 기억의 조각들이 반짝일 것이다. -p37-


파리 도시를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느끼고 있는 

독자의 표현을 따라 차분하면서도 활기가 느껴지는 도시를 

함께 따라가게 된다. 

예술 그 자체 같은 도시, 도시 전체가 예술테마파크 같다는 곳,

 불어를 들으며 언어에도 장식이 있는 듯 우아하게 느껴진다는 표현에 

얼마나 파리를 그리워 하고 좋아하는지가 느껴졌다.


"아, 파리다."

그래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진짜 파리다. -p50-


헤픈 감탄을 하며 그동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왔던 자신을 느끼고,

해방감을 느끼는 부분에서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을 함께 즐기게 된다. 

'봉쥬흐'와' 오흐부와'의 불어 인사로  식당에서의 에피소드를 읽고,

그런 낯선 일들 뒤의 작가 생각을 담은 부분을 읽는 재미가 있다.

왜 책의 제목이 '파리와 생각'인지 충분히 알 것 같다. 


익숙한 방향 보다는 낯선 방향으로 돌아 앉는다. 

낯선 것들을 배우고 익숙하게 만들어 나의 그릇에 넣기 위해.

지금 굳어져 버리면, 품어내지 못하고 등져야 하는 세계가 너무 많다는 걸 안다. 

그렇게 그릇의 크기를 크우고 싶다. 

아직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품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p63-


'오랑주리 미술관'의 모네의 <수련> 감상 이야기에 

몽환적인 정원이 독자인 내 눈앞에 펼쳐지는 듯 했다. 

흐리고, 뿌옇고, 희미하고, 번지고, 불투명하고, 흔들리고, 뭉개지고, 

불분명한 것에서 오는 미감이 시 같다고 표현한 부분도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의 방'을 함께 감상한 듯하다. 

모든 장면이 시처럼 느끼는 저자의 시선을 알 수가 있었다.


관용의 의미를 지닌 불어 , '똘레랑스'! 

'해도 돼' 라는 허락이 음식이나 풍경보다 너무 좋았다는 저자에게서

한국 사회에서의 도덕적인 잣대로  제한된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하지 마라'가 기본인 도시가 아닌 '해도 돼'가 기본인 도시 파리...

내게도 꿈의 도시가 될 충분한 이유가 생긴다. 


훌륭한 예술가들이 파리를 그토록 사랑했던 이유를 짐작한다.

 언제나 '해도 되는' 곳. 존중받으면서, 즐겁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파리여서. -p73-


베르사이유에서 자전거타기로  

할수 없다고 누릴 수 있는 한계를 정해 놓은 자신과 

'해본 적 없는 일을 겁 없이 일단 하는 것'의 용감함을 저자는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살면서 가진 후회들은

 대개 '하지 않았던 것' 들로부터의 후회였다.

 

겁으로부터 밀려났던 믿음을 다시 떠올린다.

움직인 만큼 삶의 무늬를 잦는다는 믿음.

그 무늬가 바라던 무늬가 아닐진 모르지만, 그 또한 아름다울 거란 믿음. -p89-


에펠탑 아래 마르스 광장에서의 에펠탑 점등시간 장면을 묘사한 부분이 아주 인상깊었다.


모두가 목놓아 바라던 바람이 이루어지듯 에펠탑은 반짝였다.

마치 우리 삶의 긴 기다림 끝도 반드시 반짝일 거라는 암시처럼.


이곳의 매일 하루는 다른 곳의 하루하루와 다르게 귀하다는 느낌을 가진다. 

마치 하루가 단 하나의 유일한 삶인 것처럼. -p155-



뤽상부르크 공원의 풍경은 야외 도서관처럼 

 모두 그늘과 햇빛에 골고루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이었다.

저자의 눈에  반가운 풍경이었다고 했다

파리에서 책 읽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고,

 이런 모습들이 파리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읽는 사람에게선 삶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마음을 지키려는 결기 같은 것이 느껴진다. 


 읽는다는 건, 주도적으로 내 삶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고 감각하며 얻어내는 일이며 

내가 나아가지 않으면 진전 없는 일이라 스스로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하는 일이라서.


그런 의미에서 읽는 사람의 풍경은 아름답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임하겠다 각오하는 이들의 용기와 책임.

그것에선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만의 아름다운 빛이 있다.  -p188-




s*****y 2024.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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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리와 생각 / 이광호 / 별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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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의 표지를 보자마자 정말 감각적이고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표지에 이끌리는 나 같은 사람은 이런 류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게다가 여행 에세이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과 쌍벽을 이루는 장르이다. 오랜만에 접하게 된 여행 에세이. 게다가 파리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책이라니...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Paris. 예전에 갔던 파리에 대한 향수가 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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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의 표지를 보자마자 정말 감각적이고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표지에 이끌리는 나 같은 사람은 이런 류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게다가 여행 에세이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과 쌍벽을 이루는 장르이다. 오랜만에 접하게 된 여행 에세이. 게다가 파리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책이라니...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Paris. 예전에 갔던 파리에 대한 향수가 더해져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시 그 공간에 서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갈수록 굳어져가는 생활 속에서 ‘나’라는 인간이 더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에 내 삶의 모양을 송두리째 흔들어 볼만한 여행을 하고 싶었다.”(p.18)


작가인 이광호는 다섯 권의 시집과 여섯 권의 에세이, 한 권의 우화집을 썼다.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마다 ‘광호씨는 파리랑 정말 잘 어울려요.’라면서 파리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오랫동안 ‘떠나지 못할 이유’를 떨쳐버리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파리라는 곳으로 한 달 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 여행을 다녀와서 [파리와 생각]이라는 이 여행에세이를 발간하게 된다. 


[파리와 생각]에는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 준비 과정, 그리고 비행기 이륙부터 파리 현지에서의 경험, 여행에서 생활로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한 감정, 소회, 그의 철학 등이 파리 감성이 가득한 사진들과 함께 담겨있다. 


파리의 여러 장소들이 등장하는데 에펠탑, 오르세 미술관, 뤽상부르 공원, 센강, 베르사유 등 내가 갔던 곳들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의 파리에서의 스토리가 스치듯이 떠오르고 같은 장소에 대한 작가의 느낌이나 생각을 읽으면서 꽤 흥미로웠다. 에펠탑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정시에 들어오는 에펠탑의 화려한 조명을 보며 감탄하던 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자전거를 타고 푸르르고 넓은 그 곳을 돌아다니던 일 등이 특히나 인상에 남는다. 카페 드 플로르, 오랑주리 미술관, 빌라 사보아 등 내가 가지 못했던 곳에 대해서 읽으면서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이색적인 느낌과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을 셀렉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파리에서 있었던 모든 것들이 유의미하게 내 몸 뒤의 시간에서 반짝인다.”(p.216)


여행을 가서 반드시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깨우치거나 크나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많은 경험을 통해서 생활을 떠나 잠시 다녀온 여행에서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여행의 끝은 다시 일상으로의 복귀이다. 그래도 내 일상이 아닌 곳에서의 경험이 큰 변화는 아니지만 나의 어딘가에 유의미하게 기억되고 있고 언젠가는 그 작은 기억들이 내 삶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떠나고자하는 것이 아닐까?


이제는 떠날 이유보다 떠나지 못할 이유가 더 많아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잊고 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듯이 잊고 있던 나의 여행 세포를 일깨워준 [파리와 생각]이다.





#파리와생각 #이광호 #별빛들 #에세이 #수필 #여행에세이 #감성에세이 #북스타그램 #신간 #여행책
j********0 2024.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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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생각] 도시 산책자의 파리의 단상··· 석양에 반짝이는 몽환적 정원
"[파리와 생각] 도시 산책자의 파리의 단상··· 석양에 반짝이는 몽환적 정원" 내용보기
"파리는 나에게 많은 지식을 전해 주었지만 실제 예술에 대한 영감을 주지는 않았다." 20여년 전 독자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 썼던 메모이다. 독자는 당시 첫 해외 여행이었다. 여행이라기보다 관광에 가까웠다. 계획하지 않았지만 계획된 여행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주어진 관광성 여행이라 미리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짧은 기간에 많이 보는 게 목적인 '여행지 순례'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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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나에게 많은 지식을 전해 주었지만 실제 예술에 대한 영감을 주지는 않았다." 20여년 전 독자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 썼던 메모이다. 독자는 당시 첫 해외 여행이었다. 여행이라기보다 관광에 가까웠다. 계획하지 않았지만 계획된 여행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주어진 관광성 여행이라 미리 짜여진 일정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짧은 기간에 많이 보는 게 목적인 '여행지 순례'에 가까웠다. 파리에서는 3일간의 여정이었다. 대표적으로 많이 가는 곳에 들르는 일정이어서 여러 곳을 갔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좋은 곳은 느끼지도 못한 채 일정을 마쳐야 했다. 많이 가보고 싶었던 루브르 박물관도 일부만 둘러봤다. 반나절 동안 모나리자를 보느라 기다리고, 고생고생하다 줄을 따라 거기 걸려 있다는 것만 확인한 채 나와야 했다. 니스도 들르고 칸에도 갔다. 모나코도 갔고,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공연 관람도 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었다. 어쩔 수 없이 파리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남긴 메모대로 아무런 영감을 받지 못하고 파리와 작별했다. 아쉬움에 한 줄 더 썼다. 꼭 다시 넉넉한 시간과 더 자세한 계획을 세워 오겠다고. 그 메모는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채 버킷리스트에 남아 있다.

이 책 『파리와 생각』은 독자가 직접 파리에 갔을 때보다 훨씬 많은 감동과 파리에 대한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당연히 오랜 계획과 기간을 머물러야 했기에 독자처럼 관광차 며칠 갔다 온 것과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많은 곳을 여유 있게 둘러본 여행 일정이 마음에 들었다. 목차에 나온 대로 '파리 산책'이 어울릴 듯한 일정이다. 또 저자 이광호는 처음 접하는 분이지만 성격보다는 글을 쓰는 태도가 마음에 쏘옥 들었다. 나도 저렇게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모든 여행은 일회성 같아 보이지만 첫사랑 같이 오래 남아 나를 내내 성숙하게 한다.”는 저자의 말대로 작가와 파리 사이의 시 같은 여행 에세이는 감명도 주고 영감도 주었다. 

흔히 파리는 '예술의 도시'라고 잘 알려져 있다. 그만큼 '예술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기에 얻을 수 있는 별칭일 것이다. 저자는 시인이며 에세이스트로서, 파리에 가고 싶은 이유가 너무나 단순하다. 첫 번째 글 「저지르기」에 적혀 있다. "오랫동안 프렌치라든지 파리지앵이라든지의 환상을 주입받으면서 자란 탓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살아갈수록 내가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나 물건들 모두 파리로부터 흘러나와서."(p.18)



저자가 파리 여행을 '저지른' 후, 파리와 저자 사이의 대화 같은 사진과 파편으로 이루어진 기억들 사이를 헤매며 파리를 걸었다고 밝힌다. 거기서 저자가 본 것은 무엇일까? "고풍스러운 상앗빛 거리, 몽환적인 정원, 도시를 장악한 사람들, 풀 향을 밴 석양빛, 결정적 순간······." 저자는 파리를 걸으며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다. 오랫동안 담겨있던 상자로의 해방이자 남은 삶의 시작 같은 문이었음을 털어놓는다. 

저자의 파리 여행은 오랫동안 별러 왔고, 계획하고 실천을 위해 경비도 모아서 이루어졌다고 고백한다. 요즘에 파리 한 번 다녀오는 게 무슨 인생의 큰 일이라고 오랫동안 계획하고 돈을 모으기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생활인이다. 일상의 루틴이 확실한 사회 생활 중에 여행, 그것도 부부동반으로, 짧지 않은 기간 파리에 머물기까지 하려면 적잖은 경비가 들 것이다. 이 경비를 마련하는 일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어려워진다. 저자의 말에 독자는 공감한다. 파리에 다시 간다는 독자도 쉽게 실천하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버킷 리스트에 들어가 있다. 

"시간이 지나 아는 것이 늘어갈수록, 파리라는 희미한 무늬들은 내 안에서 계속 번져 나갔다. 마치 그곳에 몸을 두게 해 달라는 몸의 시위처럼. 파리를 다녀온 사람들은 항상 내게 '광호 씨는 파리랑 정말 잘 아울려요.'라며 오랫동안 파리의 이야기를 해줬는데, 정말 그들의 말처럼 낭만이 무성한 파리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곳에서 나의 영혼은 껍질을 깨고 순수한 빛을 얻을 것 같다는 착각도 들었다."는 저자의 고백은 독자에게 절절하게 설득력을 높인다.

저자의 갈수록 굳어져 가는 생활 속에서 '나'라는 인간이 더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에 "삶의 모양을 송두리째 흔들어 볼만한 여행"을 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심정은 연민의 정까지 생기려 한다. 충분한 공감이 가서다. 여행 계획은 오래 묵힐수록 떠나야 하는 의지보다 떠나지 못할 이유들을 더 응시하게 된다. 저자 역시 오랫동안 '떠나지 못한 이유'들은 분명했고 단호했다고 「저지르기」에서 쓰고 있다.



저자의 파리 여행은 '노후 여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적지 않았던 듯하다. 오래 별러 왔기도 했거니와, 살아갈수록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들은 계속 늘어만 갈 것이라는 초조감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주저감 때문에 계속 미루다간 결국 하지 못 할 거라는 주저함을 과감히 떨쳐 낸 것은 아직 도전하는 열정이 남아 있다는 증거이긱도 하니까 '저지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이해된다. 이 일에 대한 변명처럼 저자가 늘어놓은 말들이 쓰여 있다. 

"가늠되지 않는 큰 지출 앞에서 돈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이래서 돈이 많아야 되는구나 싶다. 다른 생각도 좀 많이 하게. 돈과 여행. 저울에 올릴 수 없겠지만, 여행을 삶의 사치라고 말하던 사람이 떠오른다. '그래······ 이 돈이면······ 많은 걸 할 수 있지······'라는 쇠해지는 생각을 하다가 '여행을 가지 않는 게, 삶을 사치롭게 쓰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맞은편에서 반박하며 등장한다."(p.22)

이 책은 모두 20편의 에세이를 20개 장(章)으로 나누어 담았다. 앞서 언급한 대로 각 제목만 보아도 여유와 진정한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잘 정제돼 있다. 여행이고, 글이고, 책이고 모두 다 그렇다란 느낌이 든다. 첫 글 이외에 「흥(excitement)」「시간을 넘어」「진짜 파리」「실전, 카페 드 플로르」「오랑주리와 수련」「강과 빛과 와인」「도시의 주인」「빌라 사보아 산책」「베르사유에서」, 「열흘」「오르세 미술관에서」「파리의 밤」「에펠탑 아래에 누워」「시차」「여행과 생활 사이의 체류」「뤽상부르 공원에서의 결정적 순간」「방브 벼룩시장」「마지막 센강」「긴 꿈」 등이다.

해외 여행을 하게 되면 대부분 '시차'가 발생해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경도가 같은 일직선에 있으면 시차가 적용되지 않아 적응의 시간이 필요없지만 우리나라에서 경도가 차이가 나는 유럽이나 아메리카 지역으로 갈 때는 비행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시차 때문에 하루 이틀은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 저자는 파리행 비행기 안에서 슬기롭게도 시간에 대한 하나의 사유를 끌어내기도 한다.



"우리는 매일 '몸' 앞에 놓여진 시간을 '시간'을 관통하며 몸 뒤로 '기억'을 만든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한 생(life)의 구조이자 규칙이다. 이 어찌할 수 없는 단순한 구조와 규칙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간단하다. 어떤 시간을 어떻게 관통할 것인지. 우리는 이 허무할 정도로 간단한 삶의 요구를 사실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생이 너무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건, 우리가 만들어 낸 너무 많은 준비 운동과 요식 행위,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생과의 비교 때문일지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 단순해지기로 한다. 몇 번째 파리행인지도 모르는 저 중년 남자의 기내 지루함은 환희로 가득 찰 나의 기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테니까. 지금 내 앞에 놓인 새로운 시간을 쾌활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관통하자. 그것만 생각하자. 분명 내 몸 뒤로 새로운 기억의 조각들이 반짝일 것이다."(p.36~37)

「진짜 파리」에서 저자는 '진짜'란 단어를 굳이 집어 넣어 생생한 느낌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분 상태도 은근히 독자들에게 알리는 시그널로 사용하는 글솜씨을 보이기도 한다. '이국의 향이 반겨주는 진짜 파리에 왔다.'로 시작하는 이 글은 파리를 걷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실감난다.

"고풍스러운 상앗빛 오스만 양식의 건물들. 직선의 거리에서 느껴지는 힘과 멋. 그 길 따라 빗살처럼 늘어선 석조 외벽과 연철 발코니, 맨사드 지붕 장식들의 조화. 무엇보다, 모든 건물 1층에서 '우리 모두 인생을 즐깁시다.'라고 담합한 듯 여유롭게 테라스에 앉아 와인잔을 짤랑이는 파리 사람들의 정오 운치가 나를 사정없이 홀린다. 차분하면서도 활기가 느껴지는 도시. 길의 사람들은 경주하는 도시인들 같지 않고 대부분 읽거나 말하거나 뭔가를 즐기고 있는 듯한데, 차림새도 참 멋있다. '그래, 거대한 조각 같은 도시에 살면 누구라도 대충 입을 수 없지.' 괴상하다 생각했던 불어의 발음도 너무 멋들어지게 느껴진다. 음운들 간의 흐름이 유려하다고나 할까, 가만히 불어를 듣다 보면, 언어에도 장식이 달려있는 듯 우아해 보인다. 파리, 정말 예술 그 자체 같은 도시. '파리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까, 이 아름다운 것들의 합이 파리를 아름답게 만든 것일까' 같은 생각을 하며 목적 없이 한참을 걷는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특별한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자는 파리를 걷다가 건물 외관 장식을 재현한 것으로 알고 만져보다 깜짝 놀란다. 재현이 아니라 원형이어서다. 백 년 단위의 나이를 가진 건물들 사이에서 구정물이나 퀴퀴한 냄새 등을 생각하고, 아주 오래전 파리의 〈베르사유의 장미〉나 〈레미제라블〉 같은 것들을 연상해 내기도 한다. 울퉁불퉁 돌길을 사색하며 산책했을 수많은 예술가들을 떠올리는 저자는 이제 파리의 정체에 다가선다. 



저자는 루브르 박물관 대신 〈오랑주리 미술관〉 이야기를 꺼낸다. 자비 없이 쏟아지는 햇빛에 완전하게 노출됐고 모든 것을 선명하게 내 보이는 날 저자는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향한다. 멀리 공원의 사람들이 보이고, 돌바닥의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테라스의 식기, 노인의 솜털까지도 보이는 너무 환하거나 너무 쨍한 날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 넓은 앞마당에도 미술관이라는 단서 같은 조형물 하나 없다. 미술관의 무심함에 실망을 해야 하나 허위를 걷어낸 당당함에 기대를 해야 하나. 대기 줄 맨 끝에 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 시작을 알리는 불어 소리에 맞춰 미술관 안으로 들어간다. 

"'띡!' 출발 신호 같이 티켓을 스캔하는 소리에 맞춰 심장은 단거리 달리기를 시작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을 향해서. 아무래도 메인 테마이다 보니 전시 가장 한가운데 아니면 끝 쪽에 있겠지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입구 모퉁이를 돌았는데··· 거대한 빛이 쏟아진다. 아주 순도 높은 빛이. 흑백의 세계에서 색채의 세계로 넘어가는 듯한 황홀감이 밀려온다. 장엄하게 펼쳐진 모네의 〈수련〉 연작. 순간 압도하는 아름다움에 치여 탄성이 나온다. 공간을 공명하는 환한 빛과 둘러싸듯 아름답게 펼쳐진 어스름한 새벽의 몽환적인 정원. 이곳의 시공간은 완전하게 다른 차원처럼 느껴진다. 모네가 살던 때의, 지베르니 정원이 눈앞에 있는 듯이. 조금 전 통과했던 좁은 통로가 판타지에 나올 법한 차원문이었나 싶다."(p.66~67)

저자는 「오랑주리와 수련」이란 글에서 모네의 〈수련〉에 놀라고 사진을 찍을 때 파리의 '톨레랑스'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의 배치는 미술관의 노련한 스킬이지만, 작품 사진을 찍을 때 불가피하게 관람객의 모습이 함께 찍혔는데 당사자에게 사정 설명을 하니 '괜찮으니 원하는 대로 하라'는 답변해서 놀랐다고 저자는 말한다. 작품 촬영에 대한 배려는 우리나라의 관람 시스템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작품의 사진 촬영이 금지돼 있는데, 아마 우리 미술관 입장에서는 그림을 빌려오기 때문에 손상될 우려가 있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나 싶다. 20편의 수필 중 겨우 3개만 노출시켰다. 독자들의 양해 구한다. 훨씬 많은 훌륭한 글들이 있다. 여행에세이인지, 예술 에세이인지 분류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은 지식과 영감, 그리고 저자의 글쓰기 능력의 탁월함에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저자 : 이광호


2014년 출판사 생각나눔을 통해서 데뷔했다. 2015년부터 독립출판을 시작해서 「당신으로 좋습니다」, 「그 당시」, 「이 시간을 기억해」, 「사랑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간직할 수 있도록』, 『숲』, 『우리는 영원을 만들지』, 『숲, 광장 사막』(숲 증보판), 『아름다운 사유』, 『흰 용서』 등의 작품을 발행했고 2014년에는 『파도를 일며』라는 음원 앨범을 발매하면서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4.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리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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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는 매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여행자가 아니더라도 파리를 찾는 사람들은 많다. 도시 파리만이 가지는 독특하고 멋진 분위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파리와 생각>은 파리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을 글로 적은 에세이다. 파리 여행을 선택한 것은 신용카드 항공 마일리지의 힘이 컸다. 가득 찬 신용 카드 마일리지를 여행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에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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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는 매년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여행자가 아니더라도 파리를 찾는 사람들은 많다. 도시 파리만이 가지는 독특하고 멋진 분위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파리와 생각>은 파리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을 글로 적은 에세이다. 파리 여행을 선택한 것은 신용카드 항공 마일리지의 힘이 컸다. 가득 찬 신용 카드 마일리지를 여행으로 쓰고 싶다는 생각에 6개월 뒤 파리 여행을 결정한다. 파리를 가 보지 않은 사람들은 파리를 어떤 이미지로 생각할까?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파리 센 강의 둔치엔 젊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와인을 마시거나 책을 읽고 웃고 떠들고 있는 모습이다. 옷차림도 가벼운데도 멋스럽게 보인다. 시테 섬 끄트머리에 흐드러진 버드나무를 커튼처럼 걷어 올리면 대극장의 무대처럼 파리가 펼쳐진다.  


파리에 가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가 오르세 미술관이다. 옛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이라 무척 특이하면서 유명하기도 하다. 그런 오르세 미술관은 다른 미술관들과 다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다른 나라의 미술관에서는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미술관도 있지만 파리에서는 미술 작품 앞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여행을 갔지만 누가 찍어주지 않으면 둘이 함께 사진 찍기는 쉽지 않다. 마침 한국말로 말을 건 중년 여성의 도움으로 부부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르세 미술관에는 나메, 모네, 드가, 바지유, 르누아르, 세잔 등 많은 화가들의 그림이 전시된다.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예전에 본 미니시리즈를 떠올리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4.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광호 저자의 여행 에세이 '파리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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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저자의 '파리와 생각'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파리와 생각'은 이광호 저자가 파리에서 만난 '여행자로서의 나'와 '여행지로서의 파리' 사이에 쓰인, 파리로부터 모여든 사적인 상념을 정리한 에세이라고 합니다. 저도 프랑스 파리에 여행가본 적이 있기에, 어떤 부분은 저자의 생각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또 어떤 부분은 제가 느낀 것과 다르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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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저자의 '파리와 생각'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파리와 생각'은 이광호 저자가 파리에서 만난 '여행자로서의 나'와 '여행지로서의 파리' 사이에 쓰인, 파리로부터 모여든 사적인 상념을 정리한 에세이라고 합니다. 저도 프랑스 파리에 여행가본 적이 있기에, 어떤 부분은 저자의 생각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또 어떤 부분은 제가 느낀 것과 다르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우선 목차에 저자가 중점적으로 깊이 생각해봤던 주제들이 담겨있으니 소개해보겠습니다.


>> 목차


저지르기

시간을 넘어

진짜 파리

실전, 카페 드 플로르

오랑주리와 수련

강과 빛과 와인

도시의 주인

빌라 사보아 산책

베르사유에서

열흘

오르세 미술관에서

파리의 밤

에펠탑 아래에 누워

시차

여행과 생활 사이의 체류

뤽상부르 공원에서의 결정적 순간

방브 벼룩시장

마지막 센강

긴 꿈


저자는 프랑스 파리에 아내분과 함께 가서 약 한 달여의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유적지 위주로 바쁘게 돌아다니다 온 저와는 다른, 파리 문화를 물씬 느끼고, 즐기고, 그 생활에 스며들고 온 감성적인 분위기가 이 에세이를 읽는 내내 느껴집니다.



참 타인을 많이 신경 쓰며 살았구나 싶다. 누군가에게 불편을 줄까 봐, 누군가에게 미움받을까 봐, 괜한 오해를 받을까 봐. p52


파리는 항상 모든 면에서 내게 '해도 돼.'라고 말했다. p72


이렇게 파리는 우리를 자주 진지하게 만들고 고민하게 만든다. 너무 흔하게 예술 작품들을 내어 주면서. p140


모든 여행은 일회성 같아 보이지만 첫사랑 같이 오래 남아 나를 내내 성숙하게 한다. p218


저자가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부분들 중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문화나 생활 자체가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들이 있어, '여기서는 해도 되는구나.', '여긴 이런 게 다르네.' 싶은 부분들이 꽤 있었는데, 저자도 그런 부분들의 차이를 느끼고 온 것 같아요. 프랑스 파리만의 느긋함,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그리고 저는 파리에 가본 지 워낙 오래되어 에펠탑, 세느강, 베르사유 궁전 정도만 기억이 나고, 다른 곳들은 가물가물 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인터넷에 사진 검색도 해보고, 옛날에 찍어 온 여행 사진도 찾아보고, 저자의 생각의 흐름에 따라 상상해보며, 마치 저도 파리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읽는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이 행복했습니다.


또한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어쩜 이렇게 감성적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구나 싶어,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아는 것이 많아야 보이는 것도 많다고 하잖아요. 제가 저자의 이 책을 먼저 읽고 파리에 갔었더라면, 저 또한 보이는 것도 더 많고, 느끼는 것도 더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파리와생각 #이광호 #에세이 #여행에세이 #여행에세이추천


g******6 2024.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리와 생각 by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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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리 여행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파리의 사진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파리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갑자기 한 달 동안의 파리 여행을 떠나는데, 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에 저가 항공이 아니라 대한항공을 선택한 것에 행복해한다.행복한 식사와 함께 시작되는 한 달의 여행이 얼마나 설레고 기대되었을까..나도 코로나 전에 파리 여행을 다녀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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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리 여행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파리의 사진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파리 여행을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갑자기 한 달 동안의 파리 여행을 떠나는데기내식으로 나온 비빔밥에 저가 항공이 아니라 대한항공을 선택한 것에 행복해한다.

행복한 식사와 함께 시작되는 한 달의 여행이 얼마나 설레고 기대되었을까..


나도 코로나 전에 파리 여행을 다녀왔는데공항의 분위기답답하지만그래도 설레었던 비행기드골 공항에서 처음으로 만난 우버 택시 기사와 약속이 어긋나 퇴짜를 맞았던 일 등등이 생각나기도 했다.


오랑주리 미술관베르사유궁전오르세 미술관 등등 파리의 다양한 장소들을 여행하며 쓰인 이 에세이는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간지럽힌다.


작가가 다녀온 장소 중 오랑주리 미술관은 나 역시도 인상 깊었던 미술관 중 한 곳이다지하에 내려가면 모네의 작품인 수련이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데화폭의 큰 크기와 더불어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이 수련을 비추는 데 이 공간을 보면서 파리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수련을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었다.



그곳에서 새로운 ''를 마주한다오랫동안 담겨 있던 상자로의 해방이자 내 남은 삶의 시작 같은 문이었다.


이러한 글귀가 나오는데여행에서 내가 좋아했던 것내가 좋아하는 것그리고 앞으로 좋아할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 감정들을 기억해 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과거보다 현재의 내가 책임지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듯현재의 나보다 미래의 내가 책임지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

조금 더 젊기로 한다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딱 그만큼 더 젊음도 연장하기로 한다.

긴 휴가를 내는 것도 부담이고비용적인 부분도 역시나 부담이라서 선뜻 긴 여행을 가는 것을 마음먹기 쉽지 않지만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지금 현재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보는 다짐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다는 건주도적으로 내 삶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고 감각하며 얻어내는 일이며 내가 나아가지 않으면 진전 없는 일이라 스스로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하는 일이라서.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만의 아름다운 빛이 있다.


무엇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은 각자의 독특한 존재감과 특성이 결합되어 만들어져 특별하다.

무엇 하나로 다른 사람을 대신할 수 없고그 사람만의 독특한 빛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순한 여행 기록을 넘어서 파리를 여행하며 생겨나는 감정과 생각들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파리에서 일상적인 순간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서 발견된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내었다.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나 또한 파리의 거리와 풍경 속을 거니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여행했던 파리의 추억과 장소들을 떠올리게 되었으며여행지로서의 파리 뿐만 아니라 여행자로서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이 에세이를 통해 발견한 파리의 새로운 장소들도 역시나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추억의 조각들과 새로운 다짐들의 조각들로 나를 성숙하게 하는 여행을 준비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세이, #수필, #파리와생각



k*****5 2024.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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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 #에세이 #수필 #파리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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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는 국내를 가든 국외를 가든 여행을 갈 때 목적지 딱 하나만 정해놓고 2박 3일로 떠났다. 그러고는 목적했던 바를 이루고 나면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헤매듯이 걸어 다니며 풍경을 구경한다. 그렇다 보니 저녁에 숙소에 돌아가면 두 다리가 퉁퉁 붓다 못해 아플 지경이라 나는 되도록이면 다른 누구와 여행은 다니지 않는 게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다.  어느 날, 책에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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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나는 국내를 가든 국외를 가든 여행을 갈 때 목적지 딱 하나만 정해놓고 2박 3일로 떠났다. 그러고는 목적했던 바를 이루고 나면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헤매듯이 걸어 다니며 풍경을 구경한다. 그렇다 보니 저녁에 숙소에 돌아가면 두 다리가 퉁퉁 붓다 못해 아플 지경이라 나는 되도록이면 다른 누구와 여행은 다니지 않는 게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다. 



 어느 날, 책에서 읽은 에피소드던가 어디 온라인상에 떠돌던 글이었던가... 파리와 관련된 짧은 글 하나를 읽었다. 그 글을 쓴 사람도 혼자서  파리에 여행을 갔고, 소문의 에펠탑과 그 주변 풍경에 감탄을 마지않고 있을 때였다. 마찬가지로 혼자 온 여행객으로 보이는 한 여자가  한참 풍경을 보다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자신이 드디어 파리에 왔는데, 혼자 보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라 전화를 한 것이라며 울었단다. 그런데 그 심정이 어떤지 너무나 이해가 되었다고.



 그 글을 막 읽었을 때에는 파리가 그렇게 마음이 벅차오를 정도로 아름다운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  텀 쉬고 나서야 그 여자의 심정도, 그 글쓴이의 심정도 공감이 되었다. 나도 가끔 그럴 때가 있었다.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여행이지만 막상 그곳에 도착해 느긋한 일상을 보내는 외국인들과 황홀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 사이에 덩그러니 서있다 보면 저절로 가족이, 친구가, 연인이 떠오르던 순간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심지어 그곳에 자신의 아내와 함께 가서 한 달여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니 저절로 여행 생각이 간절해지는 책이었다. 장소의 의미는 스토리가 만든다고 했다.  나 혼자 방문했던 모든 장소들 또한 다 나름의 이야기를 가진 특별한 곳들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록 그곳이 파리는 아닐지라도 다음번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수필 #파리와생각 #리뷰어스클럽 #서평단당첨 #도서제공 #도서리뷰
w********s 2024.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리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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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국내나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러 떠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다보니 상황에 따라 꼭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해외로 가기도 하고,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나기도 하네요. 짧은 여행 일정에서는 중요한 곳 위주로 돌아다니다보니 정작 여행을 갔다오면 휴식이 아니라 몸이 더 피곤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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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국내나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하러 떠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다보니 상황에 따라 꼭 회사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해외로 가기도 하고,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나기도 하네요. 짧은 여행 일정에서는 중요한 곳 위주로 돌아다니다보니 정작 여행을 갔다오면 휴식이 아니라 몸이 더 피곤해지기도 하는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좀 더 여유롭게 돌아보면서 현지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볼 수도 있고, 여행과 생활이 어우러지다보면 뭔가 새로운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파리와 생각' 의 저자는 아내와 함께 파리로 떠났습니다. 파리하면 사랑, 열정, 예술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데 젊은 사람들에게도,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도 파리는 설렘을 줄 것입니다. 저자의 파리 한 달 살이는 어떠했을까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랑스는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절을 보냈습니다. 많은 철학자, 문학가, 예술가들이 파리로 몰려들었고 이들은 카페에서 대화를 하고 논쟁도 벌이면서 프랑스 문화의 발전을 이끌었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탄생한 인상주의는 처음에는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곧 미술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마네, 모네, 고흐 등 미술을 잘 몰라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보았을 화가들도 파리에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파리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이 많은데 그중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모네의 그림 중에서도 수련 위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자연 채광으로 밝게 빛나면서 방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수련 그림은 마치 모네가 살았던 지베르니의 연못을 그대로 옮겨온것 같네요. 그래서 저자도 모네처럼 오랫동안 그림 앞에서 떠나지 못했나봐요.

박지성이 유럽 축구 리그에 진출한 이후 점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프랑스의 명문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FC 으로 이적하면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있네요. TV 로 봐도 좋지만 경기장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보면 어떨까요. 마침 파리에 있는 동안 경기를 하게 되어서 큰맘 먹고 티켓을 구입해 왔고 유니폼도 사서 입는 등 기대에 부풀었는데 벌써 경기 결과가 나왔네요. 알고보니 한국과 프랑스의 시차를 착각해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티켓을 샀는데 얼마나 허탈했을까요. 다행히 아내도 위로해 주면서 넘어갔는데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겠네요.

프랑스에서는 왕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왕궁 역시 화려합니다. 베르사유궁은 프랑스에 있는 대표적인 왕궁으로 파리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베르사유궁은 생각보다 무척 크다고 하는데 입구에서부터 정원을 통과해 왕궁까지 한참을 걸어야하고, 왕궁 안도 돌아보는데 몇 시간이 아니라 며칠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관람을 하고 나오면 지치고 힘들텐데 자전거를 타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보내네요. 특히 아내는 몇 번 파리를 방문하였는데 운하 옆에 있는 정원으로 가면서 저자에게 같이 오려고 남겨둔 장소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말 서로 아끼면서 사이가 좋나봐요. 단순한 한 마디이지만 책을 읽는 사람도 잔잔한 미소를 띄게 하네요.

저자는 한 달 동안 파리 여러곳을 다녔습니다. 각각의 장소마다 에세이 형식으로 짧은 글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들이 실려있는데 파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네요. 저자의 파리에 대한 생각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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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024.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