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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 하나 베르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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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케일리 씨, 당신이 본 게 어떤 거였나요?"사람들은 이 질문이 지극히 평범한 질문인 것처럼아무렇지 않게 입에 올리지만,은연중에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대답을 기대하면서 던지는 질문이평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결코 내 대답에만족하지 못했을 거예요. (pp.6-7)『우리가 본 것』은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그려낸외국 베스트셀러 소설이다.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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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케일리 씨, 당신이 본 게 어떤 거였나요?"

사람들은 이 질문이 지극히 평범한 질문인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입에 올리지만,

은연중에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대답을 기대하면서 던지는 질문이

평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

그들은 결코 내 대답에

만족하지 못했을 거예요. (pp.6-7)



『우리가 본 것』은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그려낸

외국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라는 직업을 지닌

케일리의 일상과 변화를 담아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소셜미디어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다.






사실 우리가 이런 종류의 유머를

사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농담이에요.

우리가 이런 농담을 즐긴다는 게

무척 아이러니한 일이라는 것도 아주 잘 알고 있고요.

플랫폼에서 이런 단어들을 삭제하느라

온종일 시달리는 상황에서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이런 농담에 웃어대는 건

무슨 도덕적 비판이라기보다

금지된 것을 갖고 노는 희열에 더 가까웠어요. (p.57)



책 『우리가 본 것』에서는

유해 게시물 삭제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들의 일상 변화에 주목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사회에서

지속적인 유해 콘텐츠는

우리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를

주인공 케일리를 통해 보여주는 것-


회사 규정, 규칙을 전부 기억하며

일도 제법 잘해냈다는 그녀는

기존에 했던 일보다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일에 만족감을 느끼지만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는

체감하지 못한다.


학대당하거나 스스로의 몸에 상처를 내는

전형적인 영상은 너무나 많아서

발에 챌 정도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은

그야말로 감각에 무덤덤해진 상태 그 자체.

더구나 자신의 삶과 주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고 갈 땐

그야말로 경악스럽다.


도덕적 개념을 무디게 하고

사용자를 감정적 좀비로 만드는

이미지와 영상들은

단지 케일리만을 겨냥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의 이면을 통해

매일 경험하고 겪는 디지털 세계를

어떻게 사용할까는 우리의 몫이라는 걸

보여주는 충격적 소설

자극적이고 유해한 게시물에 빠져드는

자신의. 심연도 경계해 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500718017




d******2 2024.07.0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본 건 무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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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댓글 가운데 광고는 삭제한다. 스팸 차단 키워드를 이용해 관리한다. 불특정 다수가 읽지 않기를 바라는 글은 이웃 공개나 비공개로 올린다. 운영자니까 내 블로그라서 가능하다. 내가 정한 기준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의 게시물의 유해성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일까. 어떤 기준으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삭제하는 것일까. 하나 베르부츠의 소설 『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
"내가 본 건 무해한가? " 내용보기

블로그 댓글 가운데 광고는 삭제한다. 스팸 차단 키워드를 이용해 관리한다. 불특정 다수가 읽지 않기를 바라는 글은 이웃 공개나 비공개로 올린다. 운영자니까 내 블로그라서 가능하다. 내가 정한 기준이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의 게시물의 유해성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일까. 어떤 기준으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삭제하는 것일까. 하나 베르부츠의 소설 『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를 읽기 전까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게시물이 올라올 것이고 나쁜 의도를 가진 이도 있을 터. 누구나 볼 수 있으니 혐오나 공포를 조장하는 것들은 제재를 가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어진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이미지나 게시물을 삭제하는 일의 어려움이나 트라우마는 생각한 적이 없다.


AI의 기술로 유해 이미지를 자동 삭제한다는 글을 읽은 적은 있다. 그러나 삭제할 대상이나 이미지를 일일이 입력하는 건 사람이 해야 한다고 기억하는데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일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좋은 것도 반복해서 보면 질리고 감흥이 없는데 매일같이 유해한 것들을 보고 삭제 여부를 검토하는 일은 얼마나 힘들까. 누군가 보수가 높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소설은 대기업 하청업체 ‘헥사’에서 콘텐츠 감수사였던 케일리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들려주는 이야기다. 인터뷰 형식이라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기분이다. 그녀는 누구의 질문에 답하는 것일까. 얼핏 사회고발 프로그램의 PD가 아닐까 싶지만 변호사다. 헥사에서 일한 동료들이 기업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케일리도 동참하기를 바란다. 케일리는 동참할 생각이 없다. 그녀에겐 그저 직장일 뿐이니까. 집단소송이 이슈화되면서 사람들은 케일리에게 그곳에서 무엇을 봤냐고 묻는다. 가장 최악이 무엇이냐고 답을 기다린다. 호기심과 관음증을 바탕으로 한 무례한 질문이다. 그러나 만약 나라면 그 궁금증을 피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케일리는 업무가 끝나면 그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랬다고 여겼던 건 아닐까. 케일리에겐 동료가 있었고 헥사에서 새로운 연인도 만났다. 아름다운 ‘시흐리트’를 만난 이 직장이 유해할리 없다. 그러나 업무 환경은 시흐리트에겐 트라우마가 되었다. 시흐리트는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한 먹거리를 주문하고 보호하려 애쓴다. 휴가를 내기도 한다. 케일리가 특별한 사람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영리한 작가는 케일리를 통해 독자가 판단하기를 원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동료들은 내가 낮 동안 무얼 봤는지 아는 유일한 사람들이었죠.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아도 그런 게시물이 어떤 느낌이고 의미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근무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내리고 올릴 건지 얘기를 나눴어요. 이따금 누군가 “야, 지금 진짜 지랄 같은 걸 봤어”라고 말하면 나머지 우리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죠. 잠시나마 홀로 내버려둬야 한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으니까요. (52쪽)





소설을 읽으면서 혼란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구독하는 유튜브가 없고 숏폼이나 릴스 같은 영상을 찾아보지 않지만 잔인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영상을 볼 때가 더 많다. OTT에서 보는 드라마나 영화는 갈수록 폭력성은 강하고 노출은 심하고 과도하다. 그곳의 심의는 누가 하는 것일까. 결제를 했으니 그곳에서 유해한 게시물은 없는 것일까. 오직 나의 판단과 기준만 남은 것인가. 


내가 헥사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케일리처럼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일하는 동안 휴대폰을 지참할 수 없고 유선전화조차 없는 환경에서 정해진 클립을 다 확인해야 하는 업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상을 보면서도 영상에서 누군가 죽음의 위기에 놓여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퇴사를 결정한 동료의 말이 소설의 핵심이 아닐까. 


“그냥 더 이상 인간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뿐이야.” (127쪽)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는 걸 인식하지만 소설 속 헥사처럼 음지의 영역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이들이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 짧은 분량으로 많은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게시물과 동영상이 업로드된다. 누군가 유해하다고 여긴 게시물은 누군가 무해하다고 판단하여 삭제 대상이 아닐 수 있다.  나는 그런 게시물 게시자가 아닌가, 유포자는 아닐까. 지금 내가 클릭한 이 게시물은 유해한가, 아니면 무해한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포로 다가온다.


r*********s 2024.07.0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우리가 본 것>, 하나 베르부츠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우리가 본 것>, 하나 베르부츠" 내용보기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그러나 문제는 좋은 방향과 나쁜 방향으로 모든 정보가 떠돌아다닌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궁금한 정보를 쉽게 찾고 전문가와의 상담도 훨씬 쉬워졌으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우리는 전세계의 온갖 나쁜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운이 나쁜 경우 또는 어떤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할 경우 사진, 동영상 등을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우리가 본 것>, 하나 베르부츠" 내용보기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 그러나 문제는 좋은 방향과 나쁜 방향으로 모든 정보가 떠돌아다닌다. 우리는 이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궁금한 정보를 쉽게 찾고 전문가와의 상담도 훨씬 쉬워졌으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우리는 전세계의 온갖 나쁜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 운이 나쁜 경우 또는 어떤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할 경우 사진, 동영상 등을 찍혀 협박을 당하거나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 수치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성범죄 피해자가 되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영상 때문에 고통받다가 안타까운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우리가 본 것>, 부제는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에는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선정된 소설로, 소셜 미디어의 유해 콘텐츠를 검토하고 삭제하는 일을 맡게 된 사람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본 것>에 나오는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모습은 그 무엇을 상상하든 우리의 예상을 아득히 초월한다. 앞서 내가 말한 영상들은 물론이고 이들은 매일같이 동물 학대, 자해, 혐오, 폭력 등을 가감없이 봐야 한다. 수없이 많은 인간의 잔인함과 잔혹함에 여과없이 노출된 사람들은 직장에서도 여러가지 학대를 받는다.

주인공 케일리가 입사한 회사 '헥사'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들을 감수하는 곳이다. 여기서 헥사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콘텐츠 감수자'로서 일하였고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이들은 점점 피폐해진다. 학대 당하는 개, 나치식 경례, 칼로 자해하는 소녀 등은 이들이 수없이 접하는 전형적인 영상이었다. 심지어 소송에 임하는 변호사가 아무렇지 않게 물어볼 정도로 말이다. 




헥사는 케일리가 입사 면접을 볼 때부터 심상치 않은 곳이었다. 구인 광고에는 기껏해야 '품질 보증 관리자'라고 적혀 있었고 케일리는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20퍼센트 높은 시급에 홀려 지원한다. 실제로 거기서 하게 될 일은 영향력 있는 미디어 대기업을 위한 '콘텐츠 평가'라는 설명을 들었고 어떤 경우에도 그 대기업 회사명을 언급해도 안 된다는 권고를 받는다. 




헥사에 지원한 이들은 플랫폼, 자회사 사용자, 봇에 의해 '유해'라고 보고된 게시물과 영상을 검수하는 일을 맡게 되었고 연수 첫 날 감수팀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적힌 안내서를 받는다. 그런데 이 가이드라인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모든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다-유해 게시물

모든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다-게시 가능


무슬림은 여성이나 동성애자, 이성애자처럼 '보호 카테고리'에 속하기 때문에 첫 번째 문장은 유해한 것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는 보호 카테고리가 아닐뿐더러, 무슬림이 유해한 용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이해할 수 없는 게시 가능 콘텐츠는 다양하다.


창문 밖으로 고양이를 내던지는 사람의 동영상은 학대행위가 아니면 업로드 가능

침대에서 키스하는 동영상은 성기나 여성의 유두만 보이지 않으면 가능, 단 남성의 유두는 보여도 괜찮음

질 안의 음경을 손으로 그린 그림은 가능

외음부를 디지털로 그린 그림 금지

벌거벗은 아이의 이미지는 뉴스 관련 자료면 가능, 홀로코스트와 관련되면 금지

소아 성도착자에 대한 살인 협방 게시 가능, 정치인에 대한 살인 협박 게시 불가능


연수 마지막 날 이들은 연수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영상이 게시 가능한지 금지인지 판단하는 시험을 받아야 했다. 성인 여자가 더러운 길바닥에 아기를 내동댕이치듯 내려놓자 소년 둘이 아기에게 돌을 던지는 영상, 여성의 유두가 노출된 영상, 몸에 불이 붙은 남자의 영상을 비롯하여 심지어 어떤 남자가 로트바일러 개를 성폭행하는 영상까지 봐야 했다. 


이 외에도 케일리를 포함한 동료들은 게시물 평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정확하지 않으면 압박을 받았다. 이들은  휴식시간이 고작 두 번 뿐이었으며 개중 하나는 칠 분밖에 되지 않아 화장실에 줄을 서느라 시간을 다 써야했고 하루에 500개 이상의 위반 게시물을 처리하고 정확도가 90퍼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심각한 경고를 받았다. 정확도가 계속 오르지 않으면 해고되었으며 다리를 펴고 싶어 책상을 떠나면 타이머가 작동하는 곳이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나머지 동료들은 점점 자해를 하거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겪은 케일리는 소송에 참여하기보다는 그저 이 일을 흘려보내고 잊고 싶어한다. 박물관에서 일하는 일상을 유지하며 자신의 빚을 변제하고 아무렇지 않게 담담하게 자신의 경험을 변호사에게 서술한다. 이 점이 더욱 마음 아프고 소름 끼친다. 회사는 이들을 그저 하나의 부품으로 대하고,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었던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처참히 망가지기 시작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소설 <우리가 본 것>은 그 동안 우리가 외면해 왔던 소셜 미디어의 큰 문제이다. 저자는 이를 케일리의 목소리로 담담하기 그지없게 서술하고 있으나 독자들은 모든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또는 이미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본 것>는 그 어떤 스릴러, 공포 소설보다 소름 돋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이달의 사락 o****c 2024.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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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사회의 이면을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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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부생으로서 이 책의 주제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는데요,단순히 앉아서 미디어법제를 이론적으로 공부할 때보다 책을 통해 유해 게시물 삭제 업무를 했던 케일리의 서사를 받아들이니미디어에서 생산되는 무수한 유해 콘텐츠의 문제를 더욱 깊이있게 고찰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미디어 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우리나라 독자들이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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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부생으로서 이 책의 주제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는데요,
단순히 앉아서 미디어법제를 이론적으로 공부할 때보다 책을 통해 유해 게시물 삭제 업무를 했던 케일리의 서사를 받아들이니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무수한 유해 콘텐츠의 문제를 더욱 깊이있게 고찰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이지만 미디어 산업이 고도로 발전한 우리나라 독자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인물들 뿐 아니라 우리도 자극적인 콘텐츠에 무뎌져 가며 더욱 자극적인 콘텐츠를 쫓고 있기 때문입니다.

헥사의 검수팀이 유해 게시물을 필터링할 때 사용하는 모호한 가이드라인이나 모든 게시물에 적용되는 표현의 자유 문제 등은
현대 미디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관련한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t**********5 2024.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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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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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65만 부 판매,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이언 매큐언이 주목한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화제작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을 탁월하게 풀어낸 문제작이라고 소개되는 이 책은오늘날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베스트셀러 '우리가 본 것'입니다.이 작품은 하나 베르부츠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며 집필한 소설입니다.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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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65만 부 판매,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이언 매큐언이 주목한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화제작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을 탁월하게 풀어낸 문제작이라고 소개되는 이 책은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베스트셀러 '우리가 본 것'입니다.

이 작품은 하나 베르부츠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며 집필한 소설입니다.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고도 인상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만 6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등

14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본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거대 플랫폼 회사의 하청 회사인

‘헥사’에 소속되어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속도감 있는 문체로 묘사되고 있는데 내용이 당연히 유해한 콘텐츠여서 마음의 각오를 하고 읽어야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의 모호한 경계를 비평하고

우리가 세워놓은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를 들추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본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전혀 평범하지 않은 업무

온라인 플랫폼을 청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 시도, 학대, 참수 장면 등

온라인 세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가득한데 온라인 청소부들인 콘텐츠 감수자들은 이런 콘텐츠를 규칙에 맞게

퍙기히야 플랫폼에서 삭제합니다.

매일같이 유해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보는 화면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괴로운 심정이 듭니다.


오늘날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유의미한 책읽기였습니다.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본 것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달의 사락 c******5 2024.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본것_북하우스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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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가본것-글쓴이 : Hanna Bervoets-업체명 : 북하우스-후기내용 :  우리가 본 것 책을 읽고있노라면좋은 것만 보고 살면 좋은데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유해 게시물 삭제자로서 안보고싶은 것들을 보면서 느끼는 회환감이 드는 가운데펼쳐지는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 그 잔인함과 망상을 훌륭하게 탐구해낸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책으로서무수한 정보와
"우리가본것_북하우스 리뷰입니다" 내용보기

-제목 : 우리가본것

-글쓴이 : Hanna Bervoets

-업체명 : 북하우스

-후기내용 :  


우리가 본 것 책을 읽고있노라면

좋은 것만 보고 살면 좋은데 세상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유해 게시물 삭제자로서 안보고싶은 것들을 보면서 느끼는 회환감이 드는 가운데

펼쳐지는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 그 잔인함과 망상을 훌륭하게 탐구해낸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소설책으로서

무수한 정보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 반대의 정보들, 유해 정보들의 범람속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저자의 소설 속 이야기 탐구에 대해서 많은 깊은 감명을 받은바 본 책을 적극 추천드리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본것 #유해게시물 #나는유해게시물삭제자 #하나베르부츠 #북하우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소설책 #소설책추천 #추천소설책
w*********k 2024.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짧지만 강렬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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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명언도 있지만 사실 실 생활에서 가장 근접하게 활용되는게 sns가 아닐까 싶어요. 소셜미디어 속에 들어있는 타인의 생활은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게 맞는거겠죠, 이 책은 유해 게시물 삭제자, 소위 온라인 청소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쓰여 있어요. 하루에 500개의 유해 게시물을 처리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하루에 두번뿐인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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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인생의 낭비다 라는 명언도 있지만 사실 실 생활에서 가장 근접하게 활용되는게 sns가 아닐까 싶어요. 소셜미디어 속에 들어있는 타인의 생활은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게 맞는거겠죠, 

이 책은 유해 게시물 삭제자, 소위 온라인 청소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서 쓰여 있어요. 하루에 500개의 유해 게시물을 처리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하루에 두번뿐인 최악으로 열악한 노동 환경속에 서로 의지하고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주인공은 그 속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그 사람과 함께 하지만 조금씩 그 둘은 변해가죠. 하루에도 몇백개씩 노출되는 유해 게시물 속에 정신적으로 어떻게 좋을 수가 있을까요.

주인공 케일리와 그의 애인 시흐리트, 그리고 회사 동료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인간에게는 얼마나 정신적 안정감이 필요한지 알게 되는 거 같습니다.  짧은 소설이지만 내용은 치밀하게 쌓아 올려 높게 산을 이루다가 마지막에 와르르 무너지는 걸 보면 허탈함과 우울함이 밀려오기도 해요.

새로운 소재의 책 긴 소설이 답답하다면 꼭 읽어보세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e 2024.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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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이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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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기업의 하청 업체 헥사에서 유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일을 하는 케일리는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에 이전 일자리보다 20% 높은 급여만을 보고 이직했지만 매일 접하는 영상이 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동료들과 회사에서 새롭게 만난 연인 시흐리트 덕분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버텨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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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대기업의 하청 업체 헥사에서 유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일을 하는 케일리는 어려워진 경제 사정 때문에 이전 일자리보다 20% 높은 급여만을 보고 이직했지만 매일 접하는 영상이 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동료들과 회사에서 새롭게 만난 연인 시흐리트 덕분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버텨내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며 떠나는 동료도 나타나고, 이전까지 함께 비웃던 음모론에 점차 동조하는 동료가 생기기도 한다. 그와중에 케일리는 관계가 멀어진 시흐리트를 찾아가 사과하지만 정작 시흐리트가 생각했던 이별의 계기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소설 속 이야기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가 유해 게시물을 삭제하는 직업을 갖지 않았더라도 평상시 일상에서 수많은 자극적인 영상과 가짜뉴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관찰자에서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가 되어가는 케일리가 인터넷 미디어 시대에 서서히 오염되어 가는 우리에게 경고한다. 가상의 이야기지만 현실의 반영이고 지금을 잘 그려낸 소설이다.


독특하면서 흥미로운 소재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 그리고 요즘 보기 드문 양장본으로 개인적으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책이었다.

이 글은 #네영카 의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여 솔직하게 남기는 후기입니다.
t******a 2024.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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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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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작가인 [하나 베르부츠]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된 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네덜란드에서 65만부가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14개국에서 번역되어소개되어진 책이다. 대표작품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소설을 읽다보면 왜 이 작품에 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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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작가인 [하나 베르부츠]

나에게는 생소한 작가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된 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네덜란드에서 65만부가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14개국에서 번역되어

소개되어진 책이다. 

대표작품이라는 타이틀이 없어도 소설을 읽다보면 왜 이 작품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입소문을 타는지 알 수 있다. 


오늘날 전세계인들은 한시라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핸드폰으로  SNS를 통해 소통을 한다.

사실 우리가 보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수 많은 콘텐츠 중에는 폭력과 살인, 학대, 인종차별등

차마 입으로 말하기도 어렵고 눈뜨고 보기 힘든 내용들의 유해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한 유해물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는 직업군들이 실제로 있다고 한다. 


그들의 겪는 정신적이 스트레스는 일반인들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들도 많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평생을 환각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보고들 접한 적이 있다. 


[우리가 본 것]은 그러한 유해 게시글을 걸러내고 삭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써

읽으면서 사실 조마조마 했다. 

나는 비교적 끔직한 장면을 잘 못보는 스타일이라 공포영화나 폭력영화를 보지 않는다.

이러한 내가 '자투리 시간 뽀개기'로 유튜브 영상을 자주 보고 있다. 

1분짜리 영상들을 마구보다보면 의외로 악.. 소리 나는 장면들을 많이 보게 된다.

주로 내가 혐오하는 동물들이 나오거나 끔찍한 사고장면등이 그런데, 

그런 영상들을 보면 한동안 속이 좀 불편해진다.  



비교적 순화되어 올라오는 영상들에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느끼곤 하는데, 걸러내지 않은 날것의

영상들이 보고 분석하여 삭제할 것인지, 게시해도 될만한 건지 구분하고 가려내는 감수자들의 

고통은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진다. 


케일리는 다른 일보다 급여가 높아 이 일을 하게 되었다. 

유대인인 루이스, 과체중인 쿄, 흑인인 수하임, 레즈비언인 케일리..

그녀의 동료들도 급여가 높다는 이유로 아무 생각없이 '헥사'에 입사하여 하루에도 수백편의

유해게시물들을 보고 정확하게 규정에 의해 판단하여 삭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지만 조금씩 지쳐가던 그들은 업무가 끝난 후 술을 마시며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들은 매일같이 폭력적인 게시물을 접하면서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입게 되며,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갈라지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하고, 피해망상을 겪기도 한다. 

이 소설은 케일리의 시선으로 그녀가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비교적 담담하게 말하는 케일리의 이야기는 늘어짐 없이 빠르게 전개된다. 

독자들도 지루할 틈이 없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세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동요되는 것은 우리들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셜미디어를 접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불편하고 공포스러웠을 그러한 게시글들로 인해 피해를 받은 

경험들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올리는 게시글로 인해 공포를 느끼게 되면서 가해자도 피햬자도 

모호해지는 낯설지만 무척 낯익은 세계의 이야기를 스피드감 있게 엮어나가는 작가의 필력이

무척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본 포스팅은 문화충전과 제휴업체와의 협약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e 2024.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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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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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의 14% 이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다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4일 연합뉴스TV 헤드라인 기사의 첫 문장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14% 이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다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성적인 이미지를 보내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비율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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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의 14% 이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다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4일 연합뉴스TV 헤드라인 기사의 첫 문장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14% 이상은 인터넷을 이용하다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성적인 이미지를 보내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는 비율도 4%로 나타나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여성가족부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인식 및 피해 경험 조사'를 내놓았다. 지난해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세대학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중·고등학생 4,75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4.4%는 '인터넷 이용 중에 의도치 않게 미성년자의 성적 이미지에 노출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8.3%가 가장 많이 노출된 경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꼽았다. 3.9%는 '누군가로부터 본인의 성적 이미지를 보내라거나 공유하자는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아는 사람이 동의 없이 성적 이미지를 촬영한 경우는 1.7%, 낯선 사람이 공공장소에서 카메라로 몰래 본인의 신체를 촬영한 경우는 1.1%로 집계됐다. '본인의 성적 이미지를 유포하겠다고 협박이나 강요받았다'고 밝힌 청소년은 0.6%였다. 비동의 상태에서 허위 영상물을 포함한 본인의 성적 이미지가 공유·유포된 경우는 1.1%였다.

이처럼 비동의 촬영이나 유포 피해를 본 청소년들은 경찰·피해자 지원기관에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혼자서 끙끙 앓거나, 친구 등에게 알리는 경향이 더 높았다. '지인의 비동의 촬영' 피해를 본 청소년의 46.1%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친구나 선후배에게 알렸다'(22.4%), '피해자 지원기관에 도움을 요구했다'(12.4%), '경찰에 신고했다'(12.1%), '가족에게 알렸다'(10.1%), '학교 선생님에게 알렸다'(7.8%) 등의 순이었다. '공공장소 은닉 촬영' 피해 이후 대응 방식으로는 '친구나 선후배에게 알렸다'는 비율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에게 알렸다'(26.0%),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24.4%) 등의 순이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필요성의 인식 척도는 평균 4.7점(5점 만점)으로, 관련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33명을 대상으로 한 동일한 조사에서도 4.6점으로, 비슷한 인식을 보였다. 성인의 92.7%는 아동·청소년의 성적 이미지를 보는 것이 이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기사는 우리 사회에 이미 만연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인식·피해경험 조사 결과다. 이 가운데 4%는 성적 이미지 공유를 요구받았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이 같은 범죄나 영상제작·유포 등이 확산돼 골머리를 앓았으나 이를 제작·유포한 사이트가 해외에 있는 데다 삭제 요청도 하지만 글로벌 대기업의 자체 심의해 삭제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실제 처벌도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얼마 전 국내에서 터진 'n번방 사건'은 사회적 큰 물의를 일으켰다. 지금은 주범에게 40년 이상의 중형이 선고되고 공범들 역시 장기형이 선고되었으나 아직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말이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까지 텔레그램, 디스코드, 라인, 위커, 와이어,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 앱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성 착취 사건이다. 피해자는 중학생 등 미성년자를 대거 포함하는데, 수사 종료 시점 실제 피해자는 60~70명이나 피해자들을 특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확한 피해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범죄 가담자 규모는 2020년 3월 경찰 발표 기준, 영상 소지 · 배포자를 포함해 최소 6만명 이상이다.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잠시 소홀해졌지만 이 사건은 엄청난 뉴스거리였다. 범죄 규모나 피해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속칭 '박사방'의 주범이 공동 범죄자들을 끌어들여 함께 범행을 저지르면서 8개 방으로 늘어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데서 큰 우려를 낳기도 했다. ‘박사방’은 ‘박사’라는 닉네임이 운영한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 채팅방인데 주범이 검거되어 43년형을 선고받은 후 복역 중에 수사 당국이 밝혀낸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1번방' '2번방' 등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이 때문에 'n번방 사건'으로 불리워졌다. 이들이 범죄 수익 등 금전거래를 암호화폐 결제로만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는 전문적인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에 충격적이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2019년 7월에 등장한 ‘박사’는 갓갓과는 다른 행적을 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 일반인 여성들에게 '고액 스폰(성매매) 알바를 하겠느냐'며 접근했고, 이에 응한 여성들에게서 신상정보와 누드 사진 등을 얻어낸 뒤 이를 이용하여 여성들을 협박하여 가학적인 사진과 영상을 찍고 올리게 했다. 박사는 갓갓과는 다르게 영상의 판매가 목적이었으므로,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영상들을 판매하던 중 체포되었다. n번방과는 달리 주 피해자층은 20~30대 여성이나, 중학생이 포함되어 있는 등 다양한 피해자 연령대를 보유한 사건이다. 보도가 시작되자 ‘박사’는 기자의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유포하기도 했다. 또 인천광역시에 있는 고등학생은 아동 음란물과 마약 거래 링크가 공유되는 여러 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운영하고,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요령까지 공유했다.



이 책 『우리가 본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거대 플랫폼 회사의 하청 회사인 〈헥사〉에 소속되어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속도감 있는 문체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온/오프라인 세계의 모호한 경계를 꼬집고, 우리가 세워놓은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를 들추는 이 작품은 오늘날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매혹적이고 불안한 소설이다. 독자는 중년 세대라 인터넷이나 디지털 문화에 익숙지 않아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이란 단어도 n번방 사건 때 처음 들었지만 유해 게시물 삭제 하청업체가 따로 있다는 말도 처음 들었다. 자체 기준으로 심의한다는 말도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서만 65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등 14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 시도, 학대, 참수 장면··· 온라인 세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그러나 우연히 마주친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가득하다. 이른바 온라인 청소부인 콘텐츠 감수자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평가하여 ‘디지털 쓰레기’에 해당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삭제하는 일을 한다. 전 세계에는 사람들이 신고한 게시물을 면밀히 검토하는 수천 명의 이들 노동자들이 있지만 그들 대부분은 〈헥사〉처럼 하청업체로 모든 작업을 거대 플랫폼 회사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소설의 주인공 케일리도 그중 한 명이다.

주인공 케일리는 옛 연인에게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다 빈털터리가 되어 콜센터보다 높은 시급을 주는 〈헥사〉에 취직한다. 그리고 하루에 500개의 클립을 확인하고 평가해야 하며 화장실에 가려고 책상에서 일어서면 곧장 스톱워치가 작동하는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일하게 된다. 게다가 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회사 때문에 사무실에는 필기도구를 비롯해 그 어떤 물건도 들일 수 없다. 그러나 케일리는 이전 직장에서와 달리 〈헥사〉에서는 아무도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아서 편안하다고 말한다.

구인 광고에는 시급 말고는 별 말이 없었어요. 기껏해야 간단한 요건으로, 헥사에서 찾고 있는 인재는 ‘품질 보증 관리자’라고 적혀 있었죠. 이게 무슨 뜻인지 그 자리에서 당장 찾아봤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20퍼센트 높은 시급에 눈이 멀어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하게 된다고 해도 아주 달갑게 받아들이리라는 생각뿐이었어요. 간이 면접에서는 헥사가 하청 업체일 뿐이라는 말을 들었죠. 실제로 하게 될 일은 어느 영향력 있는 미디어 대기업을 위한 ‘콘텐츠 평가’였어요.(p.17)



케일리의 동료들은 매일같이 폭력적인 게시물을 접하면서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입게 되고, 결국 〈헥사〉에게 하청을 준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거대 플랫폼 회사를 고소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케일리의 눈을 통해 케일리의 동료들이 서서히 미쳐가는 세계, 취한 상태에서만 일상을 견디며 점차 음모 서사의 세계로 빠져드는 세계를 들여다보게 된다. 동료들은 우울해하고, 편집증으로 인해 테이저건을 들고 잠자리에 들고, 슈퍼마켓에서 누군가 뒤에 서 있으면 움찔한다.

케일리는 어떨까? 케일리는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헥사’에서 다섯 살 연상의 아름다운 동료 시흐리트와 사귀게 되면서 끔찍한 장면들을 보고도 치워둘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폭한 게시물들은 곧 두 사람의 사생활과 연애에 침입하기 시작한다. 온라인에서 삭제한다고 해서 머릿속에서도 지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접하는 잔인한 게시물에 심한 충격을 받은 시흐리트는 구기자 열매, 치아씨드, 알코올을 섞어 스스로를 치료하려고 한다. 케일리는 그 행동들을 외면한다.

시흐리트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서사의 전환점이 된다. 이제 케일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까? 아니, 오직 충격적인 상황만이 그녀를 깨우고 그녀가 오랫동안 빠져 있던 심연의 깊이를 깨닫게 할 수 있다. 게시물 속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 결말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치고 소설은 클라이맥스에서 산산이 부서진다. 속도감 있는 문체는 케일리의 비참함을 칼로 끊어내듯 보여준다.

사실 플랫폼 회사의 하청업체에서 유해 게시물 자체 삭제팀을 운영한다는 말을 독자는 처음 들었다. 이 소설에서도 지적하지만 그들에게는 일반 회사에 비해 약간 높은 보수가 주어진다. 일정한 자격이 요구되지도 않고, 약간의 상담과 면접 만으로 입사할 수도 있다. 연수 기간이 있지만 가장 힘든 일은 업무에서 수많은 영상을 직접 보고 받는 스트레스일 것이다. 

"이 대기업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든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다' 같은 글을 게재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무슬림은 여성이나 동성애자, 심지어 (스티틱 씨, 당신이 믿든 안 믿든) 이성애자 같은 단어처럼 '보호 카테고리'에 속했기 때문이에요. 반면에 '모든 테러리스트는 무슬림이다'라는 글은 가능했어요. 테러리스트는 보호 카테고리가 아닐 뿐더러, 무슬림이 유해한 용어도 아니었기 때문이에요."(p.19~20)



독자가 우리나라 'n번방 사건'을 서두에 쓴 이유는 당시 수사 당국이 거대 플랫폼 회사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삭제 요청'을 해도 결코 쉽지 않다고 했기 때문이다. 아니 범죄행위로 제작한 영상 삭제 요구가 묵살되다니, 독자로선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의혹이 해소된 느낌이다. 주인공 케일리가 연수 기간에 두 가지 메뉴얼을 배부받았다 말하며 밝힌 약관 설명서와 가이드라인 안내서이다. 당시 케일리는 가이드라인이 수시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털어놓는다. 더욱이 이 안내서는 집으로 가져갈 수도 없게 규정돼 있었다. 이들이 하는 일은 컴퓨터 화면에 연달아 뜨는 사진과 영상, 실시간 방송을 검토한다. 이들은 이걸 플랫폼에 올려두는 게 괜찮을까? 만약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왜 안 되는지 말해야 했는데, 이 부분이 가장 까다롭다. 

"창문 밖으로 고양이를 내던지는 사람의 동영상은 학대 행위가 아닌 경우에만 업로드가 가능했고, 창문 밖으로 고양이를 내던지는 사람의 사진은 언제나 가능했죠. 침대에서 키스를 하는 동영상은 성기나 여성의 유도만 보이지 않는다면 가능했는데, 남성의 유두는 보여도 괜찮았어요. 질 안의 음경을 손으로 그린 그림은 가능했지만, 외음부를 디지털로 그린 그림은 금지였죠. 벌거벗은 아이의 이미지인 경우, 뉴스 관련 자료라면 가능했지만 홀로코스트와 연관되어 있다면 불가였어요. 미성년자인 홀로코스트 피해자의 나체 사진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으니까요. 총 사진은 게재 기준에 부합했지만 총 판매용 사진이라면 게재 불가였어요. 소아 성도착자에 대한 살인 협박은 게재 가능했지만 정치인에 대한 살인 협박은 게재가 불가능했어요."(p.20)

케일리는 〈헥사〉를 그만두고 난 지금도 콘텐츠 삭제 규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외울 수 있다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회상한다. 동영상은 언제 삭제해야 할까? 피가 보인다면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명백히 웃긴다면 괜찮다. 가학성이 개입되어 있으면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게시물의 내용이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경우는 또 괜찮다. 이 모든 규정을 지금까지 외우고 있는 케일리가 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독자들은 그녀의 말 속에서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녀의 냉정한 태도는 보호 기제 또는 억압 메커니즘일 뿐이라는 것을.

남자애는 휴대폰으로 자기 발 쪽을 찍고 있었는데,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칼을 놓고 칼끝을 꾹 눌렀대요. 마치 두 발가락을 분리하는 수술을 막 집도하려는 것처럼요. 한 손에 휴대폰을 든 채 다른 손으로는 칼을 누르는 게 엄청 어설퍼 보였대요. 결국 피를 보게 된 순간, 시흐리트는 영상을 꺼버렸다고 했어요.

“왜?” 내가 물었어요. 동영상은 당연히 끝까지 다 봤어야 하니까요. 시흐리트가 아는 한, 다음에 생식기가 등장하거나 제3자에 의한 학대 행위가 나왔을 거라고 했어요.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어. 그 영상을 보면 자꾸 뭔가가 떠올랐으니까.”(p.95)



저자 하나 베르부츠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이 작품에서 심리적으로 복잡한 이야기를 빠른 서사 속도로 압축해냈고, 이를 통해 디지털 커뮤니티가 품고 있는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측면들을 독자들 앞으로 끌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인터넷에서 ‘정상’은 누가 결정할까? 무엇이 우리의 필터에 걸리는 것일까? 도덕적 개념을 무디게 하고 사용자를 감정적 좀비로 만드는 이미지들은 비단 케일리를 건드리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전체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이 점에서 이 소설의 존재감을 높게 사야 한다. 매일같이 ‘유해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가가 소설을 통해 매일이다시피 접하는 유해 콘텐츠 추방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이 소설은 재미와 속도감으로 읽는 즐거움을 끌어내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이 소설이 모두 허구이지만 현실과 겹쳐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이 작품은 현실에서 자료를 찾고 탐색하면서 빚어낸 소설적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우리가 본 것』은 우리가 디지털 세계를 매일같이 경험하며 겪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다루어 독자들을 디지털 세계의 심연으로 깊숙이 끌어들일 것이다. 이 소설 마지막 부분에 〈참고 자료〉란 면을 마련, 저자는 "이 소설은 허구이며 등장인물과 그들의 경험은 창작의 산물이다. 하지만 소설의 내용이 현실과 유사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나느 전 세계 상업용 콘텐츠 감수자들이의 근무 환경을 조사하면서 다음과 같은 책, 연구, 다큐멘터리, 기사 등을 활용했다. 이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에게 13건의 자료들을 권한다.


저자 : 하나 베르부츠(Hanna Bervoets)


오늘날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2009년 『또는 어떻게 왜(Of hoe waarom)』를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1년 출간한 『사랑하는 셀린(Lieve Celine)』으로 다음 해에 오프제이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2년 출간한 『모든 것(Alles wat er was)』은 네덜란드 서점가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17년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프란스 켈런동크 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첫 단편집 『현대의 희망(Een modern verlangen)』으로 J.M.A 비스회벨 상을 수상했다. 베르부츠가 펴낸 그 밖의 작품으로는 『에프터르(Efter)』 『이바노브(Ivanov)』, 『퓌지(Fuzzie)』, 『아픈 사람들의 왕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kom in het Rijk der zieken)』, 『당신이 아는 것을 가르쳐주세요(Leer me alles wat je weet)』 등이 있다.

『우리가 본 것』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으로 선정된 소설로, 소셜 미디어의 유해 콘텐츠를 검토하고 삭제하는 이들의 세계를 생생하고도 인상적으로 묘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네덜란드에서만 65만 부가 판매된 이 작품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등 14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진행 중이다.


역자 : 유수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히스토리카 세계사 9』, 『축복받은 불안』, 『피델 카스트로&체 게바라』, 『세계도시파노라마 2권: 베이징』, 『노예12년』, 『히든위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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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 2024.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