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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쪽이라는 분량때문에 읽기 망설였다. 하지만 제목이 당겼다. '낭만의 바다'가 아니라 '무법의 바다'라니. 분량에 비해 가격이(32,000원)이 나쁘지 않다. 안에 칼러사진이 두꺼운 종이로 들어가 있다. 보통 이러면 이 쪽수도 전체 쪽수에 포함하기 마련인데 이건 뺐다. 실제로는 800쪽이다. 막상 읽기 시작하면 계속 읽게 되었다. 탐사보도라 사실적이고,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이라 감정적인 단어나 수식어를 빼고 아주 라이트하고 담백하게 써서 더 와닿을 뿐더러, 우리나라의 불법어선의 사례도 한 장을 할애하여 소개하고 있어 흡입력이 상당하다. 어제 휴일이라 이 책을 한 번에 읽을 수 있었다. 매우 흥미가 있어 끝에 달린 미주까지 잘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