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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한국인 서머힐리언, 서머힐에서 배운 건....
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 1921년 A. S 니일에 의해 창설된 자유로운 학교다. 대학교 때 교양서적을 통해 알게 된 서머힐은 내가 알던 학교와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아이들이 의논해서 일을 추진하고 자유에 따르는 책임감은 있지만, 수업에 대한 강제 규정도 없고, 나체 수영까지 가능한 곳이었으니까. 어쨌든 자유를 원하는 아이들의 천국 같았다. 아이들은 즐겁겠지만 학교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고 책임진다는 것을 체험하지 못했기에 그저 막연히 부러울 뿐이었다. 학교생활에 큰 불만이 없는 나였지만 서머힐은 별천지 같았다. 아이들만의 에덴동산, 아이들의 유토피아, 학생들의 무릉도원이라고 생각했다.
서머힐 체험기는 처음 읽어본다. 직접 체험해 본 학생의 입장은 어떨까. 장점만 있을까. 단점은 없을까. 서울에서 태어난 저자는 9세에 오빠, 남동생과 함께 서머힐에 입학한다. 그리고 9년을 다닌다. 18세에 졸업. 10대 시절의 거의 대부분을 서머힐에서 보낸 셈이다. 스스로를 서머힐리언이라 부를 정도다. 런던에서 2년간 칼리지를 다니고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를 잠깐 하다가 지금은 런던의 연극대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한다. 아직도 배움의 연속선에 있지만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서인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즐기는 모습이 멋있다.
영국 서포크 주의 레이스톤 타운. 한적한 시골구석에 있는 서머힐. 학생은 70~80명, 선생님은 10~13명, 학교는 거대한 놀이터다. 넓은 잔디밭, 미스터리한 놀이기구, 다양한 모양의 건물들, 트램펄린, 스파이더 웹,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는 하프 파이프까지 있다. 미술실과 목공실은 언제나 개방되어 있고 피아노와 탁구테이블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축구장, 농구장, 누드 수영이 가능한 수영장, 넓은 숲을 가진 학교다. 꽃이나 채소를 재배할 수도 있고 토끼나 족제비도 키울 수 있다. 매주 두세 번 저녁시간에 열리는 그램(댄스파티)은 춤추는 클럽이 된다. 도서실의 다양한 책들, 교실의 다양한 퍼즐과 보드게임들......
'미팅'이라는 학교 회의. 일주일에 두 번 있는 단체 '미팅'에서는 교장선생님이나 5살 아이나 똑같이 동등하게 발언권과 투표권이 주어진다. 학교의 규율을 정하거나, 변경하거나, 일상의 소소한 문제들까지 도 미팅에서 다룬다. '미팅'에서 정해진 규율은 꼭 지켜야 할 것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들은 자유다. 원 없이 놀아도 되고 최선을 다해 쉬어도 되는 학교다. 물론 수업도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베드타임을 책임지는 빅 키드의 역할이 흥미롭다. 어린 아이들의 방에 들러 베드타임 키스를 하고 잠을 재우는 일이다. 집을 떠나온 어린 아이들의 보호자 같은 느낌을 가지지 않았을까. 기숙사 사감과 같은, 엄마와 같은 의무와 책임감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저자는 서머힐에서 3년은 뛰어놀았던 시기라고 한다. 세계명물을 주제로 하는 EOT파티, 1년에 3학기마다 끝나면 파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렇게 놀이와 만나게 되고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숲 속 나무 위에 집을 짓고. 밤에는 침낭 안에 들어가 별을 보며 자고, 선생님과 아이들과 함께 하이킹을 하고, 한국 라면 등으로 가게를 열어 장사의 신이 되어 가고...... 그렇게 자연을 배우고 경영을 배우고 세상을 배워간다.
아이들은 때가 되고 동기가 생기면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 걸까. 자신의 길을 찾게 되는 걸까.
저자는 클래스1에서 클래스2로 올라간 후 별 흥미를 못 느끼다가 클래스2가 달라지고 있다는 말에 다시 수업에 참석하게 된다. 더 넓은 공간으로 옮긴 클래스2를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과 함께 꾸미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습이 정말 낯설다. 하지만 흥미를 가지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진~하게 전해진다. 진하게. 클래스2를 교실, 도서관, 활동 룸으로 구분해놓고 테니스, 글쓰기, 요리, 연극, 마술 활동도 하고...... 책자와 보드게임, 퍼즐, 포스트로 꾸미고 포스터로 흰 벽을 장식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한 교실꾸미기가 얼마나 즐거웠을까. 읽으면서도 그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심심해 하던 저자는 수업이 아닐 때는 팔찌를 만들고, 책도 읽고, 친구들과 보드 게임을 하고, <오렌지 필>에 글을 쓴다. 일주일에 한 번 씩 있는 '무비 나이트'를 위해 영화를 고르고 팝콘을 준비한다. 다양한 활동들이 무슨 클럽 활동이나 무슨 이벤트 같다. 한국에서는 평생해보지도 못할 이벤트들......
저자는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 온 후 패션에 관심이 생기자 교사에게 패션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제일 감동적인 부분이다. 패션을 모르는 교사는 어떻게 가르칠까. 일단 패션 디자이너 훈련과정을 엮은 교과서를 포함한 다양한 책들을 구입한다. 그리고 책을 참고하며 패션 드로잉 연습, 과제들을 수행한다. 그리고 박물관이나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전시회에 데려가 다양한 컬렉션들을 접하게 한다. 이후에는 학생들 스스로 패션 잡지를 구입하고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고 인터넷으로 정보 검색하고 선생님의 책까지 탐독하고 .....
관심사가 생기면 선생님에게 달려간다. 일단 도움으로 시작하지만 조금씩 주도적으로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다.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서머힐을 유지하는 힘인 것 같다. 학생들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하려면 개인적인 시간, 돈까지 써야하니까.
본인들이 관심 있는 것을 가르쳐달라면 되는 학교가 이젠 이상적으로 보인다. 자신이 배우고 싶으면 거액을 투자해서 따로 과외를 해야 하는 우리와 너무도 다른 풍경이다. 배우고 싶어도, 알고 싶어도 질문조차 못하는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대조된다.
심심한 덕분에 나는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103쪽)
지독히 심심한 열 두 살의 여자아이가 서머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식사 시간 줄을 일찍 가서 서 보는 것이다. 남의 수업에 기웃하는 것이다. 도서관에서 연달아 책을 읽기도 하고 영어 선생님의 권유로 글을 써서 <오렌지 필>에 실리기도 하는 쾌감을 경험한다. 식당에 놓인 피아노를 혼자서 터득하기도 하고, 테니스를 치다가 친구들을 모아 연극을 기획하는 묘미를 즐기게도 된다.
-심심함은 아주 중요해. -충분히 빈둥거려도 돼. 괜찮아. 잘하고 있는 거야.
잘하고 있다는 엄마의 격려는 적중했고 심심타파를 외치며 여기저기 기웃했던 소녀를 별 걸 다하게 만들었고 하나씩 시도하게 만들었다. 심심한 시간이 창의력을 위한 시간, 새로운 시도를 위한 시간, 호기심을 끌어내는 시간이 된 것이다.
한국에서도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잘 자극하고 잘 끌어주는 선생님, 늘 격려해주는 부모가 있어야 할 텐데......
스스로 끌어가는 삶, 마음이 소통하는 자유로운 학교, 호기심을 채우고 놀이로 배워가는 서머힐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세상의 모든 삶이 그러했으면......
지금도 서머힐은 설립자 니일의 생각을 이어받아 그의 딸과 손자들이 선생님으로 있기도 하다. 학생들을 오랜 시간동안 너무 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충분히 심심하면 인간은 뭔가를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작가는 정신과 의사 정혜신, 심리기획자 이명수의 딸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사고를 지닌 부모, 자유로운 학교 서머힐의 가르침, 자유롭게 훨훨 비상하게 될 저자의 삶은 우리의 교육계에도 던지는 메시지가 많지 않을까. 아이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을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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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힐 ... 그곳이 과연 존재는 하는 곳일까?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교육제도 아래에서 초중고등교육을 마치고 대학교육까지 ... 그래도 나름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부하지만, 그래서 너의 '학창시절'이 어떠했냐고 묻는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 늘 졸렸고, 늘 배가 고팠고, 늘 힘들었다는 느낌이 함께한다. 특히 중고등시절을 떠올려보면 ... 입시를 위해 24시간이 모자라던 기억이 대부분이라고 할까? 아마도 그 시절에 이 이름을 들어봤던것 같긴한데 ... 서머힐 (Summerhill) 그곳에 대한 이야기는 '풍문'으로만 들어왔던지라, 그도 그럴것이 대한민국 교육제도하에서 초중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는 서머힐의 이야기를, 아니 그곳이 우리 머릿속의 '학교'라는 곳과 같은곳이라는걸 전혀 상상할 수 없기에 어쩌면 '정식교육기관'이라기보다는 '대안학교'라는 이름으로 치부하고 있었던지도 ... 그리고 이번에 이 책,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를 통해, 나는 진짜 서머힐을 들여다본 기분이다.
본인을 '서머힐리언'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 채은 세상을 만나고 배우기 시작하는 그 첫 발걸음을 서머힐에서 보낸 저자 채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작가에게 무한한 부러움과 질투심마저 느끼게 된다고 할까? 서머힐에서 9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것을 축복으로 여긴다는 한줄 말속에서 이제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 대한 동경은 접어내려두고, 내 아이의 세상을 고민하는 '부모'의 시선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책을 읽어내려가던 중 가장먼저 눈에 들어왔던 부분 중 하나 ~ !
"심심함은 아주 중요해."
심심하다 ... 물론, 우리의 아이들도 이 표현을 많이 쓰곤한다. 그러나 저자 채은이 서머힐에서 경험한 '심심함'과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심심함'사이의 그 표현하기 힘든 '수준차이'를 느꼈다고 할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으며, 또한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조력자들이 있는 서머힐에서의 심심함은 내가 배우는 것으로 하여금 나를 옆집 철수와 아랫집 영희와 같은 분야에서 한발 앞선 아이로 만들어놓는것이 목표인 우리가 경험한, 또 우리 아이들이 경험할 심심함과는 질적으로 다른 느낌이다.
이 책의 거의 맨 앞쪽에 해당하는 부분 중 첫 꼭지 '즐겁게 지내기, 아이들의 영원한 의무' 어쩌면 서머힐을 동경하는 많은 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자 또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에게 나의 유년과 학창시절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련없이 서머힐리언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기도 했다고 할까 ...
지금에 와서 나의 유년시절을 회상해본다면, 나는 '잘 놀줄 모르는 아이'였던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 부모님이 유별나게 공부하라고 야단만 하시던 부모님도 아니었는데 나는 잘 노는 방법을 잘 모를 뿐더러, 한껏 자유를 주고 놀아라고 멍석을 깔아주어도 어떻게 놀아야할지가 어색했던것 같다. 빈둥거리고 시간을 보내는 수준 그 이상으로 노는 방법을 터특하기도 전에 '공부'라는게 먼저 치고 들어왔다고 할까 ... 그렇다고 딱히 공부를 잘한것도 아닌게, 제대로 놀 줄 아는 경험이 없었던 아이는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공부라는걸 해야하는 상황으로 옮겨진것에 대한 미련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나의 이야기에 비추어 바라본 서머힐 비록 채은이라는 작가를 통해 바라보게 되는 서머힐이지만, 그곳은 적어도 '제대로 노는게 무엇인가'라는 부분은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곳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흔히 하는 말이지만 '놀면서 배운다'라는게 어떤 것인지, 그것이 공허한 말놀음이 아닌,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현실세계'로 만들어놓은 공간이 바로 '서머힐'이라는 실체가 아닐까 ...
책을 읽는 내내 느껴져오는 것은 저자 채은의 서머힐에 대한 애정 그 자체였다. 이것이 내게 크게 느껴진것은, 과연 나는 ... 나의 유년시절을 보낸 초등학교와 청소년기를 보낸 중고등학교 ... 그곳들을 '교육기관'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뭐라고 설명할 수 있으며, 또한 얼마나 애정을 두고 있는가라는 부분에서 접근했을때, 그녀의 에너지와 애정은 가히 '오버'수준으로까지 느껴질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그녀 속에 하나의 큰 존재감으로 남아있는 서머힐이라는 곳은, 그저 천편일률의 교육을 수행하는 '교육기관' 그 이상의, 마치 어떠한 살아있는 생명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보는것만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도 그럴것이, 그녀의 서머힐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사람의 이야기, 공동체의 이야기가 뗄레야 뗄 수 없는 수준으로 함께 녹아들어있기 때문인것 같다.
서머힐은 기숙학교로 운영되는 곳이므로 당연히 함께 눈을 뜨고 함께 잠이 드는 또래 친구들, 그리고 함께 몸담은 같은 서머힐 학생들이 친구나 동급자, 선후배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것 같다. 어쩌면 모두가 형제자매의 의미로까지 느껴질법한 서머힐만의 기숙제도를 보면서 개인의 개성과 권리를 존중하는 나라, 영국 그 안에서도 철저히 공동체를 배워나가는 서머힐의 교육방침의 한 면을 보는것 같았다. 그것은 개성과 개인의 존중이 결국은 공동체안에서 얼마나 원활한가에 따라 좌우된다는, 나의 개성과 권리를 존중받기 위해서는 지극히 오픈된 공동체 속에서 철저히, 하지만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질서를 배우고 익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만12세 이전 유년시절부터 배우고 익히도록 시스템화 된 서머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자 이상적인 교육체계를 읽을 수 있었다. 그것은 내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자유가 많은 곳에서부터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를 배우는 곳, 그곳이 바로 서머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이 책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 것은 이 책이 그저 영국 어느 먼 나라의 한 대안학교인 서머힐을 소개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저자 '채은'이라는 한 젊은이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자신의 과거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써내려간 한마디로, 한 인간의 '성장기'적 의미가 함께 있기 때문인것 같다. 아마 그러하기에 서머힐이라는 공간에 대해 객관적으로 접근하기에 앞서 뭔가 더욱 따뜻하고 에너지와 열정 넘치는 시선으로, 좀 더 주관적이고 인간적인 포인트로 서머힐을 바라보게 한다고 할까? 서머힐의 아주 사소한 공간에 대해서도 그녀는 애정을 숨기지 못하고, 마치 어떠한 자기만의 자랑거리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하고 자랑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본인의 유년시절을 몸담은 서머힐에 대해 그렇게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그녀의 '시절'이 그래서 부러웠는지도 ...
그러나 만일, 책이 여기에서 끝났다면 나는 조금 시시하다고 생각했을듯하다. 그저 한 사람의 청소년시절의 회고록 정도의 느낌으로만 남았겠지만, 저자 채은은 '다양성'을 염두, 서머힐을 그저 단지 '핑크빛'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도록 경고를 두는것도 잊지 않았다. 마치, 서머힐이라는 내리막 언덕을 페달에 발도 올려놓지 않고 마구 내달리는 나에게 브레이크를 잡는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하는 기분이었다고 할까? 서머힐이 무한의 자유와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이 '공부'보다는 '놀이'를 통한 배움을 유도하는, 나름 이상적인 교육기관이긴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소위 말하는 '명문'이라는 상급 교육기관으로 들어가기 위한 교육체계와는 그 교육적 이상이 일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현행 교육제도도 그러하듯 100이면 100 모두에게 이상적인건 아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건, 저자 채은의 경우와 같이 천편일률적인 입시를 중시하는 교육체제 속에서 학업을 진행했다면 결코 오늘날과 같은 인재로 성장하지 못했을 어떤 아이들에게는 서머힐이 그 어떤 곳보다도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는 점일테다. 이 점에서 '내 아이도 서머힐로?' 라는 생각을 갖고 책을 첫 페이지를 열었던 나에게 그 선택에 얼마나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지에 대해 일깨워준 포인트이기도 하다.
하지만 ... 분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힐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모두 떨쳐버릴 순 없다. 나 뿐 아니라 그런 많은 부모들을 위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직접 서머힐을 만날 수 있는 정보도 전하고 있다.
서머힐 ... 나에게는 동경속에 그저 막연하게 떠다니는 구름같은 이름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나에게는 허상과도 같은 그 이름 서머힐을 실존으로 9년간 경험한 저자 채은을 통해, 그녀의 열정 가득한 시선을 통해, 서머힐이라는 실존하는 세상을 만나보았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서머힐을 모방한 대한학교가 몇군데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대안'이라는 단어가 붙는다는건,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체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반증일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부모가 세남매를 모두 서머힐에 보냈고, 이후 세남매가 모두 서머힐을 졸업하고 나름 '성공적'이라고 자평함에 있어 그들이 '성공'과 사회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라는 포인트와는 조금 다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저자의 부모나 나나 궁극적으로 갖고 있는 목표는 하나 ... 바로 내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 아이를 "주류"에 남겨놓을지, 아니면 "대안"으로 옮겨야할지, 그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부모로서 내가 해야할 일은 내 아이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점이 아닐까 싶다.
주류가 되었든, 대안이 되었든, 내가 바라는건 오로지 한가지 ... 내 아이는 나와는 달리, 혹은 나보다 좀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나고 배우게 하고싶다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 나는 내 아이의 '서머힐'을 찾기 위해 내 아이와 눈을 맞추는것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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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교육인데, 우리 주변의 대다수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즐겨야할 유년기에 집/학교/학원으로 밤늦게까지 쳇바퀴 도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그것도 모자라서 잠시의 틈을 만들어 개인 교습까지 하는 우리의 실정에서 아이들은 뭔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기계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쉽사리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아이만 혹여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속의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 뿐만 아니라 그 굴레에서 벗어나도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수 많은 교육관계자들이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안하지만 우리 사회의 사교육의 골은 깊어만 간다. 이런 환경을 벗어나 영국의 대안학교 서머힐에서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해준다.
처음 서머힐에 갔을때, 말도 통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였지만 주변의 누구도 결코 서둘러 적응시키려고 들려하지 않고 무작정 기다려주는 것은 놀랍다. 나이에 따라 학년을 구분하는 것과 달리 그저 개인 스스로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기다려 준다는 것은 놀랍다. 더불어 더 놀라운 것은 나이에 따라서 구분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일에는 그에 맞는 시간이 필요한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밥을 맛있게 먹으려고 뜸을 들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아이들에게는 그 뜸들이는 시간을 어떻게든 줄이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누군가와 항상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한문제를 더 잘 풀도록 하기 위해서 남들과 함께하는 것을 경험하게 하지 못하고 그 모든 것을 부모가 대신해주고 아이는 오로지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드는 것을 부모의 역할로 착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사회생활을 해보면 모드 것이 문제풀듯이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도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자연스럽게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히게 해줄수는 없을까?
샤워를 한사람만 할수 있는 상황에서 하루에 가장 먼저 샤워를 하고 싶어서 아침에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서 샤워를 한다고 해보자. 그런 사람이 나 말고 다른 사람이 한명 더 있다면 먼저 일어나기 경쟁이 생기지 않을까? 가장 먼저 샤워하는 좋은 점이 있지만, 두번째도 이미 먼저한 사람이 샤워실을 뜨거운물로 데워놓았다면 그 나름대로의 이점이 있는데,, 처음 샤워하는 사람은 그 이점을 누리지 못한다. 일찍 일어나기 경쟁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 아니면 서로가 조정을 하여 어느 하나의 이익을 나눠 가질 것인가? 내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면 나눠 가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러시아워에서 선두에 서려고 모두 노력하여 러시아워를 앞당기는 것이 맞는것일까? 러쉬아워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좀더 편하게 러시아워를 넘기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사회생활을 한다면 후자가 더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우리는 자신을 아니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사람의 배경, 지위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얼마나 많은 착각이고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는 것을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너무나 잘 알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도 나의 기준에, 사회의 기준에 맞추도록 강요한다. 요즈음 유행하는 창의력을 키운다고 하면서도 제각각의 창의력이 아니라 일관된 방식의 창의력이 과연 창의력일까?
언제나 말썽꾸러기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이지만 서머힐에서 최고학년의 위치가 되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는 그 순간, 바로 그 한순간에 말썽꾸러기에서 책임감있는 모범생 아이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준다. 최고학년의 모든 사람이 어린학생들을 돌봐야하는 것도 아니지만 모두들 최고학년에 이르면 스스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보통의 아이들은 조금더 일찍 깨닫지만 비록 결코 그렇게 변하지 않을것 같이 느린 아이도 최고학년이라는 마지막에 이르면 그렇게 변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남들보다 조금더 뒤쳐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는 것은 아닐까? 조금 빨리가서 위에서 기다리거나 조금 늦게 가서 위에서 만나거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어짜피 올라가서 만나게 되는 길이 살아가는 길이라면 급하게 올라가서 재미없고 지루하게 기다리는 것보다는 즐겁게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다 살펴보면서 올라가는 것이 더 즐거운 삶이 아닐까? 우리 사회는 서머힐같이 아이들이 스스로 발전해나갈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그런 배움의 터는 만들수 없는 것일까? 책을 읽는 내내 우리 아이에게는 이렇게 해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까울뿐이다. 시각을 조금만 돌리면 우리도 이렇게 될수 있지 않을까?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러한 교육 환경이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들을 문제를 푸는 기계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삶을 살아가는데 진정 필요한 배움을 줄 것인지... 많은 부모님들과 교육 관련자들께서도 이책을 꼭 일어 보셨으면.. 그래서 우리 아이들...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배울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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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서머힐의 기억은 초등학교당시 읽었던 책속의 세상,
아이에게 억지로 똑같은 교육을 시키지 않으며, 거리낌없이 알몸으로 수영을 했던곳.. 그렇게 자유로움의 상징으로 대두되었던 시대 최고의 대안학교 서머힐.. 영국 어딘가, 실제로 존재한다고는 여겼지만, 설마.. 동화나라같은 그런학교가 있을까... 싶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초등학교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 여직껏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 채은이를 통해 진정한 서머힐을 만나게 된 것! 놀래고 설레이는 마음이 동했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엄마욕심에 이것저것 아이를 부추겨 왔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자유라는 것,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진리를 일깨워준~ 시간들이었다. 모두가 서머힐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건 아니라는 채은이는, 무작정 동요하고 부러워하던 마음을.. 그래서 갖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서머힐만의 자유로운 수업방식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채은이의 서머힐, 그곳은 단순히 학교이상의 기억하고,간직하고픈 공간이었던 것 같다.
서머힐에서의 청소년기 시절은 감사한 인연이었고,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부러움반, 놀라움반으로 숨죽이며 바라봤던, 채은이의 성장일기를 통해, 난 지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것이 올바른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현재의 아이들 학교의 수업과정은 내 어릴때가 별반 달라진게 없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자발적인 동기를 끌어내기 이전에, 타의에 의해 끌려다니는건 아닌지.. 그래서 공부가 지겹고 힘든게 아닐까.... 그럴땐 나도 서머힐에 잠시 귀가 솔깃해진다. ?아이 스스로가 스스로의 즐거움을 느끼며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그려본다.
"힘들 때 당분간만이라도 혼란으로부터 벗어나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곳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그저 나일 수 있는 곳 집보다 더 집같은 곳 "고마워, 서머힐" .... 나의 속도로 한걸음 한걸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준, 서머힐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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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 중 교육열 1위!
과연 이런 타이틀을 갖고 있는 나라가 어디일까요? 안봐도 비디오인가요? 맞습니다. 바로 한국을 일컷는 타이틀입니다. 교육적인 면에서 봤을때 우리나라는 결코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없을것입니다.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을 학교,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유명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연평균 3480시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고등학생의 경우 1040시간으로 무려 2440시간이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성적은 공부시간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고등학생의 성적과 비교해 볼때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틀에 박힌 입시교육과 과도한 사교육, 경쟁 속에 자신의 결대로 자라지 못한 채 성장통을 앓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있는 그대로,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곳.
모두 서머힐이라는 대안학교를 표현하고 있는 말들입니다. 앞서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과 비교해 볼때 너무나도 다른 마치 현실과 동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그런 곳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낯설게 느껴집니다. 서머힐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들이 한국의 기타 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요? 서머힐이라는 전 세계의 대안학교의 롤모델이며 자유의 상징인 학교가 모든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머힐이 추구하는 가치가 타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성장통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조이 레드헤드가 서머힐의 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서머힐에서 아이들은 자유, 어른과의 동등한 위치 등 바깥 세상에서는 흔히 주어지지 않는 것들을 누립니다. 그러다가 서머힐을 졸업하고 진짜 세상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그럴때마다 그의 대답은 '이곳이 진짜 세상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가장 잘 키우는 방법은 바로 아이가 바라는대로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영유아부터 스스로 공부를 해나가기 시작하는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은것을 할 수 있게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나아가 학교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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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에서 9년, 채은이의 생생한 성장일기
"나답게 자유롭게 행복하게"
대학교에 다닐때 교육학을 배우며 서머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때는 그저 "우와~ 이런 학교도 있네. 참 좋다~!!"라는 생각뿐이었는데...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금~ 서머힐이 다르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참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서 9년을 보낸 우리나라 여학생이 쓴 서머힐에서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정말 생생하게 느껴진다. 서머힐 곳곳을 내가 누비고 다니는 것처럼...^^ 서머힐에서 함께 지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늦은 저녁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늦은 밤이 되었는데도 책을 놓을 수가 없어서~ 다 읽고 잠이 들었다~!!!
마음껏 놀기~!!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마음껏 놀아본 적이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몇일 아니... 단 하루라도 그렇게 놀아본 적이 있을까? 서머힐에 간 후 적어도 3년은 아무 생각 없이 뛰어놀기만 했다는 채은이가 부러워진다... 우리 큰아이도 참 잘 놀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머힐에서의 심심함에 이야기도 깊은 공감이 되었다. 심심함에 지쳐... 새로운 일을 할 열정을 가지게 된 이야기... "서머힐에서의 심심함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도록 허락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107p)" 우리는 아이들에게 심심할 시간을 주고 있을까?? 그 심심함을 부모가 못 견디는 건 아닐까?? 심심하게 보내게 되었을 때 아이들은 창의적인 놀이를 생각해 놀 곤 하는데... 부모가 그 심심함에 무언가를 자꾸 채우려고 하는 것같아요.
서머힐 아이들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다. 정말 어린 나이에 부모들과 떨어져 사는 아이들은 과연 잘 지낼까?? 아이들은 괜찮은데... 내가 아이들을 기숙사에 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엄마가 그립지 않은 이유>를 읽으면서... 아이보다 내가 아이를 그리워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머힐에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 서머힐의 독특한 베드타임 이야기와 베디스 오피서, 하우스 페어런트 이야기에서는 따뜻한 미소가 지어졌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서머힐 아이들이~ 어느 곳에 가든지 잘 지내는 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서머힐 안의 독특한 규칙과 문화들... 그러나 규칙보다 상식이 중요하다는 걸 아는 아이들...
서머힐을 떠나서도 계속되는 우정을 유치하는 친구 관계가 참 감동적이었다. 표지에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데... 서머힐에서의 단짝 친구와 찍은 사진이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몰랐던 그 친구와의 이야기를 책에서 만나고~ 표지를 봤을때는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서머힐에서의 채은이의 생활~ 서머힐을 떠나서도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채은이... 앞으로의 삶도 멋지게 살아가리가 기대가 된다. 채은이의 글 속에 등장하는 믿어주고 격려하는 부모님 덕분에 채은이가 서머힐에서 더 행복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아이들을 서머힐에 보낼 수는 없지만... 아이들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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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학교라면 나라도 지긋지긋하고, 암기위주에 하루종일 시키는데로 하는 공장과같은 답답한 일상... 그런곳에 우리 아이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학교에 간 아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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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둥... 서머힐... 나도 가고싶다... 너무 늦은것일까..ㅠ.. 나이제한 있으니 가시려거든 꼭 주의하세요..
낯설고 생소한 곳의 이름. 이미 티비프로그램이나, 책으로도 많은 부모들에게 다가 간 곳이었지만, 내겐 처음이었다. 와..나도 이곳으로 우리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 라고 외치며 한장 한장 넘겼다.
"심심해"라고 말하면 " 심심함은 아주중요해"라고 말해주고
"하고싶은것도없고 매일 빈둥거리고있어"라고말하면
"충분히빈둥거려도돼. 괜찮아 잘하고있는거야"라고 말해주는 부모.
아이들을 서머힐에 보낸 부모들은 평범한 부모들이 아니었다.아이의 멋진 성적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장학생으로 졸업하길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가 청소년기를 행복하고 즐겁게보내길 바랄뿐, 심심하면 멀하지? 라고 궁리하는것을 행복하게 응원하는 부모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선 부모가 달라져야할것을느꼈다. 멀할지 스스로 결정하게하고, 응원해주고, 나태해져있어도 ,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격려하고 지켜봐주는 관대함... 내가 이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란 물음표를 던져주는 책.
아이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라 권하고싶다.홈스쿨도 좋고, 조기교육도 좋고, 조기유학에, 고액과외도 있는 세상이지만, 이런 세상도 있고, 이런 방법으로도 아이의 능력과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싶다. 이 책을 읽기전 어쩌면 조기유학을 보낸 세아이의 부모의 마음을 알고싶었는지도 몰른다. 영국이라하면, 유학국가중에서도 비싸고 까다로운 나라에 속하지 않는가!!!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아이들의 부모가 바라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멋드러지게 공부학 해외유학생이란 타이들이 아니란걸 깨닳았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데 꼭 필요한 청소년기가 어때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던 것을..
♥ 글쓴이의 잘난척이 안보였던 착한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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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안학교 ...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속도를 존중해주고 학교를 아이들에게 맞추는 곳! 자유로운학교 서머힐... 스스로 행복해지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이런 학교에 보내고픈 엄마의 마음... 매일같이 아이에게 이거해라 저거해라... 잔소리쟁이인 나에게 이책은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이 책엔 부모가 강제로 하라고 시키지 않고 알아서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국과 영국의 차이인가?
공부는 하고 싶을 때 스스로 하는 것... 스스로 찾아 하는 아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런생각도 해봤다. 자극이 되고 위기감이 있을 때 시작하면 따라갈수 있을찌... 나 혼자만에 걱정은 아닌지~!!!
부모와 떨어져 사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모두 읽어보기를 강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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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아홉 살에 오빠, 남동생과 함께 서머힐에 입학하여 9년간 다닌 "채은"은 서머힐 졸업 후 런던에서 2년간 컬리지를 다녔고, 한국이 그리워 1년간 서울에서 살았다. 2011년 8월 파리로 떠나 패션을 공부한 뒤 짧은 방황 끝에 지금은 런던에서 연극 대학교인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 드라마'에 다니고 있다. 지은이는 "서머힐에 대한 글이라기보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유년기를 보낸' 체험기라고 한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서슴없이 찾아간다. 그는 자신을 한국인도 영국인도 아닌 '서머힐리언'이라고 할 정도로 그에게 서머힐의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서머힐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수업과 놀이, 독특한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자유에 따르는 책임,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마음깊이 담을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잘못된 일에 대한 벌칙을 정해 개선시키는 모습이 사뭇 인상적이었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대안학교에 대한 호기심과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는 너무나 이상적이고 인간적인 교육환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 우리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성장하는것을 불안해 하고 어른들의 잣대에 맞춰 똑같은 길만을 강요하게 되는지 .... '서머힐'은 13세 이상은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읽으면서는 내가 만약 우리 아이들이 더 어려서 이 학교를 알게되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해 보았다. 중, 고등 학교를 다니며 힘겨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옆에서 보기만 해도 보는 부모마음도 힘들게 여겨지는 우리의 교육환경! 나 또한 이런 교육환경에서 벗어나면 안될것 같은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의 부모는 서머힐과 같은 교육철학을 갖고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면서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나가고, 그냥 놓아두면 독립적이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란다는 믿음이 삼남매에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유년시절을 선물할 수 있었던것 같다. 무엇보다 주변이나 시대를 의식하지 않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먼 타국땅에 공부는 전~~혀 강요하지 않고 노는것이 학생의 의무인 서머힐이라는 학교를 찾아내고 삼남매를 미련없이 입학시키고 졸업시키기까지 꿋꿋하게 늘 열심히 놀라고만 말한 "채은"의 부모님이 무척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의 엄마는 삼남매를 서머힐에 입학시키기 위해 처음 영국에 왔을때 '뭔가를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뭔가를 시키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아만 모이는 이상한 학교라는 것이다. 서머힐에는 일반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학부모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데려오는 아이들도 있다. 지은이는 분명한 것은 서머힐에서 자신이나 동생 그리고 많은 염려를 안고 있던 아이들도 잘 자랐다고 단언한다.
이 책을 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읽고 이땅에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리더들이 읽고, 교육방법과 환경이 개선되어지져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이 좀 더 자유롭게 행복하게 커가는 밑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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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대안학교 서머힐에서 9년, 채은이의 생생한 성장일기
이 책 서머힐에서 진짜 세상을 배우다는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에 있는 대안학교이야기이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책교를 졸업했고 9년동안의 학교생활을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이야기 전반을 자세히 소개해준다. 대안학교하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성적이 안좋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교육의 교육의 현장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있는데, 학습에 대한 중압감과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기 위해 선택하는 곳이 대안학교라고 생각한다.
서머힐 대안학교 정경이 인상적이다. 자연속에 우뚝 솟은 학교, 서머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삶의 철학과 성장을 체험할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단 생각을 해본다.
놀이도 학습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가 노는 모습은 눈뜨고 못본다. 촌가을 다퉈 학습에 임해도 모라자는 판국에 놀 시간이 없디 있느냐고....
서머힐에서는 놀이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펼쳐진다니 이 사실을 아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동경할만한 곳이 분명하다. 사람이 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말은 하면서 정작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우는 시기에 조기교육의 풍토가 조성되고 아이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경쟁구조에 포함되고 만다. 또래와의 문화, 어울림 놀이를 통해 서로 오우러지는 법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을텐데... 이론적 지식은 수준이 높지만 생활면에서는 부족함을 느끼는 아이들이다.
낮선 나라에서 영어는 잘 못했지만 마음은 불편함이 없었다니 원만한 소통으로 낯선 환경에서오는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스승의 날이 되면 찾아가 인사를 하라고 해도 막상 떠오르는 선생님은 없다고 한다.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다시 가보고 싶은 장소로 학교를 떠울리지 않고 회고할 추억도 마땅치 않다고 하는데 무심하고 무정한 아이들이라고 이들에게 말할수 있을까?
누가 강제로 권하지 않아도 서머힐에서는 자유롭게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언제 다시봐도 정겸고 그리운 장소...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그립고 언제든 다시 찾아보고 싶은 곳이 학교이다.
저자가 떠올리는 서머힐 대안학교는 있는 그대로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곳이라고 고백한다. 교육현장에서 육아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앞 부분에서 수업시간에 공부에 집중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언급이 있었다. 정말 그래도 될까? 그렇다면 공부는 언제 한다는 말일까?
하지만 증오하던 수학을 재미있게 공부할 수있었다는 표현에 혹시 학습은 등한히 여기는 곳이 아닐까 생각했던 오해를 풀어주었다.
서머힐 대안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아무런 규제없이 풀어주고 아이들이 언제까지나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생활할 수있을까?
이부분도 오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머힐 대안학교에서는 함께 잘 지내기 위한 벌칙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서머힐에서의 주중 시간표가 소개된다.
저자나 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느끼는 서머힐 대안학교는 즐겁고 행복한 장소이며 추억이 있고 서로를 반갑게 맞아줄 친구들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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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두고 기념할 이야기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는 곳이었다.
어느 누가 지시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고 학생 스스로가 계획에서부터 모든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있다고 한다.
소중한 아이들이기에 더욱 자존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역량있는 사람들을 배출하는 곳이다.
특별한 아이를 위한 특별한 맞춤식 교육이 진행되는 그 현장은 매력이 넘치는 동경하고 픈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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