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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소장 그림을 전부 전시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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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술관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들도 대부분 전시하고 있는 그림보다 더 많은 수의 그림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학자 프레이는 논문을 통해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미술품의 비율은 전체 보유 미술품의 1/2, 심할 경우에는 1/4 수준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도 보관실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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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술관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들도 대부분 전시하고 있는 그림보다 더 많은 수의 그림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학자 프레이는 논문을 통해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미술품의 비율은 전체 보유 미술품의 1/2, 심할 경우에는 1/4 수준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도 보관실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수가 6천여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미술품을 창고에 보관하는 것보다 전시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텐데 미술관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이에 대한 근본 이유가 이러한 방법이 미술관과 미술관 이윤을 극대화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이윤극대화가 미술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미술관에서 소장하는 그림을 전부 전시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미술관을 크게 지어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드는 법이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모두가 대중에게 커다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미술관을 확장한다면 한계비용이 한계편익보다 크기 때문에 손해가 나는 법이다. 한마디로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합리적 의사결정이 미술관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신화, 역사, 문학, 예술, 철학 속 숨어 있는 경제원리를 찾아보고 있다. 인문학과 경제학이 만나는 순간이라고 할까? 경제학자들인 저자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자신을 시기한 사람들의 모함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사나이의 파란만장한 복수극을 그린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현대경제학의 게임이론과 내쉬균형 문제를 도출하고, 조앤 롤랭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규제와와 피규제자가 뒤바뀌는 '포획이론'의 적용현장을 끄집어낸다. 장발장의 레미제라블에서는 미리엘 주교의 '넛지'의 적용현장을 보기도 하고, 피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에서 전후 독일경제의 변화모습을 끄집어 내기도 한다.

 

결국 인문학과 경제학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보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읽으면 경제원리가 저렇게 설명될 수도 있구나 하며 무릎을 치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관련된 경제학 원리들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해도 이야기 진행상황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겠다.

 

박신영의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란 책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다.  박신영의 책이 세계 명작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당대의 역사를 통해 보다 깊고 넓은 관점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책이라면,  이 책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는 인문학 속에 숨어있는 경제학적 관점과 이론을 끄집어내 새로운 프레임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재조명해보는 이런 시도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c******4 2013.09.21. 신고 공감 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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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짠순이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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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에 책 이야기를 하는 책과는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목적이 분명하고 차별화 되었다. 저자는 경제를 쉽게 가르치기 위해 그 수단으로써 책도 예술도 역사도 가져온 경우이다. 경제학자들의 서재엔 어떤 인문학 서적이 있을까, 하는 보편적인 소개를 예상 했지만 그건 짧은 생각이었다. 굉장히 효율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을 적용했다. 지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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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에 책 이야기를 하는 책과는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목적이 분명하고 차별화 되었다. 저자는 경제를 쉽게 가르치기 위해 그 수단으로써 책도 예술도 역사도 가져온 경우이다. 경제학자들의 서재엔 어떤 인문학 서적이 있을까, 하는 보편적인 소개를 예상 했지만 그건 짧은 생각이었다. 굉장히 효율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방법을 적용했다. 지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고 뻔하지도 않다. 최근에 읽은 책 이야기 중 가장 알차다. 며칠 전에 아이가 ‘기회비용’이 무슨 뜻이냐고 설명해 달라고 해서 대충 간단히 답을 해줬는데 왜 이 책처럼 설명해주지 못했을까 아쉬웠다. 책에는 분식회계, 포획이론, 한계효용 같은 경제용어 100여 가지가 재미난 이야기 속에서 펼쳐진다. 정말 재미나게 넘기다 보니 어느새 경제학 입문서 한권을 독파한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 과학자가 주장하는 기획독서를 실천해 보려고 이번엔 경제학자가 말하는 인문학을 살펴본 것이었다. 한번 읽었다고 서재에 꽂아둘 것이 아니라 경제학 사전처럼 곁에 두고 자주 꺼내어 보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경제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고 경제학 공부하는 사람에게만 중요한 분야가 아니라 주장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제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실생활의 의사결정 과정 속에서 경제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즉 경제학에서 다루는 개념들이 인간의 본성과 관련이 많아 인류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보면 경제학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하여 저자는 인문학을 빌어 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이 경제학에 흥미를 갖고 그 속에서 인간의 모습과 삶의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궁극에 경제학이 은행원이나 금감원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학문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해법이자 우리의 본 모습이 투영된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 듯 하다.

 

 

저자가 맨 처음 제시한 경제는 우리 역사의 시초인 단군신화였다. 대체로 건국신화의 주인공은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정당성을 천명하는데 반드시 경제문제를 거론한다. 단군의 아버지 환웅은 하늘에서 내려올 때 바람과 비, 구름을 주관하는 주술사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온다. 이들은 모두 농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날씨를 관장하는 역할이었다. 따지고 보면 경제활동인 농사를 번성시키기 위해 온 사람인 것이다. 농사는 분업을 촉진시켰고 분업은 신분제 사회의 배경이 되었다. 지배계층은 오늘날에도 경제관련 공약으로 피지배계층을 열심히 설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경제는 정치의 다른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 밖에도 북유럽 신화의 주신 오딘의 눈에서 ‘기회비용’의 개념이, 오르페우스의 지하세계여행에서 ‘매몰비용’의 원리를 찾을 수 있다. 헤라클레스의 외양간 청소에서는 ‘절대우위’와 ‘비교우위’가 설명된다. 영화 <시네마 천국>에 등장하는 병사의 이야기는 ‘한계 원리’와 ‘한계비용’을 설명하는 사례로 훌륭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도 과거 역사 속에서 이미 일어났던 일이라는 점은 내가 경제에 문외한이어서 그런 것인지 놀랍기만 했다. 저자는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18세기 영국의 무역위기와 같다고 보았다. 영국과 중국의 아편전쟁은 두 나라간 무역 불균형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영국은 아편 무역을 통해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영국이 아편을 생각해 낸 것은 무역상의 이익이 중국으로만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바로 2008년 금융위기도 중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와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글로벌 불균형이었다. 미국은 과거 80년대 일본이 지금의 중국과 같을 때 일본의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선진국끼리 엔화를 절상하는 담합을 시도했다. 위안화 절상을 위해 미국이 얼마나 애를 태우고 있을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지금 중국은 세계 제 2의 강대국이 되어 지들끼리 하는 협상을 가만 보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

 

 

2001년 미국 엔론의 분식회계 사건과 최근에 일어난 AIG 사태-2009년 회생의 목적으로 정부에서 받은 공적 자금을 임직원에게 거액의 보너스로 지급-는 그 깊숙한 배경에 프랑스 혁명이 거울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두 사건 모두 경영진에 대한 부당한 보상금 지급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경영진은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있지도 않은 계약을 했다고 이윤을 부풀린 것이다. 프랑스 혁명이 촉발되기 전에 미국 은행의 경영진과 꼭 같은 네케르라는 은행가가 엔론 사태와 동일한 분식회계를 사용했다. 쉽게 말해 회계장부를 흑자로 사기쳐서 외려 귀족들로부터 거액의 기금을 조성한 방식이다. 프랑스 왕실이 몰락한 이유는 미국은행처럼 단기간에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근본적 원인이 있었다. 이는 꼭 미국과 프랑스에만 해당되는 시행착오는 아닌 듯 하다. 큰 돈을 만지는 1%에겐 양날의 검처럼 부여되는 운명의 기회가 아닐까.

 

 

책을 읽다보니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에게 잘 한 일도 있었다. 일본은 주인 없는 산림으로 분류된 산림을 민간에게 소유권을 넘겨 ‘공유지의 비극’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공유지의 비극이란 소유권이 없는 공유지, 공유자원이 과다소비로 인해 고갈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조선의 산림자원에 소유권을 부여해 황폐화된 우리 산림을 복원하는데 기여한 일이 자기네 이익을 위한 발상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에겐 다행인 일이었다.(공유지의 비극은 꼭 다시 써먹고 싶은 용어이다)

 

 

그런가 하면 저자는 문학 속에서 인물들이 경제적인 움직임을 보였을 때 더 신명나는 듯 했다. 문학이 경제학의 나래를 펼치는 상상마당이라고 했듯이 나 역시도 문학 속 경제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저자의 해석이 다른 경제학의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문학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의 <아서왕과 양키>에서는 카멜롯의 아서왕이 다른 왕국의 대장장이와 물가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실질 GDP와 명목 GDP를 비교 이해하는 장치로 소개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베르테르가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시간비일관성’의 문제로 연결 짓는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는 약혼녀 아들과의 결투를 ‘게임이론’과 ‘내쉬균형’을 설명하는데 활용한다. <레미제라블>의 교훈은 ‘넛지’의 개념으로 정리한다. <좀머씨 이야기>와 라인강의 기적을 말하는 부분에선 독일 경제발전에 날개를 달아준 결정적인 사건이 한국전쟁이었다는 사실에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한국전쟁으로 군수물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 결과 독일은 몇 배로 수출을 하게 되어 경제가 안정된 것이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이성, 감성적으로 모두 이해시켜 준건 <지금, 만나러 갑니다>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을 모질게 만든 건 재산세, 다름 아닌 세금이었다고 분석한다. 세금을 내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이고 얼마나한 부담인지 사실 돈 없을 때 때려 맞아 보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밖에 공연표가 항상 남아도는 이유와 미술관에서 그림을 모두 전시하지 않는 이유, 왜 푸치니의 오페라는 언제나 볼 수 있는지, 공연예술 포스터가 노리는 효과는 무엇인지 등의 문화예술적 측면을 경제논리로 설명한 부분도 유익했다.(상식적인 면에서) 마지막 장에 우리도 애덤스미스 못지않은 정약용 같은 경제학자가 있었으며 민주주의는 금권선거에서 발전했음을 명시하고 있다. 의미심장한 것은 맨 마지막 장이 ‘경제학자들에게도 윤리 강령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이다. 알다시피 경제학은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방하는데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경영학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는 세계의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역시 세계적인 기업의 이사직이나 자문역을 맡는 경우가 많다고 찔러준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도 이 사실을 숨기고 -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 해당기업이 속한 분야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어찌 보면 뒤로는 돈과 명예를 알뜰히 챙기면서 앞에서는 공익을 위해 세금을 내자고 하는 꼴이다. 경제학자들이 월스트리트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에 금융위기를 부추겼다는 지적은 경제학이 ‘우울한 학문’이라는데 동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오늘날 국제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인들은 대부분 유대인이다. 저자는 이들이 금융업에 종사하게 된 배경을 돈을 빌려주는 이유에 대한 개념이 일찍부터 정립되어 있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돈이 없어 실현을 할 수 없다면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다. 유대인은 돈을 빌려주고 그 사업이 더 큰 돈을 번다면 채무자의 이익뿐 아니라 사회전체의 후생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금융업은 그 어떤 분야보다 사회구성원들의 후생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유대인의 사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록 오늘날에는 어떤 부패와 불공정에 연루 되었는지 믿을 수 없으나 분명 최초의 사고는 우리가 되새겨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어떻게 하면 남는 돈, 아니 없는 돈이라도 빼돌려 한 푼이라도 내 수익으로 불리려는 파렴치한 사고를 가진 금융인들이 오늘날 돈 가지고 돈 굴리는 권력을 이용해 열심히 욕심 부리지 않는 대다수의 서민을 얼마나 궁핍하게 만들었던가. 사회전체의 후생과 복지, 경제 전체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은 몸 안에 흐르는 피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 금융일을 맡게 되는 사람은 자기 몸에만 피를 수혈하거나 피를 뭉치게 하거나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위험인물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는 경제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내게 아주 유용한 시간이 되었다. 역사와 문학, 예술과 철학속의 경제는 우리가 발견하고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지 이미 경제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부터 존재해온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평소에 ‘경제적인 사람’이라고 하면 효율적이고 계산이 정확하다는 의미도 있지만 어딘가 씀씀이가 크지 않아 밥 한번 안사는 사람이라는 뜻도 없지 않다. 이번 기회에 경제적인 사람에 대한 의미를 재정립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인간은 원래 경제적 성향과 본성을 타고 났는데 그 중에서도 경제적인 사람이라면 그는 아마도 인간의 본성을 더 많이 이해하고 깨우친 사람이므로 살아가는 지혜가 더 풍부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경제적인 사람은 결코 짠돌이나 짠순이가 아니다. 경제 아닌 모든 분야에서 번득이는 해법을 하나라도 더 가진 사람일 것이다. 시간대비 성과를 효율성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아마도 인생 전체에 대한 지혜의 결과물이 다양한 사람일 것이다. 어쩌면 남들보다 인생을 진하고 깊게 사는 것이므로 가끔 짠 맛이 느껴질 수도 있긴 하겠다. 그럴 땐 우리네 피도 눈물도 모두 진하고 짠 것이니 원래 그런 것이라 여기면 되겠다. 그러니까, 짠순이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닌지 모르겠다. 바보에게 바보라고 말하는 것이 욕은 아니지만 우린 바보인 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진 않는다. 그러므로 짠순이에게 짠순이는 욕이 아닐 것이다. 단지 우리가 이미 오래 전부터 짠순이인지 몰랐다는 것 만이 중요하다. 이제 알게 된 이상 나는 짠순이가 되길 주저하지 않겠다. 아니 누가 좀 나를 짠순이라 불러준다면, 그런 날이 온다면 정말 좋겠다.

 

 

 

j***o 2012.03.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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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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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선임이 처음으로 제게 읽어보라고 했었던 경제학 관련 책 제목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였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비전공자인 (화학) 저로서는...수요와 공급을 제외하고는 너무 뜬구름 잡는...비교우위 용어 같은 이야기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학교 복학을 하고나서...화학이 아닌 경영학과 경제학과 수업을 복수전공 하면서... 그때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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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선임이 처음으로 제게 읽어보라고 했었던 경제학 관련 책 제목이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였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비전공자인 (화학) 저로서는...수요와 공급을 제외하고는 너무 뜬구름 잡는...비교우위 용어 같은 이야기 많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학교 복학을 하고나서...화학이 아닌 경영학과 경제학과 수업을 복수전공 하면서... 그때의 이야기가 덜 어렵게 느껴지게 되었지만..
 
수업 시간을 생각해보니...수업 자체가 너무 딱딱해서 수업 시간에 많이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왔을때 아..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게 설명시켜주기 위한 책이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받아서 읽어 봤을때 아니나 다를까 신화나 사회이슈와 같은 내용을 사전에 설명해주고 경제학 이론을 접목 시켜서 이해를 도와주는 책 이었습니다.
 
경제학 이론 수업에 재미가 없으신 분들이나...경제학 자체가 어렵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경제라는 생활 자체에 다가기 힘드신 분들이 읽어보면 거부감 완화에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 분들에게도 "이런 이슈로 이런 경제용어가 풀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트인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앞으로 보시게 될 면접에 우연히 대답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p 2012.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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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는 한계효용때문에 그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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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사회학. 특히, 사회학. 대학을 다니는 내내 이 분야의 서적만 읽었다. 경제학 서적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다. 전공이 경제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경영/경제학 서적만 읽었다.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인문학/사회학 서적을 읽을 겨를이 없다는 핑계로...   이 책은 나에겐 참 재미있는 책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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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사회학. 특히, 사회학. 대학을 다니는 내내 이 분야의 서적만 읽었다. 경제학 서적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다. 전공이 경제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경영/경제학 서적만 읽었다.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인문학/사회학 서적을 읽을 겨를이 없다는 핑계로...

 

이 책은 나에겐 참 재미있는 책이다. 다양한 문학 및 철학적 소재를 가지고 경제학에 접목 시키는 아주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에 하나는 나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 무지무지하게 좋아해서 몇번이나보구 그것도 모자라서 책도 사서 읽고...

기억되는 대목의 이야기. 주인공 토토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엘레나와 집안의 반대에 의해 힘들어하던 어느날.

알프레도 아저씨가 해준 병사와 공주이야기.

한병사가 한눈에 반해버린 공주. 공주는 자기를 위해 100일동안 궁전 밖에서 그녀를 위해 기다리라고 했다.

그럼 그 사랑을 받아주겠노라고...병사는 너무너무 기쁜마음으로 그 100일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눈이와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하지만 99일 되는 밤. 하루만 더 있으면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공주의 사랑을 받게 되는 바로 전날.

병사는 아무런 말없이 일어나 그 궁전을 떠났다. 왜왜왜 그렇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99일까지는 그 설레임을 기대하는 병사의 마음의 한계효용이 커지고 있었으나.

100일이 되면 이 설레임의 효용보다는 그 이후 벌어질 각종문제(공주집안의 반대, 괴로움, 설득 등)의 손실이

더 컸다고 판단되어서 그 병사는 떠났다는 결론. 한계편익 > 한계비용 상태의 단계를 넘어선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재미읽게 읽어던 책 중의 하나이다.

f*******4 2012.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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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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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이 책은 인문학 속에 숨어있는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경제 상황을 경제학과 다시 접목하여 쉽고 이해가 빠르게 하는 책이다. 어느 책이나 경제를 다루지 않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책 속에서는 경제 분석을 하고 그 경제를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그 내용만을 알고 줄거리만을 알고 있는 소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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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것은 참 어렵다. 이 책은 인문학 속에 숨어있는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그 분석된 경제 상황을 경제학과 다시 접목하여 쉽고 이해가 빠르게 하는 책이다.


어느 책이나 경제를 다루지 않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책 속에서는 경제 분석을 하고 그 경제를 포함하고 있는 듯하다.

 

그 내용만을 알고 줄거리만을 알고 있는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경제를 찾아내는 저자의 관점이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다.

 

요즘 인문학 책을 소개하면서 경제를 생각하게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도 그런 경향의 한 부류이겠지만 다른 책들보다도 경제 용어나 경제 사상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얼핏 보기에는 끼워 맞추기 식일지라도 정말이지 이해가 되게끔 끼워져 있다.


경제용어나 그 배경이 궁금했던 것들이 풀렸기 때문이랄까!

경제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보면 경제는 참 어렵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는 실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어렵지 않고 상식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인문학 서적 또한 어렵고 지루하다. 그래서 많은 책들을 보기가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이 두가지를 서로 엮어서 이 책을 집필한 저자가 처음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각 분류에 맞게 이야기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각 나라마다 신화가 있고 그 신화의 배경에서 나오는 그 시대의 경제 상황들.. 그리고 신화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신들도 대가를 치뤄야한다는 것. 정말이지 멋지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예술 작품이나 박물관에서 모든 전시품이나 예술품을 전시하지 않는 이유들 까지..

그런 내막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다.

 

경제학과 인문학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 그냥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럼 느끼는 것이 있으리라..

 

h****b 2012.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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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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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게, 넓게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맥락에서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지식을 폭넓게 넓혀준다. 거시경제의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기 보다는, 인문학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경제 관념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정말 마음에 든다. 우선, 신화 속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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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게, 넓게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맥락에서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지식을 폭넓게 넓혀준다. 거시경제의 대략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다기 보다는, 인문학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경제 관념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정말 마음에 든다. 우선, 신화 속 경제. 단군신화와 경제문제 등 수천 년 전에도 경제를 이해하는 방법론을 제시해준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역사 속 경제"이다.

 

  수요와 공급, 가격통제, 글로벌 불균형, 뱅크런, 실업, 분식회계 등 한번쯤을 들어봤을 법한 용어들을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통해 오늘날에는 어떤식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경제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거 역사적 사실(FACTS)들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 한 예로, 마이크로크레딧을 들 수 있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예전에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관련된 사례를 여러차례 조사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마이크로크레딧 또한 한국사 속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가면서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과거 역사, 문학, 신화, 예술, 철학 등 인문학의 모든 Boundary내에서 경제 관점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는 편이다. 역사적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가 그 첫번째였고, 경제적인 사실을 알아가는 것이 그 두번째였고, 마지막 세번째로는 과거 + 경제적인 관점 + 현재 시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사한 사례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경제학을 접하는 새로운 관념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많은 독자들이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n******o 2012.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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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제 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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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는 어렵고 난해한 부분을 매우 재미있게 풀이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경제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재미삼아 읽기에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평 시작부터 결론을 말씀드리면 “무조건 보세요” 입니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경제를 공부하는 것은 , 늘 어렵고 매우 지겹다”라는 것을 아주 보기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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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라는 어렵고 난해한 부분을 매우 재미있게 풀이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경제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재미삼아 읽기에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평 시작부터 결론을 말씀드리면 “무조건 보세요” 입니다. 정말 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경제를 공부하는 것은 , 늘 어렵고 매우 지겹다”라는 것을 아주 보기 좋게 비판 할수 있는 책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라는 것은 하나의 학문으로 전문가만이 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경제다라는 관점에서 경제를 풀이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전부는 아니지만 , 일부라도 재미를 위해 또는 다른 어떠한 이유로 읽거나 , 보고 들은 신화 , 역사 , 문학 , 예술 , 철학 등에서 우리가 따로 경제책을 보고 배우기에 매우 어려운 부분들이 밑바탕이 되어 있는 것을 쉽게 설명을 하며 ,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넌지시 얘기합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 저 같은 경우는 경제관련 책을 보다보면 , 보통 50~100P 안에 내가 이 책을 재미 또는 흥미로 자연스레 보게 되는지 , 아니면 이왕 보기 시작했거나 아님 필요로 해서 인내력을 가지고 봐야하는지 결정이 되는데 , 이 책은 경제지식을 얻는 것을 둘째치고 재미 있어서 계속 읽게 되네요.  

 

 경제학적 지식이 많은 분들에게는 알고 있는 것들이겠으나 , 또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재미를 추구할 수 있고 , 그 외에 분들에게는 흥미를 유발하며 볼 수 있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l*******8 2012.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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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과 인문교양에 대한 만족을 동시에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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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받아보고, 하룻밤만에 삼분의 일을 읽었다. 그만큼 술술 잘 읽히고 재미가 있다. 원래 역사나 신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많았지만, 이것을 경제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은근히 재미있다. 예를 들어 북유럽신화의 최고신 오딘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바친 것은 기회비용이고, 여러 대학을 전전했던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마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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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받아보고, 하룻밤만에 삼분의 일을 읽었다. 그만큼 술술 잘 읽히고 재미가 있다. 원래 역사나 신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많았지만, 이것을 경제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은근히 재미있다. 예를 들어 북유럽신화의 최고신 오딘이 세상의 모든 지혜를 얻기 위해 한쪽 눈을 바친 것은 기회비용이고, 여러 대학을 전전했던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마찰적 실업을 겪은 것이다. 죽은 부인을 되찾기 위해 지옥으로 찾아간 오르페우스가 결국 부인을 얻지 못한 것은 매몰비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실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것이  결국 돈 문제이고 경제문제인데, 우리는 '경제'라고 하면 그냥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친숙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경제원리를 배우다보면 쉽게 경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경제는 내가 모르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입문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p******o 2012.01.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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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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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에 저자는 경제 원리가 사회과학에 속하는 것이 의문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인문학에 가깝다고 했다.그 논리는 경제학의 원리가 이미 우리 일상에 너무도 깊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밝힌다. 그런데 그러면 오히려 이렇게 설명하는 책이 필요 없고 소설이나 사람들의 이야기 처럼 활동에 대해서만 말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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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에 저자는 경제 원리가 사회과학에 속하는 것이 의문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인문학에 가깝다고 했다.그 논리는 경제학의 원리가 이미 우리 일상에 너무도 깊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 책의 집필 의도를 밝힌다. 그런데 그러면 오히려 이렇게 설명하는 책이 필요 없고 소설이나 사람들의 이야기 처럼 활동에 대해서만 말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작했다. 내가 인문학을 잘 몰라 그렇게 생각한것 같다. 

조금 더 읽어보니 이 경제학자 두분의 인문학 지식의 대단하시다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 방대한 인문학 서적이나 역사를 각 장마다 길지 않게 엮은 글도 지루하지 않고 너무나 재밌게 설명이 되어 있다. 역시 인문학은 다른 학문이나 분야와 접목이 되었을 때, 그것이 그저 학문의 정리 차원을 넘어서는 것 같다. 저자가 서두에 말한 것처럼 경제라는 개념과 원리가 우리 삶 속에 얼마나 녹아져 들어 있는지 역사, 책, 예술, 철학의 스토리와 이야기에 빠져 들면서 나도 모르게 경제의 원리가 이해되는 경험을 한다. 

또한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IT 분야에서 일하는 나의 약한 부분이 바로 경제학과 인문학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학창시절부터 점수가 나오지 않은 이 두 과목을 하나로 엮어 읽으니 처음에 책을 보고 잘 읽을 수 있을까도 걱정했으나 이 책을 몇일 내 읽어야한다는 미션 성공과 실패 기로에 서 있어서 우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도 놀라웠던 것은 3일 만에 이 책을 정독 한 것인데 이것이 인문학의 힘인지 경제적인 논리인지 모르겠다. 

읽다 보니 인문학은 스토리를 만들고 경제는 숫자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속에서 ( 그것은 결국은 삶의 기록들인데) 경제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니 경제를 공부로 할 때와는 이해의 차원이 달랐다. 즉 경제는 원리를 설명하는 학문인데 인문학이 경제를 설명하는 것이 참 잘 들어 맞는 것 같았다. 정말 인문학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한 차원 더 뛰어 넘는 것이구나 도전 받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용어들을 다시 인문학 설명으로 배치를 바꾸는 해체를 통해서 나름 경제 공부도 되었다. (이 책의 접근 방식인 인문 설명으로 도입하면서 경제 원리를 설명한 것을 경제 용어를 나열해 보았다) 그러면서 경제 용어를 많이 알게 되어 좋았다. 정말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수요와 공급 곡선을 통해서 경제적인 원리를 많이 배운것 같다. 이 책은 정말 어떻게 보면 경제 공부를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인문학적 상식과 경제적인 상식이 동시에 채워진 것 같아 머리와 가슴이 흡족해 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랄까! 실제적으로 이 책 부록으로 경제 전문 서적들과 이 책이 설명하고 있는 인문학 서적들만 잘 알고 따라 읽어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e******0 2012.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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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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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은 젊은 두 명의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이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적 현상을 단지 이론화하고 체계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경제학의 원리들은 원래 있던 것을 ‘발견’ 했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 양상과 밀접한 모습을 지닌 문학, 역사, 철학, 영화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경제학의 원리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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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들은 젊은 두 명의 경제학자로서 경제학이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회적 현상을 단지 이론화하고 체계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경제학의 원리들은 원래 있던 것을 발견했다고까지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동 양상과 밀접한 모습을 지닌 문학, 역사, 철학, 영화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분야에서 경제학의 원리를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어떤 토픽에서는 문학작품이나 역사가 벌어지게 된 경제적 역사 배경을 설명하는데 치중한 것도 있고 어떤 토픽에서는 에피소드 자체에 숨어있는 경제학적 원리를 설명해내기도 합니다.

 

 흥미롭게 읽었던 토픽은 어렸을 때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역시 경제적인 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의 교사 헨리 리틀필드와 경제학과 교수 휴 록오프라는 사람들은 얼핏보면 단순한 동화라고 볼 수 있는 이 작품을 당시의 미국의 경제적 이슈였던 금본위제와 복본위제의 정치경제학적 의미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주인공 도로시는 미국을, 오즈의 마법사는 금의 도량형인 온스를, 마녀의 은구두는 은본위제를, 도로시가 걸어가던 노란 벽돌길은 금본위제 등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하니 이 작품의 진정한 의미는 저자만이 알 수 있겠지요.

 

 이 책은 읽는 독자들은 일차적으로 이 책이 설명해주는 새로운 관점에 신선한 지적 흥미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지식들을 습득하는 데에서 나아가, 우리 삶의 선택의 순간에 경제적 사고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내공을 갖는 것일 겁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일단 경제적 원리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진 후에 책의 저자들이 바라본 경제학적 관점을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흉내내보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제적인 합리적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고자하는 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책인 것 같습니다

w****k 2012.02.1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