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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운 선생님의 <하늘 투명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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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운 선생님까만천사 김창운초기 맨발방에 어쭙잖은 내 글을 올리면청보리가 쑥쑥 자라올라오는것처럼재미나고 실감난다며 날마다 다른 댓글로 용기와 격려를 주셨다. 나도 내 글 형편을 안다. 하지만 계속되는 칭찬에 ‘아이구, 참말로 뭐 그럴까 봐’싶다가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건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내 글쓰기의 원동력이 된 댓글 천사 여러분 중에 한 분이셨던 김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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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운 선생님

까만천사 김창운

초기 맨발방에 어쭙잖은 내 글을 올리면

청보리가 쑥쑥 자라올라오는것처럼

재미나고 실감난다며 날마다 다른 댓글로 용기와 격려를 주셨다. 나도 내 글 형편을 안다. 하지만 계속되는 칭찬에 ‘아이구, 참말로 뭐 그럴까 봐’싶다가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건 감출 수 없었다. 그렇게 내 글쓰기의 원동력이 된 댓글 천사 여러분 중에 한 분이셨던 김창운 선생님, 까만천사 김창운선생님께서 이번에 시집을 내셨다.

*하늘 투명 거울*

반질거리는 흰 표지에 파아란 얼굴에 눈감고 있는 표지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근심이 사라지는 묘한 힘이 있다.

표지 보고 네장 넘어가면 시인의 말이 나온다.

시인의 말 또한 한 편의 시라 필사 해본다.

『삶은

순수에서 피어나 순수로지는

한 떨기 꽃이요

시는

나무와 풀꽃이 손짓과 향기로 전해주는,

해와 바람이 눈짓과 율동으로 말해주는

설법이며

시인은

머리를 쥐어짜며 고뇌하는 글쟁이가 아니라

대자연이 불러주는 삶의 메시지를

흐름 따라 받아쓰는 사관이자

자연의 이치와 사랑을 전하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치유자요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동자승입니다.』

글쟁이가 아닌 진심으로 대자연이 불러주는 삶의 메시지를 흐름따라 받아쓰는 사관이자 치유자시며 맑은 영혼을 가진 동자승 김창운 선생님이 쓰신 시는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연못이 나를 비추고

1부에는 <반면교사>부터 <한계>까지 27편의 시가 담겨있다.

<맨발로 걷던 그대 눈길 까만 발등에 머문다>가 끝 문장으로 나오는 ‘반면교사’는 맨발로 걸으며 내면을 성찰하면서 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을 경험하고 쓰신 글이 아닐까 싶다. 맨발로 걸으면 저절로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생각하는 철학자가 되고 시인이 된다더니 참으로 그런가보다.

--2부 그대 홀쭉한 그림자가 투명하다

‘놓아버림’의 마지막 문장을 2부 간판 제목으로 올린 <그대 홀쭉한 그림자가 투명하다>에 마음이 훅 간다.

<놓아버림, 상처, 무위,정중동,무념무상,존재,겨울자작나무,동백꽃,내려놓기,필사,빗에 대한 단상, 천성산 오르다,나무 아래서,까치밥, 말씀, 벌건대낮에1,벌건 대낮에2-재회의 변, 시답잖은 시1- 정체성,시답잖은 시2-정체성

,입춘전야,벌초, 풍경 하나 사색 둘, 설법, 우리는 하나1,우리는 하나2,김장,각성>이라는 제목을 달고 2부를 만들고 있다. 하마 제목만 보아도 상당히 철학적이고 어떤 깊이있는 글들이 모여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근린 공원

--3부 굽이치는 하얀 길

굽이치는 하얀 길이라니, 까만길도 있고 황토길도 있을텐데 왠지 하얀 길이라고 하니 삶을 견디고 살아내 가고 있는 인간의 엄숙함마저 느껴진다. 3부에 실린 27편의 시 또한 아... 이것이 인생인가? 제목만 보아도 그런 느낌이 들 정도다.

--4부 새털구름 사이로 별 하나 반짝인다.

4부 안에 안긴 소제목 중 하나 ‘사모곡’의 마지막 문장을 4부 간판 제목으로 잡았다.

작가는 어떻게 요렇게 예쁜 낱말들만 모아서 문장을 만들었을까? 그 많고 많은 구름 중에 하필 새털 구름이라니...해인사 절 마당서 만났던 새털구름 마주했을 때 자연이 참말로 요상한 재주로 인간의 마음을 위로해주는구나 감동을 받았더랬다. 참말로 시인은 간판제목도 잘 잡은 것 같다. 시인의 되려면 제목 하나도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확 잡아 당겨야 되는구나 싶다.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김창운 선생님의 글에는 따뜻함이 녹아있다. 아마 사람도 무척 따뜻하신 분일테다.

그분이 처음으로 발간한 시집 <하늘 투명거울>이 삶이라는 이 커다란 무대에서 각자 버티고 ,견디고, 우짜든동 살아간다고 후욱 지쳐버린 고단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길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24.07.03.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