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의 유학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해시태그는? # 지워짐#유학#할수있다#디자이너#2년#선택#보라서평단 미시간 mba를 떠오르게 만든 책. 디자이너의 유학 얼마나 영어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잘 했을 것 같은데) 부족한 영어로 고생하고 과제 풀기 함들고 작품전 준비로 고생한 얘기로 전반부. 뒤쪽에는 이 유학을 통해 얼마나 잘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졸업 직전 주어진 선택의 기회를 경제 문제 포함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거절하고 2년만에 한국에 온 감상이 오롯이 적혀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있는 잘 나가는 유학파 디자이너의 추천 도서와 학교 정보 몹시 맘에 듬.
1. 나라 없는 사람 2. U-조인트 3. 변신 4. 우리는 인간인가 5.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6.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7. 호모루덴스 8.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법. 학교 이름들 : 영국왕립 예술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에인트 호전 디자인 아카데미, 로잔 예술 대학, 알토대학 그리고 타냐 교수의 말과 실행이 인상 깊다. ![]() 참고로 저자 설수빈 또한 유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실력파로 보인다. but 나는 디자이너의 세상은 잘 모르므로 언급은 여기까지. 끝으로 책 곳곳에 사진은 무척 보기 좋다. 그래서 힘들었던 유학 경험보다 책의 구성과 멋진 사진들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데 책까지 그것도 모르는 분야의 책까지 소개해준다. 고맙다! (상단머리말 안에서 자유서평 OR 보라독서단 말머리를 선택해 주세요) (해시태그는 여러 개 등록하셔도 괜찮습니다) (괄호안의 내용은 삭제 후 서평을 작성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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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예술대학 출신 아트 디렉터인 저자가 ‘디자인 유학에 대한 모든 것’ 느낌의 실용서와 유학 생활에 관한 에세이를 결합한 책을 냈어요. 첫 번째 챕터에는 저자가 유학을 결정했던 이유와 유학중의 좋았던 것과 좋지 않았던 것, 유학을 마치고 나서의 생각과 고민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 있어요. 특히, 유학을 가고자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과 학교 이름보다 학교가 있는 도시를 잘 골라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유학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면 끝까지 본인을 이끌며 해내기가 어렵다는, 유학도 삶이니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도시를 골라야 한다는 조언은 그 어떤 조언보다 유용했어요. 학교에 지원하고, 합격해서 적응하는 과정들도 본인의 경험을 통해 잘 나와 있으니 유학을 가시는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챕터에는 유럽의 여러 디자인 대학들과 그곳에서 공부한 10명의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적인 학교로의 유학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요. 한 명 한 명의 이야기가 소중하고 의미있어요. 절대 소홀히 읽으면 안되는 챕터에요. 저자는 이렇게 끝을 맺어요. 어디로든 떠나 보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지금 현재 나의 상황에서 내가 볼 수 없는 것들을 보려는 노력과 할 수 없는 것들을 해 보려는 용기가 나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 유학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이 책을 권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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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마디로 하면 '유학원 도움없이 유학가기'로 표현할 수 있겠다. 유학을 계획하면 일반적으로 유학원을 먼저 떠올린다. 유학원은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고, 맞춤형 유학 플랜 설계가 가능하고, 비자 신청?숙소 알선 같은 복잡한 절차를 대행해주며 현지 정착을 도와준다는 이유로 많이 찾는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비용이 든다는 단점도 있다. 저자 역시 유학원을 찾았지만 상담 직원의 불성실한 답변으로 유학원의 도움을 받지않고 혼자 준비하기로 결심하고 자력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오호 리스펙~~ 저자는 제일기획 아트 디렉터로 근무하던 중 어릴 적 꿈이었던 유학을 위해 연수 휴직 후 영국 왕립 예술대학(RCA)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석사 과정을 전공했다. 아트 디렉터는 어떤 사람인지? 저자는 아트 디렉터를 '미에 관해서라면 미디엄 medium (예술을 표현하는 수단이나 그 수단에 사용되는 도구)의 구분 없이 빠삭하고 두루두루 잘 해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선 평일에는 직업인으로, 주말에는 가구 등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저자가 제작한 가구에서 개인적으로 북유럽의 감성을 느꼈다. 책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보자.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 책은 유학을 앞둔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책이다. 꼭 디자이너의 유학이 아니라 타전공자 역시 유학 준비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1.유학을 준비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 2. 전공?학교 선택 및 포트폴리오 준비 등 입시 준비하는 방법 3. RCA 수업 및 에피소드 등 영국 생활기 4. 서머 인턴 및 구직 가이드 5. 성공한 디자이너 선배들의 조언 6. 유럽의 여러 디자인 대학 소개 유학 고민중인 후배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유학을 떠난다는 것은 한국을 떠나 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 '떠난다'는 말 자체가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보다 본래 처해 있던 곳을 벗어나려는 의지에 더 집중해 있다. 그러니 목적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일단 지금 있는 곳을 떠나 보는 행위가 중요하다. 지금 현재 나의 상황에서 내가 볼 수 없는 것들을 보려는 노력과 할 수 없는 것들을 해 보려는 용기가 나를 변화시킨다. 그러니 떠나자. 어디든 가자."라고. 이 책은 유럽 디자인 유학 가이드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정보를 넘어 저자가 직접 겪고 느낀 경험담이 그대로 녹아있어 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P.S 유럽의 디자인 대학 졸업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디자이너 10인의 인터뷰는 보너스.. 이 책은 우주쌤 서평단으로 디자인하우스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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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관련 일을 하는 친구가 없어 내가 디자인에 아는 거라곤 매체를 통해 아는 정도였다. 그래서 선뜻 이 책을 읽어보고 글을 쓸 수 있을까 살짝 고민을 했는데, "유학"이란 제목이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에 어학연수를 떠나는 친구도 많지 않고, 해외여행을 장기간 가는 친구도 없어 내가 장기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벅찼던 그 때 "유학"까지 생각하게 되었던 건 아무래도 직접 가보고 느낀 그 곳의 생활, 정취같은 것을 체감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었다. 어느 곳에 머물렀을 때, 아! 이런 곳에서 잠시나마 살아보고 싶다. 그런 느낌들이. 나중에 유학을 결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저자는 디자인의 세계에 빠져 여러 후보군의 석사과정의 대학들을 선정하고 그 중 영국 왕립 예술대학(RCA)에 합격해 유학 생활을 했고, 거기에서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유학생으로서의 삶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휴일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주변 나라들과 도시들을 여행가는 여유로움도 어느 정도 한국에서의 삶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동경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인지라. 나또한 역사에 꽂혀 대학을 해외로 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할리우드 배우들이 역사를 전공했다고 하면 반갑기도 부럽기도 했었는데 영어의 압박은 음...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이 책 속에서도 느껴진다. 학문의 세계를 파고들면 들수록 언어는 무시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같이 느껴진달까. 학부생활에서도 원어수업이 있다. 알겠지만, 동아시아사는 한문을 모르면 맨땅에 헤딩격? 서양사 또한 영어를 포함해 라틴어,독일어, 프랑스어 등등 내가 알고싶고 파고들어가려면 외국어는 필수인지라. 공부할 때 나는 이제 갓 한글을 배우는 유아기의 모습이 된다. 내가 한국 대학교의 생활보다 해외 대학교 유학을 꿈꿨던 건, 자유로운 토론수업의 그림이 그려졌기 때문이었다. 역사는 학술대회가 토론의 장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학부생은 교수로부터 배움이 먼저이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저자가 유학가서 그곳의 교수로부터 배우는 과정을 응원받는 모습이 새삼부러웠다고 해야할까?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작품이 있다는 것. 그것이 디자인의 세계인 것 같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유학 안내서라 했지만, 책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유학을 준비하는 마음부터 힘든 시기와 돌아오기까지 변화를 담고 있다. 유학을 준비하는 다른 계통의 준비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기에 추천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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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일 적에 예대에 다니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문예창작과에 입학해서 미대나 음대를 기웃거려 보고 싶었다. 어떻게 기웃거릴 수 있는지도 모르면서 막연히 꿈꿨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게 예대라는 공간은 그 모든 것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유토피아와 같은 곳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문예창작이 아닌 국어국문학을 전공으로 삼았지만, 운이 좋게도 예체능 계열 학과가 많은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그 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나름 듣고 싶은 과목을 열심히 들었다고는 하지만 비전공생으로서 수강할 수 있는 과목에 한계가 있었다. 사 학년 때 그 점이 참 아쉬웠다. 이십몇 년을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 바로 복수전공을 신청도 해 보지 않은 것이었다. 도전이라도 해 봤으면 미련은 남지 않았을 텐데. 미련을 한 아름 안고 미술과 디자인 영역에 홀로 기웃거리다가 디자인 툴을 다루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미련이 더 짙어졌다. 그때 좀 더 배웠더라면 지금 내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더 잘 구현할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그럴까. 모든 직업이 다 어렵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유독 디자이너를 향한 동경과 존경심이 좀 더 크다. 극단적으로 내성적이어서 타인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지만, 마음이 맞는 디자이너와는 친하게 지내고 싶다. 때로는 그 세계를 엿보고 싶기도 하다. 『디자이너의 유학』은 제목 그대로 디자이너의 유학에 관한 책이다. 내가 궁금해하는 세계 속에서도 가장 먼 곳의 이야기다. 유학이라는 것 자체에 로망은 없다. 하지만 유학하는 주체가 디자이너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직 유학을 다녀온 디자이너를 직접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런 걸까. 내가 밟아 보지 못한 땅에서 공부한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저자는 먼저 유학 가기 전 학부에서는 무엇을 공부했으며, 사회에 나와서는 어떤 분야의 디자인을 했고, 유학의 필요성은 언제, 왜 느꼈는지 말한다. 유학을 선택하는 것은 단지 해외 대학의 학위를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통해 시야를 확장하고 새로운 기회도 얻기 위해서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뒤이어 유학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과 준비 과정, 유학생으로 사는 삶과 배움까지 저자 자신이 유학하며 몸소 체험하고 느낀 점들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저자의 해외 대학원 지원서도 수록해서 유학 실용서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거기에 저자가 유학한 학교인 RCA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학교에서 공부한 한국인 디자이너들을 인터뷰하여 나라별, 학교별, 개인별로 다종다양한 유학 생활을 실었다. 교수들도 인터뷰하여 학생과 교수의 목소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에 익숙한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낯선 세상에 몸을 던지는 일은 설레면서 두렵다. 아무리 준비해도 예상을 벗어나는 일을 맞닥뜨리게 된다.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에도 저자는 디자이너로서 유학의 가치를 역설한다. 후회와 미련 대신 현실적인 로망을 실현하는 일로써의 유학을.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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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예술대학 출신 설수빈 아트 디렉터의 유럽 디자인 유학 가이드. 유학 준비 과정부터, 작업 과정에서 느낀 것들, 바뀌어 가는 작업에 대한 태도과 변화하는 시야를 엿볼 수 있었고, 공감가는 부분들과, 나도 비슷하게 느꼈고 어느덧 직장 생활을 하며 희석이 되었던 감정과 생각들을 상기 시키는 페이지가 많았다. 전공도 다르고, 학교와 프로그램이 달랐기에 다른 유학생들이 느끼고 배우는 점들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뉴욕에서 공부하던 시간을 되돌아 보면, 그 시기에 테크니컬한 ‘디자인’을 배웠다기 보다는,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와, 작업에 대한 생각, 다양한 산업군, 환경에서 가져야 하는 디자이너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가지고 고민하는 시기였다. 설수빈님의 글에서 결과론적인 디자인에 대한 태도에서, 디자인 과정에 대한 고민으로 생각의 흐름이 확장된 점이 내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던 듯 하여 공감되었다. P84. “그래서 이 모델을 만들면서 배운 게 뭐야? 기존 디자인이랑 뭐가 달라졌어?” ‘모델을 만들면서 배우는 것이 없다면 모델 메이킹은 시간 낭비다.’ ‘디자인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완성과 마지막이란 없다’ 모든 단계에서 우리는 배워 나가야 하고, 여전히 배울 것이 있다면 완성을 이룬 것이 아니다. 파일명에서 WIP 딱지를 제거하는 순간은 작업물을 세상에 공개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상에 내보낸 뒤에도, 마음속에서는 모든 완성작이 여전히 WIP 상태로 남아있다. 이들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부지런히 변화한다. 모든 완성은 결국 과정이 된다. 디자인은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이고 내 눈과 손도 계속 발전하니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부끄러운 작업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부끄럽다면 자신의 성장을 자랑스러워하면 된다. 그 성장에 감사하면 된다. P109. 당시 번아웃을 겪으며 소위 ‘디자인노잼’ 시기를 겪고 있던 나는, ‘내가 왜 여기까지 와 있지? 디자인이 재미없다면 여기 온 의미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 의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갉아먹고 있던 차였다. 동기와 목표가 불확실해지면 존재와 위치에 대한 불안도 함께 커진다. 그러나 그날, 그 순간, 나는 생각했다. ‘그래, 내가 이런 기회들을 잡으려고 굳이 굳이 이곳까지 왔지. P190. 부족한 해상도를 채우는 것이 시각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시각적인 결과물을 만들 때 머릿속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시각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생각을 실제 비주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변환의 연결고리가 되어 준다. 생성형 AI는 텍스트를 이미지로, 이미지를 오브제로 변환하는 순호나 구조를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고 가상과 현실 사이를 순환하는 매체적인 변환을 결과물로 내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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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명확한 주제를 담은 제목이 눈에 띄어 손에 집어 든 책. 저자 설수빈은 영국 왕립 예술대학 출신으로 영국에서 디자인 유학을 한 아트 디렉터이다. 혹자는 ‘집이 부유해서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며 모았던 돈과 대출금으로 유학길에 올랐다고 그리고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다고 담담히 밝힌다. ‘돈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로웠으나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을 얻었으니 그 불안을 기꺼이 감수할 용기를 낼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인상 깊었던 점은 유학 생활의 시행착오에 대해 솔직하게 다루었던 부분이다. 부동산 사기를 당해 괴로웠던 6개월, 서툰 영어로 인해 느꼈던 좌절감 등… 저자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면서 동시에 포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겨낸 모습을 통해 나 또한 다시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구체적인 유학 절차를 상세히 다루어서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무척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소개서 쓰는 법, 전공 최종 결정 전 교수와 나눴던 이메일 내용, 인턴 및 구직 가이드 등 저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누구나 한번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살아가는 꿈을 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경우 꿈에서 머무르고 한국에서 쭉 살아가는 것을 택하지만 말이다. 꿈이 막연한 상상으로 머무르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설계를 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랜만에 알찬 내용이 담긴 책을 읽어서 만족스러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해당글은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디자이너의유학 #디자인하우스 #아트유학 #디자인유학 #유럽예술대학 #유학 |
유학을 생각해보지 않은 예술 분야 전공자가 있을까요?금전적 지원과 유학원 없이 완벽하게 본인의 힘으로 유럽 예술 대학에서 공부한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은 포괄적일 수 밖에 없는 인터넷 상의 답변들에 비해 훨씬 명확하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갈피를 잡아나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유학을 가고 싶거나 갈 예정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나갈 것인지 탐색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꿈꾸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 수천마리 나비들을 깨우는 책이 되기를! ![]() #디자이너의유학 #디자인하우스 #아트유학 #디자인유학 #유럽예술대학 #유학 *디자인하우스 북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하였습니다. |
![]()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졸업학년 학생으로, 향후 해외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디자이너의 유학>이라는 책은 너무 반가운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작년에 유럽권으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실제로 학교와 출국 준비 및 현지 정보를 찾아보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이나 커뮤니티 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영역이 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외에 머물다보면 그곳에 머물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정보, 살아보았기에 알게 되는 것들이 그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 살이 동안 느낄 수 있는 외로움과 그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과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해 치열하게 보낸 시간들이 에세이처럼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진로 고민으로 머릿속이 복잡해 잠이 오지 않던 날 우연히 이 책을 펼치고선 한참을 빠져들어 책 속에 담겨있는 작가님의 유학 당시를 그려보며 책장을 넘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책의 목차도 유학을 고민하고 결정하던 때부터 준비하고 실제로 학교생활을 했던 시절까지 순차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단순 정보서나 에세이 등 한 쪽으로 치우치기 보다 ‘디자이너의 유학’에 대해 솔직한 생각과 경험 그리고 실질적인 정보를 밸런스 있게 전달하고자 책의 구성에 대해 고민하신 점이 잘 느껴졌습니다. 독자로서 유학 여정의 순간들에 펼쳐보며 때마다 조언과 실질적인 정보뿐 아니라 공감과 위로를 얻으며 타지 생활에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업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의 삶을 함께 고려해라.” 유학을 떠난다고 해서 삶이 뚝 끊기거나 새롭게 시작되지는 않는다. … 유학도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야 한다. -p.33 책의 초반에서, 유학할 국가와 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점과 관련해 와 닿았던 구절입니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교환학생 시절에도 느꼈지만 유학은 학업 뿐 아니라 자기를 찾아서 나의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별나라에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이 시절이 나의 인생 전체에 어떤 변화를 주고, 어떻게 다음의 여정으로 이어질지 그려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회고의 과정 속에서, 그때는 괴로웠던 어떤 일도 새로운 의미를 지니고 다시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님과 이 구절에서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정적인 것보다 도전하고 성장하며 나아가는 삶의 방식이 담긴 성장 에세이이기도 한 이 책을 유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인생의 새로운 여정 앞에 선 많은 디자인계열 학생분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디자이너의유학 #디자인하우스 #아트유학 #디자인유학 #유럽예술대학 #유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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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사려깊은 나침반 영국 왕립 예술 대학(RCA)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제일기획 아트 디렉터이자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저자의 유학 가이드북 겸 유학 생활 에세이 누군가에겐 한가한 도피처일수도,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건 모험이자 도박일수도 있지만 유학은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꿈이 아닐까. 여러 사람을 실망시키며 뒤늦은 나이에 도피하듯 시작한 디자인에 언제부터인가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디자인의 의미와 컨셉을 깊이있게 생각하기보단 그저 평가자들의 심리를 파악해 그들이 취향에 맞춰 기교적으로 꾸며내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생각이 어느순간 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안주하면 지금 이 순간이 아슬아슬하게 유지는 되겠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은 그런 위화감이 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균열을 내야할 것 같은 시점에 유학에 대해 고민을 했었다. 유려하고 역사를 간직한 도시+디자인&예술문화+졸업 후의 직업적인 상승연계등이 고려 대상이었고 그중 최우선은 영국이었다. 그 이유는 산업혁명의 중심이며 현대 예술에 다양한 영향을 끼친 국가였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시절 전 세계에서 가져온 예술품, 미술품등은 자국의 예술교양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금 세계 각국의 중요 미술관들의 소장품이 약탈품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흐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역사와 별개로 그런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는 자국의 디자인 수준과 대중의 인식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다. 그래서 그 역사적 과정과는 별개로 이러한 역사적 흐름의 큰 줄기에 나를 내던지고 흡수해보고 싶었다. 또 당대의 디자인과 예술에 대해 순수하게 몰입하며 즐기고, 또 잘해내는 전세계의 재능들이 몰리는 곳이 나를 내던지고 충격받고 다시 태어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다 RCA의 졸업 전시 중 하나를 온라인에서 봤었는데 개미 혹은 벌의 조직 구성에서 모티브를 얻어 생태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담은 내용으로 기억한다. 투박해보였지만 굉장히 탄탄하게 맥락과 컨셉을 고민한 흔적이 보였고 그런 부분들이 RCA에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었다고 했다. 직접 본 것도 아니고 그저 그 결과물을 웹사이트에 옮겨낸 디지털 정보에 불과했지만 단지 렌더링 하나, 그래픽 퀄리티 하나, 목업 퀄리티에만 열을 올리고 사진과 판넬을 남기는게 주목적인 한국 대학의 전시와는 다른 분위기에 꽤나 충격을 받았었다. 단순하게 외관적인 유려함만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것에 치중하다가 그런 과정을 통해 디자인을 접근하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무척 궁금했었다. 당시 다양한 드라마틱한 유학 성공사례들을 보며 열의를 다졌지만 결국 유학을 실천에 옮기진 못했다. 대신 우회하듯 들어간 대안적인 학교에서 디자인 전공 외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디자인을 공부할 기회가 생겼고, 이를 통해 또한번 변화를 겪게 되었다.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고 그 관점은 지금에까지 이어져 지금은 디자이너지만 디자이너를 포괄하는 범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중간중간 되돌아보면 아쉬운 삽질들도 많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또 지금은 RCA를 졸업한 패션 디자이너인 지인과 프로젝트성 협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궁금증을 어느정도는 해소하긴 했는데, 한편으로 종종 그 친구와 술마시면서 프로젝트 성공하면 그 성공비용으로 영국에 며칠동안 같이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질문과 답을 치열하게 고민해오며 부딪힌 저자의 고군분투기를 통해 식어가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의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디자인에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생채기를 내고 다시 회복하며 성장해갈 디자이너들을 위한 세심하고도 사려깊은 나침반같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