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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가면서 나는 예전의 시골 생활이 떠올랐다. 당시에는 그냥 이사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나쁜 기억이거나 불편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참고로 그 당시의 나이는 초등학생 6학년 때다. 그리고 통학은 버스를 타면서 하였다는 점이다. 그곳에 살면서 자연을 볼 수 있었고‥거기서만 느낄 수 있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산다는 점은 이러한 생활을 해본 사람들만 안다. 하지만 도시 외곽으로 집은 옮겨도 출퇴근의 차량 정체 지옥은 피할 길이 없다. 우리는 이사를 하게 되면 학교가 근처에 있는지…그 곳의 주거환경이 어떠한지를 우선으로 알아본다. 그러다가 속초로 이사하고 2년간 살던 당시는 주변의 자연을 보면서 친구들과 바다도 가보고 산에 가서 자연을 그대로 받아오는 기운은 좋았던 기억이기도 했었다. 난 도시도 좋다. 그러나 시골…자연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곳 또한 좋아한다. 시골에 사는 이들은 도시를 부러워하면서 나에게 서울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의 대답하기 위하여 때 늦은 서울지리 공부를 한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에 사는 이들은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고 있는 시골생활 하고 있는 이들을 부러워한다. 그저 그들의 자녀가 마음 놓고 길거리를 뛰어다녀도 되고, 자전거로 학교를 통학할 수 있으며, 보행자들이 마음껏 걸어 다닐 수 있는 곳을 원한다. 또한 더 이상 얼굴도 모르는 이웃이 범죄의 가해자로 돌변할 수 있는 막연한 공포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관계를 충분히 맺을 수 있는 것을 원한다. 행복한 도시의 조건이 이토록 간단하고 쉬운 것 같지만 지금의 현대 도시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난제처럼 보인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다른 곳은 어떻게 행복한가를 알아가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도시를 방문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는 사람들을 취재한 저자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생겨난 도시의 본래 의미를 되짚으며 탐욕스러운 정책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불행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책은 어떤 게 행복하고, 또 불행한 도시인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 애틀랜타 시가 차량 정체를 막기 위해 내놓은 도로 확장은 불행한 도시의 원인이 되었다고 얘기한다.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생겨난 도시의 본래 의미를 되짚어보고, 기업가들과 정책 입안자들의 탐욕으로 어떻게 도시가 변질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설명한다. 또한 세계 곳곳의 도시를 방문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는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있는 진보적인 도시 운동을 상세히 책에 옮긴다. 페날로사에게는 인도, 공원, 자전거 전용도로 같은 공공 공간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는 "공공의 영역은 마법과 같은 재화"라며 "만들어 놓으면 계속 사람들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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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도시에서 행복한가라고 묻는다면 행복하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나 문화환경만으로 보자면 충분히 만족스러워야 할 것 같은데 결코 행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들자면 한없이 시끄러운 환경, 이웃들과의 관계 단절, 뭔지 모르게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리는 듯한 다급함 등등 한도 끝도 없겠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외곽으로 나갑니다. 한적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다가 일을 할때에만 도심으로 진입하면 되는 맞춤형 환경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그러한 확산도시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가족들과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우리는 더욱 불행해진다고 합니다. 행복이 출퇴근 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많은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만들어진 확산도시는 오히려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앗아가는 위험한 곳이 되었습니다. 여가시간은 부족하고 생활비는 많이 들며, 멀리 떨어진 친구들은 물론 이웃 주민과의 교류도 여의치 않습니다. 질병에 시달릴 확률도 더 높습니다. 편의를 제공해 줄것으로 믿었던 확산도시 시스템이 오히려 인류의 행복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도시계획에 있어서 사실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었어야 할 인간이 빠져있기 때문이겠지요. 기술적으로 도시의 다른 기능들이 발전해 나가는 동안 정작 시민들은 거기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시민들의 인간관계, 생활의 즐거움, 풍요와 안락등이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저자는 시민들이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는, 서로 신뢰하고 협동할때 행복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진짜 건강한 도시는 이러한 인간본성을 반영하면서 시민들을 존중하는 도시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확산도시 시스템에서 벗어나 행복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살지 선택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속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천천히 이동하고 사람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모여살면 됩니다. 반드시 도시공학적인 접근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한 것을 알고 우리가 거주하는 주위환경을 행복한 공간으로 바꾸면 행복한 도시가 된다고 합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주위환경을 바꿈으로써 행복해질수 있다는 얘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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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도시마다 유행처럼 도시의 이름을 단 축제를만들고 하던 유행이 번진 것이 몇 해전이다. 자신이 문화도시에서 살고 있으며, 도시를 통해 누릴 것이 있다는 행복감을 전하고 싶어서 일것이다. 주변에는 아직도 도시생활의 편리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은퇴하면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더 느긋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싶다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다면 도시의 삶이 왜 이렇게 인간을 만족시키지 못할까? 도시에서 살고 싶어서 모여든 그들을 실망시킨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시골에서의 삶을 꿈꾸는가? 이 책이 그런 우리의 고민에 답을 줄 것이다.
보고타시의 시장, 엔리케 페날로사의 행복도시 정책이 서문에 등장한다. 자동차에게 빼앗겼던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기회를 만들고, 도시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의 이런 정신이 전파되어 사람에게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위해 건축가, 시민운동가, 도시공학자, 정치인 등이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한다. 친환경적이고 유연한 도시, 자연도 살리는 도시가 자신이 살고있는 곳이 좋은 곳이라는 행복한 감성을 시민에게 전달할 것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거공간에서 느끼고 싶어하는 행복에 집착한다. 고대의 아고라부터 현대까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도시민들이 추구했던 행복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행복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던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도시를 떠나 교외로 나가고 싶어하는 것은 왜인가? 언제부터인가 도시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자동차이 되어버렸던 것인가 추적해본다. 그래서 사람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그렇게 힘들어졌으며 도시는 자동차와 매연이 주인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더욱 고독하게 만들었다. 주차장이 딸린 편리한 아파트에서 살수록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이웃을 만날 확률은 줄어든다. 스마트폰의 소지는 옆에 있는 동료와의 대화도 단절시키고, 컴퓨터로 쇼핑뿐만 아니라 모든 일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자 이제 아무도 만나지 않고도 생활이 해결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생활이 오히려 인간이 건강과 행복에 해롭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주차장을 떨어지게 설계한 마을에서 사는 주민들은 초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곧 걸어서 다니는 동안 이웃들과 안면을 익히게 되고, 아이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자전거 통학을 시킬 수 있게 된다. 도시를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심리적 행복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저자는 자동차를 타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것 만으로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의 몸을 써서 이동하도록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신체 또한 더욱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바뀌면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환경에도 좋음은 물론이다. 후반부는 세계의 도시들이 진행하고 있는 행복도시를 위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자전거를 공유하는 빠리의 밸리브 자전거 시스템이 도시를 얼마나 바꾸어 놓았는지 보여준다. 자동차공유할 수 있는 Ca to go 시스템도 소개한다. 도시의 도로를 정비하여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무조건적인 기다림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예상도착시간 알림 서비스 등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은 곧 시민들의 건강으로 보상받으며, 다시 시민들의 행복으로 그리고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책의 마지막은 자신과 도시의 관계를 생각하고 이사를 감행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꾼 후 행복해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어디에서 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내가 사는 행복에 가장 가까운 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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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요즘, 특히나 도시에서 살아가면서부터 사람은 혼자사는데 적합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이나 일본같은 선진국을 보면 1인가구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
과거 가족의 개념이라고 한다면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에서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가 함께 사는 핵가족으로 3~4인 정도의 가족의 개념으로 내려온지 오래이다. 그런데 요즘은 여기에서 진화해서 아이가 홀로 독립해서 가정을 꾸리고 부부들도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혼자사는 경우가 많아졌다. 굳이 가정을 합치지 않고 서로 따로 살면서 "독립"이라는 미명하에 1인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던 무슨 이유에서건 사람들은 점점 도시로 몰리고 있다.
전원생활을 꿈꾸면서 도시에서 계속 머무르는 것도 불행한 일일 것이다. 도시는 확실히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지만 그에 반해서 외로움이라는 부작용을 많이 가져왔다는 평판도 있다. 그러나 피하지 못하면 즐기라고 했던가! 어차피 살아가야하는 도시라면,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다면! 나에게 맞는 주거환경으로 바꾸어서 살아가면 더 좋지 않을까? 우리는 도시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시라는 틀에 갖혀서 도시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기본 전제를 세워버리고 말았다.
비싼 집(월세)과 자동차에 막혀서 정작 우리의 행복을 가려버린 것이다. 자동차는 처음 자유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Freedom~ 확실히 우리에게 많은 자유를 허락했지만 이제 우리는 차가 다니는 곳은 사람이 걷지 못하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차도를 그냥 건너면 무단횡단이라는 다소 꺼림직한 행위의 이름을 붙이면서 우리 보행의 자유를 억압했다. 잘 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라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도 통하는 말일 것이다. 도시에서 산다고 시골보다 행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지만 반비례한다는 법칙도 없는법! 우리가 이웃들과 조금만 더 소통하고 스스로를 얽매이지 않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살아간다면 굳이 도시라서 갑갑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우리 마을, 나의 공간이 더 행복해 지는 첫 걸음은 바로 나의 행동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