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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지혜와 교훈을 담은 철학적인 책이지만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된 책이다.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각각의 이야기는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림이나 문체도 초등학생이 읽기에 좋다. 6학년 아이는 책을 읽고서 왈, "내가 ooo라면...", "내가 ooo라면..."하고 내게 말문을 연다. 나름 다양한 관점을 생각해보는 증거다. 삶의 여러가지 장면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그림 한폭 한폭 보는듯한 느낌이다. 이 책은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 좋은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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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크뤼스가 들려주는 재치와 상상력 가득한 세상 이야기
역시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의 이야기 힘은 대단하군요. 어떻게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을까요. 진짜 재미있고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동화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면 믿기나요?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에는 저절로 아쉬운 소리가 나온답니다. "또 없나요? 더 해주세요! 네?"
예전에 읽은 <아라비안나이트>를 보면 셰에라자드가 왕에게 1001동안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밤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신나는 이야기를 해서 결국 왕과 결혼하는 이야기인데요. 이 동화도 <아라비안나이트>에서 모티브를 따 왔네요. 이젠 아라비안나이트가 기억에 나진 않지만 아라비안나이트 그 이상이에요. 내용이 궁금하다구요? 살짝 맛만 보여드릴게요.
주인공은 비둘기랍니다. 비둘기 한 마리가 고향을 떠나 멀리 날다가 폭풍우를 만나 산속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독수리가 비둘기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고 하죠. 간신히 좁다란 바위틈에 피신한 비둘기는 바위 뒷벽 어딘가에 돌 더미로 이뤄진 구멍을 있음을 감지합니다. 그 구멍을 키워 탈출하려고 계획을 짭니다. 그러니 일단 시간을 끌고 꽁지로 몰래 구멍을 넓힐 계획을 세웁니다. 비둘기의 계획은 무사히 성공할까요?
비둘기는 독수리에게 만약 자신을 살려준다면 독수리께 감사하는 비둘기 한 마리가 생길 거라고 협상을 하는데요. 그런 애교에 호락호락 넘어간다면 천하의 맹금 독수리가 아니겠죠. 독수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독수리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위대하신 독수리님, 독수리님께서는 옛말을 조금 비트셨네요. 원래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잖아요. 그에 얽힌 재미난 얘기도 분명 알고 계시겠죠?(책에서)
영리한 비둘기는 독수리의 말을 고쳐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물론 꽁지로 구멍을 넓히면서 말이죠.
첫 번째 이야기는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지' 랍니다. 히아신스 거리 4번지에 사는 화가의 집은 거미들의 천국입니다. 왜냐하면 화가의 집은 전혀 청소를 하지 않는 지저분한 집이거든요. 여기저기 거미줄이 널려 있어도 화가는 손 하나 까닥하지 않아요. 108마리의 거미들은 자신들을 생각해서 화가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편지를 씁니다. 할머니 거미가 아무리 반대를 해도 은혜를 알아야 한다며 거미들은 감사의 편지를 씁니다.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줘서 친절하고 고맙다고요. 서명까지 하고서 베개 위에 올려놨답니다. 저녁에 화가가 편지를 읽고는 뭔가를 느낍니다. 그리곤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림에 몰두하느라 집안 꼴이 엉망임을 이제야 안 거죠. 그리고 다음 날 청소부 아줌마를 불러 깨끗이 쓸고 닦게 합니다. 물론 거미들은 죽거나 도망가거나 했어요. 괜히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가 죽거나 보금자리를 잃는 꼴이 된 거미들……. 거미가 고맙다고 한다고 해서 사람에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닌 것, 맞네요. 탈출 구멍을 아직 덜 팠으니 비둘기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줘야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계속 관심을 끌어야 하니까요.
비둘기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재치 있고 재미있어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주인에게 저항한 당나귀들, 굴뚝새와 독수리 또는 모기와 코끼리 이야기, 병 속에 갇힌 독수리 이야기, 전쟁이랑 평화는 달라요, 햄스터와 계단 이야기, 숲 속 자명종 이야기, 마라 부인과 아들 부크 이야기 등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제목은 평범하지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면 빠져들게 된답니다. 말장난도 재미있고, 지식을 채워주는 재미, 역사를 보는 안목도 키워주기에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답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점점 새들의 왕인 독수리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이야기로 진행하다가, 전쟁이야기를 통해 평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게끔 유도를 합니다. 지혜로운 비둘기 앞에서 크고 힘센 독수리는 비둘기를 잡아먹는 게 조금 미안해질 정도가 됩니다. 결국 비둘기는 독수리로부터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탈출 구멍을 다 팠거든요.
꽤 쟁이 비둘기, 이야기꾼 비둘기의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군요. 이런 비둘기 없을까요. 제임스 크뤼스라는 작가를 기억해야겠어요. 천일야화 이상입니다.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지루할 틈이 없는 이야기, 역시 수상 작가는 달라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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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
독수리와 비둘기 이 도서 독수리와 비둘기는 안데르센상 이야기는 폭풍우를 만나 잠시 쉴 공간을 찾은
이 도서에서 비둘기가 해주는 8가지 이야기를 통해
특히,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내다볼줄 알아야함을 기존의 돌고 도는 이야기를 떠나 그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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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루이스 세풀베다의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류의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독수리와 비둘기'는 '아라비안나이트'와 비슷한 구성의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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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의 입으로 들려주는 독특한 8편의 이야기 폭풍우를 만나 바위틈에 갇혀 독수리 밥이 될 신세에 처한 비둘기가 독수리에게 8편의 우화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시간을 벌어나간다.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건 아니지]는 그림에 몰두하여 집안 청소를 안해 그곳에 살게 된 거미들이 자기들 위주로 좋게 해석하여 화가에게 감사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게 되는 이야기다. 상대편의 속도 모르고 지레짐작으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판단하다가 어려움에 처하는 거미의 모습에 우리나라의 속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가 떠오른다. [주인에게 저항한 당나귀들]에선 힘없는 사람들이 부당함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인 연대하여 실천하는 법을 당나귀들의 저항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한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며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부조리한 권력과 정치에 실질적으로 대항할 힘은 무엇일까? 한 개인의 무한한 능력일까? 아니면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저항하여 조금씩 악법을 바꾸도록 하는 것일까? 연대와 시위를 불온한 정치세력들의 음모로 치부하는 부정적인 한국사회에선 이런 저항과 연대를 가르치는 아동책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병 속에 갇힌 독수리이야기]에선 여러 유형의 인간들의 모습을 동물들로 형상화하고 있다. 독수리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실제로 현실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직접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면서 이런 저런 잔소리나 해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독수리의 어려움에 관심 갖기보다는 병 속에 들어간 부분에만 화제를 삼는 동물들은 독수리를 구해주는 부분엔 관심이 없다. 반면 참새는 다른 동물을 조롱하거나 비웃지도 않으면서도 실제적으로 독수리를 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그를 구해준다. [전쟁이랑 평화는 달라요]에선 전쟁과 평화가 절대 공존할 수도 없음을 우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마리 부인과 아이들 부크 이야기]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마리 부인처럼 17년을 17일처럼 기다리는 그녀처럼 할 수 있을지 자문하게 한다. 나는 못할 것 같다. 마리 부인의 자식사랑에 감동한다. 자식에 대한 한탄이라 한풀이 없이 17년을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며 결국 오랜 시간 후에 돌아온 자식한테 “나는 십칠일 동안 너를 기다렸단다.” 잔잔하게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사랑에 눈물을 흘린다. 감상 들려주는 이야기의 제목도 특이하게 길고 낯설며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 죽음의 위기에 직면한 비둘기가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비둘기에게 들려주면서 시간을 벌어나가는 장면은 천일야화를 들려주는 재치 있는 세헤라자데가 떠올랐다. 힘없는 비둘기가 충분히 비굴하게 구걸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러지 않고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담은 교훈을 전하는 당당한 그 용기에 매료된다. 안될 것 같으면 체념이 빠른 편인데 나를 닮은 아이가 있다. 잘 못할 것 같으면 도전조차 안 하는 아이를 위해 읽어주기 시작한 책인데 독특한 내용에 아이들과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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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내 친구 75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독수리와 비둘기~ 입니다~ -제임스 크뤼스 글, 류재수 그림, 이유림 옮김-
음... 좀 그런것 같아요~ 어른들이 보기에 멋지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고 아이들이 보기에 끌리는 책이 있나봐요~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눈치 채셨죠?? 요 책이 그랬어요~ 그냥 놓여있는 책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쓰윽 들어올려 폭풍 집중해서 읽은 책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제목도 표지도 평범 했거든요~ 그런데 아이 눈에는 뭔가 다른게 보였나봐요~ 그래서 저도 더욱 궁금하더라구요~ 근데 아이 눈이 정확했던 것 같아요~ 큰 활자 덕분에 보기 도 좋았구요~ 삽화도 독창적이면서 멋졌어요~
작가는 영리하고 용기 있는 이야기의 힘으로, 기지와 지혜의 힘으로 힘센 독수리를 이기는 커다란 이야기의 틀 속에 여덟 개의 이야기를 담아 자신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인행의 교훈을 재치있게 전해주네요~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때 도움이나 기준이 될 만한 충고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전하고 있어요~ 서로의 처지와 이해가 다를 때 자기 위주로 해석하는 행동이 가져오는 위험한 결화도 있고 작고 약한 이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 자기만의 주관에 빠지면 사실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 병을 깨뜨린 참새처럼 과감하게 논리의 틀을 깰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힘이 센 총칼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행복이고 이 행복을 유지시켜주는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눈 앞의 이익에만 몰두하다 낭패를 보는 이야기, 제 틀에 갇혀 사물의 본모습을 바로 보지 못하는 이야기 등등등
작게는 우리 삶에서 날마다 부딪치는 일상의 문제이지만 동시에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죠~ 현실을 반영할 뿐만 아이라 현실을 앞서 나가 현실을 밝혀주는 이야기 였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멋진 동화들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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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비둘기가 독수리를 피해 좁은 바위틈 사이로 숨어들며 시작된다. 어떻게든 비둘기를 잡아먹으려는 독수리 앞에 비둘기는 마치 천일야화 속의 셰에라자드처럼 독수리의 관심을 끌만한 이야기들 8편을 풀어 놓는다. 이 8편의 이야기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연관성은 있다. 바로 독수리와 비둘기의 현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처음, “거미가 고마워한다고 해서 사람한테 자랑거리가 되는 것은 아니지” 이야기는 비둘기를 향한 독수리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내용으로 책의 포문을 열지만, 마지막, “마라 부인과 아들 부트 이야기”는 둥지에서 기다릴 새끼 비둘기들의 간절함과 하나되며, 비록 17년이 지난 세월이지만, 아들과 엄마의 만남을 통해, 바위틈에 갇혔던 비둘기와 둥지에서 기다릴 새끼 비둘기들 간의 만남을 암시한다.
“병 속에 갇힌 독수리 이야기”를 통해, 힘센 강자라 할지라도 생각지도 못했던 위기를 겪을 수 있고, 그런 위기 가운데 참새처럼 절대적 약자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음을 비둘기는 독수리에게 말한다. “굴뚝새와 독수리 또는 모기와 코끼리 이야기”를 통해서는 독수리나 굴뚝새나 결국엔 매한가지임을 암시함으로 갑과 을이 확연히 나뉘어져 있지만, 이들 역시 결국엔 매한가지임을 갑 중에 갑인 독수리에게 항변한다. 또한 “주인에게 저항한 당나귀들” 이야기를 통해서, 아무리 약자들이라 할지라도 이들의 연대와 봉기를 통해, 강자 역시 약자 앞에 굴복할 수도 있음을 말한다. “전쟁이랑 평화는 달라요”를 통해, 생명을 죽이는 것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 얼마나 더 소중한지 비둘기는 독수리에게 문제제기를 한다. 이처럼, 개별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이들 이야기들은 독수리를 향한 비둘기의 조용한 항변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 이야기들은 오늘 우리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숲 속 자명종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입장에서 상대를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꼬집고 있으며, “햄스터와 계단 이야기”를 통해서는 처음 자신이 목적했던 것이 무엇인지도 잊고, 눈앞의 유익에 기뻐하는 어리석은 모습이 혹 우리들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굴뚝새와 독수리 또는 모기와 코끼리 이야기”를 통해서는 우리가 전해 듣는 말의 허구성을 고발한다. 말이란 것이 옮겨지며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굴뚝새가 모기에 물린 사건에 대한 말이 옮기고 옮겨, 결국엔 독수리가 코끼리에 들이받힌 것으로 과장되는 말의 허구성에 대해 고발하며, 이처럼 말이 어떻게 재해석되어 전달되는지 알려준다. “병 속에 갇힌 독수리 이야기”에서는 위기 상황 가운데, 무엇이 참 도움이 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상황을 낳게 된 원인을 찾는 작업이 때론 상황 극복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우리들이 문제 앞에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보다는 헛된 논쟁만을 일삼는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전쟁이랑 평화는 달라요” 이야기에서 무엇이 특별하고, 참으로 자랑할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자신들의 무용담을 자랑하며 자신들을 특별하게 여기는 화승총과 칼 한 자루. 이에 반해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는 커피 빻는 기구와 음악시계의 대립을 통해, 우리는 어느 편에 서 있는지, 그리고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전자는 평화보다는 전쟁을 사랑하는 부류이며, 후자는 전쟁보다는 평화를 사랑한다. 전자는 생명을 헤치는 일을 하고, 그 일을 특별하게 여기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류인 반면, 후자는 생명을 살리고, 낙담한 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하지만, 정작 그 일을 특별하지 않은 일상으로 여기는 부류들이다. 어느 편이 특별한가? 마땅히 후자가 특별하고, 자랑할 만한 자들이다. 우리들이 이 편에 서서, 생명을 살리며, 낙담한 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이 언제나 약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언제나 생명 살리는 편에 서게 되길 소망한다. |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제임스 크뤼스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우화를 통해서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어요. 갑작스럽게 폭풍우를 만난 비둘기는 산속에 휩쓸려 갔는데 설상가상 커다란 독수리가 위협하고 좁은 바위틈에 몸을 피하게 되요. 비둘기는 뒷편에 작은 구멍이 난걸 발견하고 구멍을 넓혀 빠져나갈 시간을 벌기위해 독수리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여덟편을 들려주게 되네요. 과연 비둘기는 무사히 독수리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지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집안 구석 구석 거미줄을 쳐도 가만 나두는 화가를 보고 자신들을 위해 집을 지저분하게 나두는 거라고 믿는 거미들은 화가에게 감사편지를 쓰게 되는데 화가는 편지를 보고 집안이 얼마나 지저분한지를 깨닫게 되고 거미들은 그로인해 큰 대가를 받게 되네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기 보단 자기 위주로 해석하는 행동으로 인해 가져오게된 결과가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해주네요. 작은 힘을 합쳐서 주인에게 저항한 당나귀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병에 갇힌 독수리를 구하게 된 사연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면서 생각이 틀을 깨뜨리는게 중요하단걸 알게 해주네요. 이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읽기에 대한 재미를 더해주네요. 짧지만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네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비둘기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서 용기있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네요.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주는 조언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지혜롭게 살아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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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와 비둘기 논장 출판사의 동화는 내 친구 75번째 책이네요.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제임스 크뤼스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게 무얼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라네요. 다양한 작품들도 발표했고, 받은 상들도 많은 작가라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 ![]() 비둘기가 전하는 얘기들이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흥미가 있지만 동화 속에서 전해주는 교훈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새들의 왕 독수리와 만나게 되는 약한 비둘기. 약한 동물일 뿐인 비둘기가 과연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지 펼쳐지는 얘기가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위기의 순간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이 이 동화 하나에서만도 전해지네요. 거미, 새매, 부엉이, 고슴도치, 딱정벌레 등 친근한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인간세상을 풍자하는 기분이 드네요. 비둘기가 전달하는 얘기들이 그냥 넘어갈 얘기들이 아닌 것들이 많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작가의 세상을보는 눈이 참으로 넓고도 깊고, 그 세상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이 동화로 친근하게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려 함이 느껴지네요. 우화라지만 어른들까지도 세상이 보이는 책이네요. 인간들이 서로의 처지가 다른 상황에서 자기 위주로 해석하는 행동과, 작고 약한 이들이 힘센 이에 맞서는 방법, 현실이 왜곡되는 상황들도 보이고.... 지혜로움과 용감함을 가지고 있다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주고 커다란 적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어린 친구들은 그냥 재미지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일 수도 있지만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이 동화 속에서 전해지는 교훈이 전달될 듯 하네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서는 다뤄지고 어서 아직 어린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 이야기를 읽고 또 읽는 것만으로 어느 순간 아이들에게 지혜가 쌓여 가기에 충분할 것 같은 책을 오늘 읽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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