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은 빙애가 사도세자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책은 사도세자의 인품과 능력을 출중함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무예도, 국가를 경영하는 능력도 보통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빙애와 사도세자의 처음 만남은 대비마마전의 궁녀와 세자의 만남이기에 많이 조심스럽다. 그런데 그 만남에서 사도세자가 빙애에게 마음이 빼앗기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시서에도 능한 빙애, 용모와 마음씨까지 두루 갖춘 자색이 뛰어난 그러면서도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 빙애가 아버지 영조와 왕비 혜경궁, 그리고 노론들에 둘러싸여 힘겨움 속에 지탱해 나가는 세자에게는 위안이 된 모양이다. 그래서 그에게 빠져드는 형태로 그려진다. 물론 역사야 궁녀의 힘이 얼마나 되겠느냐 만은 이 글은 그런 부분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그들의 마음 흐름을 위주로 표현해 나간다. 실감나게 그려 나가는 글이 마음에 잘 다가온다. 이 글은 소설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도세자가 아니고 빙애다. 모든 사건들이 빙애를 중심으로 그려질 수밖에 없다. 실제의 상황과는 많이 다른 연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사도세자가 온 마음을 다하여 빙애의 사랑을 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사실과는 많이 다를 수 있는 상상력이다. 그렇기에 글이 갈등적으로 그려지고, 곳곳에서 긴장감이 가득하게 표현될 수가 있는 것이리라. 빙애는 마음을 주었던 시훈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마음과 몸을 사도세자에게 내어주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그의 자식을 둘 낳는다. 그러면 온 마음을 다해 세자를 도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늘 마음에 시훈을 그리는 여지를 남겨 놓는다. 이런 과정 속에 세자는 빙애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면서 자신감을 얻어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준비를 한다. 이야기는 이중적으로 그려진다. 한 부분은 빙애의 이야기, 한 부분은 시훈의 이야기다. 그것이 나중에 하나로 합해 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훈은 장도규 등의 청풍회의 공격으로 거의 죽음의 상황에 이르러 강물에 빠지는 것이 1권의 마지막 부분이었다. 그 후 향아라는 여인과 산채 사람들에 의해 구출된다. 그리고 그들의 열성적인 간호에 회복된다. 그런 가운데 향아를 흠모하던 산채의 2인자가 향아의 마음이 시훈에게 향하자 반란을 일으킨다. 그 반란을 진압하는 가운데 시훈의 능력은 알려지고, 산채는 시훈 중심으로 재편된다. 그들은 도적질보다는 밀주를 만들어 팔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다. 또 관군의 침입이 있었고 그것을 물리치면서 산채는 더욱 공고하게 되어 간다. 이를 즈음에 세자는 믿을 수 있는 자에게 병력을 기를 것을 요구한다. 자신을 적대시하고 호시탐탐 자신을 세자의 자라에서 내몰려는 노론 세력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그 위촉받은 대감은 은밀하게 군사를 양성하면서 시훈의 산채에 함께하기를 청한다. 시훈은 많은 고민 끝에 세자의 세력에 동참하기를 결정한다. 세자는 이 모든 군사적 일을 청풍회의 장도규에게 일임해 연락책으로 세운다. 세자는 빙애를 거느리고 온양 온천을 떠나는 과정 속에 시훈 세력을 만나보기를 원한다. 그 만남에서 세자는 빙애가 아직도 자신보다는 시훈에게 마음이 많이 있는 것을 목도하고 질투심을 느낀다. 이런 와중에 궁중에서 둘의 관계를 믿고 있던 나인 한 명이 적의 세력에게 시시콜콜히 고해바친 일이 일어난다. 사도세자는 불같이 노하게 되고 그녀를 현장에서 칼로 쳐 죽이는 일이 일어난다. 역사 속에서 사도세자의 광기로 제시되는 내용이 소재가 된 듯하다. 그 일로 세자는 영조에게 큰 꾸지람을 듣는다. 그리고 세자의 주변 세력들도 그에 대한 믿음이 옅어져 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세자는 더욱 마음의 힘겨움이 심하게 되어 간다. 그리고 세자의 군사들이 있는 산채에 도규를 비롯한 아귀와 노론 세력의 사주를 받은 군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각기 다른 뜻을 가지고 급습을 한다. 그 일로 인해 향아도 죽고 산채도 붕괴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일은 사도세자에게는 더욱 충격적인 일이 된다. 그의 힘의 전부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궁중에서는 노론 세력에게, 왕에게 몰리게 되고 결국 사랑하는 여인 빙애를 버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궁경 홍씨가 쓴 한중록에서는 빙애를 처단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 듯한데 이 책에서는 죽이는 것으로 하고 몰래 빼돌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산채에서 개심한 도규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시훈에게 보내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그러면서 사도세자는 뒤주 속에서 죽어가게 되고 죽어가면서도 빙애를 생각하는 내용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살아남은 주인공들의 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이 글에서 소재로 삼은 역사적 사실은 사도세자와 빙애 뿐이다. 나머지 다른 인물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인물들이다. 작가는 역사 속에서 빙애란 인물을 만나면서 다각도로 상상력을 발휘하고,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엮고 있다. 그 가운데 사도세자의 몰락을 안타까운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그 몰락을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위장하고 있다. 왜곡하는 경향도 있으나 나름으로 재구성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든다.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개연성을 느낄 수도 있게 만든다.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책은 사도세자를 아깝게 바라보고 있다. 심지가 굳고 재기가 있는 분인데 당쟁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뜻이 꺾인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야 어찌되었던 한 인물에 대한 진한 애정이 이렇게 언어를 통하여 재생되어 우리들에게 말을 하도록 만들고 있는 듯하다. 그것을 가공의 인물들을 통해 안타깝게 그려내고 있다. 빙애를 읽다가 사도세자의 진심을 만나는 글이다. |
빙애 1권에 이은 2권의 초반은 로맨스를 다루려 한 작가의 노력이 안쓰러웠다. 간결한 문체가 갑자기 늘어지기 시작한다. 했던 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로맨스 소설의 전형으로 돌아간다. 몰입하던 시선도 문장을 띄엄띄엄 읽게 된다.
말이 많아지던 부분이 바로 사도세자와 빙애의 짝사랑부분이다. 사도세자의 짝사랑, 빙애의 동정 연민이다. 손바닥이 마주 치지 못하니 더욱 분위기가 살지 못한다.
그러다 사도세자가 세력을 모으는 과정, 시훈과 도규의 활극, 믿었던 세력의 배신 등이 시작되며 이야기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차라리 이편이 좋았다.
이재익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자신이 쓴 부분은 1권 분량 밖에 안되며 조선의 금주령에 대한 글을 쓰다 빙애와 사도세자의 글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구현 작가가 나머지 살을 붙인 것이다. 두 작가의 의도가 한곳을 향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로맨스와 활극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충돌을 한다. 사건의 충돌이 아닌 문체가 따로 논다는 것이다.
해피엔딩은 아니다. 그렇다고 새드엔딩도 아니다. 그런데 결말이 싫지는 않다. |
역사속 인물중 만나고 싶은 이들 중에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있다. 어렸을 적 본 사극에서, 뒤주에서 죽음을 맞이한 임금의 아들이 있다는 게 너무 충격이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기에 그런 일을 당했으며, 또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여야 할 남편이 아버지이자 임금이였던 절대 권력자 영조에 의해 죽음을 당했기에 나머지 인생을 숨죽이고 살았을 혜경궁 홍씨 역시 가엾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그 둘은 노론의 딸과 그들에게 미움받는 세자라는 비극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평생을 같이 해야한다는 혼약으로, 그리고 장차 임금이 될 아이가 있기에 어쩔수 없다는 이유로,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니 생긴 정으로 평생을 지켜줄 동반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이 이야기는 영조33년, 사도세자가 영조와 사이가 좋지않던 때에 인원왕후전에서 침방나인으로 있던 빙애라는 여인을 후궁으로 들였으며 사년 후 그 여인을 그가 직접 죽였다는 기록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좇기던 12살 빙애는 우연히 만난 시훈의 등에 업혀 그의 집으로 가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영조가 자신이 모시고 있던 경종 임금을 독살했다고 믿는 시훈의 아버지 구선과 시훈의 어머니 김씨 부인, 그리고 아버지 구선을 닮아 임금의 옆에 서는 장수가 되고 싶어하는 시훈에 의해 딸처럼 동생처럼 키워지던 빙애는 시훈과 자신사이에 어느 새인지도 모르게 사랑이 싹터있음을, 그리고 그들은 절대 서로를 잊을 수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노론이냐 소론이냐, 양반이냐 아니냐를 놓고 이리저리 따지던 시절은 그들을 갈라놓게 되고 복수만이 자신을 살게 할 거라는 생각으로 빙애는 궁에 들어가게 된다. 복수를 꿈꾸던 여자와 자신의 꿈을 펴기 위해 안달하던 세자 이 선은 슬픔이라는 공통점으로 스쳐가는 서로를 알아보게 된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는 사랑은 시작되고 알지만 끝낼수 없던 사랑은 애닮음만 남기게 된다. 누구라도 절박한 상황에서 잡게되는 건 오히려 사랑과 희망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사건건 불호령만 내리는 아버지, 자신을 호시탐탐 노리는 노론, 그렇다고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내놓고 생명을 구걸하긴 싫었던 사도세자. 그렇기에 그가 잡고 싶었던 건 닮은 슬픔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만 바라볼 것이라고 생각한 '나의 사람'과의 알콩달콩한 작은 삶이였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랑한 단 하나의 여인, 그러나 그 여인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남자. 그 남자는 알았어야 했는데 말이다. 홀로 있을 그를 위해 그녀가 많이도 슬퍼했다는 것을 말이다. 기록 한 줄에서 시작된 상상은 빙애라는 이름만 남은 여인에게 살을 붙이고 우리에게 사도세자의 아픔에 대한 상상을 더하게 한다. 장차 임금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과 어쩌면 당장이라도 내쳐질지 모른다는 절망사이에 서 있었을 이 선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삶을 시대가 원하는 대로 쓸려가듯 살았던 빙애와의 이야기가 사실일지도 역시 아닐지도... 진실은 무엇이였을까 다시 사도 세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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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동안 가슴이 먹먹했다.ㅠㅠ
노론과 소론의 대립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부자의 정까지도 끊어버리고 사도세자를 뒤주에서 죽게 한 영조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신하들이 영조를 얼마나 볶아댔을까요? 노론은 무엇이고 소론은 무엇이기에 아들을 그렇게 비참하게 죽게 했을까? 2권내내 나오는 이야기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매번 질책받고 추궁당한 사도세자의 두려움도 이해가 되는 듯 하다. 어느 문헌에는 옷을 입기 싫어하는 의대증이라는 정신병도 걸렸다고 한다. 세자가 영조를 만나기 싫어서 옷을 입으려 하지 않아서 생긴 병이라고 혜경궁 홍씨는 이야기한다.
장희빈의 아들 경종이 어느 날 급작스럽게 사망한다.
경종의 죽음의 원인을 숙빈 최씨의 아들 영조가 독살했다고 믿는 이들이 많아서 영조는 경종을 추존하는 신하들을 역모죄로 다스린다. 빙애의 의붓아버지이 구선 역시 경종의 호위무사였고 영조는 신하로 있기를 원했지만 경종의 독살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고 그의 목은 돈의문에 효수된다. 그런 왕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과거를 떠난 시훈은 한양에 당도하여 이 소문을 듣게 되고 역적의 아들이기에 그를 죽이려는 장도규와 만나 복수의 칼날을 품었지만 빙애와 추억이 가득했던 대동강의 급류에 떠내려 간게 된다.
영조는 노론의 왕이었다. 영민하고 무인의 기질이 있던 사도세자는 소론의 편에 선다. 경종의 독살에 대한 의혹을 풀기 위해 영조는 왕위에 관심이 없다는 듯 재위 25년째 부터 성인식을 막 치룬 사도세자가에게 대리청정을 명한다. 또한 대리청정전에는 다섯번 대리청정을 이후에는 3번이나 양위를 명한다. 신하와 사도세자는 양위의 뜻이 없는 영조에게 석고대죄를 하며 양위를 만류하기도 하면서 사도세자는 영조를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이런 사도세자의 곁에는 빙애가 있었다. 기대하고 의지할 여인은 빙애뿐이었고 혜경궁 홍씨또한 노론의 여인이었기에 사도세자의 그늘이 되어주지는 못했다. 사도세자의 전부인 빙애는 시훈을 가슴에서 놓지 못한다. 사도세자는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떠날까 걱정되어 마음으로 가슴아파하고 표현하지 못한다. 1남 1녀를 둔 빙애를 진실로 사랑한 사도세자이다.
빙애의 역사적 이야기는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에서 빙애의 이야기가 거론되었을 뿐이다.
사도세자는 아들과 딸을 낳고 연을 이은지 사 년 만에 자기 손으로 빙애를 죽이고 만다. 소설속의 빙애는 사도세자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나 시훈과 해피엔딩으로 끝이나고 작가의 상상력과 역사적 사실이 절묘하게 이루어져 더더욱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가슴이 아픈 결말을 만들어 낸다.
실제의 사실과 가상으로 만들어진 시훈의 이야기에 안타깝기도 하고 비운의 인물인 사도세자가 너무 안스러워 누구에게든 구구절절 이야기 하고 싶고 이 소설을 부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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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여인, 아들과 딸을 하나씩 낳았던 후궁 빙애에 대한 소설이다.
나는 역사소설을 좋아한다. 여성적인 문체의 가벼운 역사소설보다는 김진명, 김훈 등 연륜있는 남자작가들의 역사소설을 좋아한다. 소설 (빙애)는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빌려 읽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흥미가 없지는 않지만 가벼운 소설이라 감히 칭하고 싶다. 한중록의 한귀절에 나오는 후궁 빙애를 중심으로 살을 붙여 소설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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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은 (해를 품은 달)같은 느낌이다. 술술 읽히며 재미를 더하는 소설말이다. 이 소설을 읽으며 진정 사도세자가 알려진 것처럼 광기 있고 왕이 될 만한 품성이 없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노론의 눈에 들지 못한 죄로, 연약한 아버지 내지는 일종의 광증이 있었던 아버지 영조에 의해 살해된 것은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혜경궁 홍씨 , 즉 사도세자의 세자빈이었고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읽은 적이 있다. 비운의 세지빈이자 왕의 어머니 였던 그녀의 글 (한중록)은 남편이었던 사도세자에 대한 애정이나 연민 보다는 자신의 친정가문에 대한 설명 내지는 변명이 주를 이루었던것 같다.
노론의 미움을 샀던 사도세자, 아버지에게 매일 꾸중만 듣고 미움을 받던 사도세자의 편을 들어줄 사람은 누구보다도 아내였던 혜경궁 홍씨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좀더 따뜻한 아내이자 , 남편인 사도세자를 좀더 마음깊이 안타깝게 여기고 이해해 줬더라면....사도세자도 힘을 낼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이소설에서의 사도세자는 무관중의 무관이자 따뜻한 정이 있는 세자로 그려졌다. 그부분은 맘에 들지만 나머지 빙애의 탄생부터 빙애의 양부모, 그리고 정인이었던 시훈 오라버니 부터 시작하여 산적패에 아내를 잃었던 서자 까지 전체적인 흐름이 좀 부실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아귀가 맞지 않게 억지로 끼워맞춘 어설픈 추리소설을 보는듯한 이 느낌은 내가 소설을 너무 폄하하는 걸까?
가볍게 읽기에는 그리고 사도세자의 죽음에 대해서 좀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는 점은 분명 있다. 왠지 나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 해를 품은 달을 다시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사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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