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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관찰부터 할 줄 알면 [과학-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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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든 동물이든 나 외의, 사람 외의 생명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어디에 있을까? 생각을 더듬어 보면 나는 이 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일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늦었던 것 같다. 아니, 거의 싫어하는 정도였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쉬운 종이지만 꽃도 키우고 고양이랑 함께 살고도 있으니 예전의 나라면 엄두도 못냈을 일이다.   왜 이런 생각을
"관찰부터 할 줄 알면 [과학-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내용보기

식물이든 동물이든 나 외의, 사람 외의 생명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는 어디에 있을까? 생각을 더듬어 보면 나는 이 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일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늦었던 것 같다. 아니, 거의 싫어하는 정도였다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쉬운 종이지만 꽃도 키우고 고양이랑 함께 살고도 있으니 예전의 나라면 엄두도 못냈을 일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하면, 이 책을 보면서 내 지난 날의 처지가 많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핑계가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이 책을 봤다면, 아니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이 책을 볼 수만 있었다면, 지금 이렇게도 좋아하는 식물들과 훨씬 빨리 만날 수 있었을 것만 같은 거다. 어떻게 된 게 내 아이를 키우면서도 접하지 못했던 건지, 그때라도 아이와 같이 봤어도 좋았을 텐데.    

 

책이 정말 멋지다.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그림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나가는 방식이 퍽 자세하고 친절하다. 식물의 기본 용어들을 이 책만큼 흥미롭고 체계적으로 풀어 놓은 글을 본 적이 없다. 오래 전 초등학교 자연 시간에 느꼈던 답답함(실제 식물을 제대로 관찰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으니), 중학교 1학년 생물 시간에 마주했던 낯선 거리감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그로 인해 식물과 사귀지 못했던 시간이 오래 이어졌으니, 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게 꼭 내 천성 탓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 괜히 억울해지는 기분이다. 

 

내가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자꾸자꾸 들여다보면서 저절로 익혀질 때까지, 어린 그때 갖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이 더 남아 있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있는 내 꽃들이 가진 특성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몰라서 시들게 만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YES마니아 : 로얄 j***6 2021.07.1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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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라니 처음엔 내가 뭔가 잘못 읽은 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파브르는 곤충학자일텐데 왜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이야기라고 했을까.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동물과 식물의 공통된 부분들, 동물과 비교하며 식물의 구조와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의 식물 이야기는 딱 알맞는 제목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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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라니 처음엔 내가 뭔가 잘못 읽은 건 아닌가 싶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파브르는 곤충학자일텐데 왜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이야기라고 했을까.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동물과 식물의 공통된 부분들, 동물과 비교하며 식물의 구조와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의 식물 이야기는 딱 알맞는 제목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모두 열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시절에 배웠던 곤충의 구조를 나누는 것처럼 식물의 싹, 눈, 나이테와 세포, 줄기, 뿌리 부분 그리고 잎, 꽃, 씨앗으로 구분하여 식물에 대해 자분자분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식물을 기르다보면 대부분의 나무들은 가지를 잘라내어 물에 담아두면 새로운 뿌리를 내린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책의 첫장을 읽으면 그 부분을 좀 더 이론적으로 쳬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몸의 일부를 잘라내면 완전한 하나의 세포를 형성해 똑같은 성체를 만드어내는 히드라와 산호처럼 식물은 눈을 따로 잘라내어 영양을 주면 새롭게 뿌리를 내려 자라나게 된다. 그 눈을 통해 식물의 뿌리와 줄기도 구분해내는데, 별 생각없이 먹기만 하던 감자와 고구마도 비슷해보이지만 눈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뿌리와 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감자는 줄기고 고구마는 뿌리라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세세한 그림이 곁들여져 알기 쉽게 설명된 내용은 이해하기도 쉬우며 글을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아 금세 빠져들게 된다.

그림이 많고 내용이 짤막해 단순한 어린이용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어갈수록 내용이 알기 쉽고 핵심이 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가며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읽기에도 알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파브르의 식물기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 이야기를 우리에게 맞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 쓰고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의 그림이 더해져 있는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가지고 싶어하는 어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싶다.

 

 

 

 

 

r***2 2014.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꽃내음을 먹고 살아간다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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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86꽃내음을 먹고 살아간다―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바람하늘지기 기획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철수와영희 펴냄, 2014.5.5.  꽃마다 꽃내음이 다릅니다. 바람이 싱그럽게 부는 날 꽃 옆에 서면 꽃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와 입과 눈과 살결에 가득 스며듭니다. 아침에 우리 집 마당에서 풀을 뜯을라치면, 초피나무에서 피어난 초피꽃내음이 물큰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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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86



꽃내음을 먹고 살아간다

―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바람하늘지기 기획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철수와영희 펴냄, 2014.5.5.



  꽃마다 꽃내음이 다릅니다. 바람이 싱그럽게 부는 날 꽃 옆에 서면 꽃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와 입과 눈과 살결에 가득 스며듭니다. 아침에 우리 집 마당에서 풀을 뜯을라치면, 초피나무에서 피어난 초피꽃내음이 물큰 스며듭니다. 꽃내음이 워낙 짙어 가끔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초피나무 옆에는 후박나무가 우람하게 있는데, 초피꽃과 후박꽃은 나란히 핍니다. 초피꽃내음에 후박꽃내음이 곁들이면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릅니다. 게다가 사월 한 달 동안 갓꽃내음과 유채꽃내음이 뒤섞이니 더욱 싱그러워요.


  동백꽃 옆에 서면 동백꽃내음을 맡습니다. 매화꽃이 피면 매화꽃내음을 맡습니다. 모과나무 옆에서는 모과꽃내음을 맡습니다. 올망졸망 피어난 봄까지꽃을 바라보며 쪼그려앉으면 봄까지꽃내음이 확 퍼집니다. 고개를 들이밀어 꽃마리꽃내음을 맡기도 합니다. 흔하게 피어나는 민들레꽃내음을 흰꽃과 노란꽃이 얼마나 다른가 헤아리며 맡기도 합니다.


  살갈퀴꽃내음을 맡다가 꽃술 그대로 달린 풀줄기를 톡 끊어서 냠냠 먹습니다. 돌나물에 노랗게 꽃이 올라와도 꽃과 함께 즐겁게 먹습니다. 오월에 눈부시게 피어나는 찔레꽃을 살그마니 뜯으면서 손과 혀에 찔레꽃내음이 감돌아요.




.. ‘식물과 동물은 형제’라는 걸 알아보러 이번에는 바닷속으로 가 보자. 그림은 바다에 사는 산호들이야. 산호는 식물 아니냐고? 겉모습은 작은 나무같이 생겼지만, 산호는 식물이 아니라 동물이야 … 이 돌기는 식물의 싹인 ‘눈’과 비슷해. 새로운 히드라와 폴립이 생겨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줄기에 붙은 ‘눈’에서 잎과 꽃이 뻗어 나오는 거야. ‘눈’은 식물의 아기인 거지 ..  (18, 21쪽)



  꽃마다 냄새가 다르듯이 잎마다 냄새가 다릅니다. 꽃이 진 나무 곁에 서면 짙푸른 잎사귀에서 잎내음이 퍼집니다. 바람이 불든 안 불든 잎내음이 집 둘레를 감돕니다. 시골에서 살거나 도시에서 살거나 마당을 두어 나무를 돌볼 수 있다면 언제나 잎내음을 누릴 수 있어요. 그리고, 잎내음을 누릴 때에 몸과 마음이 정갈하게 거듭나는구나 싶습니다. 꽃내음은 몸을 살찌우고 잎내음은 몸을 보듬습니다.


  그런데 어느 도감이나 사전이나 식물지를 들추더라도, 꽃내음이나 잎내음을 다룬 책이 없습니다. 어느 학자도 꽃내음이나 잎내음이 얼마나 다른가를 밝히지 못합니다. 아니, 아예 생각을 안 할는지 모릅니다. 꽃내음이나 잎내음은 학문으로 다룰 만하지 않다고 여길 수 있고, 다룰 만한 깜냥이나 깊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봄바람이 싱그러운 까닭은 꽃가루가 그득 깃들면서 불기 때문입니다. 여름바람이 시원한 까닭은 잎빛이 솔솔 서리면서 불기 때문입니다. 가을바람이 고운 까닭은 잎이 지면서 열매가 익는 기운이 찬찬히 스미면서 불기 때문입니다. 겨울바람이 추운 까닭은 잎이 모두 떨어지고 알몸뚱이로 겨울눈을 돌보려고 옹크리는 나무만 있기 때문입니다.




.. 나무는 해마다 새로운 나이테를 만들면서 대개 수백 년을 살아가지. 나무가 아무리 오래되었다 해도 언제나 새롭고 젋은 나이테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 왜 소나무의 속심과 겉껍질을 빼고 흰 속껍질을 먹었는지 알겠지? 양분이 흐르고 있고 세포가 살아 있는 부분을 먹은 거야. 옛사람들은 참 지혜롭게도 나무의 영양이 흐르고 있고 세포가 살아 있는 부분을 알았던 거지 ..  (45, 67쪽)



  풀이 있기에 나무가 있습니다. 나무가 있기에 숲이 있습니다. 숲에는 햇볕이 드리웁니다. 숲에 비가 옵니다. 숲에 바람이 입니다. 햇볕과 비와 바람이 어우러지면서 숲을 푸르게 가꿉니다. 사람은 숲 둘레에서 집을 짓고 살림을 꾸립니다. 숲 한쪽을 일구어 들로 거느립니다. 들을 조금 거느릴 뿐, 숲은 통째로 보살피면서 나무를 얻고 땔감을 얻으며 나물을 얻습니다.


  나물은 들에서도 얻습니다. 사람이 손수 거두는 남새뿐 아니라, 남새 곁에서 자라는 모든 풀이 나물입니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풀은 없습니다. 사람이 쓰지 못하는 풀은 없습니다. 입에 넣어 먹거나, 실을 뽑아 옷을 짓거나, 새끼를 꼬아 신을 삼거나 바구니를 짜거나, 짚을 이어 지붕으로 삼습니다. 사람은 숲이 있기에 살아왔으며, 사람은 숲이 있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구별에서 숲이 사라진다면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어요. 어떤 현대문명으로도 사람 앞날을 밝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서양문명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숲을 지키려 하지 않아요. 도시에서는 아파트를 때려짓느라 바쁘다면, 시골에서는 고속도로를 놓고 공장을 세우며 골프장을 마련하고 관광단지를 꾸릴 뿐 아니라 발전소와 송전탑을 때려막느라 바쁩니다. 들과 숲마다 농약을 뿌려 애벌레와 풀벌레를 잡느라 골을 냅니다.


  숲이 없이 얼마나 버틸까요. 한국에 숲이 사라져 외국에서 나무를 사들이고 곡식과 열매와 푸성귀를 잔뜩 사들이는데, 앞으로 이웃나라에서 돈을 손사래치면서 나무도 곡식도 열매도 푸성귀도 안 팔겠다고 하면, 한국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숲이 없이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는지요.




..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든 생명체가 썩지 않았다면 지구는 벌써 쓰레기더미가 되었겠지 … 잎은 햇빛이 꼭 필요해. 햇빛을 받지 못하면 누렇게 되고 잘 자라지도 못해 … 만약 식물의 잎들이 광합성을 멈춘다면? 식물 자신도 살 수 없지만, 모든 동물은 먹을 게 없어지겠지 ..  (61, 102, 113쪽)



  노정임 님이 글을 쓰고 안경자 님이 그림을 그린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철수와영희,2014)를 읽습니다. ‘파브르 식물기’를 알뜰히 사랑하는 넋으로 빚은 ‘풀과 나무 이야기’입니다. 파브르한테서 배운 이야기를 찬찬히 들려주는 책입니다. 파브르한테서 배우고, 들한테서 배우며, 숲한테서 배운 이야기를 어린이와 함께 누리려는 책입니다.



.. 가느다란 줄기로 와글와글 모여 달린 무거운 알갱이를 매달고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바로 줄기 속에 비어 있기 때문이지. 새가 가볍게 날갯짓을 하며 몸을 하늘로 띄울 수 있는 건 날개 뼈의 속이 비어 있기 때문인 것과 비슷해 … 줄기가 해마다 새롭게 태어나듯 뿌리도 멈추어 있지 않아 … 나무마다 잎은 생김새가 다 달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모양을 하고 있어. 게다가 웬만하면 잎 모양을 절대 바꾸지 않아. 수억 년 전에 생긴 은행나무는 그때나 지금이나 잎 모양이 같아 ..  (72, 90, 98쪽)




  풀을 모르고서는 사람이 사람답기 어렵습니다. 꽃을 모르고서는 사람이 사람답지 못합니다. 나무를 모르고서는 사람이 사람다운 길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풀을 모를 적에는 이웃을 아끼지 않아요. 꽃을 모를 적에는 착한 넋을 가꾸지 않아요. 나무를 모를 적에는 삶을 올바로 추스르지 않아요.


  가까운 숲이나 들로 찾아가서 나무한테 몸을 기대어 헤아려 보면 좋겠어요. 풀밭에 드러누워 눈을 감고 풀내음을 맡으면서 헤아려 보면 좋겠어요. 우리들은 어떤 목숨인가요. 우리들은 어느 때에 아름다운 숨결일까요. 우리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누구와 어떤 삶을 지을 때에 사랑을 속삭일 수 있나요.


  꽃내음을 먹는 사람입니다. 풀내음을 마시는 사람입니다. 나무내음으로 집을 짓고 살림을 가꾸는 사람입니다. 4347.5.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4.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브르에게 배우는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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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파브르 곤충기책이 있었던 것은 기억나는데 제대로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곤충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가 없었나보다. 파브르는 곤충뿐아니라 식물도 관찰하고 이렇게 책을 낸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이해하고 보기 쉽게 글과 그림을 다시 정리한 책이라서 즐겁게 보았고 아이들이 보면 식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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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파브르 곤충기책이 있었던 것은 기억나는데

제대로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곤충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가 없었나보다.

파브르는 곤충뿐아니라 식물도 관찰하고 이렇게 책을 낸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이해하고 보기 쉽게 글과 그림을

다시 정리한 책이라서 즐겁게 보았고 아이들이 보면

식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잘 씌여져 있다. 이 책을 보니 파브르가 직접 쓴 식물이야기도

한번 꼭 찾아서 읽고 싶어졌다.

식물과 동물이 하나라는 사실에서부터 먼저 시작하고 있는데

언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히드라라는 것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지고 있다.

초등학생때 영상으로 본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몸을 자르면 그 자른 몸이 죽지 않고 새로운 개체가 되는 것이

정말 신비로웠던 기억이 닌다. 어렸을때 배웠던 것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면서 흥미롭게 책을 넘길 수 있었다.

히드라의 이런 특징과 함께 식물의 눈이라는 것이 같은 공통적인

부분을 찾아서 식물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심코 보았던 봄나무의 눈이 따뜻한 봄이 되면 그 안에서 꽃도 피우고

나뭇잎도 생겨나는 것을 책을 보고 난 후에는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될 거 같다.

한참 지나 어른이 되어 읽는 식물이야기를 보니

생물시간이 떠올랐다. 필기를 가장 열심히 했던 과목이었는데

선생님이 칠판에 식물의 세세한 모습들을 그려주고 설명까지

적어놓으면, 열심히 필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났다.

책에 있는 꽃의 단면을 그린 그림을 보니 생각이 났다.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잎은 또 어떤 모양이고 어떤 종류로 나누어지는지

식물의 뿌리부터 씨앗까지 식물의 모든 것을 되도록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있어서 식물을 이해하고 또는 어렵게 느껴졌다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다.

나도 어릴때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식물의 세계에 푹~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w*****d 2015.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