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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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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요즘 자주 떠올리는 말이다. '무분별'을 연관해서 떠올리기도 한다. 단지 단어가 가진 의미를 새기고자 하는 게 아니다. 지금 세상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태도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이렇다 저렇다 제멋대로 판단하고 갈라치기 하는 내 생각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생각은 지 맘대로 일어난다. 내가 어떻게 해볼 여지도 없이 내 안을 헤집고, 때론 그 때문에 특정 감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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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 요즘 자주 떠올리는 말이다. '무분별'을 연관해서 떠올리기도 한다. 단지 단어가 가진 의미를 새기고자 하는 게 아니다. 지금 세상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태도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다. 이렇다 저렇다 제멋대로 판단하고 갈라치기 하는 내 생각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다. 생각은 지 맘대로 일어난다. 내가 어떻게 해볼 여지도 없이 내 안을 헤집고, 때론 그 때문에 특정 감정에 휩싸이기도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알아 채는 게 있다. 그 생각이 일어난 근거가 없다는 것. 근거 없이 이유를 만들어 생각을 일으키고 감정으로 이어진다.


마음이 뭘 운반하는지 확인하라고. 그게 타당성 있는가 말이오. 마음 안에 무엇이 오고 가는지 보시오! 그냥 보면 어떠한 괴로움도 없을 거요. (266쪽)

지금 일어난 생각 때문에 힘들다 느낄 때, 이 생각이 일어난 원인을 찾아본다. 실제 일어난 일 때문일 때도 있지만 때론 마음이 만든 허상이 원인일 때도 있다. 재밌는 사실은 그걸 알아챘다고 해도 쉽사리 그 생각이 잦아들거나 감정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더 이상 괴롭거나 힘들어지진 않지만 한번 일어난 생각과 감정을 아무 일도 없었던 일로 되돌려 놓기가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럴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아무 일도 아닌 일로 일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 그냥 일어난 생각이나 판단에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 말이다.

생각을 비워! 마음을 좀 그대로 내버려 두란 말이오. 마음을 (땅 파듯) 떼어내고 삶을 확 껴안아 보라고! '그것'이 저절로 솟아오르지. 그 순간에 힘이 있소! 마음으로 살 때는 삶을 즐길 수 없고 껴안을 수 없소. 알겠소? (270쪽)

이 책 <디스 이즈 잇>은 매일 읽고 또 읽으며 책에 담긴 메시지를 리마인드하고 있다. 아침마다 남산 산책을 하며 오디오북으로도 듣는다. 내가 좋아하는 내용 중 하나가 저자와 비자이 샹카르와의 대담 부분이다. 대담 제목이 '마음 없이 삶을 껴안아라 Embrace life without the mind' 다. 너무 많은 생각으로 괴로울 때, 근거 없는 생각에 휘둘릴 때 단지 이 제목만 떠올릴 수 있어도 마음 가짐이나 태도를 바꾸는데 힘이 된다. 이 책을 주구장창 반복해 읽고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한번 읽고 '아하!'했던 내용은 일상과 연결이 안 되는 걸 알기에.

말이든 생각이든 무거운 짐을 던져 버리시오. 아이는 말이 짧아. 말이 길어지면 인생에 빨간 불이 들어오지. 아이는 보기만하고 생각하지 않아. 어른은 생각만 하고 보지를 않아. 당신은 사물을 보지 않고 본다고 생각해. 정말 볼 때는 생각이 없는 것이오. (266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4.10.31.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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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바로 이거지! THIS I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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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전을 인용해 한자성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분이 있다. 여럿이 모였을 때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로 대화를 주도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할 만한데, 다들 딴 생각에 빠진다. 말로는 좋은 얘기 일색인데, 이 분을 일로 만나면 다른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지혜의 말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말의 무게감이 다르다. 때론 무시하고 듣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교훈을 새긴다. 내가
"그래 바로 이거지! THIS IS IT" 내용보기
늘 고전을 인용해 한자성어로 대화를 이어가는 분이 있다. 여럿이 모였을 때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로 대화를 주도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할 만한데, 다들 딴 생각에 빠진다. 말로는 좋은 얘기 일색인데, 이 분을 일로 만나면 다른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지혜의 말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말의 무게감이 다르다. 때론 무시하고 듣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교훈을 새긴다. 내가 깊이 공감하고 실천할 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바깥을 보기 전에 조용히 내 안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고. 그리고 침묵의 소중함을 배운다.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러니. 바보라서 그런 게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모두 자기 자신을 쏙 빼놓고 삶을 이야기한다. 누구를 험담할 입장이 아니다. 나 역시 그럴테니. 조언이랍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모든 말들이 사실은 내게 필요한 말이다. 안타깝고 무서운 사실은 이렇게 머리로 이해하는 것들을 실제 삶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끔 머리에 떠오르는 지혜들은 내 것이 아니다. 그게 내 것일 때, 억지로 떠올릴 일이 없을테니 말이다. 이미 그렇게 사는 사람은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책을 읽고 배우고 깨닫고 글을 쓰고. 때론 명상하며 생각을 비우려 애써보고. 이렇게 하면 지금 '내'가 다른 '내'가 될 수 있을까? 사실은 그럴 거란 기대로 매일 뭔가를 더 해보려고 낑낑댄다. 양파 껍질을 벗기 듯 금세 눈에 띄진 않지만 자꾸 까다보면 언젠가는 속살이 드러날 거라는 기대로. 그런데 그 양파 껍질이 있는지도 모른 채, 내가 기울인 노력이 양파껍질을 벗기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모른 채, 누군가 그렇게 해봐!라고 했던 그것을 따라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나'가 어떤 '나'가 되려는 건지도 모르면서, 알고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

만일 자신으로 생각하는 '나'가 마음속 관념이라면? (28쪽)

나를 시도때도 없이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떠나 있게 만든 게 있다. 끊임없이 뭉게뭉게 저절로 스치듯 떠오르는 생각이 범인이다. 자주 머리를 흔들며 왜 이러지? 하며 알았다. 내 생각은 내가 하는 게 아니란 사실을. 생각이 내가 아니면, 나라는 생각도 내가 아닌 게 아닐까? 이 책 <THIS IS IT 디스 이즈 잇>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가 관념이며 유령이란 말에 동그라미, 네모를 그리고 여백에 그것을 따라 적어보면서 막연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틈을 만들었다. 그 생각이 내 것이 아니란 걸 알면서, 그렇게 떠오른 생각에 다시 휘둘리면서.

이 책은 '애초부터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만 밝힐 뿐이다. (31쪽)

오감에 의지해 존재한다는 느낌으로 살고 있는 나. 세상도 나도 모두 허상일뿐이라는 말은 전혀 낯설지 않은데 실감은 하나도 안난다. 그러니 말뿐인 말이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닌다. 삶을 달리 바라보는 시선임에도 내 입으로 표현 못할 말이다. 나는 믿지 않는 말을 다른 이에게 믿어보는 게 어때?라고 할 순 없는 일. 스스로 실천하지 않을 말을 조언이랍시고 하는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일까. 삶을 깊이 통찰하게 하는 말들을 만나면 그냥 침묵할 수밖에. 그런데도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것에 대해 나란 유령은 침묵하지 못하고 뭐든 말하고 싶어한다.

경계가 없는 무한한 공간에서는 항상 일어날 일만 일어납니다. '그것'을 영적 차원에서 본다면, 자기 중요성(Self importance)의 죽음입니다. 그 후 개인이 어디로 가거나, 더 높은 경지가 된다는 이야기는 사라집니다. ...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의 드러남이기 때문이죠. (319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4.09.17.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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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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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하면서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를 존경하게 됐고, 그분의 책을 밤낮으로 수차례 읽으면서 조금 혼란스러웠던 점은 어떤 질문자에게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시다가도 또다른 질문자에겐 아무런 노력도 필요없다는 말씀을 하실 때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마하라지의 제자였던 발세카의 저서와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잘 와닿지 않았던 노력없는 노력, 있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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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를 하면서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를 존경하게 됐고, 그분의 책을 밤낮으로 수차례 읽으면서 조금 혼란스러웠던 점은 어떤 질문자에게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시다가도 또다른 질문자에겐 아무런 노력도 필요없다는 말씀을 하실 때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마하라지의 제자였던 발세카의 저서와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래전부터 들었지만 잘 와닿지 않았던 노력없는 노력, 있는 그대로의 완벽한 존재상태에 대해 지적으로라도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g******3 2024.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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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본성 '그것(It)' 에 대한 명쾌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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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It 디스 이즈 잇』은 얀 케르쇼트(Jan Kersschot)가 다양한 영적 스승들과 나눈 대담을 통해 깨달음과 영적 여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의 가르침을 따라가다 얀 케르쇼트의 『Coming Home』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되었고, 그 연장선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한글 번역본이 ebook으로 재출간되면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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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It 디스 이즈 잇』은 얀 케르쇼트(Jan Kersschot)가 다양한 영적 스승들과 나눈 대담을 통해 깨달음과 영적 여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의 가르침을 따라가다 얀 케르쇼트의Coming Home』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되었고, 그 연장선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한글 번역본이 ebook으로 재출간되면서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다. 『This is It』은 그동안의 영적 여정을 돌아보게 하고, 새로운 깨달음의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안내서가 되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전반부에서는 『Coming Home』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한 구도와 깨달음에 대한 오해와 관념에 대한 저자의 에세이가 담겨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에크하르트 톨레토니 파슨스 등 현대의 영적 스승들과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깨달음이란 개인적 성취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보이지 않는 진실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인터뷰와 이들의 다른 책, 그리고 옮긴이의 여는 말에 소개된 다른 스승들의 책도 함께 읽어보면 영적 여정에서 흔히 겪는 혼란을 풀어가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영적 깨달음과 하나의 본성 '그것(It)'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y 2024.07.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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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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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케르쇼트의 『디스 이즈 잇』은 비이원론 철학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영성서다. “나”, “수행”, “깨달음”은 환상이며, 진실은 이미 여기 있다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간결한 대화체와 토니 파슨스 같은 동료의 목소리로 깊이를 더한다.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문체는 구도자를 “지금 이 순간”으로 초대한다. 다만, 익숙한 독자에게는 반복적일 수 있다. “깨달음은 너무 가까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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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케르쇼트의 『디스 이즈 잇』은 비이원론 철학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영성서다. “나”, “수행”, “깨달음”은 환상이며, 진실은 이미 여기 있다는 메시지가 강렬하다. 간결한 대화체와 토니 파슨스 같은 동료의 목소리로 깊이를 더한다.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문체는 구도자를 “지금 이 순간”으로 초대한다. 다만, 익숙한 독자에게는 반복적일 수 있다. “깨달음은 너무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는 역설이 여운을 남긴다. 영성 탐구자와 수행자에게 추천.

YES마니아 : 로얄 j*****2 2025.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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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IT 디스 이즈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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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롭고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아, 내가 정말로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더라고요.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것이 전부다(This is it)'라는 비이원론적(Non-dualism)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무언가를 이루거나,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삶의 본질을 전합니다. 특히 에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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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흥미롭고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에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아, 내가 정말로 지금 여기,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것이 전부다(This is it)'라는 비이원론적(Non-dualism)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무언가를 이루거나, 더 나아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삶의 본질을 전합니다. 특히 에크하르트 톨레를 포함한 11명의 영적 스승들과 나눈 대화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깨달음을 줘요. 우리가 흔히 '깨달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면서, 일상의 삶과 영성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줍니다.
네이선 길의 말처럼, "깨달음이란 특별한 게 아니다. 관점의 변화일 뿐이다."라는 문장은 참 많이 와 닿았어요. 그저 시선을 조금만 다르게 돌려보는 것으로도 삶이 얼마나 단순하고 명료한지 깨닫게 된달까요? 물론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요.
또 하나 놀라웠던 건, 이 책의 저자 얀이 현직 의사라는 점이에요. 현대의학을 실천하면서도 종교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채, 영성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진솔하게 풀어낸다는 게 참 대단하더라고요.
사실 이 책은 뭔가 대단한 가르침이나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기대를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책이죠. 그래서 읽고 나면 묘한 해방감과 여유가 생겨요. 꼭 "지금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위로를 받은 기분이랄까요. 영적 구도자든, 그냥 조금 더 단순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든, 이 책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할 거예요.

c*******1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