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곳곳에 스민 수를 찾아 일상에 대응한 작가의 시선이 놀랍다. 그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원의 사랑을 부모의 사랑에서 찾아냈다는 점이다. 중심으로부터 일정한 거리에 있는 원의 반지름의 길이는 한결같다. 마치 부모의 사랑처럼. 작가는 원의 사랑을 부모의 사랑에 빗대어 한결 같지만 더하거나 덜하지 않은 먼발치의 사랑으로 풀어냈다. 작가가 삶을 풀어내는 방식이 놀랍기도 하지만 그시선으로 세상을 돌아보나 삶이 달리 보인다. 앞으로의 나의 세상도 새로움이 펼쳐지리라 믿는다. |
| 책은 수학이 내게 닿기 전 봄을 먼저 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작가의 시선과 감성이 수학을 삶과 일상으로 대응시키는 부분이 놀랍기도 했고 수학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다. 딸, 아내, 엄마, 며느리, 선생님으로 살아온 작가의 삶에 내 시간을 대응해 본다. 나는 부정적 시선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작가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학의 세상으로 옮겨 풀며 자신을 차차 찾아간다. 관계를 정리해 가며 변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러웠다. 언제부턴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답답했다. <관계의 수학>을 읽으며 관계의 근원에 다가갈 수 있었다. 작자가 넌지시 말을 잇는것 같다. 세계너머 다음 세상을 보며 시선을 확장해보라고. 이봄 아주 특별한 시선을 선물한 책이 좀 더 특별해지는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