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팬심으로 드디어 이 책만큼 가까워진 기분이다.가랑비메이커의 글은 어떤 글이든 어쨌거나 그녀의 글이지만 이번엔 정말 일기장에 적은 내밀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화려한 스타의 삶 이면에 치열한 연습이 있다는 다큐멘터리처럼 말이다. 작명처럼 책을 가까이 두지는 않았던 것 같은 시절, 나에게 조금씩 젖어들어 나의 한가운데에 있는 감성을 한 번에 두드리던 글이 어떻게 쓰여진지 재미있는 비밀 얘기들을 듣다보면 작가님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다. 책 내내 좌충우돌 불안했다고 서술하지만 아주 넓은 파동처럼 작가만의 중심을 지켜내는 하루의 루틴, 오고 가는 생각들, 고백들이 참 용감하고 멋졌다.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글을 쓰고 싶어진다. #문장과장면들 #시선들2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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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지고 도망치고 싶던 순간, 나는 이 책을 만났다. 이책을 읽는동안만이라도 빠르게 달려가던 나의일상을 천천히 돌아볼수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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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었던 요즘 다시 천천히라도 달리게 해준 힐링 책이에요- 위로가 정말 많이 되었던 책입니다:) 작가님께서 적으신 구절 중 나는 꼴찌라도 좋으니 계속 이 길을 달리고 싶다 라는 구절을 보며, 나도 무언가를 위해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과 작가님처럼 이러한 생각이 드는 일을 나도 열심히 찾아야겠다라고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따뜻한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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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이야기할 때는 가장 작은 목소리로가랑비메이커 작업일지열일곱, 읽을 책보다 채울 노트가 많았고 스물셋, 불현듯 찾아온 허기에 쓰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서른둘, 여전히 좁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매일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다. 걸음이 늦은 나보다 먼저 도착할 문장을 안다.그리하여 쓰는 수밖에, 쓸 수밖에. 이 책은 가장 작은 목소리로 쓴연중무휴의 기록이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종이와 펜으로 꿈꿀 수밖에 없던 시절, 처음 책을 내고 느꼈던 배신감과 처음으로 나를 응원해 준 독자가 생겼던 순간과 쓰는 삶의 권태와 게으름이 안겨준 그림자까지. 매일 쓰고 때때로 펴내며, 이따금 발견되는 하루들. 그러나 진심에 가장 가까운 시간들. --- 작가의 장래희망부터 위스키, 새우깡, 슈톨렌까지 하나하나 소품처럼 느껴지는 글들과흑백 사진들이 과거, 잊었던 혹은 스쳐지나갔던 많은 것들이 생각나게 했다. “갈수록 메말라 가는 세상에 비를 내리고 싶어서요.” 비라니, 비는 안오면 원망스럽고 반대로 너무 많이 오면 증오스런 존재다.해갈이나 장마의 비도 아닌 가랑비는 한여름에는 열기를 식히는 반가운 손님이고 겨울에는 날씨가 아직 따뜻함을 알리는 비이다.가랑비 만큼의 위로가 되길 바라는 작가와 그 이상으로 와주는 독자의 관계가 가랑비와 그 비를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이다. 책 안의 많은 글 중에 이 시가 늘 보던 풍경을 나타낸 글이라 적어본다. 집 앞 산책로에 난 작은 하천의 윤슬 서로 다른 키의 나무들 오후 4시의 그림자. 지하철 역을 오가는 수많은 걸음과 표정을 알 수 없는 이의 뒷모습. 어느 것 하나도 그대로 머무리지 않고 무엇도 완전히 움켜쥘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바라보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 무엇도 되지 않은 것’ 앞에서는 어떻게 시작하고 맺을 것인지, 누구를 쓰고 누구를 지울 것인지... 책을 받고 일주일 새 여러번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의 에세이.‘진심을 이야기할 때는 가장 작은 목소리로‘를 추천한다.읽게 된다면 읽는이가 소년소녀였을 때가 기억날 것이다. 분명. |
#서평단이벤트??26p 내 글은 밝고 환한 곳이 아닌 조금은 어둡지만 아늑한 곳에서. 누군가에게 만족을 안겨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안아주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어쩌면 내게 글이라는 건 가슴 속에 만들어 놓은 작은 방과 같았는지도 모르겠다. 저서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들] 에필로그 중 - ??45p 내 안의 연약한 것을 모아 단단한 시 한 편을 남기기까지 들여야 하는 뜸이 여전히 숙제처럼 남아 있다. 그러나 그 시절에 배운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아름다운 문장은 온전한 아름다움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닿기 위한 몸부림의 흔적이라는 것. 처음 시인을 동경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나는 계속해서 몸부림치고 있다. 날 마다 날이 서는 세상으로부터 내 안의 시를 지켜 내기 위해서. 가만히 고이지 않고 당신에게 부지 런히 흘러가는 맑은 물결이 되기 위해서 고요한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199p 비틀거릴지언정 아주 넘어지지 않고, 한 치 앞 도 알 수 없는 길을 시원하게 달려본 적은 없지만 더듬더듬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한 응원을 전하고 있는 이들의 은근한 시선 덕분이었다. ?? 에피소드가 어느 가식적인 작가가 아닌 진실되면서도 그동안의 세월들을 하나하나 세겨서 써내려간 이 글들이 나에게 크게 와닿았다. ~인 척하고 모방이나 조금은 과장됨이 들아간 다른 몇몇 작가들의 에세이들이 보였지만 제목처럼 말 그대로 진심이 너무 와닿는건 처음인거 같다. 작가님의 작업 일지들을 보며 나도 글을 사랑하고 써내려가며 생각에 잠기는걸 좋아하는데 공톰점도 많고 배워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거 같은 느낌 ?? 책의 마지막 부분도 좋았던게 인상적이다. "마이너 꼴찌가 될 줄 모르고 시작했는데요, 계속하다가 보면 언젠가는 선두가 될지도 모르죠.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꼴찌도 선두도“ 늘 무언인가가 되어야 했고 그래야만 했던 현실이 나에게도, 그리고 누구에게나 암담하면서도 그토록 많은 세월이 우리를 힘들게, 이겨내려 했을까. 누구에게도 하지도 못 할 얘기들을 용감하게 전한다는것도 멋있었다. 새해맞이로 이런 책을 선물해주심과 동시에 서평을 써내려 갈 수 있던 좋은 시간이 되어서 김사합니다. from. -작가님을 사모하는 어느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 책 제공 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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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을 이야기할 때는 가장 작은 목소리로 -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2024년 07월 17일> ♡ 책 표지의 글이 눈이 띄였다. “늘 무언가 되고 싶었다.”이 한문장에 읽고 싶은 마음이 드릉드릉했다. 나 역시 늘 무언가가 되고 싶었다. 내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무언가, 혹은 타인에게 만족시키고 싶은 무언가. 늘 욕심은 있었지만, 주저했다. 무서우니까. 저자 가랑비메이커의 작업일지가 부제인 이 책은 무언가가 되고 싶었던 그 마음들의 기록일 것이다. 사실 작가의 생활이 어떠한지는 잘 모른다. 책을 점점 파고들다보면 작가의 생활에 대한 에세이도 읽게 되는데, 생각보다 더 치열하다. 루틴이 있는 직업과는 어쨌든 멀리 있는 직업이고, 불안감과 고독이 함께 따라가는 일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글을 쓰는 삶을 정하게 된 계기, 글에 대한 허기, 흩어진 시인의 말이 누군가의 삶을 세워나갔다는 이야기, 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문장들, 필명에 대한 이야기, 쌍둥이 언니 썸머(몰랐다!!배우와 작가로 활동 중) 와의 존경과 동경 사이, 그리고 심술과 위로. 여전히 쓰기를 선택한, 무명과 유명 그 사이에 있는 저자의 글들이 나에게도 더운 여름 가랑비 같은 위로가 되었다. 미래친구(독자)인 내가 이제는 진짜 독자가 되었다. ?? 가난한 시절에는 가난을 재료 삼아 쓰며 가난한 문장들이 희미해질 날을 기다렸고 뜻밖의 풍요가 찾아오면 야금야금 아끼고 아껴 오래 머금기 위해 썼다. (33) ?? 해갈을 위한 비는 반드시 긴 장마나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나기가 아니어도 괜찮다. 그저 몇 차례 찾아오는 짧은 비면 된다. 애초에 나의 꿈은 가랑비, 딱 그만큼의 위로였다. (57) #진심을이야기할때는가장작은목소리로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지금여기를놓친채그때거기를말한들 #언젠가머물렀고어느틈에놓쳐버린 #숱한사람들속을헤집고나왔어도 #고요한세계에독백을남길때 #거울같은당신께겨울같던우리가 #가깝고도먼이름에게 #한뼘의계절에서배운것 #이방의여름에서배운것 #오늘은에세이를쓰겠습니다 #낮달의시간 #책스타그램 #에세이 #북스타그램 #에세이그램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서평단 #북리뷰 #도서리뷰 #책읽기 #독서 #작가 #글쓰기 #가랑비메이커작업일지 #책 #책추천 @sentenceandscene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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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가 바뀐다. 24년의 밤과 25년의 낮 그 사이에 머무른다. 떠오르지 않더라도 쓰는 해가 될 것이다. 아침이 밝았다. 깨어날 시간이다. 꿈에서 깬 그가 스물셋을 지나 서른둘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애쓰며 나아가는 삶에 대해, 그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한 세계에 속하는 일, 그는 묻는다. 당신은 어디에 속해 있나요. 당신이 속한 세계에서는 어떠한 문장들이 흐르고 있나요. 그 문장들은, 그 세계는, 그 세계 속 당신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나요. 나는 답한다. 도착지를 모르는 채로 출발부터 하였습니다. 어디로 흘러갈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저, 지금-여기를 벗어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 여기를 놓쳐야만 그때, 거기를 말할 수 있는 삶도 있습니다. 제대로 말하기 위해서, 제대로 써내려가기 위해서, 일부러 놓아버린 것들이 있었습니다. 꽉 쥐고 있으면 흐를 수 없습니다. 언젠가 당도할 미지의 세계를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천천히 흐르겠습니다. 쓰는 삶과 쓰지 않는 삶 사이의 간극을 생각한다. 쓸 수밖에, 쓰는 수밖에 없는 삶을 생각한다. 읽고 쓸 시간이 없음에도, 읽고 쓰는 시간을 기어코 만들어내는 삶을 그린다. 하얀 모니터 안에 잠든 문장들이 느리게 늘어가는 꿈, 제때 맺히지 못한 이야기들. 시간은 찾아오고, 이야기들은 깨어나 맞이할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세계에 발자취를 남길 것이다. 깨어날 시간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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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 작업일지라는 부제목이 참 잘어울린다. 계속해서 써왔고 여전히 쓰고 있는 누군가의 일상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일상이 아무리 몰아치고 지쳐도 글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공감이 된다. 세계의 모든 쓰는 사람도, 쓸 사람도 행복하기를!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곳에 도래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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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글이란 무엇인가 책을 읽으며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생각이었다. 글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싶을만큼 정말 간절하게 글을 애정하기도 하고.. 바닥나버린 열정에 다신 쳐다도 보고 싶지 않을만큼 외면해버리며 애증하기도 하고.. 복잡한 관계야말로 제일 호기심 가는 관계이지 않는가. 글과 책은 내게 친구이자 놀이터였다. 해외에 나가서까지 방에 틀여박혀 책을 읽을만큼 내겐 또 하나의 세계이자,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나의 행복이었던 소소한 세계이기도 하고. 취준, 혹은 유학을 앞두고 이 책은 내게 많은 것을 질문했다. 나는 여전히 글을 사랑하는가 여전히 그렇다. 내 안에 작은 글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식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은 든다. 글에 대한 애정을 시작으로, 작가님의 다양한 사랑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랑이 많은 작가님이구나- 또 하나의 세계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수많은 장래희망들이 지금의 작가님을 만들고, 세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으신가요? 하고 묻고 싶은 하루였다. 조금씩 차가운 바람이 스쳐가는 9월에 읽기 너무 좋은 책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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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문장과장면들의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가랑비메이커 작업일지’답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시절부터 독립출판한 작가가 되고, 여전히 신인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출판하는 현재까지의 모든 내용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쓰고 만드는 사람의 고군분투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작업일지의 꼭지들은 전에 출판한 책들의 인용으로 시작해서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문장과장면들을 처음 접한 나에겐 인용이 장바구니를 채우게 만들었는데, 모든 책을 읽어본 사람에겐 또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꺼내보고 싶다. 가장 좋았던 꼭지는 ‘미소와 위스키’였다. 헤프게 만드는 가을에 영화 주인공을 따라 첫 위스키를 마시고 무작정 쓰기만 하는 모든 부분이 좋았다. 가을이라 부를 법한 날씨가 된 요즘이니 나도 ‘시행착오를 겪어낼 용기’를 가지고 싶다. 이번 가을엔 냅다 도전해 봐야겠다! *문장과장면들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