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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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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루아, 태희 열일곱 세 청소년들의 자라면서 느끼는 성장통을 김혜진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묘사로 읽는 내내 나 또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박물관 전시실 관람하는 장면은 마치 내 눈앞에 여러 유물이 펼쳐져 있는 생생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세심하게 표현이 되어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엿보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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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루아, 태희

열일곱 세 청소년들의 자라면서 느끼는 성장통을 김혜진 작가님 특유의 섬세한 묘사로 읽는 내내 나 또한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함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박물관 전시실 관람하는 장면은 마치 내 눈앞에 여러 유물이 펼쳐져 있는 생생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세심하게 표현이 되어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엿보는 동시에 국립중앙박물관 속속들이 관람하는 기분이 들었다.

통통튀고 발랄한 루아와 루아와는 반대의 성향인 올곧고 단정한 우등생 태희, 그리고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어 스스로 걱정할 일을 만들지 않으려는 조용하고 얌전한 해솔이까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세 아이가 박물관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내면의 아픔과 비밀을 무단결석과 경주 일탈 통해 천천히 마음을 열며 조금씩 성장통을 이겨내는 모습이 참 기특했다.

마지막 반성문을 제출때 세 아이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어 읽는  내내 엄마미소가 지어졌다. 

현재 사춘기인 초6 아이를 보며 조용히 이야기 해주고 싶다.

'너도 곧 헤매일때가 오겠지. 많이 헤매일때 많은 해답을 찾게 될거야.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3 2023.11.0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김혜진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김혜진" 내용보기
이해솔은, 부모님의 불화와 헤어짐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기대하지 않는 법, 포기하는 법을 익혀야만 했다.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기에 혼자되는 것이 두렵고, 그래서 모든 말과 행동에 조심성이 묻어나는 아이이다. 하지만 진심은 누구보다 기댈 곳이 필요하고 혼자서 자꾸만 기대하게 되는 아이. 매주 일요일은 나를 버리고 떠난 엄마의 연락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박물관에 간다.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김혜진" 내용보기

이해솔은, 부모님의 불화와 헤어짐으로 인해 어린 나이부터 기대하지 않는 법, 포기하는 법을 익혀야만 했다.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기에 혼자되는 것이 두렵고, 그래서 모든 말과 행동에 조심성이 묻어나는 아이이다. 하지만 진심은 누구보다 기댈 곳이 필요하고 혼자서 자꾸만 기대하게 되는 아이. 매주 일요일은 나를 버리고 떠난 엄마의 연락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박물관에 간다.

 

박물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서루아와 지태희. 이 둘은 '얼굴'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호기심이 많아 엉뚱요란하고 빠르고, 선명한 서루아. 

선을 따라 단정하고 올곧게 걸을 것만 같은 지태희.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해솔이가 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물건들이, 잘 보살핌 받고 있는 그런 느낌이라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자신과는 다르게. 부모의 사이가 어긋나는 데 자신의 잘못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부모의 잦은 다툼을 모른 척 견뎌야 하고, 가정이 분해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혼자 남겨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눌러가며 고등학생이 되었다. 사랑만 받아도 모자랄 시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은 너무도 억울할텐데도, 정작 엄마 아빠 그 누구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부모도 각자의 사정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걸 알기에, 두 사람을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서. 이 착한 아이는 그래서 누구의 편을 들수도, 원망할 수도 없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말과 행동은 얼마나 절대적인 것이던가. 부모의 사소한 말과 행동, 선택들에 아이는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가. 한 순간의 어떤 기억 하나로 아이는 자신을 활짝 피울 수도, 좌절에 갇혀 살게 될 수도 있다. 

누군가는 해솔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굳이 답을 할 필요도 없이 그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아팠고 외로웠을 아이의 옆을 지켜주는 것. 모든 화살을 자신에게 돌릴 필요는 없다고, 니 잘못이 아니라고 누군가는 말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해솔이가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길텐데.

 

 

처음부터 예상했듯, 해솔이는 이 둘과 친구가 된다. 누구에게도 말 못한 사정을 털어놓고 서로 응원을 주고 받는 친구. 알아주겠지, 이해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서로 오해의 벽을 높이기 보다, 각자 고민과 생각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대에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했다. 

 

해솔이는 도망치기 위해, 태희는 자신이 정말 보고 싶은 '얼굴'을 찾기 위해, 루아는 '답'을 찾기 위해, 갑작스레 결정된 일탈. 경주 남산 여행을 계기로 스스로 또는 함께 단단해지고, 돈독해졌다. 과거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왔다. 

 

나에게 과거는 무엇이었을까. 과거를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눈 앞에 놓인 과제에만 몰두하고 좌절해왔었던가. 난 아무래도 심각하기만 하고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만 포근해지는 마음이 지금의 나를 적나라하게 비추었다. 성장소설은 나같은 어른에게 필요하다. 많은 위로를 받았다. 책을 덮고 나서 생각의 끝에는 기분이 상쾌해졌다. 

 

 

그렇게 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안, 자꾸만 내가 들킨다. 어른이 되고 자꾸 잊어버린다. 지금 내 앞에 놓은 문제와 고민들이 가장 힘들다고 착각한다. 지난 일들은 지나왔기에 잊어도 되는 줄 안다. 성인이 되기 전에도 지금 못지 않은 고민들이 있었다. 많이 힘들어 잠들지 못했던 밤들이 무수히 있었다는 걸 자꾸만 잊는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각자의 시간 속에서 자신만의 상처가 있고 고민이 있다. 어느 누구도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단언할 수 없고, 경중을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항상 밝아보이기만 했던 루아도 한없이 지치고 어두워질 때가 있고, 올곧고 완벽해보이던 태희도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속사정이 있는 것처럼.

 

나는 지금 외로운가. 나도 어딘가 기대고 싶은 건 아닐까. 사회 경험이 쌓일수록 의심과 다양한 전제들로 스스로 보호막을 치게 된다. 누군가의 이유없는 친절을 마주할 때면, 친절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나도 학창시절엔 그저 마음이 동하는 대로 위하고 걱정하고 챙기는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다. 이런 어른이 되기 전에 나는 어떤 친구들과 무엇을 했었나. 지금 내 주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수많은 고민들. 쓸데없이 늘어지는 생각들. 조금 용기를 가져보자. 때로는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도망쳐도 된다. 숨을 돌릴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니까. 그리고 천천히 생각하고, 결정해도 된다. 내가 상처입거나 다쳐서는 안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

 

 

남산의 불상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돌에 새겨 변하지 않는 얼굴이지만, 그걸 보는 사람마다 그 얼굴은 다르게 인식된다. 느껴지는 감각은 그 사람의 시간과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해솔이가 알려주었듯, 나의 과거도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불상처럼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다. 다른 시간과 상황마다의 내가 그걸 들여다 볼 뿐. 앞으로의 나는 지난 나를 무엇으로든 남길 수 있다. 그게 무엇이든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꽤나 부드러워졌다. 조금의 여유가 생긴 것처럼. 이 책은 그렇게 나에게 새로워졌다. 내일의 내 얼굴은 오늘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우리는 행동했다. 행동했으니까 달라질 것이다.

보고 어떤 느낌을 가져서가 아니라, 답을 얻어서가 아니라.

목적을 달성했든 못 했든, 모든 게 다 실패였다고 해도 행동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p.174)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t 2023.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내용보기
사람들마다 애착이 가는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과거 추억이 묻어 있고, 자신에게 특별한 상징성을 가진 곳이라면 장소에 대한 애착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세 명의 주인공들에겐 왜 박물관이 특별했을까. 왜 박물관이 편하게 느껴졌을까? 보통 10대 친구들은 박물관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들애갠 아지트로 삼을 만큼 박물관은 좋은 곳이었다. 왜 일까? 소설의 서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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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애착이 가는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과거 추억이 묻어 있고, 자신에게 특별한 상징성을 가진 곳이라면 장소에 대한 애착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 세 명의 주인공들에겐 왜 박물관이 특별했을까. 왜 박물관이 편하게 느껴졌을까? 보통 10대 친구들은 박물관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들애갠 아지트로 삼을 만큼 박물관은 좋은 곳이었다. 왜 일까?

소설의 서술자인 나, 이해솔은 엄마 아빠 이혼으로 둘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서우지 못한 채, 갈등을 한다. 혹시 둘 중 누군가가 자신에게 불편한 말을 묻기라도 하면, 그저 피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해솔이에겐 박물관이 도피장소로 딱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섞이어, 유물을 관람하는 사람들 틈에서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돌봄이 필요한 나이이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이혼으로 엄마는 부재했고, 아빠는 회사일로 집에 들어오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늘 혼자인 해솔이가 아프기라기도 하면, 큰 일이다. 아빠가 엄마에게 자신을 부탁해야 하고, 엄마는 이를 꼬투리로 삼아 아빠에게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아프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아파야 한다면 차라리 학교에서 아픈 것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마음이 찡하다.

주인공 서루아는 요란하고 무신경한 듯하지만, 친구의 어려움에 기꺼이 함께 하는 의리있는 친구이다. 특히 루아가 있는 반에는 갈등이 오래 가지 않는다. 눈치 보는 일이 없는 루아가 과감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화통한 성격이다. 태희와 티격태격 하면서도 태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함께 한다. 태희가 일만 만든다고 짜증을 내도 태희가 하고자 하는 일에 기꺼이 함께 한다.

주인공 태희는 공부도 잘하고 자기 관리가 능한 아이이다. 자칫 이기적이고 세침하게 보이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태희에겐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다른 아이와 달리 엄마가 둘이다. 함께 살지 않는 또 한 명의 엄마가 궁금해 한다. 그 엄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집안 할아버지가 쓴 <마지막 신라인 윤경렬>이라는 책을 읽고 그분이 만든 불상 얼굴을 찾는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고 급기야 경주 남산까지 간다.

이들에겐 어른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다. 한쪽에 속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다른 쪽을 거부하고 부정해야 해야 하는 현실이 그들을 고통스럽게 삶을 산다. 해솔에겐 아빠와 엄마, 태희에겐 함께 사는 엄마와 멀리 사는 엄마가 그랬다. 그들이 겪어야 했던 내적이 갈등이 소설 곳곳에 묻어 있다.

어두운 전시실 안 조명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 서서, 나는 내게 왜 도망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답할 수 없을 질문에 대해, 엄마와 아빠에 대해. 내가 그들을 미워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다는 것에 대해. 그래서 사랑인가?  그렇게 복잡해서? 인간은 ,딱 중간에 설 수가 없다.   정확히 반으로 나눌 수가 없다. (p. 175)

그런 고민과 방황을 그들은 경주 남산 여행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행동했다. 행동했으니까 달라질 것이다. (p.174)

그렇다 시도하지 않고 깨닫길 바라는 것은 무임승차와 다름없다. 주인공들은 자신의 문제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용기있는 아이들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n 2023.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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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내용보기
시작은 세 아이의 반성문으로 시작한다.무조건 제 잘못이라는 해솔이.학교를 빠지긴 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역사 공부를 하러 간 거라 큰 잘못은 아이지 않냐는 루아.(에? 가출 아니고 경주 남산 답사 간 거라고??청소년 아이가 스스로? 그야말로 역사 유물감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잘못이 없으니 반성문도 쓰지 않겠다는 태희.반성문을 안 쓰겠다는 태희 때문에 2차 반성문까지 쓰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내용보기
시작은 세 아이의 반성문으로 시작한다.
무조건 제 잘못이라는 해솔이.
학교를 빠지긴 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역사 공부를 하러 간 거라 큰 잘못은 아이지 않냐는 루아.
(에? 가출 아니고 경주 남산 답사 간 거라고??청소년 아이가 스스로? 그야말로 역사 유물감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이 없으니 반성문도 쓰지 않겠다는 태희.
반성문을 안 쓰겠다는 태희 때문에 2차 반성문까지 쓰게 되는 세 아이들.
왜 태희 때문에 우리까지 써야 되냐며 불만인 루아. 쓸 게 없지만 칸을 채워야 한다며 반성문 삼행시로 마무리한다.
백지로 낸 태희.(고집 끝내주는구만.)
긴 이야기가 될 거라며 육하원칙을 들이밀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해솔이.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구성. 속된 말로 어그로라 하던가? 어찌 되었든 참신하니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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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이 뭐 이래. 너무 호기심 팍팍 당기잖아. 이거.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나간다.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작가의 전작인 일주일의 학교는 재미가 없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 또한 없이 읽었다.
(훌훌, 아몬드, 가짜 모범생, 너도 하늘말라리야 시리즈 3편, 느티나무 수호대, 클로버, 죽이고 싶은 아이, 오백년째 열다섯 같은 굵직굵직한 청소년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첫 장부터 박물관이 나온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문화생활 삼아 갔던 국립중앙박물관.
주말이면 박물관으로 도망오곤 하는 해솔이 눈앞에 루아와 태희가 나타나면서 박물관을 돌게 되는 스토리를 듣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널찍한 공간을 천천히 돌며 문화재를 보고 느꼈던 그 감흥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이 박물관을 어쩜 이리 잘 알고 있을까. 너무 생생했고, 마치 해솔이 입을 빌려 전하는 박물관 소개글, 예찬글 같은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불상실은 심지어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역사 유적들 특히 불상들을 답사하곤 했고, 박물관 들를 때마다 꼭 거쳐가는 곳이라 정말 친근한 곳이었으니 더더욱 반가웠다. (나중에 작가 에필로그를 보니 역시나 박물관에 자주 오는 취미가 있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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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박물관이라는 곳에 아지트마냥 모여서 감탄하고,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얼굴을 찾으려 애쓰는 걸 보면서 참 바르게 컸구나. 하는 어른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들의 사연이 뭘까 궁금해지면서도 박물관이란 공간을 피난처로 찾고, 안식처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니. 그야말로 천연기념물 아이들 아냐? 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좀처럼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자존심 강한 태희와 마주하면서 해솔이는 설레어 한다. 친한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교실에 보면 꼭 한 명씩은 있다는 차가운 얼음 공주같은 모범생 태희는 뭔가를 늘 숨기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말 많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루아를 매개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피난처로 찾곤했던 박물관에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되는 해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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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이라는 옛 인물이 등장한다.
토우에 관심 많아 일본에 유학을 갔다 돌아오니 개성박물관 관장님이 우리나라 얼굴도 많은데 일본에서 그 얼굴을 왜 찾냐고 했다고.. 일본풍을 완전히 벗겨내려면 공부한 3년이 아니라 10년은 걸릴 거라고 했던가.
그렇게 고청이 우리나라 얼굴을 찾으러 간 곳이 경주였고, 경주 남산의 수많은 불상을 보며 얼굴을 연구했다고 한다.

태희는 엄마도 자신도 관심있었던 그 얼굴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엄마는 그 엄마일까, 엄마라고 알고 자랐던 엄마의 언니일까, 태희가 찾으려던 얼굴은 불상 속의 얼굴일까. 아니면 자신의 진짜 엄마의 얼굴이었을까. 자신과 마주하게 될 생모의 얼굴.....)

아이들은 그 얼굴을 찾기 위해 무작정 경주 남산으로 향한다.
해솔이는 진짜 얼굴을 찾으려는 것보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엄마를 '피하러' 간 것이었지만....

경주 남산을 오르는 아이들.
남산을 오르는 이야기를 읽어나갈 땐, 동아리에서 갔던 경주 남산 답사가 떠올랐다. 꽤 가팔랐던 것으로 기억되는 그 곳. 다리를 다쳤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걷는 해솔이와 길은 알지만 친구들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자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묵묵히 따라가는 루아. 보고 싶은 얼굴을 찾고 싶지만 늘 제멋대로인 루아에게 불만을 한가득 품고 올라가는 태희.

그렇게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남산을 헤매며 묵은 상처와 불만들을 터트린 태희와 루아의 다툼도 해솔이의 다리 상처를 매개로 봉합되어간다.

해솔이의 아버지가 달려오고, 태희의 진짜 엄마를 마주하고...
아이들 셋의 가출 사실을 알게 된 학교까지 뒤집어졌지만
아이들의 가출은 우리가 알던 술, 담배,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가출이 아니라 신기했달까.
해솔이가 육하원칙으로 기술한 것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의 끝은 반성문이 아니라 여행기로 바꿔 쓰도록 한 선생님들의 웃픈 결정으로 끝난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참 바르게 컸구나 싶다.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갈등, 그룹홈에서 자란 아버지의 과거도 이해할 수 있게 된 해솔이. 고아였던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아버지의 성장과정 자체를 품어내려는 해솔이의 넓은 마음씨가 참 예뻤고, 진짜 엄마를 찾으며 후련해하는 태희도 멋졌다. 발랄하게 행동하면서도 친구들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늘 속상해하던 루아도 다시 일상을 찾았다.

우리가 알던 청소년 가출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이 이야기는 고청 이라는 소재 때문에 많이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하다.(얼굴을 찾는다는 설정 때문에 고청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러다보니 소설이 다소 난해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고민과 직접 경험을 통한 해소, 건전한 고민 해소의 방식에 엄마미소가 지어진다.
발랄한 17살의 소녀들이 앞으로 헤쳐 나갈 미래를 열렬히 응원한다!!
(YES24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p******9 2023.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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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내용보기
시작은 세 아이의 반성문으로 시작한다.무조건 제 잘못이라는 해솔이.학교를 빠지긴 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역사 공부를 하러 간 거라 큰 잘못은 아이지 않냐는 루아.(에? 가출 아니고 경주 남산 답사 간 거라고??청소년 아이가 스스로? 그야말로 역사 유물감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잘못이 없으니 반성문도 쓰지 않겠다는 태희.반성문을 안 쓰겠다는 태희 때문에 2차 반성문까지 쓰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 반복해서...." 내용보기
시작은 세 아이의 반성문으로 시작한다.
무조건 제 잘못이라는 해솔이.
학교를 빠지긴 했지만, 경주 남산에서 역사 공부를 하러 간 거라 큰 잘못은 아이지 않냐는 루아.
(에? 가출 아니고 경주 남산 답사 간 거라고??청소년 아이가 스스로? 그야말로 역사 유물감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이 없으니 반성문도 쓰지 않겠다는 태희.
반성문을 안 쓰겠다는 태희 때문에 2차 반성문까지 쓰게 되는 세 아이들.
왜 태희 때문에 우리까지 써야 되냐며 불만인 루아. 쓸 게 없지만 칸을 채워야 한다며 반성문 삼행시로 마무리한다.
백지로 낸 태희.(고집 끝내주는구만.)
긴 이야기가 될 거라며 육하원칙을 들이밀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해솔이.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는 구성. 속된 말로 어그로라 하던가? 어찌 되었든 참신하니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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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이 뭐 이래. 너무 호기심 팍팍 당기잖아. 이거.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나간다.
작가에겐 미안하지만, 작가의 전작인 일주일의 학교는 재미가 없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 또한 없이 읽었다.
(훌훌, 아몬드, 가짜 모범생, 너도 하늘말라리야 시리즈 3편, 느티나무 수호대, 클로버, 죽이고 싶은 아이, 오백년째 열다섯 같은 굵직굵직한 청소년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첫 장부터 박물관이 나온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문화생활 삼아 갔던 국립중앙박물관.
주말이면 박물관으로 도망오곤 하는 해솔이 눈앞에 루아와 태희가 나타나면서 박물관을 돌게 되는 스토리를 듣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널찍한 공간을 천천히 돌며 문화재를 보고 느꼈던 그 감흥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이 박물관을 어쩜 이리 잘 알고 있을까. 너무 생생했고, 마치 해솔이 입을 빌려 전하는 박물관 소개글, 예찬글 같은데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불상실은 심지어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역사 유적들 특히 불상들을 답사하곤 했고, 박물관 들를 때마다 꼭 거쳐가는 곳이라 정말 친근한 곳이었으니 더더욱 반가웠다. (나중에 작가 에필로그를 보니 역시나 박물관에 자주 오는 취미가 있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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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박물관이라는 곳에 아지트마냥 모여서 감탄하고,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얼굴을 찾으려 애쓰는 걸 보면서 참 바르게 컸구나. 하는 어른 미소가 지어졌다. 아이들의 사연이 뭘까 궁금해지면서도 박물관이란 공간을 피난처로 찾고, 안식처로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니. 그야말로 천연기념물 아이들 아냐? 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책장은 술술 넘어갔다.

좀처럼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 자존심 강한 태희와 마주하면서 해솔이는 설레어 한다. 친한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교실에 보면 꼭 한 명씩은 있다는 차가운 얼음 공주같은 모범생 태희는 뭔가를 늘 숨기고 있는 것 같았는데, 말 많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루아를 매개로 둘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피난처로 찾곤했던 박물관에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되는 해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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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이라는 옛 인물이 등장한다.
토우에 관심 많아 일본에 유학을 갔다 돌아오니 개성박물관 관장님이 우리나라 얼굴도 많은데 일본에서 그 얼굴을 왜 찾냐고 했다고.. 일본풍을 완전히 벗겨내려면 공부한 3년이 아니라 10년은 걸릴 거라고 했던가.
그렇게 고청이 우리나라 얼굴을 찾으러 간 곳이 경주였고, 경주 남산의 수많은 불상을 보며 얼굴을 연구했다고 한다.

태희는 엄마도 자신도 관심있었던 그 얼굴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엄마는 그 엄마일까, 엄마라고 알고 자랐던 엄마의 언니일까, 태희가 찾으려던 얼굴은 불상 속의 얼굴일까. 아니면 자신의 진짜 엄마의 얼굴이었을까. 자신과 마주하게 될 생모의 얼굴.....)

아이들은 그 얼굴을 찾기 위해 무작정 경주 남산으로 향한다.
해솔이는 진짜 얼굴을 찾으려는 것보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엄마를 '피하러' 간 것이었지만....

경주 남산을 오르는 아이들.
남산을 오르는 이야기를 읽어나갈 땐, 동아리에서 갔던 경주 남산 답사가 떠올랐다. 꽤 가팔랐던 것으로 기억되는 그 곳. 다리를 다쳤지만 그 사실을 숨기고 걷는 해솔이와 길은 알지만 친구들이 자기를 믿어주지 않자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묵묵히 따라가는 루아. 보고 싶은 얼굴을 찾고 싶지만 늘 제멋대로인 루아에게 불만을 한가득 품고 올라가는 태희.

그렇게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남산을 헤매며 묵은 상처와 불만들을 터트린 태희와 루아의 다툼도 해솔이의 다리 상처를 매개로 봉합되어간다.

해솔이의 아버지가 달려오고, 태희의 진짜 엄마를 마주하고...
아이들 셋의 가출 사실을 알게 된 학교까지 뒤집어졌지만
아이들의 가출은 우리가 알던 술, 담배,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가출이 아니라 신기했달까.
해솔이가 육하원칙으로 기술한 것으로 시작된 이 이야기의 끝은 반성문이 아니라 여행기로 바꿔 쓰도록 한 선생님들의 웃픈 결정으로 끝난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참 바르게 컸구나 싶다.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갈등, 그룹홈에서 자란 아버지의 과거도 이해할 수 있게 된 해솔이. 고아였던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이해하는 해솔이의 넓은 마음씨가 참 예뻤고, 진짜 엄마를 찾으며 후련해하는 태희도 멋졌다. 발랄하게 행동하면서도 친구들이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늘 속상해하던 루아도 다시 일상을 찾았다.

우리가 알던 청소년 가출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이 이야기는 고청 이라는 소재 때문에 많이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하다.(얼굴을 찾는다는 설정 때문에 고청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긴 했지만, 그러다보니 소설이 다소 난해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고민과 직접 경험을 통한 해소, 건전한 고민 해소의 방식에 엄마미소가 지어진다.
발랄한 17살의 소녀들이 앞으로 헤쳐 나갈 미래를 열렬히 응원한다!!
(YES24 서평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p******9 2023.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 김혜진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 김혜진" 내용보기
이번에 서평단이라는 기회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학생들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을 읽은 것 같다.이 책은 세 명의 친구들이 우연히 박물관에서 만나 조용한 곳에서 유대감을 쌓고 친밀해지고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정말 따뜻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박물관이 자꾸 상상된다. 그리고 이 책은 학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 김혜진" 내용보기
이번에 서평단이라는 기회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학생들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세 명의 친구들이 우연히 박물관에서 만나 조용한 곳에서 유대감을 쌓고 친밀해지고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정말 따뜻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박물관이 자꾸 상상된다. 그리고 이 책은 학창시절 친구를 사귀고 상처받고 싸우는 
모든 것을 잘 담아낸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학생들 뿐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권장하고 싶다. 
학창시절 때 아픔을 격어 본 사람이라면, 혹은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j*******0 2023.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내용보기
이해솔, 서루아, 지태희세 고등학생의 반성문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제목 만큼이나 호기심을 자아냈다.'어떤 얼굴을 찾는다는 얘기일까?' 읽는 내내 궁금했었다.위탁 가정에서 자란 아빠와 엄마의 불화, 그리고 이혼 과정에서 아빠 곁에 남은 해솔. 늘 부산스럽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덜렁이면서 태희를 찾아왔던 생모를 장난스레 마주쳤던 루아, 그리고 자신에게 친엄마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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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솔, 서루아, 지태희

세 고등학생의 반성문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제목 만큼이나 호기심을 자아냈다.

'어떤 얼굴을 찾는다는 얘기일까?' 읽는 내내 궁금했었다.

위탁 가정에서 자란 아빠와 엄마의 불화, 그리고 이혼 과정에서 아빠 곁에 남은 해솔. 늘 부산스럽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덜렁이면서 태희를 찾아왔던 생모를 장난스레 마주쳤던 루아, 그리고 자신에게 친엄마가 따로 있다는 얘기를 듣고 늘 겉도는 태희.

세 아이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 속에는 각자가 처한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담겨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안식처 삼아 각자의 상황에서 해방구를 찾아가는 아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마음을 모아 경주 남산을 여행하게 된다. 겨울 남산을 오르며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어려움에 좌절하고 머무르지 않는 자신들의 행동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여전히 헤매고 있다. 많이 헤맬 테니까 많은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동그라미나 빗금이 쳐지지 않을, 질문보다 길어질 답들을."(188p.)

YES마니아 : 로얄 w****s 2024.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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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내용보기
고1 여학생 3명의 신기한 우정과 경주에서 마침내 자신만의 문제와 마주보게 되는 성장 스토리.   반성문으로 시작해서 여행 소감문으로 끝나는 이야기 1학년 1반 이해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1학년 3반 서루아, 매우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1학년 4반 지태희, 과묵하고 반항적인 성격.   루아와 태희는 유치원부터 친구지만 정반대 성격. 반성문에 남탓하고 배운점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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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학생 3명의 신기한 우정과

경주에서 마침내 자신만의 문제와 마주보게 되는 성장 스토리.

 

반성문으로 시작해서 여행 소감문으로 끝나는 이야기

1학년 1반 이해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1학년 3반 서루아, 매우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

1학년 4반 지태희, 과묵하고 반항적인 성격.

 

루아와 태희는 유치원부터 친구지만 정반대 성격.

반성문에 남탓하고 배운점을 쓰다가 양 늘린다고 삼행시도 쓰는 루아와

반성할 것이 없어서 반성문을 쓰지 않겠다로 일관하는 태희.

 

그들과 해솔은 박물관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고 경주까지 가게 된다.

그 일로 학교에서 반성문을 쓰게 되었지만 그 여행으로 많은 것을 얻는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데 전체 스토리는 해솔의 시선이지만

중간중간 루아가 등장해 다른 글씨체로 부연설명을 해준다.

아...나 루아같은 애 좋아하네??ㅋㅋㅋ

 

암튼 너무 재미있어서 2시간동안 달렸다.

중2 딸에게 권할려구.

w*******2 2023.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3명과 얼굴찾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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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이 책을 읽기 전에 얼굴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저는 얼굴은 자기 자신을 뜻하기 때문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주인공들이 수많은 위기를 통해 어떤 결론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총 3명으로 '이해솔', '서루아', '지태희'이 등장하며 해솔이가 혼자만의 안식처인 박물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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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이 책을 읽기 전에 얼굴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저는 얼굴은 자기 자신을 뜻하기 때문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주인공들이 수많은 위기를 통해 어떤 결론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총 3명으로 '이해솔', '서루아', '지태희'이 등장하며 해솔이가 혼자만의 안식처인 박물관에 있다가 불상을 찾으러 온 루아와 태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반성문을 시작하는 이야기, 3명의 반성문에서 각자의 성격을 볼 수 있었고 어떤 일탈을 하겠다는 내용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서술은 해솔이 시점으로 되어 있었고, 중간마다 루아의 내면을 일기 형식으로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서술하는 주인공이 해솔이기 때문에 해솔이의 이야기가 주점인 줄 알았으나, 본 이야기는 태희의 이야기 였습니다.
세 사람이 얼굴을 찾으러 가게 된 계기는 태희가 불상의 얼굴을 찾아야 된다라는 이유로 시작되었고 경주도 여러 불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을 떠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되고 서로 싸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각자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게 되고 여행소감문을 쓰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답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니다.
고민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길을 가지 않고 정답을 바로 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처럼 고민을 하면서 잘못된 길을 들면서 정답 방향에서 돌아간다고 해도 틀린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그 길로 가면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더 아름다운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잘못된 길을 생각에 따라 정답을 찾기 위한 한 과정일지 모르겠습니다. 

 

장편소설이었지만 등장인물의 사정과 성격 파악 후에는 이야기가 짧은 것처럼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인공 3명만의 이야기가 아닌 경주 불상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전개해서 흥미로웠습니다. 
처음 만남의 장소가 되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었고 같은 줄 알았던 경주 불상들의 모습을 각각의 특징을 살려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들의 고민도 중요한 이야기였지만 문화재와 관련된 소재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물과 연관시켜 잘 활용되었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경주나 박물관을 가게 되면 유물을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경주 고모 집에서 해솔이와 아빠가 나누는 이야기였습니다. 

 

(152페이지 중에서)
"뭘 해줄 수 있을 때는 차라리 나아."
아빠가 입을 열었다.
"아무것도 못해 줄 거 같을때가 제일 힘들어."

 

아빠가 해솔이에게 해주는 말로 해솔이가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되고 행동의 전환점을 맞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아빠는 해솔이가 걱정되어 말했지만 거리가 있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다가 둘이 만나고 나서 진심을 확인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q****7 2023.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얼굴을 마주 하고 정답은 없지만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
"얼굴을 마주 하고 정답은 없지만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 내용보기
@yes24_official 얼굴을 본다는 것은 결국 마주 보는 것이었다 (태희)아예 답이 없는 거였으면 나도 그리 잘못 사는 건 아니잖아 (루아) 우리는 행동했다. 행동했으니까 달라질 것이다(해솔) 항상 시끌벅적 붙임성있고 무겁지 않고 명확한 루아,진지하고 학원을 빠진다거나 일탈은 생각도 못할 것 같은 태희그리고 부모의 갈등에서 "탓"이 되기 싫어 현실에서 박물관으로 도망중이
"얼굴을 마주 하고 정답은 없지만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 내용보기

@yes24_official

얼굴을 본다는 것은 결국 마주 보는 것이었다 (태희)

아예 답이 없는 거였으면 나도 그리 잘못 사는 건 아니잖아 (루아)

우리는 행동했다. 행동했으니까 달라질 것이다(해솔)



항상 시끌벅적 붙임성있고 무겁지 않고 명확한 루아,
진지하고 학원을 빠진다거나 일탈은 생각도 못할 것 같은 태희
그리고 부모의 갈등에서 "탓"이 되기 싫어 현실에서 박물관으로 도망중이던 해솔.
교류가 없던 세 사람이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학교조차 빠진 채

아이들은 왜 경주에 간 것일까.
아이들이 찾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얼굴을 찾기 위해 시작한 여행. 그러나 여행 끝 아이들은 서로를 직면하고 각자가 애써 피하고 있던 문제를 마주 본다.



자신들의 상처가 버거워 서로에게 던진 돌이 튀어 아이의 마음속에 무겁게 쌓이고 있음을 미처 모르고 있는 부모. 부모 어느 쪽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도록 신경쓰느라 아이는 모른 척하고 피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어른이 덜어 주어야 할 짐을 심지어 아이에게 더 얹어준 꼴이다. 부모 사이에서 "탓"이 되는 게 싫어 다치지도 아프지도 말아야 한다는 아이가 안쓰러웠다.



잘 하려고 한 행동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들로 이어지고 항상 내가 문제였다 얘기되었다. 친구도 자신을 좋아는 하지만 신뢰하지는 않는 것을 알고 있다. 상처받은 속내를 숨기고자 모르는 척했던 아이.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관계에서 툭툭 던지는 말에서 상처는 늘어가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아이.
아이들의 세계도 힘겹기에 안타깝다.



근심하고 고민하고 답을 못 찾아 헤매던 아이들이 여행의 끝, 스스로 깨닫고 답을 구하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 기특했다.
아이들의 청소년 시기야말로 그렇게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진짜 "성장"을 해야할 시기니까.



경주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이야기 속 불상들에 대해서는 생소했다. 경주할아버지에 대해서도. 경주에 다시 갈 이유가 생겼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
<여기는 시장, 각오가 필요하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난 김혜진 작가.
작품들을 보면 청소년 아이들이 겪는 내적 고민과 내적 갈등에 많은 공감과 이해를 갖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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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 2023.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