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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합니다. 도깨비가 요즘동네에도 돌아다닌다는 순수한 상상이 좋아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이야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이런 순수한 이야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어릴적 꽃에 붓질하던 기억이 나서 더 좋았어요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순수하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초등 저학년 이야기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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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아! 지금은 한밤중이야. 까만 하늘을 보면서 너를 생각한단다. 너를 왜 생각하냐구? 호호호 너에게 반했거든. 역시 너는 짱! 이야. 진정한 우리 민족의 도깨비더라. 집 잃은 고양이를 위하여 집도 내어주고 (울컥)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인간으로 변신하고. (감동) 짱짱아! 네가 인간으로 변신할 때 말야. 나는 다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을 만큼 가슴을 졸였어. 네가 들키면 안 되잖아. (휴~~)
인간을 돕기도 하고 자연을 갈아엎는 분별없는 인간에게 복수도 하고. 그래서 나는 너에게 상장을 준비했어. 대대손손 가보로 간직하길 바래. < 표창장>
이름: 짱짱이 도깨비
위 짱짱이는 도깨비로서 손길이 필요한 생명에게는 따스한 인정을 혼탁한 사회에는 정의로움을 이바지하여 타의 모범이 되므로 이에 상장을 수여함.
2024년 7월27일 너를 항상 응원하는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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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단비어린이 문학. 이번에는 <붓질하는 짱짱이>를 구매해서 읽었다. 어릴적 할머니가 이야기해 주었던 도깨비 이야기,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읽었던 도깨비 이야기, 이제는 아이에게 읽어 주는 도깨비 이야기... 우리의 아이 역시 도깨비 이야기를 스스로 읽는다. 서양에는 유령이 있지만 심술을 부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우리의 도깨비는 장난꾸러기 은혜를 갚을 줄 안다는 점에서 친근하다. 붓질하는 짱짱이는 집을 잃어 심술이 난 도깨비이다. 50년 된 목련 나무에 정착하면서 호박을 기다리는 아이에게 꽃을 똑똑 따기도 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게 꽃가루에 붓질을 한다. 아이들이 도깨비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많은 일들. 그러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짱짱이에게서 보인다. 가끔은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본성은 맑고 천진한 아이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단숨에 한권을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좋고 여간 재미있는 것이 아니다. 입말체로 서술되는 이야기는 엄마가, 이야기 잘 해주는 선생님이, 혹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을 때 딱딱해서 잘 읽지 못하는 아이는 물론,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이 책의 백미! 재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에 대해 도깨비의 시선으로 집을 잃는 이야기를 무리없이 써 나갔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새로운 집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무거운 소재를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 갈 수 있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 마음 속에 숨쉬고 있는 도깨비라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 |
| 처음에 붓질하는 도깨비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붓질로 다른 엉뚱한 짓을 하더라구요. 궁긍한 친구들은 직접 짱짱이를 만나보세요. 엉뚱한 짱짱이 장난에 웃음이 잔뜩 터질지 모른답니다. 자, 짱짱이를 만날 준비가 되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