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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내용보기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각자 취향에 맞는 장르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인생의 교훈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물받기도 하죠. 그런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촬영지 효과로 인해서 영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데요. 압도적인 자연 풍경, 배경이 마음에 남는 경우가 많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게 되죠. 영화의 촬영지는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내용보기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각자 취향에 맞는 장르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인생의 교훈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물받기도 하죠.

그런 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촬영지 효과로 인해서

영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데요.

압도적인 자연 풍경, 배경이 마음에 남는 경우가 많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게 되죠.

영화의 촬영지는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껴요.

요즘에는 검색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되기도 하고, 관광지로 유명해지기도 하는 영화 촬영지

효과적인 배경 음악과 함께 영화를 보는 내내

눈 호강을 시켜주는 장소들을 소개하면서 영화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표지부터 맘에 든 책이네요.

차례를 보면서 세계적인 명작 영화 촬영지를

25곳을 만나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물론 이미 본 영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보면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있겠다는 걸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서두르지 말고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챕터별로 읽어보면

책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감상할 수 있겠다는

걸 알 수 있는 책이랍니다.

미처 영화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끼면서

다시 영화를 보면 새롭게 보게 되는 시각도 키워볼 수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고요.


 

영화 촬영지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라고 해서

사진이 첨부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일러스트로 함께 하네요.

실사 아니라 상상의 힘을 더해봐야 하지만

일러스트로 표현한 느낌을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조합이라는 걸 알 수 있고, 요즘 검색만 하면

되는 시대니 실제 장소는 검색해 보면서 일러스트와

느낌의 차이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죠!

여행 작가인 저자님의 노력과 정성으로 이렇게

심혈을 기울인 작품을 소개받고 영화와 배경이 된

세계 곳곳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받는다는 건

색다르게 여행하면서 정보를 얻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순간을 경험하네요.

영화도 다양한 장르를 다루지만, 유럽, 미국,

캐나다, 중남미,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도 다양한데 반가운 건 기생충으로 인해

서울도 만나볼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가 외국 작가인데, 한국의 서울을 어떻게 담았나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순서대로 보지 않고 원하는 챕터부터 읽어봐도

좋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는 책

영화의 줄거리, 제작에 얽힌 사연, 당연히 촬영장

에피소드 등 지역적 특성은 물론 역사, 촬영지의

정치 등 다양한 스토리를 함께 담아내주어서

영화 하나로 얻을 수 있는 것. 영화의 스토리만

관심 가질 게 아니라 더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해주고 있어요.

일러스트 그림 또한 따뜻하게 풍경을 담아내서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좋다는 걸 경험하는데요.

문체는 간결하고 읽기 편한 책으로 휴대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읽기 좋은 책이라는 점

혼자 보내는 느긋한 시간에 휴가를 떠나듯

읽어 보기에도 좋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상상하면서 그림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어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과거에 만들어진

오래된 영화도 제법 소개가 되어서 과거로

떠나듯 읽어볼 수 있다는 점도 느낄 수 있는데요.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옛날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보는 계기는

생길 수도 있겠다는 느낌은 들었어요.

그 시절의 감성을 찾아볼 수도 있으니깐요.

영화를 꼭 찾아보고 책에서 설명해 주는 감성을

직접 느껴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책 속에서 소개한 장소에 가본 분도 있을 수 있겠죠.

여행이 주는 묘미를 알고, 영화를 많이 안다면 책을

더 활용하기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영화만 좋아해도

책을 보고 영화를 보고,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보면서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네요.

 


 

 

 

 

g*******s 2023.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영화 촬영지는 우리 기억속에서 명화 탄생지로 거듭난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영화 촬영지는 우리 기억속에서 명화 탄생지로 거듭난다" 내용보기
영화는 1889년 에디슨이 발명한 지 불과 50년도 안 되어 미국에서 산업화됐다. 대량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다른 예술에서는 쉽게 꿈꿀 수 없는 산업화의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 발명 시에는 신기함과 눈앞의 '움직이는 사진'에 현혹되었겠지만 산업화가 이루어진 이후 영화는 상품화가 가능했다. 오늘날 영화는 우주나 해저, 지하를 막론하고 관객들을 모두 상상의 세계로 이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영화 촬영지는 우리 기억속에서 명화 탄생지로 거듭난다" 내용보기


 

영화는 1889년 에디슨이 발명한 지 불과 50년도 안 되어 미국에서 산업화됐다. 대량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다른 예술에서는 쉽게 꿈꿀 수 없는 산업화의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 발명 시에는 신기함과 눈앞의 '움직이는 사진'에 현혹되었겠지만 산업화가 이루어진 이후 영화는 상품화가 가능했다. 오늘날 영화는 우주나 해저, 지하를 막론하고 관객들을 모두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가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는 데는 최고의 예술이다. 물론 연극의 형태를 빌어 스토리와 배우, 감독 등이 꼭 필요하지만 이들은 대중의 인기를 사로잡을 때는 명예와 함께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 물론 상업성을 들어 영화를 예술의 범주에 넣기를 반대한 적이 있지만 오늘날 영화를 예술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해왔던 미술 음악 문학 무용 등 모든 예술 행위가 약 두 시간의 움직이는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예술'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이처럼 아름다운 화면, 배우들의 연기, 감독의 연출 능력에 따라 우리 관객들에게 번잡한 일상을 잊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다. 영화는 인생의 교훈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고 압도적인 풍경을 담아 관중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영화는 TV라는 새로운 매체 발달로 잠시 주춤한 적이 있지만 TV로서는 해결하지 못하는 큰 화면과 음향 시스템으로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예술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도 영화 도입 100년 만에 영화계 최고의 상이라는 아카데미 감독상(봉준호, 〈기생충〉을 수상하는 등세계적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다. 영화의 이처럼 다양한 분야는 때론 영화의 내용 못지않게 압도적인 광경이나 아름다운 배경이 마음에 남는 경우도 많다. 영화의 배경은 주인공의 심리나 내용 전개, 영화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화의 촬영지가 주인공이나 줄거리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된다고 이 책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는 말한다.

 


 

평범한 장소도 일단 영화의 스토리가 입혀지면 그 장소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있는’ 장소가 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그곳을 찾아가 사진을 찍거나 영화의 감동을 되살려보고 싶어한다. 여행 작가인 저자 세라 백스터는 이 책에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스물다섯 편의 영화와 그 배경이 된 세계 곳곳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한다. 히치콕의 고전적인 스릴러부터 〈레버넌트〉, 〈런치박스〉, 〈기생충〉 등 비교적 최근의 명작까지, 〈피아노〉 같은 시대극, 〈델마와 루이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같은 로드무비, SF, 로맨틱 코미디, 예술적인 스릴러, 첩보물, 우화, 액션, 스포츠 영화까지 시대도 장르도 다양하다. 또 유럽, 미국, 캐나다, 중남미, 호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 지역도 다채롭다.

저자는 영화의 줄거리, 제작에 얽힌 사연, 촬영 에피소드와 함께 촬영지의 정치, 지리적 특성과 역사도 함께 풀어놓는다. 여기에 마음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70쪽이 넘는 삽화는 영화 속으로 독자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영화의 줄거리를 뛰어넘는 영화에 대한 지식은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는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영화를 제작하고 선보일 때, 장르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뿐 관객들은 '명작'이라고 손꼽히는 영화에는 뭔가 다른 느낌을 갖는다. 영화에 대한 설명과 해석은 우리가 영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데 필수적이다. 점점 영화가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세상을 표현해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요즘 유행하는 장르인 SF나 스릴러의 긴장감,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는 영화들이다. 영화에 '명화'의 해석을 입히는 사람은 주로 영화평론가들이지만 관객들의 호응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독자는 생각한다. 흥미로운 스토리, 극적인 플롯, 아름다운(또는 강렬한) 비주얼, 효과적인 배경음악과 OST가 영화를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면 영화보다 좋은 것은 별로 없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인 〈들어가며〉를 통해 "스포일러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고 말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영화는 이미 모두 개봉된 것인데다 명화로 손꼽히는 영화가 대부분이어서 이 책의 내용이 스포일러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란 게 독자의 판단이다. 저자가 선정한 25편의 영화는 이미 관객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관심을 가지고 '우수한 영화'로 판정된 것들이다. 물론 많은 영화를 모든 사람들이 다 관람했을 수는 없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유명하고 관객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영화엔 '뭔가' 있다. 주인공의 이야기부터 스토리, 배경, 역사적 배경, 감독의 역량 등이 '영화 팬'들에게는 이야기의 소재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는 그 영화를 못 봤을 때는 소외감을 느낄 정도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수가 5,200만 명 정도인데 1,0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한 영화를 봤다면 그건 이미 '사건'이 된다. 우리 영화 중 '1,000만 관객'이라 불리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 지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일이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장소는 스토리를 제외한다면 소통의 핵심이다. 우리의 경제가 좋아지고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영화 촬영지가 관광의 중심지가 되어 있는 곳을 들를 때가 많다. 배경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주인공의 감정, 영화의 분위기, 심지어 영화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주인공이 깃들었던 영화의 촬영지를 일부러 찾아가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영화의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한다는 것.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명작 영화 촬영지 스물다섯 곳(편당 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보통은 이미 본 영화와 모르는 영화의 목록이 섞여 있을 수도 있다. 책을 읽노라면 이미 본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고, 영화를 보면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그간 잘 알지 못했거나 무심하게 보았던 장소들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때도 있다. 사진과는 이 책에서는 또다른 감성의 아름다운 '삽화'가 그 감동과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해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

 


 

독자 개인적 입장으로는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영화를 다 여기에 소개하고 싶지만 저자가 말하는 '스포일러 주의' 때문에 독자가 보았던 영화 두 편만 소개한다. 영화의 내용(스토리)과 함께 감독, 배우는 물론 배경지의 역사, 역사적 의의 등 스토리에 얽힌 많은 것들을 저자는 이 책에서 알려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영화는 우리가 편의상 분류하는 많은 장르로 나뉘지만 사실 그 내용의 구분일 뿐이다. 영화의 완성도는 장르보다는 스토리나 연기, 감독의 연출 능력에 크게 좌우한다고 본다. 다만 배경지 선택도 감독의 임무이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별도의 '장소 헌터'를 고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혹은 영화 스토리와 분위기에 맞는 촬영은 촬영감독이라는 직업도 따로 있다. 음향 감독, 조명 감독, 미술 감독 등 분야별 책임자도 따로 있다. 영화 한 편을 완성시키기에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에서 '종합 예술'임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다.

독자가 가장 먼저 소개할 영화는 〈킬러들의 도시〉(마틴 맥도나, 2008)에 등장하는 도시는 벨기에 수도다. 유럽 여행을 몇 번 갔지만 독자는 아직 벨기에는 가보지 못했다. 유럽의 통로라는데 이상하게 벨기에는 인연이 없었던 듯하다. "굳이 안 가도 책에서 배운 도시"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이웃 네덜란드에 들렀을 때도 벨기에는 선뜻 떠오르지 않은 이유는, '베네룩스 3국'이라고 교과서를 통해 배웠는데도 네덜란드에 비해 독자에게는 인지도가 낮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본 적은 있다. 화면에 운하가 많이 나와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비슷하다고 느낀 적은 있다. 저자는 벨기에 브뤼해를 "꼬불꼬불한 길, 낭만적인 다리, 길쭉한 탑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흡사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고 묘사했다. 도시의 풍경 묘사는 이뿐 아니다. "박공지붕을 얹은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거리에선 말발굽 소리가 울려 퍼지며, 잔잔한 운하 위로 백조가 우아하게 물을 가른다.(p.56) 디즈니 마법의 왕국처럼 생긴 〈킬러들의 도시〉에는 누구에게는 천국 같은 도시가 누군에겐 지옥이 되고 만다.

 


 

책에 따르면 신참 살인청부업자인 레이(콜린 파렐 분)는 첫 번째 임무 중에 실수로 무고한 소년을 죽이는 바람에, 선배인 켄(브랜단 글라슨 분)과 함께 브뤼헤에 몸을 숨긴다. 두 사람을 피신시킨 두목 해리(랄프 파인즈 분)는 심각한 사이코패스이지만, 어린 시절에 딱 한 번 다녀간 브뤼헤에 깊은 애정을 표한다. "그 운하며 다리며 자갈길이며 성당이며, 제기X, 동화 속 마을에나 있을 법한 그런 것들을, 제기X, 누가 감히 자기 취향에 안 맞는다고 해?"

캔은 브뤼헤와 사랑에 빠져서 건축과 운하, 그림, 경치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반면에 레이는 최악의 관광객이다. 그에게 이곳은 자신의 죄가 심판받기 전까지 무한정 기다려야 하는 연옥이나 다름없다. 아름답게 보존된 이 중세 도시를 찾은 방문객이라면 대부분 레이보다 캔과 같은 마음을 품게 될 것이다. 브뤼헤는 보물상자 같은 곳이라, 우리의 눈만 아니라 입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프릿(벨기에식 감자튀김) 노점과 수많은 와플 가게, 초콜릿 상점들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더욱이 브뤼해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고 저자는 귀띔한다. 유럽의 구시가지들은 늘 미로 같은가 보다. 브뤼헤도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브릭 고딕 양식의 정교한 건축물이 늘어서 있다. 그물망처럼 연결된 운하에는 이제 관광용 배와 백조들만 한가롭게 떠다니지만, 한때는 이 운하도 중요한 무역로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준다.

영화 〈킬러들의 도시〉는 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하고 있다. 캔과 레이는 추운 겨울날 브뤼헤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감탄하거나 불만을 터뜨린다. 이들이 묵었던 를레 부르곤디스 크라위스 호텔은 단아한 반목조 건물로, 운하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두 사람은 현지의 인기 비스트로인 츠바르트 하위스에서 술을 마신다. 찬 바람을 맞으며 나룻배도 탄다. 바실리크 성혈 예배당에도 들어가는데, 켄은 레이에게 이곳에 예수의 성혈이 담긴 유리병이 보관되어 있다고 가르쳐준다(실제 이 장면은 브뤼헤의 예루살렘 예배당에서 촬영했다고 저자가 주를 달았다). 이들이 잠시 들르는 로젠후드카이(묵주 부두라는 뜻-역자 주)는 과거에 묵주를 팔던 곳이며, 현재는 브뤼헤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장소로 유명하다. 영화 스토리나 이들이 나눈 자세한 대화는 소포일러를 걱정해 독자가 임의로 생략한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The Revenant〉(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는 로키산맥이라는 가혹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비극과 역경, 복수와 인내에 관해 이야기한다. 원시적이고 단순하게, 언어가 아닌 침묵으로 더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이리저리 배회하는 카메라워크와 산속 풍경의 상호작용, 그리고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통해 조명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난폭함이야말로 이 영화의 진정한 주역이다. 촬영 감독인 엠마누엘 루베즈키Emmanuel Lubezki가 아카데미 촬영상을 거머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p.162) -캐나다, 앨버타

 

저자 : 세라 백스터(Sarah Baxter)

잉글랜드 노퍽에서 자랐고 현재는 바스에 산다. 여행에 대한 열정과 멋진 세상에 이끌려 아시아와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와 미국을 횡단한 뒤 작가로 자리 잡았다. 독립심이 강한 여행자들에게는 성서와 같은 잡지 [원더러스트(Wanderlust)]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가디언], [텔레그래프], [인디펜던트] 등에 광범위한 여행 관련 글을 썼다. 또한 십여 권이 넘는 『론리 플래닛』에도 글을 썼으며, 『500개의 길에 담긴 세계의 역사』와 『500곳의 기차 여행지에 담긴 세계역사』, 이 책의 시리즈인 [Inspired Traveller’s Guide] 의 첫 번째 책 『Spiritual Places』의 저자이다.

 

그림 : 에이미 그라임스(Amy Grimes)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연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자연스러운 무늬에서 영감을 얻어 밝고 강렬한 소재, 꽃과 나무의 풍경을 자주 그립니다. 출판과 디자인 업계와 협업하는 동시에 그림과 문구 등을 판매하는 ‘헬로 그라임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신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잠들기 전 5분 잠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최지원(崔智媛)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에머슨 칼리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문화산업 관련 일을 했으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번역해 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해리 포터 지팡이 컬렉션』,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주문과 마법』, 『신비한 마법의 기록: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영화 속 숨은 이야기들』,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다이애건 앨리』,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호그와트』, 『로키: 장난의 신』, 『Marvel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얼티밋 가이드』, 『어벤저스 얼티밋 가이드』, 『마블 스파이더맨 백과사전』,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 아트북』, 『DC 아쿠아맨 아트북』, 『옥자: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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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좋다 여행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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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지은이 세라 백스터 일러스트 에이미 그라임스 옮긴이 최지원 올댓북스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의 시놉시스나 등장인물 만큼이나 눈에 띄는것이 바로 촬영지이다 어떻게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장소를 섭외하는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완벽한 느낌을 주는 장소들을 보면 '저긴 어디일까??'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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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지은이 세라 백스터

일러스트 에이미 그라임스

옮긴이 최지원

올댓북스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의 시놉시스나 등장인물 만큼이나

눈에 띄는것이 바로 촬영지이다

어떻게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 장소를 섭외하는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완벽한 느낌을 주는 장소들을 보면

'저긴 어디일까??'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이 책은

영화 스물다섯편의 배경이 되는 촬영지를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물다섯편의 영화들

내가 본 영화도 있고 물론 아직 못 본 영화도 있지만

책을 읽는데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다양한 시대와 감독, 장르를 망라하는 영화 스물다섯편의 촬영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튀니지,

요르단, 인도,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자메이카, 페루 등등

책 한권을 보면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TMI 까지 알게되는 재미있는 책이다

주인공들의 행적이나 그들이 사는 세상을

구체적으로 밝혀지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민감한 분들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에 이 책을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영화속 주인공처럼 한번쯤은

그 곳에 있는 상상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단연 눈에 띈 것은

외국어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대한민국 서울의 궁상맞은 빈곤층과

호화로운 상류층이 공존하는 인구 과밀 도시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


 

어둡고 축축한 반지하에 살던 김씨 가족은

어리숙한 박사장 가족을 속이고 그 집에서 일자리를 얻는다

높은 세상으로 올라가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한다

계단 영화라고 표현할 만큼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지하문 터널 계단

박사장 저택에서 의외의 사건이 발생하고

그곳을 도망쳐 나온 김씨가족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이 계단을 내려가

폭우로 침수된 자신들의 반지하 집에 도착한다

부유층과 빚곤층의 격차가 가장 뚜렷하게 대비되는 순간이다


 

 

명작 영화의 촬영지로 떠나는 세계여행

영화가 좋다여행이 좋다


 


 

g***2 2023.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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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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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속 장소들에 가고싶을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장소들을 모두 찾아다니기엔 현실적으로 힘든 점도 많고요. 그저 영화를 보고 만족하고 마는데요. 이번에 굉장히 특색있고 재미있는 책을 보았는데 명작 영화의 촬영지도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담긴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입니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책에는 25편의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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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보면 영화 속 장소들에 가고싶을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장소들을 모두 찾아다니기엔 현실적으로 힘든 점도 많고요. 그저 영화를 보고 만족하고 마는데요. 이번에 굉장히 특색있고 재미있는 책을 보았는데 명작 영화의 촬영지도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담긴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입니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책에는 25편의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장소들이 담겨있는데요. 사진으로 담아진 구성이 아니라 영화 속 배경들을 일러스트로 담아 놓았다는 점이 특별한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여행작가라고 하는데요. 저자가 인상깊에 본 영화 속 촬영지를 소개하고 그곳의 인상적인 장소들을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 놓았어요.

 

아시아의 역동적인 대도시들과 환상적인 호주의 아웃백, 고풍스러운 유럽 도시들과 외계 행성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하라 사막까지 다채로운 충경들을 볼 수 있게 해 놓았어요. 또한 장르 역시 다양한 구성으로 담겨졌는데요. 예술성을 갖춘 스릴러에서 부터 땀과 눈물이 있는 스포츠 영화, 그리고 선구적인 SF,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관능적인 시대극까지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다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로드무비 까지 더해지니 작품의 다양성은 한층 높아졌지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속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들은 지역색을 잘 살린 작품들을 실었다고 하는데요. 레버넌트와 같은 영화들은 풍경 자체가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기도 하는데 영화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화를 촬영한 장소가 그곳이 아닌 다른 곳이었다면 과연 그 영화의 분위기를 오롯이 다 담아낼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이 책에는 25편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배경과 그들이 사는 세상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과정들도 담겨있는데요. 그래서 영화의 스포일러 역시 어느부분은 담길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저자는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하지만 사정의 여의치 않다면 나중에라도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보면 더욱 도움이 될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먼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세편으로 패딩턴과 뜨거운 녀석들, 위커 맨이 구성되어 있고요.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판의 미로, 프랑스 배경은 아멜리에, 벨기에 배경은 킬러들의 도시, 독일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웨덴은 페르소나, 오스트리아는 사운드 오브 뮤직, 이탈리아는 달콤한 인생, 튀니지는 스타워즈:새로운 희망, 요르단은 아라비아의 로렌스, 인도는 런치박스, 중국은 용쟁호투, 한국은 기생충, 일본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호주는 프리실라, 뉴질랜드는 피아노, 캐나다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미국은 록키와 현기증, 똑바로 살아가, 델마와 루이스가 있고 자메이카 배경으로 한 영화는 007 살인번호, 마지막으로 페루를 배경으로 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마지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에는 각각의 영화의 줄거리와 제작에 얽힌 사연들, 그리고 영화 촬영시 일어났던 에피소드와 더불어 그곳의 정치적, 지리적인 특성 또한 연계하여 담아 놓았고요. 더불어 역사 이야기까지 융합 구성이 되어있어서 비단 영화의 이야기만 만나는 것이 영화와 연계된 여러 배경지식들을 함께 알 수 있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또한 거기에 영화 속 분위기와 배경이 되는 장소들의 풍경들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담기며 마지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퀄리티 있는 도판으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양쪽 페이지에 걸친 전면 도판이 정말 매력적이었고요. 총 70쪽이 넘는 다양한 일러스트 그림들을 담아 놓아서 영화 이야기와 함께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i*****6 2023.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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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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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더불어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두 가지를 한번에 엮어서 볼 수 있으니 흥미가 뿜뿜 솟구친다. 어떤 영화의 어떤 장소가 소개되어 있을까?영국 작가와 일러스트가 만든 책이다. 목차를 보니 기생충도 있었다. 영국인이 본 기생충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아는 영화에서 나온 장소, 그리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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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더불어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다. 그 두 가지를 한번에 엮어서 볼 수 있으니 흥미가 뿜뿜 솟구친다. 어떤 영화의 어떤 장소가 소개되어 있을까?
영국 작가와 일러스트가 만든 책이다. 목차를 보니 기생충도 있었다. 영국인이 본 기생충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아는 영화에서 나온 장소, 그리고 내가 모르는 영화와 장소 등이 궁금했다.
영화별로 주 촬영지가 나오고 영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나는 책을 받고 목차를 보지 않고 책을 천천히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봤다. 그리고 내가 본 영화가 있는지, 내가 아는 장소가 있는지 먼저 살펴봤다. 그리고 그 부분부터 읽었다. 알고 있는 영화나 장소가 나오면 반갑고 추억이 떠올라서 좋았다.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다. 혹은 그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았다. 내가 영화를 봤을때는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기도 해서 ‘그랬구나’하며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기도 했다. 아주 옛날에 본 ‘델마와 루이스’와 그 배경으로 나왔던 장소도 인상깊었다. 아주 예전에 봐서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나 주요 내용은 책의 설명을 읽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밖에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잘츠브르크도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의 일러스트도 예뻤다. 그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DVD도 OST도 가지고 있는데. 나중에 아이와 같이 보고, 그곳에도 직접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이번에 하게 됐다.
영화 이야기도 장소 이야기도 좋았고, 일러스트도 예뻐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2 2023.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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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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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당장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준 것이 있어요. 바로 책과 영화였는데, 덕분에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찌보면 우리에겐 다양한 방식의 여행이 가능하니까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는 여행 작가인 세라 백스터의 책이에요. 저자는 영화 스물다섯 편의 배경이 된 촬영지를 둘러보며 우리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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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당장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준 것이 있어요.

바로 책과 영화였는데, 덕분에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찌보면 우리에겐 다양한 방식의 여행이 가능하니까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는 여행 작가인 세라 백스터의 책이에요.

저자는 영화 스물다섯 편의 배경이 된 촬영지를 둘러보며 우리에게 영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여기에 따스하고 예쁜 그림이 더해져서 더욱 특별한 여행책이 된 것 같아요. 실제 여행지를 찍은 사진 대신에 삽화가 에이미 그라임스의 그림으로 풍경을 보여준 것이 상상력을 자극하네요.

이 책에 나오는 영화 촬영지를 따라가려면 세계 여행을 해야만 해요. 영국 잉글랜드 런던과 웰스, 스코틀랜드 덤프리스 갤러웨이, 스페인 벨치테/ 과다라마산맥,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르, 벨기에 브뤼헤(브루게), 독일 괴를리츠, 스웨덴 포뢰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탈리아 로마, 튀니지 마트마타/ 토죄르, 요르단 와디 럼, 인도 뭄바이, 중국 홍콩,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호주 아웃백, 뉴질랜드, 카레카레 해변, 캐나다 앨버타, 미국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뉴욕주 브루클린, 유타주 데드호스포인트 주립공원, 자메이카, 페루 쿠스코/마추픽추까지 영화 속 장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이 가운데 영화 <판의 미로> (2006)는 우연히 영화 속 장면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라서 최근에 다시 찾아 본 작품이라 반가웠네요. 공포호러 판타지로 기억됐던 이 영화는 스페인의 참담한 역사를 어린 소녀가 상상하는 동화 같은 세계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놀라워요. 주인공 소녀 오필리아에게 가정부는 "세상은 네가 읽는 동화책과는 달라. 세상은 잔인한 곳이란다." (42p)라고 충고하는데, 오필리아의 환상이 아름답고도 잔혹했던 이유일 거예요. 영화에 등장하는 산이 과다라마산맥인데 동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아라곤주의 벨치테가 스페인 내전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격전지라고 하네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 풍경과는 대비되는 끔찍한 전쟁의 역사를 품은 장소라서 현재는 다크 투어가 운영되고 있다네요.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새 추억에 빠져 다시 그 영화들을 보고 싶더라고요. <피아노>에 등장하는 뉴질랜드 카레카레 해변과 <델마와 루이>에서 두 사람이 신나게 질주하던 그 사막의 도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두 팔을 벌리고 한 바퀴 빙그르르 돌 때 보이는 알프스 산맥 등등 영화를 보던 시절의 감성이 살아나면서, 좋아하는 영화의 촬영지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네요. 영화의 감동과 여행의 셀렘이라니, 너무도 완벽한 조합이라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3.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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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_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 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최지원 옮김
"20231114 _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 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최지원 옮김" 내용보기
영화에서 우리가 매료되는 대상은 다양합니다. 감독의 연출에 멍해지기도 하고 배우의 연기에 푹 빠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의 배경이 우리를 영화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기도 하죠. 이중 본 책에서 다루는 부분은 바로 영화의 배경, 보다 정확히는 촬영지입니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실존하지 않는 곳도 영화의 배경이 가능한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실
"20231114 _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 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최지원 옮김" 내용보기



영화에서 우리가 매료되는 대상은 다양합니다. 감독의 연출에 멍해지기도 하고 배우의 연기에 푹 빠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의 배경이 우리를 영화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기도 하죠. 이중 본 책에서 다루는 부분은 바로 영화의 배경, 보다 정확히는 촬영지입니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발전으로 실존하지 않는 곳도 영화의 배경이 가능한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실제 촬영이 이뤄진 곳이 갖는 그곳만큼의 매력이 분명 존재합니다.

 

저자는 영화 속에 등장한 배경이나 장소의 실제 촬영지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그곳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를 소개해 줄 뿐만 아니라 그곳에 방문할 때를 위한 여러 팁들도 알려 줍니다.

 

아무래도 영화의 배경이나 장소의 촬영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다 보니, 등장인물이나 주요 신(scene)에 관한 내용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저자도 이에 대해서는 서문에서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더 좋고, 그렇지 못하면 책에 소개된 영화를 나중에라도 꼭 보라고 추천합니다. 영화 취향에 상관없이 각 영화가 가진 그것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는 것을 보니, 촬영지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자신의 눈에 대해서도 자부심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장르도 다양하게 등장하네요.

 

책에 소개된 영화 중 본 것보다 아직 보지 못한 것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화 장면에 대한 이야기들을 100%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포를 당하게 되었지만, 좋은 영화를 많이 알게 된 기쁨이 더 큽니다.

 

비록 저처럼 못 본 영화가 더 많은 분들도, 본 책과 함께라면 여행하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f*******h 2023.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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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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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가 낯설지 않은 영화 배경에 놀라움과 반가움이 밀려온 경험. 여행지에서 거닐다 익숙한 듯 바라보게 되는 여행장소는 비단 한번이라도 겪어보셨을 텐데요. 지금 소개하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도서는 영화의 스토리와 촬영 장소. 더불어 다방면의 정보를 담은 책으로 25가지의 작품과 25곳의 장소로 시작합니다. 처음 알게 되는 영화와 배경에 흥미로움이 앞서고 이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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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가 낯설지 않은 영화 배경에 놀라움과 반가움이 밀려온 경험. 여행지에서 거닐다 익숙한 듯 바라보게 되는 여행장소는 비단 한번이라도 겪어보셨을 텐데요. 지금 소개하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도서는 영화의 스토리와 촬영 장소. 더불어 다방면의 정보를 담은 책으로 25가지의 작품과 25곳의 장소로 시작합니다.

처음 알게 되는 영화와 배경에 흥미로움이 앞서고 이미 보고 가봤던 영화 안 촬영 여행지라도 책을 통해 또 다른 시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재개봉에 재개봉을 할 정도로 사랑받는 영화 아멜리에. 개성 강한 캐릭터와 독특한 스토리, 영상미로 영화의 배경인 프랑스와 곳곳의 장소들이 먼저 떠오를 만큼 촬영 장소는
이 영화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잊고 있던 그 시간을 새롭게 다시 보고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 언젠가 보고 가볼 영화와 장소로 메모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이 책의 또 하나 매력.

영화 속 배경들을 소개하는 데 있어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것인데요. 전시를 보는듯한 시각과 흥미로움에 상상까지 하게 되는 일러스트 효과로 사진이었다면 보는 데서 그쳐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저자는 일러스트 그림을 통해 입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오래도록 우리 곁에 남아있는 영화와 여행지.
과거에 경험하고 감상했던 부분을
뉴노멀 시대 지금의 나를 소환해 조우할 수 있어 읽는 동안 설레는 도서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영화가좋다여행이좋다
#세라백스터
#올댓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b******4 2023.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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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그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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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영화와 여행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하루에 두세편의 개봉작을 보고 거기서 감명깊은 곳을 여행 하는 편인데 외국 영화를 보고 해외여행으로 도 영화촬영지 와 한국영화를 보면 한국여행촬영지를 주로 많이 갔었습니다. 예를들면 중경삼림을 보고 홍콩의 주요 촬열지를 갔었고 포레스트검프를 보고 워싱턴에 있는 링컨 전시관 그리고 오벨리스크? 가 있는 곳을 갔다 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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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영화와 여행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하루에 두세편의 개봉작을 보고 거기서 감명깊은 곳을 여행 하는 편인데 외국 영화를 보고 해외여행으로 도 영화촬영지 와 한국영화를 보면 한국여행촬영지를 주로 많이 갔었습니다.

예를들면 중경삼림을 보고 홍콩의 주요 촬열지를 갔었고 포레스트검프를 보고 워싱턴에 있는 링컨 전시관 그리고 오벨리스크? 가 있는 곳을 갔다 왔으며 그외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한 모든 대륙의 영화 촬영지를 갔었네요.

그래서 이책의 저자는 제가 못본 영화혹은 봤지만 못가본 여행지를 간접체험할수 있게 해줄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세라 벡스터는 영국에 살며 여행작가겸 여러 저널리스트 및 여행지에 유명한 작가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영국이 주요 배경으로 그외 어떤 영화의 촬영지를 기록했는지 궁금해지네요.

대부분의 나라의 여행지를 가본 기록이 남아있고 주로 저자의 고향인 영국을 바탕으로 주변 유럽지역을 많이 가봤고 다른 나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가 50프로 분량으로 나타나네요.

맨뒤의 표지에는 가본나라와 촬영지 그리고 영화제목이 표시되어 독자가 보기 편하게 요약한점이 장점인거 같습니니다.

표지 맨뒤에는 작가의 소견이 적혀있습니다. 독자를 대신해 자신이 영화를 보는듯한 그림과 글로 독자가 순간이동하는 느낌이 들수 있도록 글을 작성 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책에서 제가 안가본 곳과 영화를 재밌게 본것이 책에서 다뤄 인상깊은 곳이 있었는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괴를리츠 라는 독일의 오래된 국경도시로 이 건물을 위주로 영화가 펼쳐지며 아기자기한 공간의 섬세함에 매료되었는데 여기서 그림 삽화로 표시된 호텔의 내부 공간과 공간 밖의 거리풍경이 너무 멋있게 보였네요.

마치 부드러운 수채화를 보는것 같았고 실물이 상상이 되는것만큼 진짜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네요.

그외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판의미로 영화는 몽환적인 꿈속의 악몽 현실의 몽환적인 것을 표현한 영화로 여기서 배경인 스페인의 참담한 역사가 어른거리는 산맥과 폐허가 배경으로 벨치데/관다라마 산맥으로 그림이 외딴 곳 조금은 황폐한 곳에 홀로 서있는 성의 그림과 숲속의 그림이 영화가 실제와 같은 그림의 표현이 인상깊었습니다.

이책은 다양한 영화에서 나온 영화를 소개도 하고 영화의 직접 묘사보다 수채화로 그린듯한 그림을 삽입하여 독자에게 같은 영화인가 싶을정도로 더 아름다운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같아. 보기 편하고 여행을 가고 싶은 욕망을 키우게 되네요.

#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올댓북스 #세라 백스터 #에이미그라임스 #컬쳐블룸

v******1 2023.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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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다 여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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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그림이 연상되는 붉은 색채가 인상적인 표지의 책이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영화 속 어느 공간일까? 궁금증이 커졌어요.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영화라는 매체도 좋아하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스크린 속에 펼쳐지는 공간과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잊고 재미와 감동을 받게 되거든요. 그리고 재미있게 본 영화일수록 영화 속 공간들을 눈여겨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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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그림이 연상되는 붉은 색채가 인상적인 표지의 책이어요. 표지를 보자마자 영화 속 어느 공간일까? 궁금증이 커졌어요.

영화 보는 걸 좋아해요. 영화라는 매체도 좋아하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스크린 속에 펼쳐지는 공간과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잊고 재미와 감동을 받게 되거든요. 그리고 재미있게 본 영화일수록 영화 속 공간들을 눈여겨보게 돼요. 제작진들은 어떻게 저런 공간을 찾아냈을까 싶을 만큼 감탄이 터지거나 영화 스토리와 기가 막히게 잘 맞아떨어지는 공간을 보면 줄거리만큼 촬영지가 중요하다 싶어져요. 가끔은 저곳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책은 여행 작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스물다섯 편의 영화와 그 배경이 된 세계 곳곳의 영화 촬영지를 소개하고 있어요.

 

히치콕의 고전적인 스릴러부터 <사운드 오브 뮤직>, <아라비아의 로렌스>, <피아노>, <델마와 루이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레버넌트>, <런치 박스>, <기생충>, <판의 미로>, <아멜리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페르소나>, <달콤한 인생>, <스타워즈> 등 고전 사극부터 로드무비, SF,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첩보물, 우화, 액션 영화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장소들을 소개해요. <기생충>의 배경이 되는 집의 구조는 우리나라 건축가가 설명하는 것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친숙한 영화부터 읽어나갔어요.

 

영화를 좋아해서 책에서 거론되는 영화들을 거의 다 봐서 책을 읽으면서 영화 속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영화를 볼 때는 시대와 영화의 소재에 따라 어느 나라의 어디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장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니 영화가 더 깊이 있게 다가와요. 책을 읽고 영화를 다시 보면 더 재미있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겠어요.

 

흔히 영화는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 책에 담긴 제작에 얽힌 사연과 에피소드들, 촬영지의 정치적, 지리적인 특성을 알게 되니 왜 종합예술이라고 하는지도 알겠어요. 한편의 영화가 제작되고 완성되어 스트린에 상영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변수들이 있는지 알게 됐어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과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영화 속 장소를 테마로 떠나는 여행도 좋고 영화를 더 깊이있게 알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a*******1 202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