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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남미 출신 미국인 1세대다. 가난, 약물중독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소위 말하는 '치유'가 가능하다고 증명하고 말한다. '치유'라는 용어가 쓰였다. 조금 낯설다. 이 단어로 인해 이 책을 흔한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으로 오해하지는 말자. '치유'는 서양 의학에서 대증요법적 의미에서 치료를 의미하지 않는다. '깨달음' 혹은 '깨어남'이라는 말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책은 개인적 차원에서 치유가 충분히 가능하고 그 완성은 사회적 치유에 있다고 말한다. 개인적 치유를 위해 '자애, 자기수용, 알아차림, 내려놓음, 나에게 맞는 수련법 찾기'등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 만으로 치유는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웃이 아픈 데 나만 멀쩡할 방법은 없다. 내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이웃이 그리고 세상이 치유되어야 한다. 이는 동시적이다. 내가 치유되기 위해서는 세상이 치유되어야 하도, 세상이 치유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치유되어야 한다. 이 모순적인 균형을 잘 맞추어 가는 과정이 '치유'의 진정한 의미이고, 동시에 '수행'이다. 개인적 치유를 다루는 부분에서 부처님의 '법'을 바탕으로 설명해 나가면서도, 개인적 체험과 현대적 심리학이니 뇌과학의 성과를 잘 접목시켜 설명해 나가고 있다. 읽는 내내 나를 비추어 봤다. 불편한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좋았다. 내가 어디로 가야할 지, 내가 지금 '수행'이라는 명목하에 아둥바둥하고 있지만 정작 놓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가끔 다시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