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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신드롬은 물신주의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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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터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인권과 스타 산업의 허실을 고민하게 만든 연예인 X 파일 사건,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공사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며 오늘로서 단식 90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지율스님 이야기, 그리고 한일협상 관련 외교문서 공개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한일협상 관련 문서 공개는 정치적,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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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터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인권과 스타 산업의 허실을 고민하게 만든 연예인 X 파일 사건,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 공사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며 오늘로서 단식 90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지율스님 이야기, 그리고 한일협상 관련 외교문서 공개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한일협상 관련 문서 공개는 정치적,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아직 비밀해지가 안 되어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미 CIA의 보고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당시 공화당의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행태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얼마 전 "박근혜가 누구의 딸이라는 것을 잊어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잊으라고 한다고 어디 잊혀지겠습니까. 때마침 <그때 그사람들="">이라는 영화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주말에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를 읽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의식하고 고른 건 아닙니다. 지난 연말에 회사 근처 서점에 갔다가 책 제목에 이끌려 무심결에 샀던 것입니다. 순전히 호기심으로 샀다면 거짓말이구요, 실은, 인간 박정희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이 맹목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나 또한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다만 '감정'에만 근거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보는 건 아닌가하는 반성의 의미도 있었습니다. 이 책이 씌어진 때는 2000년, 그러니까 90년대 말에 서서히 불기 시작한 박정희 신드롬을 우려하며 쓴 책입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지원하면서 박정희 신드롬에 한 몫을 하던 때였습니다. 저자는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전임 연구원으로 있는 전재호 씨입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보수 언론과 국정교과서의 시각으로 박정희를 보는 사람들과 민족주의자냐 아니냐라는 시각으로 그를 평가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거의 공통적이면서 유일한 치적으로 내세우는 경제 발전(=근대화)를 저자는 '반동적 근대화'라고 정의합니다. 서구의 근대화 과정이 신분제도에 속박받고 있던 개인을 해방시키고 민주주의를 탄생시키는 혁명적이고 진보적인 성격이었던 데 반해, 일본의 근대화 과정은 위로부터의 개혁으로, 서구와 같은 혁명성 진보성 합리성은 존재하지 않고 단지 기술적 진보만을 중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적 잔재를 고스란히 안은 - 다시 말해, 남북 간의 극단적인 이데올로기 대립이라는 국내외적 상황에서 일본 천황의 신민으로 교육받고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던 - 집단들이 새로 탄생한 한국의 근대화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근대화의 성격을 '반동적'이라고 규정합니다. 여기서 반동적이란 '반민족적'이라는 뜻이 아니라 서구의 근대성이 지닌 진보성 혁명성 합리성 민주성이 제거됐다는 의미입니다. 제1장 <박정희는 민족주의자인가?="">에서 저자는, 어떤 정권이 민족주의적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민족주의'는, 개념 자체가 모호하고, 민족의 독립이나 통합, 발전 등에 대한 '지향성'만 가지고 있을 뿐,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전술이 없는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입니다. 즉 민족주의는 구체적인 전술을 가진 다른 이데올로기와 결합해야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라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필자의 주장에 백분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박정희가 민족주의자냐 아니냐는 그것을 판단하는 사람의 '민족주의 기준'에 따라 달라지고, 결국 현실적으로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2장 <박정희 정권의="" 반동적="" 근대화="">는 이 책의 핵심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반동적 근대화'의 의미는 이미 언급을 했는데, 이것과 더불어 우리가 어렸을 때 늘 들어왔던 '한국적 민주주의'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말씀 안 드려도 다들 아시겠지만 박정희가 말한 '민족적 민주주의'와 '한국적 민주주의'는 당시 야당의 자유민주주의에 반대하기 위한 구호였을 뿐, 그 어떤 민주주의적 인식을 가지고 만든 철학이 아닙니다. 또한 이 장에서는 박정권의 최대 치적이라 할 수 있는 경제개발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60년대 초반의 열악한 경제적 상황은 박정권에게는 정치적 정통성을 만회하기 위한 좋은 구실이 되었는데, 특히 남북간의 경제적 격차는 북한과의 경쟁에서의 패배라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제 발전에 더욱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아울러 이 개발계획은 이미 장면 정부에서 밑그림을 그리고 추진하려던 것의 복사판에 다름 아니며, 실제로 제1차 계획이 그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수정하여 시행했는데, 이는 미국 정부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더욱이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과 최악의 노동조건에 시달린 노동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의 경제 성장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간과한 채 경제 성장의 공을 박정권에게만 돌리는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제3장 <박정희 신드롬="" 비판="">에서는, 박정희 사후 독재정권의 재탄생의 원인과, 그 후 박정희 신드롬이 일어난 원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의 쟁취하지 못했기에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것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박정희 독재를 극복하지 못했기에 국민들은 새로운 독재자의 출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10.26과 전두환의 쿠데타를 통한 정권 장악). 전두환에 의해 다시 시작된 독재가 민주화 투쟁으로 타격을 입게 되면서, 민주화 세력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숨죽이고 있었던 박정희의 후예들도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레드 콤플렉스'로 인해 움츠러든 국민들은 박정희 정권이 조작해 낸 수많은 정치적 사건들, 특히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범죄들을 제대로 인식할 겨를도 없이 잊혀지고 단지 눈에 보이는 양적으로만 측정할 수 있는 경제적 지표에 현혹되어 박정희 정권의 부정적 측면을 잊었습니다. 사실 박정권에 대한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투옥, 고문, 사형을 당한 사람들은 어쨌거나 전 인구 중 아주 소수에 불과하니까요. 결국 저자는, 박정희 신드롬의 원인을,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 논리에 내포되어 있던 배금주의와 물신주의가 한국인들의 사고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이글 서두에 언급한 공개된 한일협상 문건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한일관계의 미래' 라는 제목의 1966년 3월 18일자 미 중앙정보국 특별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1961-1965년 사이 당시 민주공화당 총 예산의 2/3를 제공한 바, 각 개별 기업의 지원 금액이 각각 1백만$에서 2천만$에 이르며 6개의 기업이 총 6천6백만$을 지원했다.…민주공화당은 또한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으로부터도 지불을 받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부방출미 60,000톤을 일본에 수출하는 과정에 개입한 8개의 한국회사가 민주공화당에 115,000$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보고서의 내용대로라면 박정희 정권은 국교 수립 이전부터 적대적 관계에 놓여있던 일본의 기업자금을 토대로 수립되었으며, 매판자금 수수에 대한 보상으로 굴욕적인 한일협정 체결을 서둘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짐작되는 일본기업들은 박정희가 불법 쿠데타를 일으킨 61년부터 한일협정이 체결된 65년까지 지속적으로 민주공화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박정희가 일본의 이익을 가장 완벽하게 보장할 친일인물로 간주되었던 모양입니다. 배상금이 아닌 독립축하금 명목으로 주어진 일제 36년간 수탈의 대가가 무상차관 3억$였는데, 그것의 1/5이 넘는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한일협정 체결 이전에 수수한 박정희 정권은 '반동적 근대화'를 추진한 정권 이전에 '매국 정권'으로 규정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n******8 2005.01.2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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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영웅!?
"왜곡된 영웅!?" 내용보기
나는 '박정희'라는 사람이 18년동안 집권했던 당시 상황을 겪어보진 못했다. 그래서 나 역시도 보수세력들이 열심히 준비해 둔 '박정희 찬양'교육을 (불가피하게)받은 세대이다. 하지만 역사는 그것이 왜곡되거나 미화되는순간 역사로서의 가치와 품격이 절하되는것임을 상기해볼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동경(내지는 존경심)같은것도 교
"왜곡된 영웅!?" 내용보기
나는 '박정희'라는 사람이 18년동안 집권했던 당시 상황을 겪어보진 못했다. 그래서 나 역시도 보수세력들이 열심히 준비해 둔 '박정희 찬양'교육을 (불가피하게)받은 세대이다. 하지만 역사는 그것이 왜곡되거나 미화되는순간 역사로서의 가치와 품격이 절하되는것임을 상기해볼 때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동경(내지는 존경심)같은것도 교육과정의 한계에 가려진 이면의 어두운면을 파악하지못함에서 온다는것을 잊어선 안될 것 같다. 박정희는 21세기의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 '영웅'이전에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존중의 가치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철저히 탄압한 '독재자'였음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박정희가 민족주의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자체가 '답'이 없는 가설임을 환기시키고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정권의 수장임은 인정하되 그 내막의 오류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음에 그를 '반동적 근대주의자'로 규정하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의 치적을 박정희 한사람에게 돌린다는 것은 엄연한 역사의 왜곡이라 단언한다. 즉, 그것은 70년대 노동자들의 피땀과 미국이라는 경제대국의 지원과 간섭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는데 무게를 더하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이순신을 신격화하고 세종대왕의 황금시대를 국민에게 각인시켰던 박정희의 전통문화복원정책은 그 근본취지가 이미 자신의 군사주의와 권위주의, 집권연장의 야욕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에 (그 문화사의 업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줄 순 없다는것이 이 책의 입장이다. 요컨대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축이었던 박정희라는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하여 감상적이고 맹신적인 '추종'이 아닌 진실을 향한 비판적역사성찰을 통하여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을 바로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있다. 나 역시 작자의 그러한 의도에 '매수'되었음을 시인하는 바이다!
k*****7 2003.08.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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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유주의, 반계몽주의 지도자 박정희
"반자유주의, 반계몽주의 지도자 박정희" 내용보기
박정희 대통령의(이하 박정희) 서거 30주년 특별 독서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박정희만큼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좋은 쪽일 수도 있고, 나쁜 쪽일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양극화 되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것이다. 지금도 여론 조사를 해 보면 변함없이 박정희가 전직대통령중에 압도적인 1위도 나오고, 평가를 묻는 질문에 공이 과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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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대통령의(이하 박정희) 서거 30주년 특별 독서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박정희만큼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좋은 쪽일 수도 있고, 나쁜 쪽일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박정희에 대한 평가가 양극화 되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것이다. 지금도 여론 조사를 해 보면 변함없이 박정희가 전직대통령중에 압도적인 1위도 나오고, 평가를 묻는 질문에 공이 과보다 많았다는 응답이 60%가 넘게 나오고 있다.

 

 이 책은 비록 나온지는 오래 되었지만,(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어보인다) 박정희에 대한 성격을 논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도 알겠지만 이 책에서는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다.

 

 반동적 근대주의는 어떤 성격인가? 근대주의란 함은 근대성이 지니는 진보성.합리성.민주성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반동적 근대주의라 함은 이것이 빠진 상태로 단지 기술만 가져오는 것이다. 즉 반자유주의 반계몽주의 성격인 것이다.

 

 박정희에 대해 민족주의자란 논쟁이 있는데, 부질 없다. 민족주의의 성격자체를 제대로 규명할 수 없는데, 그가 민족주의자로 규정할 수도 있고, 반민족주의자로 규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보면 그가 경제 부흥과 국내 자본을 키웠다는 점이 민족주의로 평가받을 수 있으며, 정치체제의 변화와 통일 민주주의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는 부분에서는 반민족주의자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박정희의 정치는 어떠했는가? 그는 구국의 결단을 가지고 군사혁명을 시도한 것인가? 아니면 권력욕에 의해 군사쿠테타를 시도하였는가? 여기에서는 군사혁명 당시의 민정이양도 의도가 없었으며, 삼선개헌과 유신등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오히려 민주주의에 적대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정희의 경제는 어떠했는가? 가난에 허덕이는 국민을 위해 경제 발전을 했는가? 아니면 정통성의 부재를 만회하려고 경제 정책을 했는가? 박정희의 경제개발계획은 그전의 민주당정권이 세운 것을 가져다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냉전에서의 미국의 체제우위정책에 힘입는 바가 크다고도 한다. 하지만 경제 발전에 있어서 부의 집중이 재벌로 일컬어지는 일부 세력에 갔으며, 노동자는 저임에 허덕이었으며, 농민은 가장 손해 본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박정희의 역사 정책은 이순신과 세종대왕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역사속의 인물을 살리고 민족의 자존을 살리는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군사주의 국가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소위 일본의 황국신민화를 보는 바와 같다.

 

 박정희는 긍정적으로 경제발전으로 고도성장을 이루었으며, 전통문화를 보존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부정적으로는 인권유린,민주주의 파괴,노동자 억압등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발전이 박정희의 공적이고 독재는 과오라는 의견에 대해서 반대한다. 이 둘은 분리할 수 없는 것이며,개발독재는 필요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과연 김대중 납치사건 같은 것이 없었더라면 경제 발전을 할 수 없었을까 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책 내용이 짧고 요약이 잘 되어 있는데, 위에 쓴 글이 길어졌다. 대부분의 정치가가 좋은점과 나쁜점에 대해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겠지만, 박정희의 경우에는 양 극단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제목과 같이 반동적 근대주의자로서 박정희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z******g 2009.10.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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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책새상문고-우리시대.02]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전재호(2017.03.19.)
"39.[책새상문고-우리시대.02]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전재호(2017.03.19.)" 내용보기
39.[책새상문고-우리시대.2]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전재호(2017.03.19.)         박정희다.우리 사회의 근현대사에서 앞으로도 가장 뜨겁게 이야기 될 두 사람이 있다면아마 박정희와 노무현일 것이다.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아직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그의 유산들과 인물들이 아직도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박정희는 이미 역사의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60년
"39.[책새상문고-우리시대.02]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전재호(2017.03.19.)" 내용보기

39.[책새상문고-우리시대.2]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전재호(2017.03.19.)

    

 

 

박정희다.

우리 사회의 근현대사에서 앞으로도 가장 뜨겁게 이야기 될 두 사람이 있다면

아마 박정희와 노무현일 것이다.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아직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그의 유산들과 인물들이 아직도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박정희는 이미 역사의 영역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60년이 다 되어간다.

(물론 이는 하나의 의견이지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한 박정희 이데올로기에 관한 많은 논의도 있다.

책의 저자는 딱 잘라 말한다.

이 책은 공과 과를 함께 보자, 또는 박정희에 대한 변명이 아닌

철저히 박정희에 대한 비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왜 그렇게 비판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어떤 의견이든 100% 동의란 불가능하고 저자의 생각에 대해 비판적으로 해석하길 바란다)

    

 

1장은 박정희는 민족주의자인가를 통해 민족주의 개념과 박정희의 평가에 대해 서술한다.

박정희에 대한 긍정과 부정에 대한 평가는 잘 알려진 내용이라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민족주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원래 민족주의에 대해 연구를 하다 우리나라 민족주의와 박정희를 연구하게 되었다.

 

민족주의의 개념이 발생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민족주의은 프랑스 혁명으로 시작되어 자유, 평등. 박애를 대의로

민주주의 정신과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결합으로 생겼다.

주변 국가의 프랑스 혁명을 막기 위한 대항으로 라 마르세예즈처럼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지키기 위한 것에서 민족주의 발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후 동유럽을 중심으로 혈통의 동질성을 강종하는 낭만주의와 인종주와 결합하게 된다.

또 사회진화론과 결합하여 파시즘 및 나치즘으로 변형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민족주의는 다른 이데올로기와 결합하여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하며,

자기완결적 논리 구조를 갖추지 않은 이차적 이데올로기로 정의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이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가 말하는 민족주의와 반대쪽의 민족주의 중 어느 것이 우리에게 더 공감적인가를 묻고자 한다.

 

2장은 박정희 정권의 정치, 경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박정희의 정치관을 통해 민족적 민주주의와 한국적 민주주의에 대해 논한다.

민족적 민주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박정희가 말하고자 하는 민족주의 민주주의는 1960년대 민주당 정권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쿠데타를 정당화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유주의 민주주의하면 어느 진영이 생각나는가 

현 정권의 여당이나 보수라고 말하는 진영이 생각나지 않는가 

하지만 1960년대에는 저 구호는 민주당의 구호이다.

자유주의 대항하기 위해 우리만의 전통을 지키며 나아가는 민주주의

바로 민족주의 민주주의를 내세우게 된다.

 

그리고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말하며 개발독재에 대한 특수성을 정당화 한다.

장기집권은 경제개발과 남북대치 상황의 특수성에 의해

우리만의 민주주의를 만들자는 테제이다.

그렇다면 이런 경제개발과 남북대치 상황에서는 반드시 이런 독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답이 우선되어야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태일의 경우처럼 가혹한 노동이 없으면 경제 성장이 되지 않는가?”

정치탄압이나 민주주의 탄압 없이 경제 발전은 안되는가?”

이 답에 그렇다라고 한다면 박정희의 행적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는가!

 

박정희는 역사를 사랑했다.

많은 문화재를 발굴하고 역사교육을 강조했다.

왜 일까 

시사인권력이 사랑한 문화재 이야기에 보면

박정희 정권의 문화재에 대한 애착이 잘 나타난다.

박정희 정권은 역사적으로 정통성 없다.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친일파에서 공산주의자에서 자칭 민족주의자로 넘어온 박정희는

자신을 철저히 민족주의자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상무(尙武)정신으로 이순신

문화 융성과 황금시대의 세종대왕

그렇게 역사책과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된다.

그 바탕으로 충효사상과 반공정신을 철저히 심어가면서...

 

3장에서는 이런 박정희 신드롬을 비판하며

김영삼과 민주화 세력이 전두환과 신군부에 대항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사용하며 박정희를 부활 시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결론은 각자의 몫이다.

하지만 박정희의 민족주의와 당시의 민족주의는 다른 것은 확실하다.

이를 맥락적으로 살펴보아도 다르다.

그래서 저자는 시대에 역행하는 반동적

근대화를 통한 경제성장만을 절대 가치로 생각하는 잘못된 근대주의

그를 반동적 근대주의자로 부르고 있다.

 

최근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팬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후 박정희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움자료가 될 것이다.

막연한 박정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 좋은 자료이다.

저자는 그리고 반대의 의견에 있는 박정희에 대한 우호적 자료의 출처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 같이 보면 좋을 듯하다.

물론 나에게는 잘 맞지 않겠지만..

s*****n 201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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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란...
"지식인이란..." 내용보기
알지 못하는 것도 죄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나에게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는 일침을 가하는 책인 동시에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는'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지의 죄를 조금이나 감면시켜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박정희 개발독재 패러다임'을 대처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 현 정권이 잊지 말아야 할 또 라든 임무라고 생각한다. 정치 논리로 박정권의
"지식인이란..." 내용보기
< 온갖 모순과 갈등이 뒤엉킨 사회 속에서 진실을 발견하고, 그 진실을 옹호하고, 그 진실을 실천하고, 그 진실을 전파하는 존재여야 한다. - 조정래님의 '한강'에서- >알지 못하는 것도 죄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나에게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는 일침을 가하는 책인 동시에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는'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지의 죄를 조금이나 감면시켜준 책이라고 생각된다. '박정희 개발독재 패러다임'을 대처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 현 정권이 잊지 말아야 할 또 라든 임무라고 생각한다. 정치 논리로 박정권의 패러다임에 도전한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 정권의 우를 교훈삼아 이번 정권만큼은 박정권의 오류를 명확하게 들어낼 수 있는 신패러다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기를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 박정권의 경제 성장은 정권의 불법적인 연장과 안정이라는 부정의한 목표를 정당화하는 수단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희생되었다. - 박정희의 독재는 정당화될 수 있지만, 결코 정당한 것은 아니었다.
k****l 2003.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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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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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찬양과 증오가 교차하는 인물도 얼마 없을 것이다.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는 우리 시대 박정희라는 특정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작은 시작이다.지은이는 박정희를 '민족주의자인가?' 제목을 책을 써달라는 선배의 말 앞에 어이 없어 한다. 그러나 지은이도 어쩔 수 없었든지, 이 물음에 답할 수밖에 없다.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민족의자였지만 나중에 '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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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찬양과 증오가 교차하는 인물도 얼마 없을 것이다. [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는 우리 시대 박정희라는 특정인물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작은 시작이다.지은이는 박정희를 '민족주의자인가?' 제목을 책을 써달라는 선배의 말 앞에 어이 없어 한다. 그러나 지은이도 어쩔 수 없었든지, 이 물음에 답할 수밖에 없다.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민족의자였지만 나중에 '반민족'으로 변했다. 아예 처음부터 '반민족의자'라는 세가지 상반된 이견이 있음을 말한다. 민족주의자라 주장하는 이들 중에는 정재경, 한승조류가 있다. 둘째 주장에는 손호철, 셋째는 강만길 등이다. 이런 주장에는 지극히 자기 기준에 따라 박정희를 평가하였다고 지은이는 비판하고 있다. 그럼 박정희를 민족주의자인가 아닌가 하는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민족주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은이는 민족주의를 사회주의와 같은 일차적 이념이 아니라 이차적 이념이라는 것이다. 즉, 공산주의자도 민족주의가 될 수 있고, 자유민주의자도 민족주의가 될 수 있다. 민족주의는 다른 이데올리가와 결함하여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시킨다 말한다. 둘째 민족주의는 신분제도에 얽매인 인간과 이민족 지배를 받는 피압박 민족을 해방시키는 진보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민족을 거부하는 제국주의적 반동서도 보여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런면에서 박정희는 민족주의자, 아니다로 보는 것은 의미 없음을 말한다. 박정희는 쿠테타로 집권한 사람이다.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가 계획한 경제발전계획은 사실 민주당 정권이 모태이며, 미국의 압력에 의하여 수정되기도 하였다. 수입대체경제체제인 민족적 경제주의보다는 수출주도형 경제체제로 경제를 개발해감으로써 결국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예속되는 결과도 낳았다. 새마을은 운동은 농촌사회를 발전하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유신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박정희는 자기 체제를 유지를 위하여 정치,경제, 남북관계를 이용한 사람이다. 지은의 생각을 읽어면서 많은 생각을 정리하였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때에 나를 구원해줄 영웅을 찾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지 못하고 절대권력자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원한다. 박정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박정희의 국가주의, 영웅주의, 우민주의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였다. 나 스스로를 존경하고 시민의 자주성을 알고, 반동적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물을 우리를 구원할 구세주로까지 칭송하는 것은 우리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박정희 찬양자들이여 이 책을 읽어보시라. 가슴에서 불이 일어나 견딜 수 없을 것 같지만 우리 미래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읽어야 한다.
k****e 2005.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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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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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이 출판사의 책들을 칭찬하고 싶다..가격도 저렴하고 별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하고 있어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그럼 이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서...박정희!! 과연 우리 시대의 영웅인가? 반역자인가?를 떠오르게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 한 일이지만 그의 도덕성을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일제시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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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이 출판사의 책들을 칭찬하고 싶다..가격도 저렴하고 별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하고 있어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그럼 이책의 내용으로 들어가서...박정희!! 과연 우리 시대의 영웅인가? 반역자인가?를 떠오르게 한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 한 일이지만 그의 도덕성을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일제시대 때 친일적 성향의 소유자로서 관동군관학교 출신에..일본육사 출신..그리고 정치군인으로의 그의 행동.. 이 책의 제목부터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반동적 근대주의자 박정희! 그에대한 평가는 어깔리는데...이 책을 읽으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것이다.
p****h 200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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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정희가 반동적 근대주의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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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시리즈의 책들이 모두 얇고 가격도 싸며 읽어보는데 부담이 없고 내용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였다. 박정희 기념관 논란이 있던 시기였는데 박정희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연령대에 따라 고연령층은 긍정적 인식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왜 박정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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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시리즈의 책들이 모두 얇고 가격도 싸며 읽어보는데 부담이 없고 내용도 좋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 였다. 박정희 기념관 논란이 있던 시기였는데 박정희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연령대에 따라 고연령층은 긍정적 인식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왜 박정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짜임새있게 정리해 놓았다. 말로 할 것도 없는 정치부분, 박정희가 그나마 잘했다고 생각하는 경제정책 부분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반박을 들어놓았다. 이 책을 읽어 보면 현 시대까지도 박정희가 남겨놓은 잔재들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웅과 상무정신을 강조한 박정희의 역사관은 이순신을 존경하는 인물 1, 2위로 꼽는 현 시대에 까지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수능을 마친 고교생이나 한국현대사에서 박정희에 대한 의문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 다면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u******e 200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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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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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에 대한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는 물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공이 있다면 충분히 인정하고 배워야 하며, 과가 있다면 역시 그것을 질타하고 다시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과연 최근 일고 있는 박정희에 대한 신드롬이 과연 공정한 평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일까..? 우선 박정희 하면 떠올리는 것이 경제의 발전이다. 사실 통계로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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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에 대한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는 물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공이 있다면 충분히 인정하고 배워야 하며, 과가 있다면 역시 그것을 질타하고 다시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과연 최근 일고 있는 박정희에 대한 신드롬이 과연 공정한 평가에 의해 이루어진 것일까..? 우선 박정희 하면 떠올리는 것이 경제의 발전이다. 사실 통계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경제의 발전은 이루어졌다. 여기서 항상 나타나는 문제가 과연 박정희가 없었다면 그런 경제 발전이 있었을까 하는 가정이다. 우선 이러한 가정은 역사 속에서 가정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다는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 인한 논쟁은 우선 가치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박정희 옹호론 입장에서는 박정희의 리더십 구축에 관한 주장의 근거로 이러한 가정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가정에 대한 검증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바로 그들의 맹점이 드러나게 된다. 검증할 수 없는 가정.. 그것은 정치적 격변기에 언제나 있기 마련인 일시적 혼란이 박정희의 독재 없이는 영원히 지속되었을 것이라는 부당한 전제 하에서만 가능한 논증일 따름이다. 다음으로 박정희 정권의 경제발전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춈스키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은 다른 나라가 자신의 구미에 맞지 않게 발전하는 것, 즉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노동력에 의존한 박정희의 경제 개발 계획은 미국의 구미에 맞았던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원조를 등에 업은 한국은 당시 가시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가지 의문이 드는데, 과연 이런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미국과 박정희 정권을 바라봐야만 하느냐 하는 것이다. 오히려 경제적 측면보다는 박정희 정권의 강한 반공적 성격이 오히려 당시 냉전시대에 있어 미국의 구미에 더 잘 맞았던 것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과연 박정희 정권의 과(過)는 과연 적절하게 평가되고 있는가? 그 정권이 이루었던 경제적 성과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펼친 반민주적 정치는 결코 용서하여서는 안 된다. 그는 분명히 자신의 야망을 위해 수많은 민중을 짓밟은 독재자이다. 그에 대한 찬양이 때로 현정권의 지역감정 완화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민중을 무시하는 정치 공작에 다름 아니다. 이는 역사의 발전을 특출한 개인의 능력으로 설명하는 19세기 전근대적 영웅사관이 발현된 것에 지나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떠오른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모택동이다. 모택동 역시 근대적인 사회주의자로서 만인의 평등을 꿈꾼 정치가였다. 하지만 대약진 운동이나 문화대혁명을 통하여 그의 전근대적인 혁명 정신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는 결국 실패하고 만다. 이렇듯 이념은 근대적이나 그 방법에 있어서 근대적, 봉건적 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 이것이 반동적 근대주의자라는 제목과 왠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희 역시, 경제에 있어서는 가시적 성과를 통해 현대로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지만, 그 역시 뿌리깊은 군사주의, 국가주의 등 근대적 사고에 갇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것이다.
b****3 2003.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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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지만, 그리 특별날 것 없는 박정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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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얇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90년대 후반으로 흘러오며 유행하는 박정희 신드롬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특히나 김대중 정부가 '지역 감정 청산' 운운하며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공식화하는 등, 그 징후들이 뚜렷해지자, 저자는 나름대로의 의무감에 쫓겨 이 책을 쓴 듯하다. 김영삼 정부의 실정- 그로 인해 맞게 된 IMF 위기는, '경제 제일주의'를 만연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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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얇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90년대 후반으로 흘러오며 유행하는 박정희 신드롬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특히나 김대중 정부가 '지역 감정 청산' 운운하며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공식화하는 등, 그 징후들이 뚜렷해지자, 저자는 나름대로의 의무감에 쫓겨 이 책을 쓴 듯하다. 김영삼 정부의 실정- 그로 인해 맞게 된 IMF 위기는, '경제 제일주의'를 만연시켰고 이러한 점에서 '70년대 급속한 경제 성장의 상징'인 박정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우를 범하게 되었다. 어릴 때 아버지에게 '박정희'에 대해 여쭤봤던 기억이 난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독재는 잘못 된 것임에 틀림없지만, 경제성장에 공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답하셨다. 이러한 인식이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의 견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그러나 저자는 정치와 경제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해 박정희의 공과를 평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것이야말로 '공정한' 평가가 아닌, 잘못된 평가라고 단언한다. 경제와 정치는 분리되어 발전하는 것이 아니며, '근대화'란 어느 한 부분만의 것이 아닌 '총체화'로써의 근대화여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화 사업과 경제 정책의 박정권 스스로를 위한 '정치적 이용'은 지금까지 인정되어왔던 성과들을 크게 깎아내린다. 결국 박정희가 내세웠던 '민족적 민주주의', '한국적 민주주의'는 자신의 정당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허구적 근대주의'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박정희가 '반동적 근대주의자'라 명명한 저자의 견해는 지지할 수 있겠다. 박정희 신드롬에 일침을 놓기 위한 책이라고는 하나, 사실 그렇게 특별히 눈에 확 들어오는 견해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간결하게 저자의 주장이 잘 정리되어있고, 제도권 교육과는 다른 견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 싶은 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박정권에 대한 평가는 공정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찬양으로 일관되어 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박정희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에 기여한 점을 '공정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평가는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단적으로 박정권은 자신에게 저항하는 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고통을 가해서 자신의 개인적 의지를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시대의 절대군주였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권의 근대화를 반동적 근대화로 지칭할 수 있는 것이다.
b********g 2001.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