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인터뷰어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읽은 <인터뷰하는 법>은 좋은 질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법서이거나 인터뷰이를 사로잡는 기술을 알려주는 마법서가 아닌 인터뷰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이 책에서 인터뷰이의 주변을 살피고, 그를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 심지어 그의 나중을 먼저 걸어보기도 하다가 급기야는 그 사람이 되기도 하는 인터뷰어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인터뷰하는 법>이라는 교과서 같은 제목을 붙어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여행 에세이를 읽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보가 가득한 가이드북을 들고 떠나는 여행보다 잘 쓴 여행 에세이를 들고 떠나는 여행이 더 멋진 순간을 만나게 해 준다는 걸 해본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제목이 가진 본분을 잃지 않습니다. 작가님은 '인터뷰는 아무래도 좋다'라고 말하면서도 자칫 우리가 인터뷰를 하다 보면 빠질 수 있는 오류를 미리 짚어 줍니다. 그리고 모든 챕터의 끝에는 단정하게 정리된 친절한 요약이 따라옵니다. 이 부분은 필기 천재 짝꿍의 노트 같기도, 잠깐만요! 를 외치고 핸드폰을 들어 찍었던 여름방학 단과반 사탐 선생님의 판서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정말 ’교과서‘처럼 활용하려면 요약을 먼저 읽고 앞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두 번째는 그렇게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곁에 두고 자꾸 읽어 작가의 19년치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 하루 마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대화 상대, 좋은 인터뷰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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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유명인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가장 깊이 알 수 있는 대화법이기도 합니다. 한 권으로 인터뷰의 시작과 끝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9년차 베테랑 인터뷰어인 작가가 본인이 현장에서 체득한 모든 노하우를 쏟아부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는데요.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각광받는 콘텐츠도 대부분 결국 '사람'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뷰는 이제 기자만이 하는 것도, 유명인만이 당하는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기본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 여기저기 인터뷰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좋은 인터뷰란 무엇이 다를까 항상 궁금했습니다. 같은 사람에게 비슷한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 어딘가에서는 감동적인 답변이 나오기도 하고 어딘가에서는 뻔한 답변으로만 마무리 되기도 하는, 이 차이는 어디 있을까 알고 싶었어요.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인터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니! 거기에 좋은 질문을 하는 법까지!! 콘텐츠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든 이들은 물론, 질문을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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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자 같은 전문 인터뷰어가 아니어도 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인터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형식을 갖춘 인터뷰가 아닐지 몰라도요. 그럴 때 참고하기 좋은 책입니다. 굉장히 잘 구조화되어 있고, 저자의 노하우가 십분 녹아들어 있습니다. 형식을 갖춘 인터뷰를 할 때는 반드시 다시 찾아볼 책입니다. |
| 인터뷰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인터뷰는 딱히 작가나 pd 같은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모든 분야에 필요한 기술인 것 같다. 좋은 인터뷰는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 좋은 질문을 하려면 인터뷰이의 기억과 감정의 문을 열 열쇠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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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인터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예전에도 한번 말한것 같아 부끄럽지만, 석사논문을 쓸 때 인터뷰를 기반한 논문을 쓰기도 했고, 지도교수님은 아니지만 우리를 책임(!)져 주셨던 교수님이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인터뷰가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셔서 자주 대전을 들락거리며 인터뷰를 했어야 했다. 처음엔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나중엔 점점 표가 나기 시작했다. 내 인터뷰 자료는 늘 얄팍했고, 같이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나 혼자 로비에 나와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이유는? 내가 성의가 없어서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다. 그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뭔가 말하기 껄끄러워하는 그들을 노련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동기들은 꽤 열심히 좀더 물어보고, 미안하지만 하나만 더 대답해달라고 했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그 이후엔 인터뷰에 대한 한(?) 같은게 맺혀서 그런지 인터뷰 책을 꽤 열심히 찾아보곤 했다. 물론 그 이후엔 인터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취미로 인터뷰책을 읽어보게 되었지만. <인터뷰하는 법> 이 책에(뭔가 세련되지 않은 표지와 제목에도 불구하고) 내가 끌린 것은 이런 긴 서사때문인지도 모른다. 보통의 인터뷰는 저자도 말했듯 대단한 사람을 대상으로 대단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대신 물어보는 것. 보통의 인터뷰는 그런 의미이지만 사실 일상의 인터뷰는 그렇지가 않다. 질문을 품고 있다면 누구나 인터뷰어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평범한 직장인인 우리는 인터뷰어가 된다. 왜 이 곳에 지원하려는지, 왜 퇴사하려는지, 왜 직원들과 다투었는지 질문을 품고 있으니까. 인터뷰에 대한 책을 쓴 저자이지만, 첫 인터뷰는 망했고, 인터뷰가 무서웠노라 고백한다. 취재수첩에 잔뜩 질문을 적어갔지만. 그래. 나도 설문지는 정말 괜찮았지. 그런데 내맘대로 진행이 안되면서, 망한 징조를 느끼면서, 진땀이 흐르는 그 순간을 어찌 사랑할 수 있겠는가.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는 인터뷰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면서도 계속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인터뷰를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이란다. 누군가를 인터뷰할 때마다 그가 품은 세계가 궁금하고, 인터뷰이만큼 긴장했을 인터뷰어의 설렘도 예측되었다고. 이 책은 인터뷰를 잘 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지만, 인터뷰가 삶의 구간마다 흔들리는 우리에게 든든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누구나 생활 속에서 인터뷰를 즐기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썼다고 한다. 19년 경력의 전문가 답게 이 책은 꽤 인터뷰의 민감하고 작은 부분까지도 다루고 있다. 좋은 질문을 만드는 법부터 섭외, 인터뷰하는 방법까지. 그리고 좋은 인터뷰에 그치지 않고 좋은 글쓰기에 이르는 방법까지. 일단 내가 인터뷰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하나하나가 금과옥조처럼 다가왔기 보다는, 아하 그럴 수 있겠네, 그렇기도 하겠네, 바보같은 동감만 많이 하며 읽었다. 인터뷰는 많이 안해봐도 원고 청탁 메일은 많이 써봤는데 그때 이렇게 썼다면 더 나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정말 정식의 인터뷰 기회가 생기면 이 책을 다시 들어서 읽을 수도. 각 장의 마지막에 한페이지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빠르게 인터뷰 기법을 익히려면 참고하면 좋겠지만 맥락없이 정리본만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도 있다. ㅎㅎㅎ 인터뷰어가 하고 싶은 말과 인터뷰이가 하고 싶은 말이 조화롭게 이어지려면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고민이 필요하고, 신중한 단어선택도 필요하다. 그러고보니 인터뷰도 종합예술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 녹음도, 사진촬영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그렇다. 상대에 대한 궁금함을 좋은 질문으로, 좋은 인터뷰로 이어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 <인터뷰하는 법 : 당신이라는 이야기 속으로> 이다. |
| 질적연구를 수행하려면 인터뷰 연구방법을 알아야 한다. 연구방법론 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게 필수이긴 하지만, 이렇게 인터뷰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는 기자들의 책을 보면서도 통찰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용이 궁금하다. 빨리 읽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