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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가까이 살고있는 며느리가 울먹이면서 전화를 했다. 아들이 사소한 일로 삐져서 며칠째 말도 안하고 자기 방에만 있고 대화조차 피해서 넘 속상하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어려운 존재일텐데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으면 울면서 전화를 했을까 싶어서 애기랑 둘이서만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렇게 인자하고 너그러워 보이는 시아버지도 젊었을 때 삐지면 한 달까지 말을 안하고 지낸 적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며느리에게 남자들은 생각보다 소심해서 별거 아닌 말에도 자존심 상해하고 쉽게 사과하지 못하니까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말고 스스로 화가 풀어질때까지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바로 구입신청한 책이 "나의 결혼을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였다. 2년전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바가 많아서 이 책으로 며느리나 아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벌써 결혼 40주년을 훌쩍 넘긴 나도 공감을 느꼈지만,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이나 신혼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들과 며느리도 분명 더 좋아지리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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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하기 전 2~3년의 연애 기간동안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자주 들었고 당연히 천생연분이라 생각하였다. 그만큼 잘 맞았고, 싸움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서로의 직장의 위치 때문에 결혼 하자마자 바로 주말부부 생활을 하게 되었고, 그 때까지도 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주말부부 생활을 청산하고 같이 살게 되면서 처음에는 설레고 기뻤다. 하지만 한 집에서 부부 생활을 시작한 한 달 동안은 2~3년 연애 기간 싸운 횟수보다 더 많이 싸우게 되었다. 첫 째 아이를 출산한 후 싸움 빈도는 2배 이상 늘었고, 더 격렬해졌다. 왜 그러지? 그 이유를 몰라 너무 답답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데, 왜 자꾸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싸움을 하게 될까? 책을 읽고 아내와 나는 다른 애착 유형임을 알게되었다. 그러면서 이해 되지 않았던 아내의 행동들을 이해되기 시작했다. 요즘 유행하는 MBTI검사가 있다. (나는 극F이, 아내는 극T) 하지만 MBTI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혹은 잘 맞지 않는 문제들에 애착유형을 대입하면 쉽게 해결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거나, 신혼 부부 그리고 결혼 후 잦아진 싸움에 힘든 부부,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 후 싸움이 잦아진 분들이 읽으면 정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어떠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던 상대방의 행동들이 어느 정도 공감이 가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