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궁...가끔씩 가는 곳이지만 주마간산으로 훑어보고 전각앞의 설명서를 보고 무슨 소린지 못 알아들어서 괴로워했을 뿐 제대로 된 지식을 가지고 가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뭔가 사전지식을 가지고 가면 더 나은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각안의 그림이나 조각된 동물에 대한 설명, 왜 침전에는 용마루가 없는지, 근정전앞의 고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드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등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이나 관심은 갔지만 정확한 유래나 용도에 대해서 몰랐던 것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이나 마당 가운데는 나무를 심지 않고 예전 사진에는 나무가 없는데 현재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일제의 소행이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도 하고 있다. 요즘에 들어서는 이런 종류의 책들도 많아지고 이 책보다 상세하게 소개된 책도 많지만 이 책의 내용만 제대로 숙지하고 궁궐답사를 하더라도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새로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단 시간이 좀 지났으므로 책 발간시점과 현재 모습이 달라진 것은 감안하고..(경복궁의 경우 흥례문 등이 복원된것.. 경천사지 석탑이 이전된 것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