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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입니다. 책의 제목에서 '우울'이라는 글씨가 5˚ 정도 오른쪽 아래로 기울어져 있네요. 예민한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책의제목을 자세히 본 사람이라면 살짝, 아주 살짝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정표를 따라 외발 자전거를 타고 불안하게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작가님 뿐만 아니라 저도 대변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단 한 문장에라도 당신의 마음과 공감되기를... 네, 저는 진짜 90%가 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님들이 꼭 위로 받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파트 1) 서툰 나를 견디는 연습 파트 2) 느슨하고 적당하게, 하지만 다정하게 (feat. 내향인의 관계 맺기) 파트 3) 나답게 살 때 가장 특별한 내가 된다
나도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잘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열등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언니랑 동갑이면 견딜만 했는데 나보다 동생이면 나는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하고 싶은 것도 다 다를 테니 비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지 이제는 나 답게 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 쓰레기라도 쓸거야. 나는 할 수 있어! 완벽주의? 그건 개나 줘버려! 이렇게라도 노력하는 내가 대견해~
저는 전형적인 집순이에 내향적인 사람이라 돈 쓰며 시간 쓰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놓고 막상 시간이 지나면 이때껏 이런 것도 하나 못 해보고 살았나, 뭐가 그렇게 바빴나 합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도 잠시 차로 1시간 이상은 움직이길 안 좋아하고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도 있어서 차를 오래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나간 기억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사진 찍는 것을 귀찮아 하는 편입니다. 다행히 같이 있는 친구가 사진을 찍어줘서 항상 고마워 합니다.
(알바나 다름없는) 직장 생활을 오래 하면서 직원들이 입사, 퇴사를 하는 것을 지켜봐 왔습니다. 퇴사한 직원들은 자주 생각이 나지만 막상 연락해서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업무 중 어떤 계기로 그 직원들이 생각이 나지만 다들 잘 지내겠거니 생각합니다. 같이 업무했을 때의 고마움을 가끔 커피 쿠폰으로 대신하지만 솔직히 약속 잡고 만나서 밥을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 겨우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서로 어색하면 어쩌나, 밥은 어떤 걸로 먹어야 되나, 음식값은 내가 부담하는 게 맞는데 상대방이 음식값을 내면 그렇게 부담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이중적인, 모순적인 제 생각으로 넓은 대인관계를 맺기는 어렵습니다. 난 그렇게 어려운 사람도 아니고 꽉 막힌 사람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성취가 진짜 나의 기쁨처럼 느껴집니다. 나의 결혼식에 온 직장 동료도 아는데 (사실 저는 결혼을 하고 신혼생활을 몇 년 즐기다가 입사하였습니다.)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동안 나에게 잘 대해준 것이 고마워서 서슴없이 축의금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에는 일부러 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직장 동료도 결혼식이니 아이 돌잔치에 편하게 축의금을 낼 수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요즘 너무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 답게 살 때, 나 답게 행동할 때가 제일 나를 편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정말 고개 끄덕이며 많은 공감하면서 읽은 책이고 제 마음을 잘 대변해 줘서 진짜 위로 받고 앞으로의 해결책을 제시받은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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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되게 열심히 사네?' 하루에도 여러번 생각하는 요즘.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정해야만 하는.. 질투의 감정이 아닌 내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한.. 자꾸만 불안한 마음이 스멀스멀 다가온다. 답은 정해져 있다 남과 비교하지 말자.. 비교하지 말고 나답게 살면되지 뻔한 말 같지만 쉽지 않은 것 읽는내내 공감의 스나미가 밀려온다 내 머릿속을 들어갔다 나왔나?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라며 내향인이라면 누구라도 느껴봤을 이야기들이 공감과 위안을 준다.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며.. '느슨하고,적당하게,하지만 다정하게' 내가 원하는 관계속에서의 태도이다. 자신의 노력이 하찮게 느껴질 때,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저 이유없이 나를 칭찬해보자. 난 평범하고,나 자체로 고유한 존재니까. p16 남과의 비교라는 전제조건을 빼면 되는 것이었으니까. 그냥 나 자체로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그만. 특별하다는 건 제로섬게임이 아니니까,남이 나보다 열심히 산다는 사실 때문에 내가 갑자기 보잘것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p84 내가 쓰고 뱉은 한 줄의 말이 나의 모든 것을 대변할 것이고,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멀어질 것이라는 두려움ㅈ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다.취향은 취향일 뿐,의견은 의견일 뿐이다. p89 지나간 말과 행동에 대해서 정답을 찾는 일이 얼마나 미련한 것인지. p139 절대 싫은 나머지 빈칸을 채우려고 하기 보다는 빈킨은 그냥 빈 채로 두고 그 옆에 이것 저것 끄적이는 방식을 택한 걸지도 모른다. p149 특별함은 이미 '고유함' 자체로 내 안에 있는 것이다.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한 채 공허를 느끼며 건강하지 못한 에고티즘을 좇는 것은 나를 학대하는 것과 다름없다. p192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그 순간이 어떤 때인지 수집하는 마음으로 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책리뷰#독서기록#에세이추천 #누군가의성취가나를우울하게할때#유아란#서스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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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지극히 나도 이 사람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기 때문이었다.
나는 에세이에 대해 편견이 있었다. 내용이 그냥 그럴 것 같다는 믿음과 설마 저자의 일기는 아니겠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 같은 거 말이다. 참 좋지 않은 버릇인데 책을 읽어온 시간 동안 내 기준에서 내용이 실망스러웠던 에세이를 자주 보아오다 보니 사람이 냉소적으로 변해갔다. 그럼에도 이 책은 출판사에 쌓이고 쌓인다는 에세이 원고들 틈에서 어떻게 살아남았기에 이렇게 내 손까지 왔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었다.
1/3 까지는 읽다가 읽고 싶지 않아지는 순간이 있었다. 조금은 지루하게도 느껴졌고 잔잔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저자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마음속 말이 솔직해서 끌렸다. 제목처럼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지만 절대 입 밖으로 내뱉을 것 같지 않은 문장이 표지인 것처럼, 책 속의 내용은 솔직하다 못해 방 안에서 둘이 술 마시고 새벽에 하는 대화처럼 맨정신으로는 못하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다 읽을 때쯤엔 나는 저자와 친구 사이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한 번도 보지 않았지만 경험이 공유되어 나도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저자의 취향, 취미, 어린 시절, 과거, 후회,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 등, 자칫 감정이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놓은 글을 나는 따라가며 읽기만 하면 되었다. 발자취를 따라 읽다 보니 저자가 실제로 궁금해지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이 글은 분명 저자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고 대답하고 반복하고 했던 행동의 결과물인데, 이 사람은 그것을 해내고 책까지 써냈다. 그 복잡한 과정과 생각을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나 자신의 좋지 않은 면까지 낱낱이 보고 분해하고, 인정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나도 나를 잘 몰랐기에 '스스로를 잘 아는 건강한 사람이군' 하며 부러워했다. 살면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지금도 나는 노력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계속 미루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책의 끝자락에 '더 낱낱이 사랑하기'라는 챕터가 가장 좋았다. 여러 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요소와 고민하고 있던 문제에 대한 해답도 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글 모임 서로의 글을 읽고 느낀 점 말하기, 피드백은 없다.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공동의 목표 : 일주일에 완성된 글 두 편, 글이란 문장이어도 상관없다. 두 편을 올리지 않아도 벌칙은 없다. 우리가 하는 행위에 대한 고민도 공유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야 한다 답을 내리지 않는다. 확정 짓지 않으려 노력하고 목적을 그냥 쓰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 그럼으로 내가 사랑하는 이 행위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핵심이다. 모임 자체를 부담으로 느끼지 않게 하기. 그냥 빨리 해치우고 싶은 시간이 되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 그렇게 모임을 하고 나면 엔돌핀이 돌고 설레는 일이 된다. 얽매여있지 않은 모임이다." _책 발췌
방향 설정이 중요하구나, 글을 잘 쓰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이 행위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고민에 대해 해결책도 필요 없고, 그저 사랑하면 된다. 질문도 생긴다. 왜 이렇게 설레고 가슴뛰는 삶을 나는 스스로 만들지 못했지? 오늘의 한편에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나를 돌보는 시간을 만들어도 좋겠다. 요즘 나는 여유가 없다.
이 구절이 좋았다. 이동진 평론가의 책 _"책을 사랑하는 행위를 다양하게 하자, 그 행위를 확장시키자는 뜻입니다. 이렇게 샅샅이 사랑하면 책이 더 좋아집니다. 저한테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다른 시선에서 보는 마음가짐을 얻었다. 실천은 나의 몫이겠지만 도전해 보려 한다. 에세이라는 장르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고 세세한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매력 같다. 또 이렇게 내 안의 편견을 책을 통해서 없애본다.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칭찬해 주고 인정하는 데 마음을 쓰기로 했다. 내가 이룬 것들을 평가절하하면서 나를 갉아먹지 않으려 한다. 페이스북에 내 발자취를 남기자. 나의 고분분투니까. 부끄러워 말자. 다 처음이고 옳고 그름이란 없으니까. 나는 이미 나 자체로 고유하고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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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작가가 내 생각을 다 들여다보고 글로 옮긴 줄 알았다. 한 챕터, 한 챕터 나의 머리 속을 들여다본 것처럼 내가 생각했던,,,하고있었던 내용이었다.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때라는 책 제목처럼 나도 얼마 전까지도 친구의 좋은 소식을 듣고 좋아하기는 커녕, 속이 콱 막히고 얹힌 것처럼 답답한 시기도 있었다. 겉으로는 축하하지만 뒤에서는 혼자 속아파하고 있었던 부끄러운 시절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으면서도 이 마음을 앞으로 어떻게 다스려가야할까...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내용도 완전 나의 모습이다. 난 예전에도 지금도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어렵다 주위에 사람이 많은 친구를 따라해본적도 있었지만 작가처럼 그건 겉으로 연기일뿐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지 않아서 역시 잘 되지않았다. 나는 아직도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사회화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혼자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면서 위로도 받았고 나 자체의 모습으로 조금 더 단단하게 내면을 가꿔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어른이 되어가고있는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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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향형, mbti가 I인 사람들이라면 정말 많은 공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정말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므로 읽는 내내 정말 공감하며 읽었다. 처음엔 제목에 공감하면서 ‘아, 나도 가끔 이런 때가 있었지..’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모두 내 얘기같았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가장 공감하면서도 신기했던 점은 내가 여름을 가장 좋아하고, 좋아하는 이유까지도 작가님과 같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던 점은 어쩌면 나는 1년 내내 여름을 기다리며 살고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인해 다른 계절의 소중함을 잊으며 살아갔던 건 아닐까. 앞으로는 여름만을 기다리면서 현재의 아름다움을 놓치기 보다는 지금 즐길 수 있는 계절의 즐거움을 소중히 간직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작가님은 책에 솔직한 감정들을 담아놓으셨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는 점이 많았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이 책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 되어있었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 이 책을 계속 꺼내서 읽어보게 될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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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람들 참 열심히 사네, 난 지금 뭐하는 걸까... 나만 이렇게 생각없이 사나..?? 작년에 부서를 옮기면서 꾸준히 들었던 생각이라 책 제목을 보자마자 폭풍공감하며 읽기 시작했어요.
‘비교하지 말고 나는 나대로 살면 돼 ’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할 때 서툰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연습부터 필요하다는 첫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평범한 것이 꼭 열등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그와 같은 진부한 클리셰 같은 말이 새삼스레 더 와닿더라는 말이지요.
MBTI가 유행인 요즘 저도 MBTI를 몇 번 측정해봤는데, 할때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거니와 최근 E에서 I의 경계에 있는 측정값을 보면서 성격이라는 것도 나이가 들수록 또 사회생활을 하면서 변하기도 하고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꽤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기준삼았는데, 요즘 정말 사람많은 곳이나 3명 이상만 동시에 만나도 기가 빨린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그럴땐 그냥 이 책의 이야기처럼 기빨리는 분위기에 굳이 편승하지 말고 나랑 잘 맞는 내적친밀감 돈독한 라포형성된 사람들과 친밀감을 높이는 편이 오히려 더 나의 정신건강에 이롭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는게 적성에 안 맞아요’ 꼭 파이팅 넘치게 열정을 불사르며 살아야 잘 살아가는걸까 소위 말하는 하루하루 존버하는 것도 쉽지 않게 느껴지는 데 말이죠. 어느 책 제목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처럼,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미약한 힘이라도 이건 삶은 견디는 힘의 한 형태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고요.
느슨하고 적당하게, 하지만 다정하게!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조금 가볍게 접근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문장에도 참 공감이 갔어요. 굳이 마음의 벽을 쌓을 필요도, 굳이 오픈마인드인 척 할 것도 없이 그저 그 순간에 충실하고, 자그마한 순간이라도 내가 그 순간이 너무도 즐겁다면 얼마든지 그 순간은 즐기면서 살고 싶어 졌고요.
돌고 돌아 결국엔, 나를 평범한 사람으로 정의하고, 그 자체로 고유한 나를 잊지않고 자존하면서, 때에 따라서는 특별해지는 삶이야 말로 누군가의 성취와 별개로 나 자신의 삶을 응원하는 삶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러모로 공감하고 지금의 나에게 주는 한마디 위안 같아서 힐링도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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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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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고, 제목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라는 제목, 너무 내 이야기랑 똑같잖아... 민간인 사찰 당한 걸까?
서평단을 신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도 느껴본 이 느낌, 이 형용할 수 없는 초라한 기분을 유아란 작가님은 어떤 단어들의 조합으로 풀어냈을까. 읽고 싶어 죽는 줄?
작가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글만 봐서는 여리고 따뜻한 성격의 작가님이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마주하기 위해 글을 열심히 써 내려갔을 걸 생각하니 ... 수고 많으셨다고 말하며 안아드리고 싶었다.
이 포옹의 또 다른 의미는 감사의 표현이다. 일상 속에서 애매하게 스쳐 지나가는 이 기분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묘사하여 무명의 독자 1의 마음을 토닥여준 작가님 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에세이집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다가 자연히 내 경우는 어땠는지 곱씹어 보게 돼서 좋았다.
책에서 유난히 마음에 깊게 박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 부분에 따른 나의 생각과 시선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이 부분을 읽고 정말 내 이야기인가 싶었다.
SNS에서 대외활동 계정을 운영하는 데 진심인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동시에 내가 초라해지는 이 기분.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아서, 가만히 있었을 뿐인 나를 도태되게 만드는 거야? 이런 기분을 느끼는 내가 참 별로라는 생각까지 간다.
갓생살아서 자기만의 인생을 개척해버린, 혹은 그렇게 개척해나가는 청년들의 스토리를 들으면 존경심이 든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내 또래라는 걸 알게 되면 불쾌한 기분이 온몸을 휘감는다.
이제는 안다. 이게 열등감이라는걸.
자기를 통제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체질인 사람들이 있다. 애초에 그런 에너지를 타고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말하는 성공에 비교적 빠르게 다가가는 편이다.
그럼 나는...? 아니, 절대.
이래저래 다양한 일을 해봐도 엄청 못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능력이 빼어난 것도 아니다. 재능 있는 사람과 맞붙으려면 노력으로 커버해야 한다. 게다가 기질적으로 예민과 불안함을 쉽게 느껴서, 그 '갓생러들이 그러하듯'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못한다.
당연하지. 걔는 걔, 나는 나. 각자의 인생 흐름이 다르고, 관심 분야와 기울여온 노력도 다르고, 재능이 발현되는 분야도 다를 텐데, 이걸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네가 잘 되니까, 내가 상대적으로 초라해지잖아. 이 쪼잔하고 음침한 '비교하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째 해오고 있다. 노력도 엄청 해봤다.
하지만 사실은 이 '비교하기'가 내 세이프존이었다. 머릿속에서 남과 나를 비교해서 내 가치를 셀프로 깎아내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다. 길티 플레저와 비슷하지. 고통받는 걸 즐기다니, 이런 미친.
세이프존을 알아버렸으니, 이젠 내 모습 자체를 인정해줄 시간이다.
사실 유아란 작가님이 책 속에 언급한 특정 단어 때문에, 작가님이 나와 같은 대학교 학생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님의 개인 인스타그램으로 들어가보니, 교내 인문학 아카데미 활동에서 내 후배 기수로 활동하신 것 같았다. 동문이었잖아...?
같은 대학교에 다녔고(혹은 다니고), 같은 아카데미 활동을 했는데 이 분은 이렇게 젊은 나이에 책까지 발간하시네?
그럼 나는 뭐지? 너무나 평범해서 특별할 게 하나도 없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4년제 대학생 중 한 명이라는 걸 한 번 더 자각하게 되는 순간, 나는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진짜 우습다.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유아란 작가님의 메시지에 깊게 공감했으면서.
오늘도 열등감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해줌으로써 자유로워지고 싶다. 나의 마음을 피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는 메타인지력을 키우고자 글을 쓴다. 열등감을 느끼는 나를 어여삐 여기고자 감정 허용을 노력한다. 힘이 된다면 명상도 해야겠지.
내가 제일 깊게 공감한 이야기라 '비교와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의 내용을 길게 소개했지만, 이런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다!
# 술자리에 관한 고찰
이 편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너무 왁자지껄해서 에너지가 쪽쪽 빨려버리는 술자리보다는, 술기운이 오른 상태에서 대화를 편안하게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선을 조금씩 허물어가는 시간이 좋다는 작가님.
나는 어땠나 생각을 해보니,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춤을 출 수도 있는 그런 술자리도 좋지만(항상 기준은 태국에서의 술자리이다 하핫)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새롭게 알아가는 소규모의 술자리도 좋아했다.
작가님이랑 술을 마시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해보고,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무슨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있을까 상상을 해봤다.
나는 휴학생으로 경험하고 있는 일들을 공유할 것 같고, 작가님도 여행을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동남아 3개국 여행 다녀온 것도 이야기 나눌 수 있겠다. 작가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술 마시고 싶어졌다. 이미 저녁에 맥주 한 캔 깠었는데 ㅎㅎ.
첫 부분부터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고, 결국은 완독을 해버렸다. 아껴서 읽고 싶었는데 아란 작가님 필력이 장난 아니셔서 아쉽게도 다 읽어버렸다.
다음은 완독 후에 내가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던 글이다.
책을 덮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이것이다. 책의 첫 장의 제목은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였다. 그런데 마지막 장의 제목은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기쁘게 할 때"가 되어 있었다.
작가님이 또래와 자신을 비교하며 느끼던 열등감에서 자유로워져서, 책 마지막 부분에서는 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게 참 감동이었다.
나는 작가님의 변화는 이러한 이유였으리라 생각한다. 작가님만의 고유한 행복과 일상을 살아내기 위한 노력이 축적되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것. 얼마나 감동인지.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던 고민을 하셨던 작가님도 결국은 성장하셨다. 그렇다면 나도 언젠가는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잔잔한 용기를 얻으며 책을 덮었다. 나중에 자취 중인 동생이 본가에 오면, 이 책을 손에 쥐여주며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기가 흔들리는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청춘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읽고 나면 사랑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을 거라고 확신한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몽글하고 따뜻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평 여기서 마친다. 끝!
서스테인 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북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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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하다는 건 제로섬게임이 아니다" 나답게 살 때 가장 특별한 내가 된다! -'남과의 비교' -p.16 -어차피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사는 사람은 될 수 없다. -나는 그냥 나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면 된다. -나는 가끔(아니사실자주) 세상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p.41 ->> 내 일기를 읽고 있는 기분이 드는 책. 지극히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무조건 공감할 책이다.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일 문제들을 가지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에서 나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나눠주는 친구 같아서 좋았다. -'서툰 나에 대한 면역력' -p.49 '결국 이번에도 생각만 거창했구나.' -그정도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의욕을 잃고 금방 포기해버리고 만다. 이유는 하나다. 완벽하지 않은 내가 싫으니까.-p.42 -인정하고 견디면 된다. -p.53 -보통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된다. 그렇게 보통 사람이 되어 보통의 글을 쓰겠다는 다짐으로 일단 시작하고, 침대에 누워 고민하며 괴로워하기보다는 그냥 행동하고, 나와 타인을 1분 1초 평가하는 내면의 감시자의 존재를 점차 지워간다면 지금보다 좀 더 평온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 일단 시작해! 라는 말이 어색하고 생각이 너무 많아서, 쉽게 단념해버리는 이 고질병.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싶으면서 나에 문제점을 가볍게 넘길 답을 찾은 것 같아 기뻣다.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고 좋아할 사람은 날 좋아한다면, 날 좋아하는 그 한명과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깊은 유대를 쌓는 게 낫지 않을까. -p.88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으니 그냥 눈앞에 있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였는데 말이다 -p.103 -그것보다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칭찬해주고 인정하는 데 그 마음을 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p.148 ->>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나이가 먹어갈수록 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현재에 충실하자. 그리고 단순하게 생각하자. ->>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때.' 결국 내 마음에서 오는 문제들인 것 같다.. 정확한 해답은 없지만 내향적인 사람 특유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가볍고 심플하게 살아 가보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많고 주저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다. 라이트한 생각이 갖고 싶을때 읽으면 좋을 책. * 서스테인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만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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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한번쯤 느끼는 흔한 감정을 글로 풀어 쓴다는게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고 있는 누구라면 한번쯤 눈길이 갈만한 그런 매력적인 제목이었다.
사촌이 땅이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까지 있듯이, 우리는 누군가의 기쁜일이나 성취에 오롯이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나의 상황과 감정이 어떠느냐에 따라 타인의 성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의 그릇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우리 스스로의 낯부끄러운 모습을 거리낌없이 제목으로 턱 하니 지은 저자의 솔직함에 마음이 뜨끔했다. 책의 초반부는 살짝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이다.
사회적으로 어울리지 못해서, 다들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일들이 저자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 이리저리 부딪히고 고민했던 저자의 아픈 과거들이 내 마음도 아프게 했다. 그래서 책 초반부를 읽으면서 저자를 많이 위로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며 후반부로 갈수록 어? 이거 내 이야기인데 싶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만한 소소하고 사소한 감정들 그 감정들의 깊이는 우리 모두가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그런 감정들을 한번쯤 느끼면서 살아오고 있고 그런 감정들 하나하나 캐치해서 글로 풀어쓸 수 있는 저자의 글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왠지 모르게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초반부로 돌아가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 때 저자를 위로해주고 안쓰럽게 봤던 나의 시선과 다르게 이젠 그냥 내 이야기처럼 익숙하게 읽혀졌다. 결국 이 책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지만 어디서도 해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아무렇지 않게 풀어놓은 책.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위로 받게 되는 책. 너만 그런게 아니고 우리 모두 그렇게 살 고 있어라고 따뜻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