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또 히게시노 게이고의 책을 선택했다. 요즘 책 선택에 너무 고민이 많은 거 같다. 엉뚱한 책을 선택할 위험을 회피하려다 보니 기존 저자를 반복해 선택하는 거 같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봐야 할 거 같다. 가가 형사는 하루나란 인물의 부탁으로 살인사건 검증회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받는다. 하루나의 남편은 자신의 고모가 참석하는 바비큐 파티에 같이 참여했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살인범이 자수하여 범인은 체포되었으나, 살인범은 구체적 범죄의 동기나 내용은 함구하고 오로지 사형으로 처벌 받기를 원하는 괴이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살인범의 범죄 행위를 검증회를 통하여 최대한 밝혀 보고자 피해자의 가족들이 별도로 진행하고자 했던 것이다. 가가 형사는 마침 장기 휴가를 받아 쉬고 있어 하루나의 부탁을 받고 그런 검증회에 결국 참석하게 되고, 그의 특유의 명석한 두뇌와 범죄 분석능력 등으로 결국 사건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파헤쳐 피해자 가족들에게 설명해 주고, 범인의 동기와 구체적 살인행각 등을 밝혀내 피해자 가족들의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시키게 된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총 5가족 6명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관계로 얽힌 복잡한 과거 행각과 그로인한 살인의 동기, 그리고 초반에 살인범으로 드러나는 범인 외에 숨겨진 범인 등도 가가는 명쾌하게 분석하고 추리하여 밝혀 내는데, 그 속에서 2회 정도의 반전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설을 다양하게 여러권 경험했던 나로서는 범인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다만 그 범인들의 복합적 인간관계는 쉽게 추측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는 사건의 전개와 내용 만으로 그런 추측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앞으로도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지도 몰라. 더 많은 사실요? 진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일들 말이야. 그게 사건에 관련된 일이라면 가가씨는 절대로 놓치지 않아. 잘 기억해 둬. 그 사람에게 거짓말은 안 통해.”
책을 읽기 전에 뒤편에 있던 위의 인용구에서 단순히 가가 형사의 철저함과 유능함 등을 막연하게 추측하게 하는 단순한 문구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생각에 잠기니 위의 인용구가 별도로 소개된 것은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의 인간관계라는 것이 우리가 단순하게 추측하듯이 선의와 양보 배려 등으로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물며 가족간의 관계라는 것도 결국 인간관계의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런 복잡한 관계가 꼬이고 해결되지 않을 수 있고, 폭발하여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미묘한 인간관계를 극대화 시켜 세밀하게 뽑아낸 후 상상력을 덧붙인 것이 이런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
|
거의 하루만에 다읽어치운듯 몰입력과 흡입력 하나만은 궁극이다. 이런 글들을 100권 넘게 써내는 작가는 거의 기계수준이 아닐까요 그건 칭찬이기도하고 야유기도 할수 있다. 글하나로 어느 기업가 못지 않은 소득을 올리는 듯해서 부럽기도하고. 글재주 하나로 굉장하네요. 대중성이 바로 그걸 가능케하겠지요. 그러나 수준으로 따진다면 과연 저렇게 인기를 끌고 인정받고 큰 돈을 버는게 타당한건지 딴지를 걸고 싶은 생각은 드네요. 재주꾼은 될지 몰라도 수준 높은 작가라고는 못할듯. 하긴 재주꾼이면 되지 뭘 더 바라나?고 할수도 재미 감동을 선사하고 응당한 대우를 받는건데 왜 시비냐 이럴수도. 그러나 비판정신이 있다면 더좋을터 일단 수준에비해 책값이 너무 비싸다 너무 과대 광고를 한다 궁극의 미스테리니 걸작이니 따위는 빼시죠 몰입해서 즐겁게 시간보내기 좋은 책 정도면 될듯 물론 하나의 의견이라는 전제로 이번 책은구성과 전개는 좋은듯 한데 끝으로 가면 좀 뱀꼬리 같아져요 용의 머리와 몸통인듯하다 말이죠 특히 하루나가 분륜을 목격하고 남편에 심장을 찔러 죽인 범인이라는게 웃기네요. 그러면서 형사를 대동하고 검증회를 참석하고 고모를 그냥대하고 죄책감도 없는듯이 전개되는 서술들이 좀 너무 허술하기만하네요. |
|
갈릴레오 도 좋지만 가가형사 시리즈를 젤 좋아해요~ 악의 보고 팬이 됬어요 유가와 교수랑 다른 매력이 있어요.ㅎ 이번권은 자넘어가지만.... 가가형사의 매력이 없어요. 그냥 진행자? 이런느낌이에요 주연이 아니라 조연, 블랙쇼맨 같ㅌ달까? 인물이 너무 많고... 저는 범인보다 마지막이야기가 반전이었어요.. |
|
이 작품은 한일의 최고 인기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101번째 작품입니다. 궁극의 미스터리라는 기치아래, 또한 인기 시리즈인 ‘가가 교이치로’의 12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가가 시리즈는 감동적인 인간사를 잘 보여주는 시리즈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단언하건데 이 소설은 히가시노 작품 중 평작 이하라고 생각됩니다. 책 표지에 정통 미스터리로 돌아왔다고 하지만 부유한 다섯 가족이 각자의 별장에 모여 파티를 연 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은 곧 체포되고 며칠 후 사건의 검증회가 열리게 됩니다. 이 곳에 가가 형사가 참석하고 사건의 진실을 추리해 내는 방식은 고전적이었지만 내용은 전에 많이 보여주었던 oo살인사건들과 많이 유사했습니다. 게다가 가가 시리즈인만큼 감동적인 인간사가 필요했기에 지나치게 건조하고 재미와 유머가 사라진 점도 이도 저도 아닌 미스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업계의 지나친 마케팅의 소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목을 oo별장 살인사건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치솟은 책값이 너무나 아까워서 중고로 팔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사람을 죽여본 적도 없고, 죽이는 방법도 모르는 일반인이 한순간에 사람을 찌른다?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019년, 전직 농림수산성 가무차관이 은둔형 외톨이 아들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들을 죽이고 자수한 존속살해사건을 작품의 일부 모티브로 삼아서, 독자에게 시대적 화두를 던지는 사회파 요소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예전 절로 밤을 세우게 만들었던 ‘다잉아이’(2010) 같은 스릴러 작품을 더 이상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요? |
|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가가 형사 열두 번째 이야기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출간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 중에서도 애정 하는 시리즈의 출간 소식이 반가웠다. 게다가 작가님의 101번째 도서라니 새삼 작가님이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집에 있는 책장을 슬쩍 살펴보며 미소 짓게 만들었다. 책장에서 가장 많이 자리 잡고 있지만 그 공간조차도 모자라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한여름 호화 별장지에서 일어난 연속 살인사건. 자수한 범인은 범행 과정에 대해 입을 다물었고, 그로 인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스스로 밝히고자 검증회를 열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휴가 중인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참석한다. 인간이란 어차피 이런 생물이다. 겉으로는 하는 행동과 속으로 생각하는 건 전혀 다르다. 겉과 속이 다른게 보통이다. p.39 호화 별장지에서 있었던 그 파티 또한 그들의 속내를 숨기고 있었다.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서로의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관계가 겉으로 보기에는 단단한 듯 보이지만, 쉽게 깨어질 수 있는 사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금 가기 시작한 관계는 별장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드러난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범인의 자백이 있었으나,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발신자로부터 전해진 메시지로 결국 서로를 더욱 의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쉽게 자신의 본심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거짓을 가가는 놓치지 않고 있었다. "자신이 모르는 것뿐이다. 범인은 알고 있었을 수도 있죠. 어디서 누구에게 원한을 살지 모르는 게 인간이니까요. 사회적 지위가 높고 인간관계가 넓은 사람일수록 그런 위험을 내포하고 있고요." P.170 "어떤 답을 억지로 갖다 붙이기는 쉽겠죠. 단순한 우연, 처럼 말입니다." p.313 가가 교이치로가 참석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한 검증회는 호텔의 공간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가는 사람들을 사건의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서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본 사람들은 하나둘 범인이 누구일지 추측하기에 이르지만 진실은 다른 곳에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범인의 등장과 그곳에서 밝혀진 범인 이외의 인물까지. 그들이 드러내지 못한 속내를 보게 되는 순간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지금껏 읽었던 가가 형사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
|
히가시노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별장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통해 인간 관계 속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보여 주는 소설이다. 아무 관련도 없어 보이는 인물이 범인으로 자수를 하고 그곳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은 정확한 사건의 개요와 의문점들을 풀려고 유족들은 검증회를 연다. 검증회를 통해서 일면식도 없는 이가 어떻게 살인을 저질렀는지 누구의 지시가 있었는지 밝혀지는 과정은 촙촙하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가족,사랑,불륜에 의해 이뤄지는 살인 전혀 예상하지 않은 어린 딸의 살인 계획 그리고 불륜으로 상처 입은 이의 살인 인간 관계 속에서 신뢰와 책임감을 쉽게 저버릴 수 있다는 내용인 듯 하다 |
|
사건의 진실을 좇는 과정 속에서 인간의 심리와 선택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야기였다. 단순한 추리가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촘촘히 얽혀 있어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예상하기 어려운 전개가 인상 깊었다. 읽고 난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었다. |
|
10여년 전 지금처럼 OTT플랫폼이 있지도 않던 시절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시청했던 일본 드라마들. 그때가 유독 잘 만들었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참 재밌게 보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추천했던 신참자. OST마저 좋아 힘들게 노래도 찾아들었던 신참자의 가가 시리즈의 신작을 책으로 읽으니 장면 장면이 드라마처럼 그려지는 옛날의 향수를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
잘못된 선택으로 주어지는 결과는 별장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한 사람이 저절렀다고는 믿기 어려운 인간은 지극히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