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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나이 들기 영성’ 책 표지 제목 위에 얹어있는 문장이다. 100세 생일을 막 지낸 수녀님의 말씀을 제목으로 삼았다면, 이 문장은 이 책 전체에 대한 한 줄 요약이라 볼 수 있다. 아름답게 나이 들었던 사람과의 만남과 그 삶에서 건져 올린 지혜와 소명과도 같은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책을 읽고 요약한 한 줄은 이렇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에 관한 생각과 노인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에 대해 잘 설명해준 몇 가지를 소개하면 이렇다.
『노년기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할 때, 마음속 여행 가방에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힘겹게 채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행의 분명한 목적지를 가까이 바라보면서 더 이상 불필요한 짐들은 덜어 내고, 마지막까지 지니고 갈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 오직 삶의 목표와 의미만을 간추려 담는 것, 그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하랴! p32』
불필요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쉽지 않은 부분이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오히려 더 붙잡게 된다. 내려놓으면 내가 지는 것 같고 억울할 것 같아 쉽게 내려놓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들어 되돌아보면 그게 얼마나 쓸데 없는 일이었는지 깨닫게 된다는 많은 분의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실천 할 일만 남아 있다.
『노년학자 장 뤽 에튀는 ‘잘 나이 들어 가기’ 개념을 몇 가지로 설명하면서, ‘잘 나이 들기’는 ‘기분 좋게 나이 들어 가기’라고 결론 지었다.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이 드는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 아름답게 나이 들고자 한다면, 먼저 자기 나이를 잘 받아들여야 한다. p93』
순리, 즉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마음의 평화가 깨진다. 나이 드는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씀에서 순리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세월의 흐름과 나이 들어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거스를 수 없다. 그렇다면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마음은 노인이라고 자각했을 때가 아닌, 지금부터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받아들이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나이와 몸 나이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해야 겠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그것들이 본디부터 내 것이었던 양 꼭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 하니 어찌 된 일일까? 차차 나이 들면서 오히려 삶에 부담스러운 것들도 분명 있을 텐데 말이다. 내가 새 임지로 이사를 준비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는 언젠가 하늘 나라로 이사해야 할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니 이사 준비는 미리미리 해 두는 것이 상책일 듯싶다. p125』
세상에 태어날 때 맨몸으로 왔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잊는다.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여긴다. 그러면서 욕심을 내고 싸운다. 다 부질없는 것인데도 말이다. 한 번에 내려놓으려면 힘이 들 테니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사 준비를 예로 들으신 것처럼, 미리 준비하면 떠날 때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노인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은 중간중간 짧게 소개가 되어 있다. 그중에서 기억해야 할 시선 하나를 소개한다.
『‘변하지 않는 성격’이란 사실상 ‘노년기 변화에 대처하는 소중한 전략’으로서, 노년학자들은 이를 가리켜 ‘아름다운 노화의 역설’이라 한다. 이를 외면한 채, 나이 든 사람들을 이분법적으로만 바라보는 고정 관념에 빠진다면, 우리는 쉽게 ‘성격이 완고하여 적응 못하는 고집스런 노인’이라 말하며 그를 불편해하거나, ‘모든 것에 잘 적응하는 지혜로운 노인’이라 말하며 편안해할 것이다. p68』
사회적으로도 노인들이 살아왔던, 삶의 지혜를 잘 활용하자는 의견이 많다. 삶에서 건져 올린 경험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 하지만 최신 트랜드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노인을 괄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실력이나 새로운 용어를 아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세월이 흘러도 관통할 수 있는 지혜가 중요하다. 노인의 이 지혜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일을 우리는 해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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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나이 듦의 과정을 하느님 안에서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어려운 이론이나 저자 혼자만의 생각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아름답게 나이 들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며 우리 각자가 노년을 기쁘게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을 만날 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보고 곧장 ‘나이 듦’을 떠올리거나 반대로 ‘나이 듦’이라는 말을 듣고 바로 ‘아름다움’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거기에 ‘영성’이 더해지면, ‘나이 든다는 건 아름다운 일이다.’, 그리고 ‘누구나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다.’라는 문장에 묵직하게 힘이 실리는 것 같습니다. 노년의 우리는 살아온 경험과 함께 지난 일을 더 넓고 풍요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에, 과거에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실도 이제 더 편히 수용하게 된다. 이제는 그 고통스러운 기억조차 그립게 떠오르면서 새로운 해석으로 정화되기를 기다린다. 『미소는 나의 소명』은 세대 갈등이라는 노인과 젊은이들이 서로 다가가 해결할 때 비로소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나이 들어 가는 일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보게하는 책을 원한다면 『미소는 나의 소명』 도서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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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매혹적이지 않나요? 꽃떨기가 하나 하나 떨어지는 모습에서 우리의 가야 할 길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 두 할머니-친정 어머니와 시모님 때문에 잘 늙어 가는 것에 대해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두분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고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는...
우리네 지금 70-80대 특히나 할머니들은 히스테리가 많다. 이유는 그들이 살아온 시대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식민지하,전쟁의 역사가 그들을 너무 불행하게 만들었고,그로인해 생존 본능에 철저하다보니,,, 본인의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그래서 더욱 완고하고 성격이 극단적이라고...
그분들로 인해 제 늙음에 관해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관해 깊이 묵상하게 되더군요... 보다 정신적으로 여유있고,성숙한 어르신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와중에 이 책을 받고 처음에는... 요즘 삶이 두분들로 인해 삶이 너무 팍팍해서...-어르신의 여러 하소연을 들어드리다 보면 정신이 황폐화되는 느낌이 요즘 많이 들더군요...
그래도 소금지기 서평단의 의무를완수하기 위해 집어 들었던 책이... 제게 마음의 숨쉴 곳을 주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나이듦에 관한 길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제가 성당에서 만난 마리아 할머님은 제 삶의 롤 모델이십니다. 그분은 돌아가실때까지 묵주 기도를 멈추지 않으시고, 수도자 같은 삶을 노년의 삶으로 살아가신... 그리고 말년은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기도하시다가 돌아가신...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삶의 끝에서도 기도하고 감사할 줄 아는. 그래서 내 가족에게 온화함을 유산으로 주고 싶은데...
그 길을 가는데 가이드북이 되어 준 책입니다.
노인의 고독에 관해서 읽다가 요즘 저희 시모님은 저희랑 같이 사는데도 늘 외롭다 하십니다. 늘 외롭게 둔다고 저희를 비난해서 늘 머리가 아픈데... 시모님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 시모님은 삶에서 터득한 지혜를 나누지 않고 늘 허전함만을 호소하시기에 더욱 외로운가 봅니다. 그 기본에는 감사함이 결여된것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늘 감사함을 제 삶의 방식으로 놓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어머님께서 집중해서 보셔야 할 귀절들은 형광펜을 칠해 두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두 분의 눈에 잘 띄라고...
저와 같은 노년의 삶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 노년의 멋진 삶을 선물해 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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