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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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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쳅터 아니, 쳅터 별 소주제 하나하나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도 모자랄 정도의 다양한 분야의 많은 개념들을 다루고 있으나 책은 두껍지 않다. 따라서 얼핏, 청소년들을 위한 재미있는 수학·과학 이야기 정도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학구열을 불사르게 할 만큼의 가치는 있어 보이나 심하게 과장된 추천사와 견강부회식 사회운동적 발언은 매우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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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쳅터 아니, 쳅터 별 소주제 하나하나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도 모자랄 정도의 다양한 분야의 많은 개념들을 다루고 있으나 책은 두껍지 않다. 따라서 얼핏, 청소년들을 위한 재미있는 수학·과학 이야기 정도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학구열을 불사르게 할 만큼의 가치는 있어 보이나 심하게 과장된 추천사와 견강부회식 사회운동적 발언은 매우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럽다.

 

  일단, 수학과 과학의 재미있는 이야기 중 그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들을 잘 선별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은 좋다. 소수의 이야기가 빠져있어 아쉽기는 하였으나 유리수와 무리수를 설명하면서 2가 유리수가 아님을 증명하는 과정은 간명하였고 칸토어를 언급한 무한의 개념에서 알레프의 설명도 교과서적이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BBCEBS의 관련 다큐 및 다수의 여러 매체들을 통해 굉장히 흥미롭고 심도 있게 다루어져 있음을 생각하면 그다지 특별한 부분은 없으며 오히려 괴델, 하이젠베르크도 간단히 이름만 언급된 정도이어서 내용의 깊이 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양자역학, 카오스, 복잡계 등에 관한 설명도 큰 무리 없이 그림과 수식 등을 사용하여 기본 개념의 내용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였으나 주지하다시피 정말 뜬금없이 쌩뚱맞게 이상한 발언들이 갑툭튀한다. 예를 들어, p.150~p.151에서 거듭제곱 법칙(긴꼬리 법칙)과 파레토 법칙 등을 얘기하면서 복잡계의 특성을 설명하다가 느닷없이 “... 이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와 관련한 여러 제도를 만들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p.151)라고 말하는가하면 아예, 맺음말에서는 대놓고 민주주의가 중요하다”(p.227)면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현실을 만드는 것이 절실한 시대다.”(p.231)라고 책을 마무리 짓는다. 마치, 예전 개그콘서트의 아무말 대잔치라는 코너를 보는 듯하다. 저자는 시종일관 우리가 자연을 닮았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니 우리는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실천 강령을 내세우는데 이것은 모순이다. 자연은 이러이러해야하는 존재가 아니다. 가치지향적인 발언을 하고 싶다면 구지 수학과 과학을 들먹일 필요가 없다.

 

  진화에 관해서도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이 큰 무리 없이 설명되어 있으나 역시, 마무리가 작위적이다. 우선, “역사에는 목적지가 없다”(p.205)에서 과거의 목적론적 생명론이 아닌 목적 없이 진행되는 진화를 잘 이야기 하였고 약육강식이 아닌 적자생존의 진화 대원칙을 잘 요약하였다. ‘생명의 나무’(p.206)를 통한 인간 우위와 인간 중심 세계관의 허상을 지적한 점 역시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진화의 핵심은 협력”(p.219~221)이라면서 코끼리 코만 만진 장님처럼 코끼리는 뱀과 같다고 외친다. 그리고 진화라는 말에 사람들이 약육강식을 떠올린다거나 자연은 이빨과 발톱이 피로 물들었다는 앨프리드 테니슨(1809~1890) - 19세기 사람이다! - 의 말을 언급하면서 발끈하는 것은 정말 안쓰럽다. 마치, 어릴 때 받은 반공 교육이 너무 억울해서 지금 반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그 부당함을 주장하는 것과 같다. 요즘은 아무도 진화의 핵심이 약육강식이라고 가르치는 사람이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란다. 진화의 핵심은 적자생존이다.

 

  수학과 과학은 주장하는 학문이 아니라 증명하는 학문이다. 수 천 수 만의 사람들이 광장에서 횃불을 든다고 빛의 속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양복 바지에 한복 저고리를 입었다고 동서양이 조화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와 건전한 주장이 어울린다고 통섭이 되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운 주제에 고리타분한 사적 가치관이 개입되어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9 2023.05.06.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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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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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공자에게는 상식적이지만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는 교양수준의 수학과 양자역학 생물학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다소 상식적인 철학을 연결지어서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이나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과 예상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기본적으로 "이전에도 이러했으니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라는 순전히 세계의 규칙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을 둔다. 하지만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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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공자에게는 상식적이지만 일반인에겐 생소할 수 있는 교양수준의 수학과 양자역학 생물학 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다소 상식적인 철학을 연결지어서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이나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과 예상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기본적으로 "이전에도 이러했으니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라는 순전히 세계의 규칙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을 둔다. 하지만 마이크로의 세계에서의 경험으로 나노의 세계 규칙을 알 수 없듯이, 지구안에서의 경험으로 우주에서의 규칙들을 알 수 없다. 우리가 아는 얄팍한 지식과 그 지식에 길들여진 통찰은 한 세계안에서의 변칙조차 다 가늠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휩쓸린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해진 역사의 흐름 속에 수동적으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는 마주침 속에서 변화하며 또 변화를 이끌어온 존재 -p166>

혹 누군가 이 책을 읽다가 초반부의 수학과 물리학 생물학 교양지식의 나열에 지루함을 느껴 읽기를 포기하고 싶어졌다면 166page로 점프하라고 권하고싶다. 결국 이 책은 철학을 얘기하는 책이고 "맑스와 에피쿠로스학파의 접점"에서 찾은 고통과 자본으로부터의 자유와 해방. 현대철학의 상식인 공동체주의적 결론에 이르기까지 생명공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소박하고도 지근하게 쫓아가는 이야기가 결론은 식상해도 과정은 흥미롭다.

결론이 식상한것은 것은 그것이 이 사람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익히 그리고 널리 인정되어서 이제는 상식에 가깝게 되어버린 "공동체의 중요성"이어서이고, 과정이 흥미로운 것은 그것을 온갖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풀어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 흥미로움은 곧 '나의 지식도 이렇게 일반적인 철학으로라도 묶어낼 수 있는가' 라는 도전을 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플루토 #김범준 #혼돈의물리학 #물리책인듯철학책 #공동체주의자들의기쁨

 

YES마니아 : 로얄 n*****c 2023.05.1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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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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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담김의 법칙을 알게되고 과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증폭되면서 양자물리학, 전생등 점점 관심분야가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 모든것을 포함한 물리학을 배울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유리수와 무리수, 2장 양자역학, 3장 카오스와 코스모스, 4장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5장 생명, 6장 진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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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담김의 법칙을 알게되고 과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증폭되면서 양자물리학, 전생등 점점 관심분야가 넓어지는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 모든것을 포함한 물리학을 배울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책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유리수와 무리수, 2장 양자역학, 3장 카오스와 코스모스, 4장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5장 생명, 6장 진화로 나눠져 있다. 

 

일단 생각보다 책이 어려웠다. 내용을 이해하기위해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했다. 머리속 깊숙한 곳에 뭍어두었던 학창시절 배웠던 공식이나 인물들을 끄집어 내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였다. 

 

수학, 양자역학, 생물학, 인문학, 사회과학, 복합계과학, 통계학, 철학 등 모든 학문이 연결고리로 이어진것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해석하는 각자의 그 과정에서 책에서 말하는 질서와 혼돈으로 가득차게 되는것 같다.    

 

한번 더 읽어보고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꺼 같다. 

 

이책은 관련전공자분들이나 평소 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 읽으면 더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꺼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r 202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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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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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 무질서와 불확실성, 우연으로 가득 찬 우주를 읽는 법   혼돈의 물리학/ 유상균 지음/ 플루토       이공계 전공자로서 '물리'를 바탕으로 공부해야 했지만, 물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않았고 의지도 부족했던 지난날이 스쳐지나갔다. 그 당시 이 책을 만났더라면 '물리'를 '화학'만큼은 아니더라도 끔찍해하지는 않았을 텐데…… 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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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 무질서와 불확실성, 우연으로 가득 찬 우주를 읽는 법

 

혼돈의 물리학/ 유상균 지음/ 플루토


 

 

 

이공계 전공자로서 '물리'를 바탕으로 공부해야 했지만, 물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않았고 의지도 부족했던 지난날이 스쳐지나갔다. 그 당시 이 책을 만났더라면 '물리'를 '화학'만큼은 아니더라도 끔찍해하지는 않았을 텐데…… 회한에 잠겼다.

물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부족한 지식을 딛고 무언가 알듯 말듯 묘하게 물리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과학지식이 아닌 물리를 통해 세상과 지구 더 나아가 우주까지 망라한 이야기에 어느새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꾼, 유상균 저자 덕분이다.

 

그의 범상치 않은 이력을 읽어나가다 읽고싶었던 책 <시민의 물리학>의 저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역시나 싶었다. 전작 또한 '물리'라는 렌즈로 바라보는 색다른 세상 이야기로 많은 호응을 받았기에 독서리스트에 있던 책이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수'로 시작해서 '진화'로 끝맺음한다.

고대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이들이 '수'로 규명한 자연의 법칙과 우주의 본질을 살펴보면서 '수'로 표현할 수 있는 세계와 그 한계를 알 수 있었다.

피타고라스 학파와 무리수, 자연을 관찰하고 세상을 표현하는데 수를 사용한 점은 놀라우나 자신들의 주장에 반하는 진실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잔인무도했다. 유리수에서 무리수로, 실수로, 허수로 확장되어가는 수의 체계가 재미있었고, 놀라웠다. 피타고라스 학파가 부정했던 수, 있으면 안되는 수, 무리수가 없는 실수는 의미가 없고, 실수가 아니고서는 자연을 정확히 담아낼 수 없다.

 

 

"무리수라는 바다와 유리수라는 섬이 어우러져

실수 집합을 만들어내듯,

우주는 무질서한 혼돈의 바다 위에

규칙적이고 조화로운 질서가 드러나는 곳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내용들은 양자역학, 카오스, 복잡계였다. 뉴턴 물리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혼돈의 세계인 미시 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다른 책자들을 통해서 자주 접했지만 그럼에도 놀랍고 어리둥절하고 흥미로웠다. 뉴턴 물리학으로 충분히 예측가능하고 계산가능했던 거시 세계의 자연은 사라지고, 미시 세계의 자연은 확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진다. 접할 때마다 기괴하고 요상하다는 생각이면서도 재밌다. 코펜하겐 해석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이를 뒷받침하고자 수행한 실험들 이야기는 양념처럼 글 읽는 맛을 살린다.

 

 

 

 

 

유상균 저자 말대로 교과서에서 만나는 결정론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상들은 이상적 환경을 설정하여 생기는 근사치일 뿐이다. 우리의 세계는 완전한 질서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카오스가 스며들어 있다. 카오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질서 자체가 배제된 무질서와 혼돈의 현상이 아니라 카오스는 완전한 질서가 무한 반복적으로 이분되어 나타나는 극한적 상황이다. 이렇듯 이 세상은 카오스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카오스모스'이다. 참으로 매력적인 세상이 아닌가. '물리와 과학'이 알려준 세상의 찬란함이다. 양자역학, 복잡계, 프랙털, 생명, 진화 등 무질서와 혼돈 속에 존재하는 질서를 발견한 우리는 이제 또다른 사고로 지구의 오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연을, 세상을, 우주를 이해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순수하나 그 여정은 많은 제약과 위험과 유혹이 존재해 양심을 잃지않는 연구자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울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 물리로 바라본 세상이 이토록 흥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혼돈의 물리학>,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얼른 <시민의 물리학>도 읽어야 겠습니다. 책 읽는 내내 이해가 가냐고 질문하던 남편이 떠오르네요. 공식이나 법칙, 이론들의 세부사항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맥락에 중점을 두고 읽으니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읽어보고 싶어지더군요. 주변에도 편하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u 2023.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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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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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우 문과성향의 스타일로 물리학은 학창시절에 제일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다. " 질서와 혼돈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만들어 내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라는 소개글에 호기심이 생겨서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대학인 함양의 녹색대학교(현재 온배움터)에 합류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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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우 문과성향의 스타일로 물리학은 학창시절에 제일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다.

" 질서와 혼돈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만들어 내는 세상의 아름다움이 궁금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라는 소개글에 호기심이 생겨서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대학인 함양의 녹색대학교(현재 온배움터)에 합류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고 계시다고 한다. 녹색대학교라는 대학교는 처음 들어봤는데, 자유로운 개인들이 공감하고 협력하는 대안대학이라고 하니 자연친화적이고 평화로운 생태 대학교에 관심이 많은 교수님의 신념이 느껴진다.

 

<혼돈의 물리학>책은 이제껏 읽었던 책 중에서 정말 난이도가 높은 책이였던것 같다. 보통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여러번 정독하고 이해하고 생각하느라 꽤 오랜 시간 후에 완독할수 있었다. 그만큼 물리학에 무지하였던 나에게 많은 지식과 상식을 안겨주는 책이였던것 같다.

 

세상의 여러 학자들은 자연의 심오한 질서 체계를 수학, 물리학, 과학등의 이론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혼돈, 무질서, 우연, 등이 자리잡으며 모든것들은 역동적으로 변화한다. 이 책은 여러 유명한 질서를 설명하는 동시에 무질서, 혼돈이 일어난 가설 및 상황으로 사회 및 생명, 환경을 설명하며, 질서와 혼돈이 주고받으며 세상은 변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1장은 무리수와 유리수, 2장 양자역학, 3장 카오스와 코스모스, 4장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4장 생명, 5장 진화로 이루어져있는데, 목차에서 보듯이 피타고라스, 아인슈타인, 데모크리스토, 다윈에 이르기까지 수학, 과학, 물리학 뿐만 아니라 복잡계과학과 동양의 생명철학까지 유명한 인물들의 이론 및 가설, 또 반박, 새로운 이론까지, 들어는 봤지만 확실히는 잘 모르는 나같은 인문학 전공자들에게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해주고 있다.

 

p. 31 여러 사물이나 개념으로부터 공통점을 파악하여 추려내는것이 추상화이며, 수학은 추상화를 위한 최고의 도구다. 수학을 통하지 않으면 자연을 이해할수 없다.

p. 33 피타고라스가 본 세계의 참모습은 질서와 조화다.

p. 36 피타고라스는 지금도 널리 사용되는 7음계인 도, 레, 미, 파, 솔, 라, 시를 만들었다.

 

화성악의 기초를 이루는 화음을 만든것이 피타고라스라니, 너무 흥미롭다.

 

p. 54 무리수 없는 실수는 의미가 없고, 실수가 아니고서는 자연을 정확히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무리수라는 바다와 유리수라는 섬이 어우러져 실수 집합을 만들어내듯, 우주는 무질서한 혼돈의 바다위에 규칙적이고 조화로운 질서가 드러나는 곳이다. 우리 세계는 이 모순 때문에 더 아름답고 살만한 곳 아닐까?

p. 58 양자역학은 과학이 시작된 이후 가장 기괴하고 와닿지 않으면서도 성공적인 이론이라 할 수 있다...(중략) 확률, 즉 우연이 미시 세계에 깊이 개입한다는것이다.

p. 86 칸딘스키는 매우 활발하게 창작하던 즈음 인상주의적 화풍으로부터 점, 선, 면으로 구성되는 기하학적 추상화로 큰 전환을 이루었다. 그는 "내게 원자의 분열은 세계의 분열과도 같았다."라고 말했다.

p. 89 확실한 사실은 양자역학이 20세기 과학기술 문명의 대부분을 낳았다는 것이다...(중략)결론적으로 우리가 보기에 너무나도 분명하고 뚜렷한 세계가 매우 작은 요소들의 흐릿함과 모호함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비할 따름이다.

 

p. 96 인류가 방정식으로 미래를 예측할수 있도록 해준 수학자는 뉴턴이다. 그는 미적분을 만들고..(중략) 속도와 위치를 시간의 함수로 나타내기만 하면 물체의 운동에 대해 모든것을 안다고 할 수 있다. 즉 예측할 수 있다.

p. 99 그러나 실제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결정되어 있고 예측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이 장의 주제인 카오스가 그렇다.

p. "나비효과" 현상은 카오스에서 매우 중요한 현성이다. ..(중략) 결정되어 있지만 우리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결정론적 카오스'라 부른다.

 

뇌의 주름같은 프랙텔 차원, 카오스의 보편적 성질과 프랙털 기하학, 이상한 끌개.

p. 120 근대 세계의 인류가 자연으로부터 질서와 규칙을 찾아냄으로써 자연을 지배하려 했지만, 자연의 본질을 넘어선 카오스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생성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니체는 인식했다.

p. 180 실제로 모든 생명체는 외부 에너지가 유입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개채적 생명체만드로는 살아있음의 유지가 불가능하며 반드시 이 개체를 지지하는 바탕체계가 필요하다.

p. 217 분명 진화는 생명과 자연환경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부터 나타난 결과다. 변이와 환경 변화에는 우연성이 깊이 개입하기 때문에 정해진 진화 경로나 도달해야 할 종착지가 없다.

p. 221 진화의 진정한 모습은 '협력'과 '역할분담'이다.

 

물리학과 및 이공계 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하기에 더 재미있을것 같고, 나와 같은 비 전공계들에게는 여러 이론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물리학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9 2023.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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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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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대해 전혀 무지하지만. 어릴 적 외국 인물 역사책에서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모습을 아직도 머릿속에 새겨 있다. 뉴턴이 사과나무를 보고 발견했든. 물리학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 현상들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6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물리학 외에도 수학. 생물학, 인문. 사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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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대해 전혀 무지하지만. 어릴 적 외국 인물 역사책에서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모습을 아직도
머릿속에 새겨 있다. 뉴턴이 사과나무를 보고 발견했든. 물리학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 현상들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은 크게 6장으로 구분되어 있고 물리학 외에도 수학. 생물학, 인문. 사회 영역의 사례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어디서 들어봤던 내용이나
단어들이 있어 물리학에 대해 관심 있거나.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해 접근하기 어렵다고 느낀 분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2 2023.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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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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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어서 읽어보았어요. 제목부터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 같았거든요.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인규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심광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교수의 추천사를 읽어보면서 역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는 질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뉴턴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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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물리학자를 꿈꾸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어서 읽어보았어요.

제목부터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 같았거든요.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인규 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심광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교수의 추천사를 읽어보면서

역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주는

질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뉴턴의 물리학은 질서를 보여주지만

우리의 세상은 혼돈과 우연으로 늘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수학의 무리수, 양자역학의 우연적 확률, 카오스와 복잡계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질서와 혼돈이 만들어 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1장 유리수와 무리수

2장 양자역학-새로운 물결

3장 카오스와 코스모스

4장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5장 생명

6장 진화

 

이렇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뉴턴 물리학에 바탕한 단순 질서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혼돈, 불확실성, 우연이 지배하는

여러 세계를 소개하였어요.

질서와 혼돈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인데

이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것이 놀라웠어요.

 


 


 

과알못인 윤맘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조금 어렵기는 했는데

유리수와 무리수, 엔트로피, 슈뢰딩거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물리학을 배울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지금 윤은 유리수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데

1장을 읽으면서 유리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볼 수 있었어요.

 


 

물리학에 대한 개념 설명을 더해서

혼돈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연결해서 생각한 점이

참으로 신선하고 놀라웠어요.

지금까지 윤과 함께 다양한 과학책을 읽으면서도

이러한 조합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물리학을 다각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물리학자 슈뢰딩거의 고민으로 시작하여

동양과 서양의 생명관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은

정말 신선했어요.

슈괴딩거의 고양이는 많은 물리책에서 다루는 이야기인데

생명관으로 이어지는 책은 <혼돈의 물리학>이 처음인 것 같아요.

물리학과 우리의 삶이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혼돈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물리학과 수학, 생물학, 인문·사회과학의 조화로운 연결을 통해

세상과 인간을 통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과학을 어떠한 방향으로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지

그 한계를 뛰어넘은 좋은 예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읽으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봐야겠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3.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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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철학, 인문학, 물리학을 모아 엮은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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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학을 전공한 친구가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F=ma를 외치며 나에게 설명해줬다. 우리 이제 서른이 넘었다구, 실생활에 물리 공식을 외치며 왜 이렇게 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설명하는 사람이 현실에 존재한다구? 심지어 자기 전공 분야도 아니면서...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친구가 생각이나 손이 갔다. 아마 전공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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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학을 전공한 친구가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 때 F=ma를 외치며 나에게 설명해줬다. 우리 이제 서른이 넘었다구, 실생활에 물리 공식을 외치며 왜 이렇게 되는지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설명하는 사람이 현실에 존재한다구? 심지어 자기 전공 분야도 아니면서...

이 책을 보자마자 그 친구가 생각이나 손이 갔다. 아마 전공자인 작가 또한 평소 그런 공식을 머릿속에 아니, 그냥 숨 쉬듯 본능처럼 생각이 나는 사람이겠지 싶었다. 

물리가, 그리고 수학이 어떻게 철학과 이어지고 우리의 삶, 그리고 우주와 연관이 있는 지를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내 친구와 같은 과인가보다. 

친구를 이해해 보고자 이 책을 읽었다. 물론 나에게 어려운 공식과 이론들이다. 그것 자체를 이해하기엔 말도 안될 만큼 어렵고,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고대 철학가, 사상가들이 이 책이 등장한다. 사상가의 이론과 물리학을 연결짓고 서로를 이해시키고자 한다. 

최근 철학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몇몇 유명한 철학자와 관련된 책을 보고있었는데 여기서 등장하니 너무나도 반가웠다. 요런 관점에서 물리학을 설명하는 점이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물리학 책이라면서 생명과 진화는 왜 나올까? 물리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기꺼히 집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어렵다면 5장, 6장인 생명과 진화만 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3 2023.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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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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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나에게 있어 높은 콘크리트벽과 같은 느낌이었다. '기초 물리학' 교양 수업을 들어도 당최 이해하기 힘들었고 매 시간마다 과제를 베껴내기 일수였으며, 생소한 이론과 개념들은 시험이 코앞에 닥처서야 무작정 머리에 집어 넣고 외웠었다. 그렇게 어찌어찌 차마 잘 맞았다고 할 수 없는 학점을 맞았지만 그마저도 재수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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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나에게 있어 높은 콘크리트벽과 같은 느낌이었다. '기초 물리학' 교양 수업을 들어도 당최 이해하기 힘들었고 매 시간마다 과제를 베껴내기 일수였으며, 생소한 이론과 개념들은 시험이 코앞에 닥처서야 무작정 머리에 집어 넣고 외웠었다. 그렇게 어찌어찌 차마 잘 맞았다고 할 수 없는 학점을 맞았지만 그마저도 재수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좋아했을 정도로 물리학은 나에게 너무나도 높고 단단한 벽 그 이상이었다. 물리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이나마 낮아진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오락도, 게임도 모두 힘든 체력이 될 때쯤이었던거 같다.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유튜브로 이것 저것 돌려보던 중 물리학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게되었는데 그 때,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내용이 머릿속에 엉킨 실타래처럼 있다가 영상을 보면서 하나씩 스르륵 풀려나가 직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 때 느낀 희열이 얼마나 컸던지. 그 이후로는 물리학에 대한 책을 조금씩 찾아보면서 그 재미를 알아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중에 조금 더 '어떻게' 물리학이 정립될 수 있었는지 그 이론들이 정립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철학들과 수학, 과학들이 엮어져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과 수학자들의 이야기부터 현대의 복잡계 이야기까지 다루는데 솔직히 말하면 초독을 하면서는 따라가기가 조금 어려웠달까. 세변정도 회독하고 나서야 조금 내용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물리학을 처음 접하거나 아직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물리학 저서들은 각 이론들의 개념과 그에 대한 응용사례들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 책은 좀 더 근본적인 개념읩 발생에 대해 다루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n 2023.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