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익숙함을 벗어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로마서, 갈라디아서 같은 성경을 칭의로 대표되는 바울 신학의 정수라고 배워온 입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로마서 책들을 대하는 것은 즐겁고 기쁘기도 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칭의보다 하나님의 정의라는 관점에서 로마서를 풀어간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이루고 따라야 할 어떠한 의를 바라보고 그것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라는 관점에서 내가 어떻게 살것이가 하는 도덕적 관념을 넘어, 하나님이 이루시는 정의를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본문 바라보게 만든다. 책의 표지는 동굴 같은 곳에서 더 넓은 밖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관념과 개인의 관점으로 읽던 성경을 더 크신 하나님을 보는 관점으로 읽어내려가면서, 표지를 보면 책의 의도를 좀 더 깊이 느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