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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예대의 천재들
류이치 사카모토가 쓴 책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를 읽은 적이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일본의 음악가인데, 작곡가, 영화 음악가, 영화배우, 모델, 사회운동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그가 다녔던 학교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동경예술대학이다. 줄여서 동경예대.
그는 동경예대를 1970년에 입학했다. 그가 다녔던 학교의 생활이 그 책에서 멋지게 펼쳐지는 바람에 동경예대가 어떤 학교인지 무척 궁금했었다. 바로 이 책이 그런 나의 궁금증을 자세하게 풀어주었다. 자세하고, 재미있게!
재미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저자는 직접 학교를 탐방하면서 각 학과의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옮겼는데, 유머러스한 필체로 써 내려가.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글도 유머러스하게 쓰고 있지만 그 내용 자체도 재미있는 게 많다. 너무 많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자. 타악기 연주자를 발끈하게 만드는 말이 있는데, 이런 말이다.
트라이앵글은 누가 두드려도 똑같잖아, (149쪽)
연주회에 가보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 맨 뒤쪽에 타악기 연주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트라이앵글 주자도 있다. 곡에 따라 트라이앵글 주자도 가끔 트라이앵글을 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때 과연 트라이앵글의 연주 솜씨를 좋다별도다 평가할 수 있을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나 같은 비전문가의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그러니 그런 비전문가 입에서 나올만한 무식한 발언이 ‘트라이앵글은 누가 두드려도 똑같잖아’인 것이다. 그걸 들으면 전문적으로 치는 주자로서는 발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일단 예술 문외한에게 좋은 책이다.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준다. 미술과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동경예대에는 미술 캠퍼스에 건축과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귀한 깨달음도 얻게 된다.
건축과에 들어와서 처음 받은 과제는 바로 의자 만들기였다는 것이다. (97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떤 깨달음이 왔다. 가구와 건물의 상관관계 말이다. 건축의 최소 단위는 의자라는 것이다. 인간의 몸과 물건을 어떻게 관련지을 것인가. (97쪽) 인간의 몸과 물건, 그리고 방, 그걸 넘어서 건물,,,, 이렇게 범위를 넓혀가다 보니, 우리 몸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 공부하는 곳이 바로 건축과, 미술 캠퍼스, 예술대학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차근차근 예술에 대한 감각을 익혀가다가 보니, 어느새 예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특히 음악에 대하여.
예술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독자에겐 더좋다.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온음표의 필순을 말하라. 답은 먼저 위에서 왼쪽 아래로 반원을 그리고, 이어서 오른쪽 아래로 반원을 그리는 순서 (50쪽)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콩나물 대가리 그리는 데에도 마치 한자 쓸 때 획순이 있듯이 쓰는 순서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쓱쓱 긋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화성과 악전 어떻게 화음을 이어 나가야 아름다운 음색이 되는가, 다 법칙이 있거든, 그 법칙을 외우고 응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해. (49쪽)
호른 연주자 네 명이면 두 명은 고음역대, 나머지 두 명은 저음역대 (158쪽)
몇 번 연주회에 가본 적이 있는데, 그러고 보니 오케스트라 호른 주자들이 여러 명이었던 기억이 난다. 여러 명의 호른 주자들이 고음역대와 저음역대로 파트를 나누어 연주하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문외한인 나로서는 귀만 가지고는 그런 파트 구별이 불가능했으니까. 그러니 이렇게 얻어들은 지식을 가지고 다음 번에 한번 호른 연주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볼까 싶다. 과연 그런 구별이 내 귀로 가능할까
다시, 이 책은
저자가 휘파람을 부는 음악과 학생과 나눈 대화다.
휘파람을 부는 데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여러 방법을 사용해서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연주법을 터득할 수 있는 사람은 불과 한 줌에 불과하다며 이런 발언이 나온다.
다양한 연주법을 터득하면 세계가 확 넓어진다. (75쪽)
그렇게 세계가 넓어지는 방법이 어디 연주법뿐일까 문외한인 나같은 독자도 이 책으로 예술 대학을 거닐어보니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다. 그들이 보여주는 세계가 정말로 별천지, 새로운 세계다.
그런 예술대생이 열심히 공부해서 높은 경지의 예술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나 열심이다,
피아노 전공자와 저자의 대화다. 경청해보자.
무조건 연습이죠. 수업이 없는 날에는 대체로 아홉 시간은 자주적으로 연습을 해요. 중간에 휴식하면서 세 시간씩 세 세트로요. 자율 연습을 매일, 그것도 아홉 시간이나요 하루만 안쳐도 실력은 3일 전으로 퇴보한다고들 하니까요. (115쪽) 괜히 조성진이겠는가, 밤잠도 안 자고 열심히 피아노와 씨름한 결과가 오늘날의 그들을 만든 것이다, 이 책. 그렇게 우리에게 예술에 대한 이해, 예술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친밀함 이렇게 3박자를 알려주는 의미있는 책이다. 저자의 아름다운 지휘로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학생들이 어울려 함께 등장하여 연주하는 한편의 멋진 음악을 들었다. 해서 브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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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예대의 천재들]은 일본의 동경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젊은 예술인들의 삶과 그들의 예술 세계를 탐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초반에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이라는 두 개의 예술 영역이 서로 어떻게 다른 분위기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탐구한다. 작가의 예술가에 대한 관심은 가장 가까운 사람 '아내'로부터 시작한다. 평소 독립적이고 생각이 남다른 미술대학 학생인 아내를 보고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 중 하나는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의 분위기가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음악대학의 학생들은 대개 어린 시절부터 특정 악기를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 엄격한 훈련과 교육을 받아왔다. 이들은 남다른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를 향한 집중력과 성실함이 돋보인다. 이러한 배경은 그들이 음악적 기량을 꾸준히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반면, 미술대학의 학생들은 보다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은 전통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적 표현을 탐구하며, 다양한 미술적 기법과 매체를 실험한다. 이러한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예술적 혁신과 독창성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옷차림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음대 학생들은 단정하지만 화려한 옷을 즐겨 입고, 미대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트레이닝복을 입고 각자 작업에 들어간다. 음대 학생들은 악기를 다루는 기술과 예술적 감각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언제나 아름답게 자신을 꾸민다. 독자인 나는 예술적 감각보다는 현실 감각이 강한 사람이라서 예술가들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동경예대의 천재들]을 읽으며 예술가들이 어떻게 그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표현하는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삶의 경험과 철학을 작품에 녹여내는 과정을 그려내었다. 책을 통해 예술가들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 그들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예술을 향한 진지한 태도는 독자로 하여금 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특히, 예술가들이 겪는 도전과 극복 과정은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타나게 된다.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음악과 미술이라는 두 예술 분야의 독특한 특성과 그 속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의 대조적인 분위기와 철학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더욱 깊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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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동경예대의 천재들 . . ![]() 동경예대, 일본 최고의 국립 예술종합대학이다. '예술대의 도쿄대'로 불리며,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로는 오히려 도쿄대보다 우위이다. 학부는 미술학부 7개과, 음악학부 7개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에노, 토리데, 요코하마, 센주 총 4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 . 책의 여는 글에서 바로 소개되는 동경예대의 소개글은 한국의 한예종을 떠올리게 한다. 어릴때부터 예술에는 그닥 재능이 없던 난 자신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표현해내는 예술가들을 보고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 . 작가 니노미야 아쓰토는 아내가 그런 예술인으로써 동경예대 조각과에 적을 두고 있다. 같이 살면서 자신의 세계와는 다른 별세계를 사는 듯한 아내를 보고 작가 니노미야는 신기한 일이 계속 해서 벌어지는 동경예대를 조사해보고 싶어졌고 그를 통해 이 책을 썼다. . . . ?????? 책은 동경예대의 입학부터 졸업 후의 삶까지 미대와 음대 그리고 예술과 관련된 이론과들을 차례차례 조사하며 학부생들을 인터뷰한다. 각자의 과마다 입학 하기까지의 고민, 노력 입학 후의 학교 생활 그리고 졸업 이후의 진로까지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예대의 삶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닮겨 있었다. . . . 흔히들 예술을 하면 배고프다고 하는 만틈 동경예대의 학생들도 그런 고민을 안하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 고민을 딛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학교에서 그 뜻을 펼치는 학생들을 보고 참 감탄하게 된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오는 불안함과 초조함을 스스로의 예술에 더욱더 몰두하는 에너지로 삼는 듯 했다. 난 과거에도 없었지만 앞으로 남은 미래에도 이처럼 몰두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날 수 있을까? 무언가에 모든 열정을 담아낼 수 있는 그들이 참으로 부러워 지는 책이였다. . . . ??P.286 결국 사람이란 각각의 개체가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생물일지도 모릅니다. 소는 먹지만 고래를 먹는 일은 반대하는 사람, 고래는 먹지만 가축은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해 보지요. 주장은 정반대일지 몰라도, 양자는 신념이 있어 무언가를 먹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똑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별세계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상대라도 조금 더 깊이 알아보면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은 이웃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실을 깨달을 수 잇었으니, 저에게 있어서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점을 보고는 즐거워 하고 같은 점이 있다면 감사하면서 그렇게 문장을 써 내려가고 싶습니다. . . . ?????? 예술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그들 그런 작품들을 보고 별세계의 그들을 이해하는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 어쩌면 우리는 이런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감동에 의해 예술을 찾아 나서는 걸지도 모른다. . . . 이 책은 에대의 삶이 궁금했던 분들, 예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본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chae_seongmo @hyunikbooks #현익출판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동경예대의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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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대하는 전문 예술가들을 양성하는 집단체제로의 예대는 그야말로 다양한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들이 존재하는 학교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창의적 사고는 창의적 인재를 꿈꾸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인재 요구상과 맞닿아 있기에 예술적 기질을 가진 이들에게 호감이 가는것도 있다 하겠다. 아마도 나와 같은 이도 그러한 창의적인 인재들 사이에 있으면 마구 창의적인 생각이나 의욕이 불타오를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일본 최고의 예술대학, 동경예술대학의 캠퍼스 풍경과 그 속에 활보하는 동경예대 학생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베스트셀러로의 작품을 만나 읽어보는 일은 또다른 예술에 대한 집착으로의 욕심을 저으기 자극하는 기회로 느껴지게 된다. 이상하고 찬란한 나날로의 예술학교의 일상과 동경예대 천재 학생들의 괴짜 예술론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읽어본다. 이 책 "동경예대 천재들" 은 호러소설이나 오락소설을 쓰는 작가인 저자 나노미야 아쓰토가 자신의 아내가 동경예대 학생임을 밝히고 그녀가 학생으로 다양한 과제를 하며 보이는 기이하고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통해 도대체 예술대학은 어떤 곳이고 또 그곳을 다니는 학생들은 어떤 인물들일까 하는 궁금증을 한껏 갖게 한다. 저자가 펼쳐내는 동경예대 학생들의 면모는 참으로 다양하다. 아내가 나무망치로 끌을 두드리며 육지거북을 조각하거나, 전분 풀을 물에 녹인 화선지를 얼굴에 몇 장씩 겹겹이 붙이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가 하면, 오케스트라에 휘파람을 포함시키고자 하거나, 악기에 몸이 맞춰진다는 바이올린 연주자나, 목숨을 앗아가는 기계들이 가득한 연구소 작업자 등을 볼 수 있거나 다양한 전공과 예술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인물들에 대한 설명들은 그야말로 예술대학과 그곳을 학업과 예술의 접경지역으로 활용하는 예술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보편적으로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면 그야말로 괴짜이거나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함에 있어 그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것이 예술대학의 입학에 대한 수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좁은 문을 생각할 수 밖에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게 '예술' 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라면 과연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많은 대답들이 난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예술 역시 인간을 인간답게, 사람을 사람이게 하고자 하는 행위로 인식할 수 있다면 부족함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인듯 하지만 소설은 아니고 자전적 독백처럼 느껴지는 저자의 동경예대, 천재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을 마주하는 가운데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재미는 나름 가보고 싶고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간절하게 만든다. 더불어 동경예대에 다니는 천재들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보고 생각하며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지를 살피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일은 나, 우리 역시 그러한 삶으로 더욱 다가서서 일상에서의 경험과 삶의 철학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지우고 삶을 예술적 시공간으로 전환해 도전과 극복의 의미를 더해주며 예술가로의 동질성을 느껴볼 수 있게 해주려는 의도를 이해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사카모토 류이치, 무라카미 다카시 등 일본의 유명한 예술인들을 양성한 일본 최고의 종합예술대학, 동경예대! 저도 지금 예술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일본 최고의 예술대학은 어떨지 궁금한 마음에서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어요. 일본 전체 서점 판매 1위, 인기리에 만화화된 에세이로 이미 일본에서는 호평이 자자하더라고요! 국내에는 조금 덜 알려진 일본의 예술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궁금해졌어요 :) 입시 경쟁률과 높은 난이도로도 유명하다는 동경예술대, 저자인 니노미야 아쓰토는 자신의 아내가 몸 담았던 동경예술대에 관심을 가지다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책에서 애정이 더 가득 느껴지는 듯 했어요!? 위키피디아에서 동경예술대학 캠퍼스를 찾아봤는데, 1887년에 설립된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가 1949년에 통합되며 세워졌다고 해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역사와 고즈넉함이 풍기는 듯 합니다. 이것이 예술 대학의 매력이 아닐까요! 작가의 원래 집필 방향은 에세이는 아니지만, 동경예대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시선으로 글을 집필했고 이 글들이 모여서 <동경예대의 천재들>이라는 책이 되었네요. 한국에는 한국예술종합대학(한예종)이 있듯이, 한 나라의 유명한 예술인들이 모인 곳은 가히 천재들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목차를 제일 먼저 봤을 때는 본문 내용이 잘 가늠이 안되었는데, 글을 읽다 보면 저자가 에피소드 이름을 참 재치있게 지었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아내의 팔이 근육질인 이유', '재수는 기본', '천재인 이유' 등등 예술인들의 우당탕탕 일상이 느껴지는 재밌는 글들이 많아요! 하지만 일반인들과 마냥 거리가 먼 예술 천재들(?)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자신의 창작 세계를 표현해내는 사람들과 그들의 캠퍼스 일상이 담겨 있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휘파람 세계 챔피언, 독특한 행위 예술가 등등... 베일에 싸여 있던 동경예대의 캠퍼스 일상이 세상으로 드러나게 해준 책, 가끔 전시회에 가다 보면 예쑬가들의 아이디어나 작품 세계가 이해가 가지 않거나 더 알고 싶어서 "이들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고는 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의 예술가들은 어떤 삶을 보내고, 또 어떠한 교육을 받는지 알 수 있어서 궁금증이 조금 해소되는 듯 했어요. 물론 이런 교육기관에 입학하지 않고 자유로이 자신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예술인들도 많겠지만, 일본 대학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서 신선하게 다가왔던 책이에요! ![]()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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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는 인연이 먼 편이다. 특히 미술 분야는 내 일상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 가끔 미술관을 찾는 편이지만, 미술을 내 일상생활에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그래도 목공이라면 배워보고 싶은 열망이 아직은 있다. 연필깍이나 보드 타공의 수준에서 목재로 뚝딱뚝딱 뭔가를 만드는 심오한 차원으로 나아가고 싶다. 한편, 음악 분야는 겉보기엔 미술보다 형편이 더 나아보인다. 가령 매일 음악을 듣고 있고, 꽤 많은 음반을 소장하고 있다. 흠, 일상 속에 음악이 흐른다. 하지만 속을 까보면 정작 미술보다 더 형편없다. 첼로 연주를 즐겨 듣지만, 첼로 연주회에 가본 적도 없고, 주변에 알고 지내는 첼리스트도 없다. 더구나 첼로를 배워볼 염두조차 나지 않는다. 이게 최악이지 싶다. 예술은 소질이나 재능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의 조기교육도 필수다. 한국이 문화선진국이라고 하지만, '1인 1악기'는 여전히 요원한 꿈이다. 프로의 길을 지향한 젊은 예술가들은 어떤 일상을 보낼까. 어떤 작품을 만들고 어떤 고민을 할까. 여기, 동경예술대학교 학생들을 취재한 흥미로운 방문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호러소설 작가 니노미야 아쓰토인데, 아내가 동경예대 조각과 출신이기에 가능한 취재였다. 동경예술대학교는 전신인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최고의 종합예술학교다. 한마디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일본의 젊은 천재들이 우글대는 엘리트 학부다.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는 오히려 도쿄대보다 우위라는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동경예대 출신 예술가로는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이 있다. 동경예대 학부는 미술학부 7개과와 음악학부 7개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에노, 토리데, 요코하마, 센주 총 네 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본교는 우에노에 있는데, 우에노 동물원, 국립과학박물관, 도쿄문화회관, 국립서양미술관 등 여러 문화시설이 늘어선 동네다. 우에노 역을 등진 왼쪽은 '미술캠(미술학부)'으로, 회화, 조각, 공예, 건축 등의 학과가 있고, 오른쪽은 '음악캠(음악학부)'으로,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작곡, 지휘 등의 학과가 있다. 두 캠의 분위기가 사뭇 대조적이다. 뭐랄까, 음악캠이 외부인에 다소 폐쇄적이고 까탈스럽다면 미술캠은 개방적이고 호의적이다. 학생들 스타일도 대조적이다. 음악캠 학생들이 방송인처럼 외모에 신경을 쓰는 세련된 인싸 스타일이라면, 미술캠 학생들은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개성이 강렬한 아싸 스타일이 많다. 예술이 일상인 젊은 청춘들의 현실과 꿈을 밀착취재하고 있는 재미난 르포물이기에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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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야기를 읽었어요. ![]() 식비를 아껴 비싼 악기를 사고, 생활의 모든 것을 만들고, 휴식과 취미 모든 것에 전공이 있는... 한마디로 예술에 '미쳐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요. 누군가는 괴짜같다고 하고, 누군가는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이해도 못할거에요. 작가 #니노미야아쓰토 는 공예과에 다니는 아내를 통해 독특한 예대생들의 삶을 듣고는 취재한 <동경예대의 천재들> 이에요. 건축대, 미술대, 음악대에 걸쳐 창작과 고뇌에 24시간을 모두 쓰며 의식주 모두에서 예술이 빠질수가 없네요. 미대생들은 교수부터 지각이 많고 음대생들은 지각이 절대 불허이며, 미대생들은 자신을 보고하기 위한 옷을 입고, 음대생들을 자신을 상품화할 옷을 입어요. 미대생들의 작품은 남지만 음대생들의 작품은 연주와 동시에 소멸되요. 이런 비교 이야기부터 그들이 결국은 자신의 전공을 사랑한다는 점, 그러면서도 졸업 후에는 전공으로 먹고살기 힘든 현실에 마주해야만 한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공통점인 부분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있는 젓가락까지 직접 만드는 예대생들의 능력에 그저 감탄할 뿐이었어요. 저도 좋아하는 책과 잘그리고 싶은 욕심속에 묻혀사는 삶을 상상해보았습니다. 이상하고 찬란한 동경예대생들을 한 번 만나보실래요?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채성모 @chae_seongmo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현익출판 @hyunik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동경예대의천재들 #이상하고찬란한예술학교의날씨 #현익출판 #유엑스리뷰 #동경예대 #예술대생 #예술이야기 #예대생이야기 #하고싶은일을하며사는사람들 #부러운사람들 #인터뷰집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서평 #북리뷰 #서평 #독서에세이 #보태니컬 #창작의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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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노미야 아쓰토의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동경예술대학이라는 명문 예술대학의 예술가들의 열정과 창작 과정을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저자인 ‘니노미야 아쓰토’의 아내는 동경예대를 다니는 예대생이다. 평소 대학 과제를 수행하는 아내의 수상하고 기괴한 행동들을 보면서 동경예대라는 곳이 수수께끼와 비밀이 넘처나는 마치 베일에 쌓인 공간처럼 느껴지기 시작 했고, 결국 동경예대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이 책이 쓰여지게 되었다. 저자는 호러 소설 혹은 오락 소설을 쓰는 작가다. 평소 예대생인 아내가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들이 신기하고, 신선했고, 놀라웠다. 그래서 동경예대라는 공간이 비밀스럽고 호기심 어린 공간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동경예대에 관한 글을 쓰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예술가들의 창조적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지켜보며 흥미로운 시선을 던진다. 예술의 본질과 그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예술과는 인연이 먼 사람이라 예술 문외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동경예대를 조사하면서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들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예술과 창작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예술가들이 단순한 천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하게 부각시킨다는 점이다. 니노미야는 이들이 창작 과정에서 마주하는 내적 갈등, 실패, 그리고 사회적 압박을 솔직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창작이 단순히 영감이나 재능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탐구와 고뇌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책에 등장하는 동경예술대학 출신 예술가들은 각기 다른 예술적 비전을 지니고 있지만 그들 모두는 창작 과정에서 직면한 공통된 어려움과 도전 과제를 공유한다. 니노미야는 이들의 인간적 면모를 강조하며 그들이 겪는 내적 갈등이 어떻게 작품에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그들이 어떻게 예술과 삶을 통합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동경예술대학은 일본의 대표적인 예술 교육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성공한 예술가들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의 초기 시절, 즉 불확실성과 좌절 속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동경예대는 이 책에서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닌 예술가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이곳에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각자의 독창적인 관점과 예술 철학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시각에서 영감을 얻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해 나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세계를 재구성하고 나아가 예술이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한다. 『동경예대의 천재들』에서 중요한 주제는 예술과 삶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창작은 그저 직업이 아니라 삶 자체와 직결된 행위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며 그들의 작품이 단순히 미적인 가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삶의 기록이자 철학적 표현임을 보여준다. 니노미야는 이들의 일상적 순간에도 주목한다. 예술가들이 일상에서 어떻게 영감을 얻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지를 포착하며 예술이 단순히 대단한 영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서도 탄생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시선은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더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니노미야 아쓰토의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동경예술대학의 예술가들이 겪는 창작의 고통과 성취,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책은 예술가의 일상과 창작 과정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며 예술을 창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제공한다. 예술의 본질과 그 의미를 탐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동경예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학교 내부 분위기나 각 전공자들이 다루고 있는 악기나 재료에 대한 정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경쟁률이 엄청난 입시를 뚫고 합격한 선배들의 현실적인 삶과 사고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ㅡ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채손독 @chae_seongmo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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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후, 예술이라는 주제가 얼마나 다양하고 깊이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평소에 예술을 단순히 시각적이거나 청각적인 감상의 대상으로만 생각해왔던 내가, 이 책을 통해 예술이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특히, 예술가들이 단순히 결과물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탐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술은 단순한 창작 활동이 아닌,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표현하는 도구이자 삶의 일부였다. 이 책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예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자신의 작업을 대하는 방식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들은 결과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나 기술적인 완성도에 집착하기보다는, 창작 과정 자체를 즐기고,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과 경험을 중시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성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가치관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그들이 ‘쓸데없음’ 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다루는지였다. 보통 우리는 무언가가 실용적이고 효율적이어야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예술가들은 그와 정반대로 ‘쓸모없음’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예술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우리가 예술을 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예술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인간 존재를 탐구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과정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예술가들이 자신의 개성과 감정을 어떻게 작품에 녹여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예술은 기술적인 완성도만으로 평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진심과 개성이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그리고 그 개성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발현되고, 또 그것이 관람자에게 전달되는지가 예술의 진정한 힘임을 느낄 수 있었다.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접하면서, 예술이라는 것이 단순히 창작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와 연관된 영역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예술은 보는 이, 느끼는 이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며,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예술가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창작 과정은, 그들만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예술은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예술이 단순한 결과물이나 작품 이상의 것임을 배웠다. 예술은 그 자체로 하나의 ‘과정’ 이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또한, 예술은 우리에게 어떤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점에서 예술은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린 중요한 활동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예술을 단순히 기술적이고 시각적인 차원에서만 접근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존재와 의미를 탐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 그리고 그들의 작업이 주는 메시지를 통해, 나 역시 예술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은, 예술이란 결과물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협찬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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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들이 떠오른다.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같이.. 일본의 예대는 어떤 모습일까?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관심은 있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동경예술대학, 통칭 '예대'는 일본 최고의 국립 종합예술대학이다. 1887년에 설립된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가 1949년에 통합되어 설립되어서 그 후 많은 예술가를 배출해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등이 있다. 예술계의 도쿄대로 불리며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는 도코대보다 우위라고 한다. 책을 쓴 작가의 아내분이 예대생이고 다른 학생들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휘파람을 클래식 음악에 포함시키고 싶다는 학생이 인상적이었다. 2014년에 열린 국제 휘파람 대회에서 성인 남성 부문의 그랜드 챔피언인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휘파람으로 예대에 들어온 남자일 거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한다. 휘파람을 다른 악기와 대등한 위치로 격상시키고 싶다는 모습이 놀라웠다. 콘서트홀에서 지휘과 학생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는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자신이 연주할 부분만 알아도 되겠지만 지휘자는 모든 파트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파트가 20개를 넘고 곡에 따라 한 시간에 달한다. 또한 맣은 공부가 필요한데 곡의 배경, 곡이 쓰인 당시의 사회, 작곡가가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많은 논문을 읽고 어떤 타이밍에서 맞춰야 울리는지.. 등등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모습에 장인 정신이 느껴지기도 했다. ![]() 예술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입학하자마자 들은 말이라고 한다.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는 예술의 세계에서 저마다 함게 실력을 가꿔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과연 대단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하고 싶은 일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모습에 대리만족이 되기도 했다. 어딘가 이상하고, 눈부시게 찬란한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