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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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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는 다 용서받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대항할 힘이 없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더욱더 용서하기가 힘이 든 것 같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 팀장으로 일하는 유진에게 할당한 아동사건의 경우 그 용의자가 친모와 할머니로 좁혀져있는 상태라 더욱 더 많은 공분을 사는 일이었다. 아동학대의 경우 그 학대를 가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가족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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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는 다 용서받을수 없는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대항할 힘이 없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더욱더 용서하기가 힘이 든 것 같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 팀장으로 일하는

유진에게 할당한 아동사건의 경우 그 용의자가 친모와 할머니로 좁혀져있는 상태라 더욱 더

많은 공분을 사는 일이었다. 아동학대의 경우 그 학대를 가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가족이라고 하는데

위험에 닥쳤을때 피할수 있는 안식처가 오히려 공포를 가중시키는 장소가 된다는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사람들의 시선이 이 사건에 몰리는 바람에 유진은 방송출연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던진 유진의 폭탄멘트..용의자가 둘이 아니라 한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코마1]권에서는 지난날 유진과 청아의 로맨스가 시작되고 이별과 재회의 과정을 다뤘다면

2권에서는 청아와 유진의 재회후 일과 사랑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을 다루고 있다.

밀어낼것만 같았던 청아가 유진을 받아들이고 두사람은 행복한 앞날을 생각하지만 연애와 함께

사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것 같다. 세종대학병원으로 복귀하게된 청아는 유진과 함께 동거생활에

돌입하게 되는데..그저 좋은 마음으로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다만 같이 있는것이 최선은 아닌것같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고 조심해줬으면 하는 부분들은 그 부분대로 표현을 해야하는데 청아도

유진도 힘겹게 이어진 이사랑이 다시 깨어질까 두려워 무서워 하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다.

 

얼마전 청아가 진료를 맡았던 환자중 힘들게 임신을 했다며 즐겁게 인사를 남기고 갔던 임산부가

중환자실에 코마상태로 누워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아는 마음이 괴롭다.

아내와 남편이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를 알았는데 혼수상태에 빠져서도 아내는 아이를 지키기위해

마지막 힘을 내고 있었고 그런 아내를 지켜보며 남편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병원비와

태어날 아기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과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심정을

청아에게 털어놓는다.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던 청아는 나중 그때를 돌이키며 후회하는데..

 

오직 청아만 함께 있는것을 바라며 달려온 외길이라고 해도 좋았다. 청아에게 조금이라도 당당하기

위해서, 부끄럽지않기 위해서 그 긴 시간의 이별을 참아내며 여기까지 왔고 이제야 청아를 품에

안고 살게되었는데..지금 이 시간들이 유진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일에 지쳐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따로 내기 힘들 정도로 바쁜 청아와 역시 그 못지않게 바쁜 유진은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거기에 청아를 따르는 후배 재영까지 눈에 뜨이자 청아바보인

유진은 청아가 자신을 떠날까 두려운 마음에 휩싸인다.

 

유진이 맡았던 아동의 범인이 밝혀진다. 범인은 바로 아이의 친부..범인은 친부였으나 용의자였던

다른 두사람 모두 범행의 공모자가 맞았다. 친부에게 지속된 폭행을 당하는것을 알면서도 방관했던

친모나 자신의 아들의 범행을 알면서도 덮기위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려했던 할머니 모두가

힘없이 쓰러져간 아이에게 씻을수 없는 죄를 저지른 사람들이었다. 이 사건이 해결된 후 유진은

자신안에 웅크리고 있던 어린 날의 유진에게 참회할 기회를 주기로 한다. 이미 공소시효는 지났고

할아버지는 명을 달리하셨지만 어린 유진이 할 수 없었던 일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보기로 한

것이다.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은 모두 유진의 선택을 지지해준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두사람의 행복한 결혼만이 남았을때 슬쩍 등장해서 딴지아닌 딴지를

걸어주는 청아의 아버지가 얼핏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1권에서 청아가 고모네집에서 나름

눈칫밥을 먹으려 공부를 했다고 해서 아버지가 무책임한 사람이 아닌가 했었는데 혼자인 남자가

딸을 키우는 어려움때문에 양육을 맡기고 야간근무까지 해가며 교육비를 댔다는 내용을 보니

표현에 서툰것 뿐이었다. 그런 딸이 어느날 남자를 데려오겠다고하더니 남자는 증발하고 딸은

정신을 놓은것처럼 지내서 걱정을 산같이 했었는데 이런 그놈이 이놈이란다..안된다고 하늘이 두쪽이

나도 이놈은 안된다고 결사반대를 하고싶지만 행복해하는 딸아이를 보니 그짓도 할 수가 없는데

그래도 아빠가 브레이크를 걸어주는것은 고맙게 생각한다니 어디한번 마음놓고 반대나 해볼

작정인것이 눈에 빤하게 보인다. 그리고 그런 청아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유진도 멋있고.

유진과 청아와 결혼은 기정사실화였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유진의 형 유민이 청아의 친구 재영과

결혼은 한다는 말이 들린다. 이름하여 정략결혼인데...다음작품을 위한 복선일까...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은 청아와 죽은이의 마지막 말을 들어주고싶어하는 유진의 조합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둘의 이야기가 중심이라기보다는 다른 사건들이 중심이 되어 두사람이 그

분위기에 쓸려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다음 작품은 조금은 더 달콤함이 가미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고 일단은 안읽었던 [날다람쥐 결핍증후군]을 먼저 읽어봐야 할 것 같다.

j******3 2014.05.1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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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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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함께 살게 된 청아와 유진은 서로의 일에, 사랑에 충실하기로 한다. 하지만 청아는 이미 공백이 있고 늘 인원이 모자란 흉부외과의 펠로우인 탓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기절하는 날이 이어지고 애써 같이 먹으려고 차려놓은 식사는 식고, 약속은 취소되는 날이 계속된다. 유진은 자신도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청아의 꿈을 응원해주고 싶기에 지켜만 보고 있지만 연락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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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함께 살게 된 청아와 유진은 서로의 일에, 사랑에 충실하기로 한다. 하지만 청아는 이미 공백이 있고 늘 인원이 모자란 흉부외과의 펠로우인 탓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기절하는 날이 이어지고 애써 같이 먹으려고 차려놓은 식사는 식고, 약속은 취소되는 날이 계속된다. 유진은 자신도 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청아의 꿈을 응원해주고 싶기에 지켜만 보고 있지만 연락도 잘 되지 않고, 매일 기다리기만 하는 생활에 점점 지쳐간다. 

 

병원에 복귀한 청아는 한 환자를 맡게 된다. 병원에서 나가기 전에 청아와 연이 닿았던 이소영이란 환자이다. 성공적인 심장수술 후 임신이 되었다며, 그렇게 좋아하던 환자였는데 교통사고로 뇌사, 병원에 실려와 죽은 몸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약품과 기계에 목숨을 의존하면서. 청아는 소영을 수시로 들여다보며 그녀를 응원하지만 천문학적인 병원비와 아내가 없이 태어나게 될 아이 때문에 남편 우진은 힘들어하며 청아에게 상담한다. 청아는 오래간만에 유진과의 저녁에 들떠 식사 준비를 하다 우진이 아내 소영의 호흡기를 떼고 자해를 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수술할 의사가 청아밖에 없다는 것. 청아는 급하게 병원으로 향하고 집으로 돌아온 우진은 이해를 하려고 해도 어긋나는 일상에 힘들어한다. 힘들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속으로 삭이는 청아를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의지가 안되는 건가 싶고, 8년간의 청아를 힘들게 한 벌을 받는 것만 같다. 죽은 엄마의 뱃속에서 크던 아이는 죽고 수술을 받은 아버지는 깨어난다. 한편, 우진은 사망한 아이의 부검을 맡게 되는데 용의자는 어머니와 할머니이다. 결국에는 범인이 잡히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과거를 이기기 위해 한 발 내딛는다. 

 

코마 2권은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청아와 유진의 일상과 오랜 시간 함께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들이 담겨있다. 서로 힘든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어 대화할 것. 그들은 만나지 못해 대화가 적어지고 서로에게 일어나는 일 조차 알지 못하며 그저 함께 살기만 했다가 진짜 보듬어주며 서로의 영역에 침범해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런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대화가 부족해 생기는 오해들이 쌓이면, 사랑하는 마음도 믿지 못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내 마음을 아는 건 나 밖에 없고,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속까지는 알 수 없다. 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보면 모르냐인데 가끔 내 마음도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까. 물론 조르니까 귀찮아서 옛다 하고 던져주는 식의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말이, 대화가 서로의 관계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두 사람은 보여준다. 특히 2권에는 평소 좋아하는 장르인 메디컬과 국과수의 이야기가 많이 나와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로맨스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다. 

 

m********r 2014.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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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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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나에게 모든걸 들려주세요, 제발...'사람을 살릴수 있는 의사는 절대 되지 못한다는 유진의 선택은 부검의가 되어 죽은 자의 진실을 푸는 것..이제야 비로소 악몽이 끝나는 기분이라던 유진씨...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청아의 숨을 확인했었는데, 이제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기를..  메디컬 소재의 소설이긴한데, 소재만 따왔을 뿐 그게 주가 아니라 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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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나에게 모든걸 들려주세요, 제발...'

사람을 살릴수 있는 의사는 절대 되지 못한다는 유진의 선택은 부검의가 되어 죽은 자의 진실을 푸는 것..
이제야 비로소 악몽이 끝나는 기분이라던 유진씨...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청아의 숨을 확인했었는데, 이제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 놓기를.. 
 
메디컬 소재의 소설이긴한데,

소재만 따왔을 뿐 그게 주가 아니라 메디컬물을 기대하셨다면 다소 의아하실것 같아요..
남주인공의 직업을 보고 엄청나게 차갑고 냉철한 남자일거라 예상했는데, 완전 예상 밖이였네요..
너무 순수하고 서른네살 맞나 싶게 여전히 어린아이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남자라 청아처럼 안아주고 싶었어요..ㅎㅎ

남주인공인 노유진씨의 트라우마 극복기...정도가 맞지 싶네요...
청아에 대한 변하지 않는 사랑이 그 밑바탕이였으니 물론, 뜨거운 사랑도 있지만 말입니다~
사실 1권에서 거의 모든 이야기들이 다 나오기 때문에 좀 두꺼운 한권이면 훨씬 몰입도가 좋았겠다..싶었어요.
2권은 뭐랄까, 일종의 도돌이표 같은 느낌으로 계속 반복.. 이것저것 담고 싶다보니 장황하게 늘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데,

과거가 구구절절이라 담백하고 간결한글이 취향인 저로써는 좀 장황하다 느껴졌네요.

그리고 노유진씨라는 캐릭터 자체가 주는 주제의 이중성이랄까...

모호한 주제여서 하나로 잡았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유진의 트라우마가 주제인지, 아니면 천재의 부적응기인지...

읽으면서 물론 알 순 있었지만, 좀 주제가 나뉜 느낌이라서요.

처음보는 분이였는데, 작가소개를 보니 의외로 출간작이 꽤 많으시더라구요...ㅎㅎ
첫만남으론 나쁘진 않았습니다~ 군더더기 같은 이야기들을 좀 다듬으신다면 발전하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노유진씨의 형 노유민씨의 다음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인데요??!!

성욕도 식욕도 없어보이는 냉철한 남자로 '게이' 혹은 '고자' 라고 소문난 남자인데요,
사람들은 알까 모르겠네요~ 노유진씨가 성 중독자처럼 청아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ㅎㅎ 

k******1 2014.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