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5%
  • 리뷰 총점8 62%
  • 리뷰 총점6 12%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7.0
  • 50대 8.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한밤의 산행
"[서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에 관한 열세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억이라는 한 주제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무척이나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 중에서 가장 가슴에 남는 이야기인 [아무것도 아닌, 명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명실의 집엔 만권이 넘는 책이 있다. 그 책의 주인은 실리. 하지만 실리는 이제 이세상에 없다. 만권이 넘는 책 중에도 실리의 이름이 적
"[서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에 관한 열세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억이라는 한 주제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무척이나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 중에서 가장 가슴에 남는 이야기인 [아무것도 아닌, 명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명실의 집엔 만권이 넘는 책이 있다. 그 책의 주인은 실리.

하지만 실리는 이제 이세상에 없다. 만권이 넘는 책 중에도 실리의 이름이 적힌 책은 단 한권도 없다.

그래서 명실의 책도 단 한권도 없다.

명실은 그런 실리를 자신이 죽으면 기억하는 사람하나 없이 사라지는 것이 싫었고,

실리를 기억하는 자신이 실리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기로 마음 먹는다.

그저 실리가 온전히 사라지는 것이 속상한 마음으로 치매에 걸린 명실은 글을 써보려 노력하지만,

첫 단락을 시작도 못하고, 실리에 관한 이야기만 생각하다 이야기는 끝이 난다.

자신이 기억하는 한 실리는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죽으면 다른 세상에서 실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그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아름다운 일인지 안심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아무것도 아닌, 명실]을 읽으며 사람에 대한 상실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한 것 같다.

그냥 헤어짐이 아닌 죽음이라는 상실감을, 곁에 늘 있던 사람이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하는 생각에

실리에 대한 기억을 한 단락도 제대로 쓰지 못하며 그저 다음 세상에서 만날수 있다며 안도하는 명실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기억이라는 것,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내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는 것들

그 어떤 영향력도 미치지 못할 것 같은 그 기억이라는 것이 인생을 휘두른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마음이 아프고, 내 못된 기억 또한 인생을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마음이 아팠다.

달콤하지만 무척이나 아픈 점도 많은 기억,

명실은 실리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는데,

나에게는 그런 기억이 있는지 궁금함이 드는 책이었다.

 

r******3 2014.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이번 책은 《키스와 바나나》에 이은 《한밤의 산행》이다. 《키스와 바나나》가 과거의 역사를 향해 여행을 했다면, 이번《 한밤의 산행》은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가 적절할 듯 싶다. 이번 책도 테마 소설집이라는 타이틀로 13명의 작가가 쓴 단편 소설집이다. 박성원을 필두로 조수경의 마무리까지 각양각색의 열 세편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영화 『덤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이번 책은 《키스와 바나나》에 이은 《한밤의 산행》이다. 《키스와 바나나》가 과거의 역사를 향해 여행을 했다면, 이번《 한밤의 산행》은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가 적절할 듯 싶다. 이번 책도 테마 소설집이라는 타이틀로 13명의 작가가 쓴 단편 소설집이다. 박성원을 필두로 조수경의 마무리까지 각양각색의 열 세편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영화 『덤 앤 더머』를 연상시킬 만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사 번’과 ‘오 번’, 그리고 의문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한 아가씨가《 한밤의 산행》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이다. 그들은 왜? 라는 말도 없이 한밤에 어딘가 몸이 불편한 아가씨를 부축하면서 산에 오르고 있다. 그리고 서서히 들어나는 그들의 정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한심하기 짝이 없는 그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극단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하려는 사람들과 (...)막는 사람들, 이 둘 사이에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실상을 통해 과거의 아픈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남을 느낀다.


차가운 어둠 속으로 세 사람의 입김이 하얗게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완만한 경사는 계속 이어지고 멀리 내려다보이는 철거촌의 풍경이 담뱃불처럼 자그마하다. 검고 단단한 어둠 속에서 동네는 구멍 난 자리처럼 환하다. 누군가 필터를 힘껏 뻘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동네가 빨갛게 타오른다.(본문 329~330쪽, ‘한밤의 산행’ 中)

 

​《아무도 거기 없었다》를 읽으면서는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한 남자와 그의 아내지만 한 남자의 시선을 같이 호흡하고 느끼다 보니 어느 새 그 남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 어느 눈내리는 밤, 사고로 인헤 피를 흘리며 누워 있는 그의 모습에서 화재로 아들을 잃고, 그로 인해 눈까지 먼 아내의 잔상이 겹쳐보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면서 ‘거기엔 아무도 없었다’는 이 소설의 마지막이 계속해서 여운으로 남는다.

 

그러나 순서 없이 일어나는 많은 일들-죽음과 사고와 사랑 같은-의 마지막은 언제나 같았다. 

아무도 거기 남은 사람은 없었다.(본문 135쪽, ‘아무도 거기 없었다’ 中)


13편의 단편들을 읽는 내내 행복함을 느꼈다. 과거의 기억들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누구에게는 힘이 들고, 누구에게는 기쁘기도 하겠지만 소설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는 여행이 나에게는 행복하기 그지없었다. 테마 소설이라는 유형으로 만나본 《한밤의 산행》과 《키스와 바나나》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필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피력하면서 그 개성들을 소설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종종 선물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n*******o 2014.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한겨레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책이 있다. 26편의 단편소설을 테마 형식으로 묶어서 2 권에 13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책.. [키스와 바나나] 와 [한밤의 산행]이 그 책이다.   먼저 [키스와 바나나]는 해설을 읽고 읽으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왠지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묘사들이 주를 이루어서 이를 읽는 독자들의 이해가 쉽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한겨레출판사에서 야심차게 출간한 책이 있다.

26편의 단편소설을 테마 형식으로 묶어서 2 권에 13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책..

[키스와 바나나] 와 [한밤의 산행]이 그 책이다.

 

먼저 [키스와 바나나]는 해설을 읽고 읽으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왠지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묘사들이 주를 이루어서 이를 읽는 독자들의 이해가 쉽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한밤의 산행]은 작품을 읽고 해설을 읽어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은 담은 이야기들이 굳이 해설 부분을 먼저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밤의 산행]은 시간적인 배경과 역사적인 배경의 흥미로운 사건의 소설이 많이 등장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키스와 바나나] 보다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조영석의 [추구]란 작품과 장강명의 [유리 최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 2 권의 책을 읽으니 장편소설 26편을 본 듯한 기분이 든다.

21세기의 유망한 우리나라 소설계의 소설 작가들을 알게 해 준 시간이라 좋았고...

우리 나라의 많은 작가들이 힘든 출판 시장에서 고군분투를 한다는 생각도 많이 한 시간이었다.

 

또한, 문학웹진을 통해 연재도니 작품을 이제라도 책으로 나오게 해 주어서

연재를 읽지 않은 나 같은 독자에게는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단편소설에도 관심을 갖고 자주 접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우리 나라 역사적인 사건에서 흥미로운 소재를 던져 준 단편소설...

그런 시간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도 괜찮을 듯하다.

 

 

n*******9 2014.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키스와 바나나]가 역사 속 인물을 소재로 했다면, [한밤의 산행]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을 소재로 한 테마 소설집이다. 역시 각각 1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키스와 바나나]보다 분위기 전체가 조금 어둡다 느껴졌다. 소재 면에서는 비슷한데 한 두편의 이야기가 유독 어둡게 느껴졌던 탓이었을까. [한밤의 산행] 속에는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았음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키스와 바나나]가 역사 속 인물을 소재로 했다면, [한밤의 산행]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억을 소재로 한 테마 소설집이다. 역시 각각 1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키스와 바나나]보다 분위기 전체가 조금 어둡다 느껴졌다. 소재 면에서는 비슷한데 한 두편의 이야기가 유독 어둡게 느껴졌던 탓이었을까. [한밤의 산행] 속에는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세상 밖으로 걸어나가지 못했던 군인이 몇 십년만에 조국으로 돌아갔으며, 김광석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사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사회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혹은 이유있는 불신이 존재했던 시간들이 흘러가고 오싹한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도 여럿이다.

[잘 가, 언니]는 주인공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보내는 연가다. 몸이 약한 동생에게 온 가족의 신경이 쏠리고 치료비로 인해 넉넉하지 않았던 집안형편. 그 때문에 하고싶은 미술을 하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나버리듯 누군가와 결혼한 언니. 주인공은 언니가 죽은 나이를 뛰어넘은 나이에 언니의 흔적을 좇는다. 어디선가 본 듯한 소재와 내용임에도 굉장히 애틋한 무언가가 느껴져 생각보다 곱씹어 읽고 말았다. 한국적인 정서를 약간 멀리했음에도 곳곳에서 보이는 -내가 생각하는-한국적인 정서에 스며들었던 것 같다.

정용준의 [아무도 잊지 않았다]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났음에도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오랜 세월 혼자만의 전쟁을 계속해왔던 오노다의 이야기다. 예전 재연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나의 눈에 오노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일본에 충성하는 무서운 군인에 지나지 않았다. 전쟁의 끝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지 못했던 사람. 하지만 작가 정용준은 그런 비이성적인 면보다 그가 지니고 있던 인간적인 면모에 좀 더 집중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한밤의 산행]보다는 [키스와 바나나]에 실린 작품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누군가는 나와 같을 수도, 누군가는 나와 반대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 더 좋게 느껴졌든 풍부한 단편들을 만나볼 수 있어 즐거웠다.

 



y********j 2014.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에 관한 열 세 편의 이야기. 한밤의 산행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철거를 반대하는 아가씨와 용역업체 직원인 사와 오위 이야기였다. 여자 친구의 반지를 사주기 위해 나선 사.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믿게 하는 이 사회의 어두운 면과 마주하니 슬픔이 일렁인다. 서로 피해자가 되는 사회의 슬픔이 느껴진다. 조해진의 언니에서는 동생을 위해 자신이 꿈과 희망을 버려야 했던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에 관한 열 세 편의 이야기.

한밤의 산행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철거를 반대하는 아가씨와 용역업체 직원인 사와 오위 이야기였다. 여자 친구의 반지를 사주기 위해 나선 사.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믿게 하는 이 사회의 어두운 면과 마주하니 슬픔이 일렁인다. 서로 피해자가 되는 사회의 슬픔이 느껴진다. 조해진의 언니에서는 동생을 위해 자신이 꿈과 희망을 버려야 했던 언니 , 안타까운 모습을 읽는다. 소설이지만 사실인 것처럼 공감하며 읽게 된다. 아마 소설이 주는 힘일 것이다. 시간, 공간을 초월한 이야기들은 기억과 함께 독자에게 던지는 것들은 무엇인지 어렵게 느껴진다.

한편으론 기억에 관한 이야기들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백 일 년 동안 걸어, 나무에서 작가는 미래를 궁금해 하는 걸까. 백년을 반복한 계절은 무뎌지지 않고 시간을 간직한 사람들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유리 최 이야기에서 안중근이, 추구에서는 박제상이 이야기가 실화 인 듯 펼쳐진다.

읽는 내내 드는 감정은, 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기억의 저편을 꺼내오는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다. 란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한 문장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니까.

과거에 사건이 배경이 되기도 하고 인물이 배경이 되기도 했다. 새로운 일들을 알게 하고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한다. 소설가의 상상력엔 경계가 없다는 말, 책을 통해 배운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사실적 묘사로 읽는 재미를 갖게 한다. 각 작가의 이야기마다 표현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기도 한다.



n********8 2014.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키스와 바나나 - 박성원 외
"한밤의 산행, 키스와 바나나 - 박성원 외" 내용보기
한밤의 산행, 키스와 바나나   이 두 책은 단편 소설로 묶인 테마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밤의 산행부터 읽기 시작해 초반에는 몰입도가 좋은 것 같았지만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졌기에 아쉬운 점이 컸다.   두 권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대표적인 한국 소설들의 모음집같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었다. 그랬기에 더욱더 한국적인 분위기를 작품 속에서 엿보고 싶었지
"한밤의 산행, 키스와 바나나 - 박성원 외" 내용보기
 

 

한밤의 산행, 키스와 바나나

 

이 두 책은 단편 소설로 묶인 테마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밤의 산행부터 읽기 시작해 초반에는 몰입도가 좋은 것 같았지만 갈수록 몰입도가 떨어졌기에 아쉬운 점이 컸다.

 

두 권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대표적인 한국 소설들의 모음집같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었다. 그랬기에 더욱더 한국적인 분위기를 작품 속에서 엿보고 싶었지만, 대부분 작품의 주인공들과 배경은 미국 혹은 외국이었다. 그런 점이 가장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문체도, 분위기도, 모든 것이 한국적인데 주인공의 이름만 영어라는 게, 배경만 미국이라는 게 패러독스 같았다. 대다수의 작품이 그랬기에 그런 점이 가장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대표적인 한국 소설의 단편들을 엿보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책인 것같다.

 

d********0 2014.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한밤의 산행 - 박성원 외 12명 "
"" 한밤의 산행 - 박성원 외 12명 "" 내용보기
누군가의 기억으로 역사나 큰 사건들의 한 획을 설명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라는 소재로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1년여 동안 연재됐던 13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테마 소설집으로 총 13명의 작가가 쓴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역사와 기억을 같이 묶었으니만큼 어느정도의 무게감도 있었고, 읽는 내내 마냥 재밋다.. 할 수는 없는 책이였다. 하지만 현시대를
"" 한밤의 산행 - 박성원 외 12명 "" 내용보기

누군가의 기억으로 역사나 큰 사건들의 한 획을 설명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라는 소재로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1년여 동안 연재됐던 13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테마 소설집으로

총 13명의 작가가 쓴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역사와 기억을 같이 묶었으니만큼 어느정도의 무게감도 있었고, 읽는 내내 마냥 재밋다.. 할 수는 없는 책이였다.

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 읽어보면 괜찮지 않을까ㅡ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역사의 경우에는 쉽게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전혀 모르는 역사의 경우에는 이해를 하는데 한참 걸리기도 했다.

(어떤 경우는 마지막에 해설을 읽으면서 아아, 그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정용준님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와  장강명님의 '유리 최 이야기'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이자 최후의 황군인 오노다 히로가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회상하듯이 그려져있는 장면인데,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싸웠는지 조차 잊은 채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던 오노다 히로.

하지만 정작 그 역시도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다는걸 유일한 부하직원인 료우타에게 걸리게 되고,

그가 떠나려는 순간 어쩌면 자신의 모든걸 감추기 위해서인지 결국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영웅일 수 없는 영웅의 이야기는 .. 일제 시대를 살았던 일본인들을 꼬집어 비판하는 느낌이였다.

 

이등박문을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간 안중근과 그를 막으려는 천주교 신부 유리 최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유리최라는 존재도 처음 알았기때문에 좀 더 새로웠던 느낌도 있었다.

역사적 사실이 같이 있기때문에 더 진지한 마음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소설.

이런 소설들이 나옴으로써 더 많은 진실도 알 수 있고, 더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의미 깊은 소설이였다.

c****i 2014.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밤의 산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한밤의 산행   이책은 '키스와 바나나'와 함께 2권이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연재되었던 테마소설을 모아서 출간된책이다. 이책은 '기억'을 주제로 기억과 관련된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13편의 단편소설모음집이다. '박성원', '김유진', '조해진', '황정은', '김선재', '최진영', '임수현','정용준', '장강명', '조영석', '강태식', '조수경'의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소설인데,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한밤의 산행

 

이책은 '키스와 바나나'와 함께 2권이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연재되었던 테마소설을 모아서 출간된책이다. 이책은 '기억'을 주제로 기억과 관련된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13편의 단편소설모음집이다. '박성원', '김유진', '조해진', '황정은', '김선재', '최진영', '임수현','정용준', '장강명', '조영석', '강태식', '조수경'의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소설인데, 우리나라 소설을 좋아한다고 평소 자부하는 나이지만, 이책에 참여한 작가 13명중 기존의 책을 읽은 작가는 한명도 없다. 다들 생소한 이름인데 내가 너무 편협한 책읽기를 한것이었는지, 13명의 작가가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않은것인지... 아마 나의 짧은 책읽기의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정 작가를 선호하고 모르는 신인작가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 이책이 나에게 온것도 다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몇 작가의 이야기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넘어갔지만 또 몇명 작가의 소설은 난해한것인지 내가 이해를 못하는것인지... 끝까지 이해를 못하고 책을 넘긴 작품도 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불륜과 남아있는 두여자의 이야기인 조수경의 '내사람이여'가 김광석 노래와 더불어 재밌게 읽었다. 산업혁명의 어두운모습을 소설로 상기시켜준 강태식의 '반대편으로 걸어간 사람'도 기억에 남고, 충신 박제상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그린 조영석의 '추구', 안중근의사의 하얼빈에서 이야기를 그린 장강명의 '유리최 이야기', 산업화의 물결속에 사려져간 도시빈민의 이야기를 그린 김선재의 '아무도 거기 없었다', 소외된 현대사회의 모습을 그린 김유진의 '글렌'도 많은 기억에 남는 이야기다.

 

이책을 덮으면서 나에게는 새로은 작가들과의 즐거운 만남의 시간이었던것 같다. 아마 이책에 실린 13명의 작가의 작품을 찾아서 읽어보는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제목" 한밤의 산행

저자: 박성원외 12명

출판일:년 4월 28일 초판1쇄 발행

출판사: 한겨레출판


 

h******6 2014.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판 테마 소설집
"한판 테마 소설집" 내용보기
테마 소설집의 '테마'가 무엇인지도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나처럼 한국 작가들의 이름이 낯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테마 소설집에 작품을 실은 작가들의 이름은 무조건 이 책이 맘에 들 것이라는 확신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름이 낯설어도 그 작가의 작품제목을 보고는 아, 그 작가! 라고 괜히 혼자 속으로 아는 척 반가운 작가들도 많았다. 이 책은
"한판 테마 소설집" 내용보기

테마 소설집의 '테마'가 무엇인지도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나처럼 한국 작가들의 이름이 낯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테마 소설집에 작품을 실은 작가들의 이름은 무조건 이 책이 맘에 들 것이라는 확신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름이 낯설어도 그 작가의 작품제목을 보고는 아, 그 작가! 라고 괜히 혼자 속으로 아는 척 반가운 작가들도 많았다. 이 책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내게는 무척 의미가 있었다. 지금 이 시대의 한 획을 긋기 시작하는 한국작가들의 테마 소설집 아닌가.

 

한밤의 산행과 키스와 바나나는 각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체적으로 26개의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여전히 '테마'가 무엇인지 살펴보지 않고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두 권의 책을 한 권은 사무실에서, 한 권은 집에서 읽기 시작해서 밤낮으로 이야기속에 파묻혀지냈다. 그렇게 읽어나가기 시작하다보니 이건 혹시 '역사'에 관한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잘 모르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 너무나 잘 아는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혹시나 하고 찾아 본 이름은 역시 검색으로 단번에 찾아 낼 수 있는 실존 인물이었고, 때로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과거 고대의 인물부터 근대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룰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그러고보니 나는 무작정 책을 읽어내려가다가 새삼 작가들의 상상력이란, 문학작품이 품고 있는 상상 속 세계의 표현이란 얼마나 위대한가,를 느끼고 있었다.

 

작품 하나하나를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자면 너무 숨이 찰 것 같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작가들이 자신의 개성대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들은 장르도 다르고 서체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나 다르다. 어떤 글은 직설적으로 너무 빤하게 읽히지만 재미있고 어떤 글은 이 비유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한참을 생각해보다가 나중에야 비로소 눈치채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 나는 젤다와 폴록에 관한 글을 먼저 읽기 시작하면서 이건 혹시 예술가와 작가 들, 실존 인물에 대한 테마 소설집인 것일까 라는 생각을 먼저 했었다. 어쩌면 정말 '실존'에만 한정지어서 글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면 스물여섯편의 작품은 그 무게로 나를 짓눌렀을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연히 TV를 통해 전쟁이 끝나고도 삼십여년간 필리핀의 숲속에서 혼자만의 전투를 벌였던 일본인에 관한 에피소드를 본 적이 있는데 정용준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가 바로 그 이야기를 작품으로 쓴 것이다. 몰랐다면 오로지 작가의 상상력일까, 생각했을 에피소드였을것이다. 그러니 작품 하나하나가 다시 진중하게 읽히기 시작한다. 그들 모두의 이야기는 단지 하나의 이야기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이야기가 무엇을 다루고 있는 것일까,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일단 작품을 먼저 읽고 그 느낌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나 자신이 그렇게 하였고 작가의 문학적 상상력을 맘껏 느낀 후 내가 느낀 것들을 정리하면서 역사적 사실속으로 들어가보니 또 색다른 문학 작품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이다.

정말 훌륭한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 너무나 좋다.

 

책을 다 읽고난 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니 정말 '숨겨지고 감춰진' 이야기들의 실체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읽기 시작하면서 알아 챈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다 읽고 난 후에도 도무지 그 이야기의 실체를 짐작하기 힘든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 감춰진 이야기들의 진실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r***2 2014.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한밤의 산행
"[서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 같은 소설들   소설은 픽션을 원칙으로 했다고 보아야 할까 아니면 완전 허구를 사실화 시켰다고 해야 할까 한밤의 산행을 읽으면서 제발 허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에 대한 가슴 먹먹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단편 단편들 속에서 원하는 그리고 원하지 않은 글들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는
"[서평] 한밤의 산행" 내용보기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 같은 소설들
 
소설은 픽션을 원칙으로 했다고 보아야 할까
아니면 완전 허구를 사실화 시켰다고 해야 할까
한밤의 산행을 읽으면서
제발 허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에 대한
가슴 먹먹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단편 단편들 속에서 원하는 그리고 원하지 않은
글들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이다.
이해되지 않는 글들
그리고 글과 글 사이에 느껴지는 어색함들이
글을 이해함에 있어서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이 둘째 문제라면
첫째는 다시는 이런 허구적인 사실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밎어낸 결과물들을 보면서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위대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단계 나아가는 시작점에
함께 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책이 주는 매력 더욱이 단편이 주는 매력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키스와 바나나에서 지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단편과 단편의 연속이다 보니 연결고리는 없지만
더이상의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사실은 지적하고 싶다.
여기서 끝내지 말았어야 할 것 같은
뒷 이야기가 상당히 궁금해 진다는 것이다.
단편이 주는 매력이라고 해야 한다면 그리 하겠다.
 
뒷 이야기의 상상...하지만 마음아픔에 대한
이야기를 더는 보기 싫다....

 

이것이 허구적인 소설속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
현실과 다른 세계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싶다.

 

d*****a 2014.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