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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 MDCCCLI / 열림원어린이 1번째 리뷰] 우리네 가족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뀐 지는 한참이나 지났고, 이젠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그리고 '다문화가족'까지 가족을 이루는 구성원이 사뭇 달라지고 있다. 심지어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과 가족을 이루어 사는 모습까지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가족이라는 단어 대신 '식구(食口)'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 싶다. 가족이 '혈연'을 강조했다면 식구는 '함께 밥먹는 사이'로 더욱 폭넓은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솥밥'을 같이 나눠먹는 사이라면 '한식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을 살린다면 현대사회에 재구성되고 있는 다양한 식구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좋은 뜻까지 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 <천왕성에서 유턴>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긴 하지만 엄마, 아빠가 잦은 다툼을 벌이다 끝내 이혼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주인공인 '도은별'은 재혼한 엄마, 돈 벌러 외국에 간 아빠와 헤어져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직 초등 6학년인 은별이는 이런 처지를 비관하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긴다. 이런 은별이에게 <바리데기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로 제작하자는 동아리 모임의 제안이 나왔고, 비슷한 시기에 우연히 '게임기'를 통해서 바리데기가 튀어나오며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게임기에서 나온 '바리데기'는 형체가 없는 홀로그램일 뿐이라 서로 만질 수도 없지만, 외롭게 지내던 은별이와 금세 친해져서 비밀스런 이야기까지 나누는 둘도 없는 벗이 된다. 근데 '바리데기'는 민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딸 많은 집안의 막내딸로 태어나서 아버지로부터 '버림'을 받지만, 그 무정한 아버지가 병이 들어 죽자 '버림'받았던 막내딸이 모진 고생을 한 끝에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약수'를 구해와 죽은 아버지를 살려냈다는 효심 깊은 딸에 관한 이야기속 주인공이다. 효를 중요한 덕목으로 꼽던 옛날에는 감동스런 이야기였을지 모르지만, 현대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바리데기가 겪어야 했던 불행'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지경이다. 이를 '고난극복'이란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보통의 사람이 이겨낼 수 있는 고난이 아니기에 그렇다. 어쩌면 '수난'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바리데기는 한 여인이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불행'을 겪지만, 아버지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 모든 '불운'을 견디고 견딘 끝에 '약수'를 구하고 아버지를 살려낸다. 이 책 <천왕성에서 유턴>은 바로 그 '바리데기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초등학생 주인공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불행'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바리데기도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끝끝내 견디고 이겨낸 것처럼 은별이도 한창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랄 초등시절을 엄마, 아빠 '없이' 지내야 하는 불행을 딛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어른이 되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삶의 지혜를 터득하기 마련이지만, 한창 '질풍노도의 시절'을 겪는 사춘기 시절에는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른점'이 있다면, 그것 자체로 큰 상처가 되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제풀에 쓰러지기도 한다. 그럴 때 또래 친구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 자신이 겪을 수밖에 없는 상처와 슬픔을 이겨내는데 '동질감'과 '감정이입'이 가장 크고 편한 상대가 바로 친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구만으론 부족한 경우가 많다. 왜냐면 친구들도 똑같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어린이들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은 어른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부모가 서로 쌈박질만 하고 '이혼'까지 해버리고 나면 자식들은 '어느쪽'으로부터든 '버림'을 받았다는 충격과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물론 부모들도 나름의 고충을 있을 것이다. 한때는 사랑이었으나 여러 가지 '차이'가 드러나면서 불화가 심해지면 이혼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억지로 함께 살면서 '불행한 결혼생황'을 지속하는 것보다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기에 그 자체를 반대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현명한 부모라면 자신들의 '이혼'으로 인해 자녀가 짊어져야할 아픔과 고난이 무엇일지 미루어 생각한 뒤에 절대로 자녀에게 '상처'를 주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행여 자녀가 그 상처를 이겨내지 못할 때에는 삶은 '선택'하는 것일 뿐, 삶 자체에 '행복'과 '불행'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테면,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를 다친 어린이가 있다면, 그 어린이는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 아이를 볼 때마다 "넌 정말 불행하구나. 그러니 넌 평생 불쌍하게 살아야만 해"라고 말할 텐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비록 교통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친 부위도 나을 것이고, 다시 씩씩하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평생불구'의 몸으로 살아가게 되는 경우일지라도 '평생불행'한 삶을 살게 되어 정말 불쌍하다는 말은 꺼내지도 않는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은 '불행이자 불운'이겠지만, 그걸 극복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않겠느냔 말이다. 부모의 이혼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엄마도, 아빠도 곁에 없는 '불행'을 겪게 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평생 엄마, 아빠를 못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 심지어 재혼을 하더라도 '엄마, 아빠'인 것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뒤에 남은 것은 '선택'뿐이다. 부모 없는 삶을 살더라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단지 '나의 선택'만 남을 뿐이다.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 불행해서 도저히 살 수 없다고 여겨 더욱더 비참해지든지 말이다. 물론 쉬운 '선택'은 아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런 '선택'따위는 평생 모르고 살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닥쳤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만 한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말이다. 그런데 이 '선택'에는 정답이 정해져 있다. 바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말이다. 왜 '불행한 삶'을 선택하지 않는지는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나면 아픔도, 슬픔도, 그리고 고통도 점점 무뎌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 누구도 '불행'을 추구하는 일은 없다. 적어도 '삶'을 선택한 이들은 말이다. 그러니 어린 시절에 아픔을 겪는 친구들이 있다면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 '너의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말이다. 그렇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은별이에게도 그런 친구들이 많아서 참 좋았다. 바리데기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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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에서 유턴/ 이경아 글/ 열림원어린이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과학공상소설마냥 주인공 여자아이가 우연히 천왕성을 목표로 향했다가 어떤 사연에 의해서 유턴하게 되는 이야기인가? 했다. 하지만, 전혀 다르다! 표지에 선녀 옷을 입은 사람은 뭐지? 스치듯 지나간 생각이 사실은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바리데기!
표지 안쪽의 작가 소개가 너무 간단해서, 순간 간단한 소개만큼 이야기도 구성이 너무 단순한거 아냐?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이어지는 <작가의 말>을 보고 완전히 생각이 뒤집혔다. 작가의 문체가 너무 훌륭했다. 사실 <작가의 말>을 보면 이 작가가 이런 말을 하고 싶구나! 정도만 알 수 있을 뿐 <작가의 말>을 보고 이 작가 글 좀 쓰네? 라는 생각까지 하기 쉽지가 않은데, 한 단어 한 단어 필요없는 단어가 없는 것 같고, 짧은 자신의 한 장 정도의 짧은 글로 무슨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잘 전달하면서 글이 좀 예뻤다. 글이 예쁘다는 말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예뻤다. 그래서 갑자기 빨리 내용을 읽고 싶어 졌다.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소설은 대부분 이렇게 챕터로 구성을 해서 아이들에게 긴 글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 같다. 이야기가 재밌으면 쭈욱~ 읽게 되지만 한 챕터 한 챕터 읽어나가고 있다는 걸 은근슬쩍 알려주면서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같기도 하다. 최근에 청소년을 독자로 한 책을 자주 읽어선지 이런 챕터북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나도 모르게 느끼는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을 살짝 덜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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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정말 뜻밖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방과 후 수업인 영화만들기 수업의 어느 한 모둠 아이들이 어떤 영화를 만들지 정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현실적인 아이들의 대화와 감정이 잘 표현되며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갑자기 바리데기 이야기? 설화 속 인물 바리데기.
바리데기가 이름이라는 건 기억이 나는데 뭐에 관한 이야기였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대화를 엿들으니 금새 기억이 났다.
스토리 자체도 매우 흥미롭지만 그 스토리를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쫓아가고 있어서 정말 한 숨에 다 읽었다. 읽으면서도 이야기에 푹 빠졌는데, 희안하게 그저 받아들이기만 한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함께 할 수 있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이 나의 잘못인것만 같은 은별이의 슬픔을 보면서 남편과 한 부부싸움이 떠올랐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들의 잘못으로 엄마 아빠가 싸운다고 느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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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감당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용전개가 이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에,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완성도가 높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그 알려주는 방식이 너무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 은별이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물론, 친구들인 바리데기, 무원이, 송이를 통해 느끼는 감정을 쫓아가다보면 저절로 “자신의 삶을 감당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어서 매우 좋았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너무 이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감정과 반응을 하는 등장인물들이어서 이야기에 조금 더 매료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이다.
어른인 내가 이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들과, 초등 고학년, 중등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어떻게 다를지 무척 궁금하다. 내가 한참을 생각했던 주제에 대해서 어쩌면 아이들은 생각도 못했을 수도 있고,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서 나 역시 생각하지도 못했을 수도 있을 것만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까지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더불이 부모님들도 함께 책을 읽고 아이들과 책수다를 하기에도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나도 내일 당장 첫째 아이에게 추천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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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야 ,박무원이 다음 주까지 시나리오 써올 수 있을까? 난 못 써 온다에 천 원 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신화 이야기를 어떻게 쓴다는 거야? 걔는 내가 다그치니까 옆에 있는 책을 아무거나 집어 든 거라고,. 송이 너는 어디에 걸래?" 한송이가 팔짱을 끼며 대답했다. 당연히 나도 못 써온다지." 대답하는 말투나 표정이 어찌나 진지한지 또 웃음이 났다. (-19-) 나는 풀이 죽어 있는 바리데기 옆에 앉았다. 그러고는 스마트폰을 켜서 보여 주며 말했다. "봐 봐 . 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래?" 바리데기는 스마트폰 기계에 놀라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보고는 더 놀라워했다. (-53-) 소리 녹음은 최선우, 제작비 관리와 장소 섭외는 한송이, 소품은 김정우, 촬영은 박무원, 조명은 서희원, 의상과 분장은 내가, 편집은 우리 다 같이 하기로 했다. 엎치락 뒤치락, 옥신각신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서로 하고 싶은 게 많아 결정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남이 맡은 일에 군침을 흘렸다. (-70-) 나는 아이들한테 바리데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입만 달싹여 바리데기한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바리데기가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나를 보지도 ,내 말을 듣지도 못하잖아. 말하지마." 나는 입을 다물었다. (-99-) 엄마 아빠가 이혼한 게 정말 내 잘못일까? 그때 새 게임기를 친구가 계속하게 그냥 두었더라면,그 친구를 밀지 않았다면, 정말 이혼하지 않았을까? "말도 안 돼!" (-112-)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어떤 걸까? 엄마 아빠의 이혼, 엄마의 재혼, 아직까지 깨어나지 않는, 어쩌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창 오바.이런 것들을 짊어지고 살라는 말이다. 이게 모든 6학년이 겪어야 하는 일일까? 박무원한테는 그냥 천식 있는 박무원으로 살라고 했다. 하지만 그냥 6학년 도은별로 사는 건 너무 어려운 것만 같았다. "빨리 낫기나 해." (-147-)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10 대 청소년의 걱정,근심,고민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가 있다. 이 속담은 어린 시절를 잘 보내려면,의지할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인생을 경험하고, 성공이나 성장에 있어서, 의지할 사람, 응원이나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은 주인공은 도은별이다.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도은별은 부모의 사랑의 결핍을 느끼는 6학년이다. 어느날 도은별은 쓰레기 안에서, 바리데기라는 홀로그램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처음 시작이 되어서, 영화 제작,시나리오 작성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소설은 양 어깨에 삶의 무게가 잔뜩 올려 있는 도은별이 어떻게 자기의 책임을 덜어내고,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었다. 칭찬과 격려,응원, 여기에 더해 도은별과 비슷한 환경, 결핍과 좌절을 경험항 아이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서, 서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도은별의 인생에서, 협력하고, 함께 응원,지지, 칭찬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다.소설 『천왕성에서 유턴』에서 천왕성은 낙원의 또다른 말이다. 도은별에게 천왕성은 아빠와 엄마다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며, 자신의 삶이 안정적인 삶, 행복한 삶, 만족스러운 삶으로 바뀌는 것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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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성에서 유턴"을 읽으며 나의 청소년 시절이 떠올랐다. 그시절 내가 했던 고민들, 고민의 무게와 여러 생각들이 그대로 느껴져 마치 그때로 되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중학생 엄마가 된 지금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깊이 이해하게 되기도 하였다.
"천왕성에서 유턴"은 부모님이 이혼 후 할머니와 함께 사는 은별이의 고민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이다. 부모님의 이혼이 자신때문이라 여기며 고슴도치처럼 친구들에게도 가시를 세운다. 그렇지만 은별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랑스럽고 외로운 10대 소녀이다. 어느날 게임기를 통해 나타난 홀로그램 바리데기를 만나게 되고 바리데기와의 이별과 엄마의 재혼, 열렬한 팬이었던 창오빠의 자살시도 사건등을 통해 은별이는 한층 성장하게 된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길, 안전한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위험하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언제나 힘을 보태주고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친구와 가족들이 있음을 잊지말라는 당부도 함께. 은별이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였지만 영화를 만들면서 친구와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워갔다. 힘들면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힘든 친구는 내가 도와주고 서로 도와주면서 의지하면서 영화를 완성하였다. 영화를 만들면서 은별이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도 배운 듯 했다.
"문 열어라 문 열어라 바리데기 나간다!" 바리데기가 자신의 세계로 되돌아가기 위해 외우는 주문이다. 아버지 병을 고치는 약수를 구하러 다니는 바리데기는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았다. 어쩌면 은별이와 같은 처지이지만 피하지 않기로 하였다.
현실이 힘들고 어렵지만 이 곳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면 행복할까? 이 세상 넘어 천왕성으로 가면 현실의 고민이 해결될까? 나에게 직면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현실에서 담담히 감당해내야만 한다. 만일 힘들다면 누군가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그것이 오롯이 나로 살아가는 방법이겠다. 천왕성의 유턴이 내게 가르쳐준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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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우울하고 불행한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특별한 위로. <천왕성에서 유턴>은 행복지수가 낮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삶을 지탱할 튼튼한 마음의 뿌리를 다시 찾아주는 책이다. 입시 스트레스와 성적, 가족, 친구 문제 등으로 많은 고민과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힘차게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걸음을 안내한다. 부모님의 이혼이 자기 탓인 것만 같은 은별이 낡은 게임기 속에서 튀어나온 바리데기를 만난다. 홀로그램이라 만질 수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친구이지만 은별에게만은 세상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어준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속에 깊이 감춰둔 얘기들을 하나하나 꺼내놓으면서 점점 친밀해져가는 바리데기와 은별의 이야기는 애틋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혼자서 온갖 불행을 짊어진듯 서러웠던 하루하루가 바리데기를 통해, 또 영화만들기 동아리 친구들을 통해 점차 변해간다. 바리데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찍으면서 바리데기의 앞날이 결코 행복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동아리 친구들에게도 남모를 아픈 사연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지만 아픔을 씩씩하게 이겨낸 친구들과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기로 한 바리데기를 보면서 은별도 굳은 다짐을 하기 시작한다. 삶을 쉽게 포기하기 보다는 한걸음 나아가 보기로. 위태로웠던 절망의 끝에서 다시 되돌아오기를 선택한 은별이가 기특했다. 아이들과 영화를 찍으며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은별이의 모습도 좋았고, 아이들이 완성한 바리데기 영화의 마지막 결말도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이었다. 행복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 때, 외롭고 지칠 때 읽으면 위로가 되어줄 책이다. 힘겨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을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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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과 부모님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을 한권 소개해 볼까한다.
<천왕성에서 유턴>은 입시 스트레스, 성적을 향한 과도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10대 청소년들에게 이런 교육 관련 고민을 포함해, 한 개인의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튼튼한 뿌리를 내려 큰 나무로 든든하게 성장해 가기 위해 각자의 아픔, 고민과 걱정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읽는내내 마음이 시리고 아프고 안타까웠다.
은별이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6학년 소녀이다. 부모의 이혼이 꼭 자신 때문인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늘 무겁기만 하고 자신을 키워주신 할머니에게는 착한 손녀이고픈 심성이 깊은 친구다.
어느날 쓰레기 분리 수거하러 나갔다가 멀쩡해 보이는 게임기를 할머니 몰래 가지고 오게 되는데, 그 게임기로 인해 믿지 못할 일이 눈앞에 펼쳐진다. 바로 오래된 신화 속 주인공 바리데기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난다.
(*바리데기 : 버려진 아이라는 뜻으로,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할 약수를 찾아다니며 온갖 위험한 일을 겪고, 약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는 말 하나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까지 해서 빨래에 밥에, 아이까지 낳아주게 된다는 이야기속 주인공)
외롭던 은별이는 비록 홀로그램이라는 판타지 속 친구지만 바리데기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키워간다.
자신만 늘 외롭고 불행하다고 여기며 늘 부정적인 생각으로 모든걸 바라보던 은별이는 '영화만들기' 동아리에서 신화 속 인물이자 현재 자신의 친구인 바리데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되고, 다른 친구들도 바리데기에게도 남모를 아픔과 고민, 걱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친구들과 바리데기가 보여준 모든 행동들은 점점 은별의 마음을 만지고 위로하고 변화하게 돕는다. 또한 신화속 이야기처럼 자신의 앞날에 닥칠 불행을 다 알면서도 원래대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려 하는 바리데기에게서 단단하고도 당당한 모습을 발견한 은별은 큰 결심을 한다.
결국 어두운 터널 안에서 삶을 포기하려는 절망의 난간에서 유턴해서 새로운 빛이 펼쳐지는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때론 서로의 짐을 들어주고 우산도 받쳐주는 아름다운 결말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천왕성에서 유턴>은 크고 작은 아픔을 간직한 10대 청소년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만의 행복, 자기만의 길을 찾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은별이와 바리데기 두 아이의 우정이 아름다운 선율처럼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였다.
우리 10대 청소년들은 외롭고 지칠 때 도망치고 싶은 나만의 천왕성은 어디인가요?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는다는게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듯이, 서로에게 힘을 보태주고, 길을 찾을 수 있게 서로 도와주며, 무거운 짐도 나눠들고, 함께 우산을 쓰고 비를 피하는 방법도 있으니, 이제 어두운 생각에서 돌아서서 당당히 새로운 빛이 비치는 길을 찾으러 나가보자.
떠나온 세계로 돌아가는 주문을 힘차게 외쳐보자. "문 열어라, 문 열어라, 우리가 나가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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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 스타일이라 고민없이 읽혀보고 싶었던 ‘천왕성에서 유턴’ 제목에 천왕성이 들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흥미 유발에 성공했다. 표지 디자인은 또 얼마나 예쁜지. 아이는 평소 SF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데 이 책이 우주를 건너 시공간을 지나 신화 속 주인공 바리데기가 현실에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은별은 이혼한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둘이 산다. 부모님의 이혼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은 은별은 죄책감을 갖고 착한 아이처럼 흉내내지만 고작 6학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아이는 그 몫이 감당하기 어렵다. 영화 동아리 자신의 모둠에서 찍기로 했던 주제인 바리데기가 우연히 주운 게임기에서 홀로그램의 형태로 나타났다. 은별은 아버지를 낫게할 약수를 구하러 다니는 바리데기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바리데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바리데기의 착한 심성을 알게 되고 바리데기의 희생을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영화 동아리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의 갈등을 극복해 나가며 보다 성숙해진 은별을 기대할 수 있었다. 나는 단단하다는 말을 종종 쓰기도 하고 그 말을 참 좋아한다. 특히 아이가 보다 단단하게 자라길 늘 바라는데 이 책에서도 단단한 마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좋았다. 특히 은별의 할머니나 바리데기가 자신의 삶을 감당해내야하다고 말하는데 이부분도 마음에 와닿았다. 자신의 삶과 몫을 감당해내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SF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나 신화를 좋아하는 아이들, 마음의 흔들림이 많아 단단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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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르코 창작지원기금 선정작이라고 해요. 예쁜 삽화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흥미진진한 K판타지 소설임을 알 수 있어 기대에 두근두근!
주인공 은별이는 자꾸 밖에서 뭔갈 주워옵니다. 이혼한 부모님도 자신 때문인 것 같고, 그런 자신의 처지가 마치 버려진 것 같아서요.
어느 날, 주워 온 게임기에서 나타난 바리데기. 우주를 건너 건너 왔다는 친구와 어느새 가까워지죠.
그렇게 지내던 은별은 엄마에게 크게 실망하는 일이 생기고, 좋아하던 아이돌 오빠까지 다쳤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된거 아무도 모르는 먼 곳으로 도망가고 싶어지죠. 바리데기 역시 불행한 자신의 앞날을 알게 되고...
책을 읽다보면 참 다양하고도 예상치 못하게도, 십대 친구들 역시 많은 고민과 상처를 안고 살겠구나 알게됩니다. 그 아픔을 초월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는 이야기.
10대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요즘.. 또 삶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무겁다는 아이들의 고민... 우린 그 절망의 난간에서 유턴하는 이야기를 보며, 또 한번 어둠 속에서 빛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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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천왕성에서 유턴을 소개하려고 한다 은별은 자꾸만 버려진 물건을 집으로 주워 온다 부모님의 이혼이 자기 때문인 것만 같고 버려진 기분이 들어서다 어느 날! 주워 온 게임기를 통해 우주를 건너온 바리데기가 은별 앞에 나타난다 홀로그램 친구 바리데기와 은별은 한 집에 살며 우정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엄마에게 크게 실망하는 일을 겪고 자신의 우상인 아이돌 창 오빠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까지 접하면서 그런 은별은 절망에 빠져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도망치겠다고 마음먹는다 한편 바리데기 역시 자신의 불행한 앞날에 대해 알게 되는데.. 은별과 바리데기 앞에 놓인 현실은 어둡게만 보이고 크고 작은 아픔을 간직한 10대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만의 길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동화 천왕성에서 유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두 아이의 우정이 아름다운 선율처럼 가슴을 울리는 천왕성에서 유턴 누구나 한번쯤 외롭고 지칠 때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다 만의 천왕성은 어디일까? 이제 어두운 생각에서 돌이켜 당당히 길을 찾자고 위로하는 창작동화 천왕성에서 유턴 내 마음에 주문을 외워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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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 자신의 탓이라 여기면서 할머니한테 버려졌다 생각하는 은별 어느날 주워온 게임기를 통해 우주를 건너온 바라데기가 은별 에게 옵니다. 홀로그램 친구 바라데기 다른 사랑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바라데기와 함께 마음을 나눌수 있어서 기쁘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서서히 마음을 열게됩니다.은별은 엄마의재혼을 알게되고 천왕성 날아갈까생각했지만 바라데기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현실을 이겨내게됩니다. 혼자서 짊어질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와달라 부탁해도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바라데기가 이전세게 돌아가는 것처럼 은별이도 천왕성으로 도망치려했지만 돌아서면서 유턴하게 됩니다. 고민이 있을때 곁에 누군가 함께 한다면이겨낼수 있어서 좀더 버틸수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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