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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읽으면서 혼자 훌쩍거리게한 책이었답니다.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엄마도 외롭고 힘들었을 시간들~ 아이의 입장에서 씌여진 이야기라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마음도 있지만 저 역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지우 엄마 혼자 삭인 좌절과 분노, 슬픔에도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도착한 첫 날부터 삐긋거린 지우의 유학생활은 외롭고 힘든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낯선 환경, 통하지않는 언어, 그리고 왕따~! 2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한국 또한 지우에게 편한 안식처가 되어주진못했죠. 단짝이던 친구도 오해로 서먹한 사이가 되어버리고 유학생활동안 지우를 외롭게했던 엄마의 지우바라기도 지우에겐 버거운 짐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첫 시험에도 지우는 저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립니다. 그 이후로 지우에게 수시로 일어난 갑자기 잠들어버리는 것이 병이라합니다. 기면증이라는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병이라는군요. 치료과정에서 지우와 엄마 서로가 서로에게 할퀸 보이지않는 상처들이 드러납니다. 모든게 지우를 위한 일이었건만 지우 마음의 병이 자신 때문이라는 걸 엄마는 받아들일 수 없었죠. 엄마 역시 자신의 욕심과 지우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것도요.
나라도 내 자식이 나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어떻게 순순히 인정할 수 없었을 겁니다. 지우의 마음의 병을 힘들게 인정하고 나자 자신의 마음의 병도 돌아볼 수 있게 된 엄마. 참 쉽지않은 과정이었겠죠. 지우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되기에 저 역시 가슴이 참 먹먹해지더군요. 많은 이들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지우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이전의 자신의 마음같았던 빨간 비가 내리는 시험지에다 동그란 꽃송이를 피워냅니다. 빨간 비를 맞은 지우도 이제 빨간 꽃으로 피어 날 테지요.
『빨간 꽃』은 작가님께서 몇 해 전 조기유학에 대한 취재를 하다 만난 아이들의 상처를 밑거름으로해서 쓰신 글이래요. 누군가가 대신 그린 그림에 자신을 맞추느라 지쳐가는 요즘 아이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갔으면 하는 바램에서요. 꼭 조기유학을 다녀오지않았더라도 엄마가 혹은 아빠의 어긋난 사랑과 바램의 기준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추느라 몸도 마음도 아파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을 겁니다. 정말 진정 내 아이의 미래와 행복 때문인지 아님 아이를 자신의 아바타로 생각한 대리만족 때문인지 깊게 반성해봐야만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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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꽃..
빨간비가 내린뒤 피어난 꽃이다.. 빨간꽃의 향기는 희망이였다. 이 책을 들었다 놯다를 몇번을 했다... 아마 이 책의 엄마가 나의 모습이여서인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런... ~ 책의 주인공 지우는 2년동안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고 다시 재입학을 한 학생이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캐나다와 한국의 학교로 다시 오게된 지우! 그 아이의 마음의 고됨은 어떠했을까? ~ 어른들도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힘들지경인데, 어린아이가 대면했을 어려움은... ~~ 책을 읽다가 지우가 겪는 어려움에 나도 모르게 눈이 붉어져 버렸다..한줄기 굵게 내린 내 눈물이 지우의 빨간비만 했을까? 아니 발꿈치도 못 따라 갈것이다.. 아이에겐 다시 시작하는 옆 친구를 도와 줄수 있는 그리고 어른들에겐 욕심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말라는 교훈을 주는 책인것 같다. 마지막을 단락을 읽으며 아이의 밝은 변화에 마으밍 놓인다... 유학을 준비하는 엄마가 있다면 한번 읽어도 좋을 책! 큰녀석에게 주변에 전학이나 유학 갔다온 친구가 있으면 잘해주자고 이야기했다. 아들은 자기는 원래 잘한다고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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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 - 시공주니어 문고레벨3 -
최은영 지음 김송이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빨간 우산을 쓰고 빨간 비를 맞으며 삐죽 돋아난 새싹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 빨간 비를 맞고 자라난 새싹을 보면서 소녀의 마음이 자라난 것일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 보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지우는 4학년 때 캐나다로 가서 2년간 현지 학교를 다니다가 돌아왔다. 2년 간 어학연수차 캐나다에 다녀온 것이다. 지우 엄마는 캐나다에서 2년만 잘 공부하면 영어를 마스터하게 되어 앞으로 문제 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마음이 여린 지우는 캐나다에서 낯선 환경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게 된다.
더구나 엄마는 캐나다에서 바쁘게 일을 해야했고, 지우를 돌볼 겨를이 없어서 지우의 상처는 더 깊어져만 간다. 지우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엄마, 그 기대에 부응하기가 너무나 힘겨운 딸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지우. 낯선 곳에서 돌아왔지만 또 다시 지우에겐 모든 것이 낯설다.
엄마는 여전히 지우의 교육에 관한 일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지우의 모듬숙제 마저 알아서 대신해주며 지우가 앞서나가길 원한다. 그러나 은채를 비롯한 친구들은 냉담하기만 하고, 모든 것을 어떻게 해나가야할 지 마음이 터질 것만 같다. 그동안 겪었던 마음의 상처가 쌓여 지우의 마음은 닫혀만 간다.
지우는 한국에 돌아와서 치른 시험을 두 번이나 0점을 받았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험지만 받으면 잠이 들고 만다. 이 증상은 '기면증' 마음의 병이 깊어진 것...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담임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소아정신과에서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물론 엄마와 지우 모두.
지우는 캐나다에 갔을 때 지우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애를 태웠던 은채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은채는 지우가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알고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이제서야 비로소 엄마와 마음을 터 놓게 되는 지우. 엄마와 지우는 마음을 편하게 갖고 서로 노력하기로 한다.
지우가 마음이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된 친구들은 지우에게 다가와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다. 지우의 마음이 조금씩 놓인다.
빨간 비에 젖었던 시험지는 이제 빨간 꽃을 피우려 한다. 지우는 이제 스스로에게 꽃으로 활짝 피어날거라고 말을 건넨다. 지우의 가슴이 조금씩 뚫리기 시작한다.
그레이톤의 삽화가 지우의 마음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주었다. 빨간 꽃으로 다시 화사하게 피어나려고 하는 지우 마음에 마음껏 응원을 보내주고 싶다. 몸과 함께 마음이 성장해 가는 아이와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가 함께 걸어가는 길이 쉽지 많은 않다. 때때로 잠시 쉬면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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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 꽃이 주는 향긋함뿐만 아니라 뽐내고 있는 자태는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준다. 나 역시도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기분이 좋아진다. 어찌 그런 아름다움을 갖고 태어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까? 꽃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나 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아름답지만 더욱 아름다운건 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주고 기쁨을 주는 꽃...
기나긴 겨울을 보내고 이젠 조금씩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한 소녀가 우산을 쓰고 새싹이 자라는걸 바라보고 있는 표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했다. 책을 보게 되면 표지와 제목부터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주인공 지우의 아픔이 담겨져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내용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쩌면 잠시 외국에 나가 어학연수를 받는 아이들이라면 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인 지우는 캐나다로 2년 정도 유학을 다녀왔다. 별로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2년만 나갔다 오면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엄마의 성화에 거절하지도 못하고 따라가게 된 지우... 그곳에서 지우는 동양인의 외모와 영어를 못해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었다. 낯선 곳에서의 낯선 생활... 거기다가 친구들에게 일방적인 따돌림까지~~ 심지어 그곳에 있던 캐시라는 아이는 지우를 이용하기까지 했다는... 그러니 지우의 마음에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
지우의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쉼없이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지우를 보살펴 줄 수가 없었다. 그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그곳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뿐인 딸 지우를 위해서였다. 이 부분은 요즘 부모들이 가장 큰 실수를 하는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좋다면 뭐든지 가리지 않고 무작정 밀고 나가는... 지우의 엄마도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결국 지우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다. 낯선 곳에서 지우의 생활은 외롭고 힘들었지만 조금만 참으면 된다는 생각에 참고 버텨왔다. 지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지우에게 2년이란 시간은 혹독한 시간이었다. 돌아오고 나면 모든게 해결될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지우에게는 그 시간동안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2년 동안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인... 사회 모둠 숙제에서 친구들의 눈치를 받아야했고 모둠 숙제가 점수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모두들 꺼리게 된다. 선생님 덕분에 한때 친하게 지냈던 은채와 한 모둠이 되었지만 은채 역시 지우를 싫어하고 멀리하게 되는데...
첫 사회 시험 시간에 자기도 모르게 까무룩 잠이 들어버린 지우... 분명 어젯밤에 엄마와 문제집을 풀었는데 시험지를 받고 나니 아무것도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눈을 떠보니 어느덧 시험 시간은 끝나 버렸고 백지 상태로 시험제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국어 시험시간에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백지로 시험지를 제출한 지우는 밖에 나갔다가 교문 앞에서 쓰러지게 되면서 병원에 갔다가 검사를 받아보게 되고 기면증이라는 진단까지 받는다.
초등 6학년이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던 시간들... 결국 지우의 마음의 병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병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엄마도 함께 치료를 받게 된다. 단지 잘 키우기 위해,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 밖에 없는데 아이에게 그런 증세가 나타난 것도 놀라웠고 엄마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것이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이 동화는 어쩌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단편적인 이야기일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맘껏 뛰어놀으라고 하고, 아이가 하고 싶은걸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지우도 최선을 다했고, 지우 엄마 역시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치도 못한 결과가 발생하면서 지우네 가족에게 정신병 치료라는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완벽을 추구하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세상에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고, 상처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 지우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지우에게 나타난 병을 모른채 그냥 방치되었을지도 모른다. 일등이 되기 위해 너무 공부만을 강요한건 아닌지 나도 내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마음의 병을 주는건 아닌지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초등용 도서지만 부모가 먼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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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꽃
최은영 글 김송이 그림 시공주니어
최근들어서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선행학습 금지법은 18일 국회를 통과하여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 정상화 선행교육 규제 특별법" 이라는 것으로 통과를 시켰어요. 이 특별법은 초, 중, 고교 중간&기말고사와 입시(고입, 대입) 에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 이외 출제 금지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 또는 시험을 낸 학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막는다라는 말이랍니다.
정부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지요. 지난 14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과잉 영어교육을 요구하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마련한 방안 중 하나로 보이지만.. . . 이런 교육부의 방침이 하나씩 발표될때마다 도려 사교육계는 술렁술렁 또 다른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는 어떤 식으로 선행학습을 막을지 학부모입장에서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수수한 겉표지에 빨간 우산으로 포인트를 준 < 빨간꽃>! 우리나라 교육의 잘못된 점을 꼬집기위해 4학년 때 엄마와 함께 유학을 떠났던 지우는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교과 과정부터 시험 보는 방법까지 모든 것이 바뀌어버린 학교에서 친구들은 자기만 챙기느라 바쁘지요. 엄마는 지우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떨어질까 봐 지우를 다그친다. 특히 캐나다에서 돌아 와 처음 본 사회시험지를 백지로 냈던 그 사건은 너무도 충격자체네요. 아무도 지우가 적응하기를 기다려 주지 않아요. 모두 바쁘니까요.
캐나다에서도 지우는 동물원 원숭이인양 늘 외로웠어요.
그무엇보다 지우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낯선 나라에서처럼 돌아온 한국에서도 똑같이 외롭고 힘들다는 것!
초등 중학년에서 고학년이 되는 5~6학년은 몸과 마음의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교과 과정또한 어려워지는 시기입니다. 그 중요한 때에 자신의 의사는 고사하고 어른들의 힘에 끌려 언어도 문화도 다른 환경에 맞닥뜨려야 하는 아이들은 심한 성장통을 겪습니다. 작가 최은영님은 ‘조기 유학’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우가 겪는 아픔을 아주 생생하고 섬세하게 글로 옮기셨어요. 비단 지우뿐아니라 지우에게 서먹하게 대하는 친구들의 마음, 지우를 위해 목숨이라도 내놓으려 애간장 녹이시는 부모님, 지켜보는 선생님의 입장까지 글로 옮기셨네요.
어려서 영어를 따라 잡으면 중,고등학생이 되어 타 과목을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되는 일이니 영어에 집중하라는 문구를 읽은 적 있습니다. 영어집중, 영어몰입교육! 휴~ 저또한 영어문화권에 익숙해지기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방학동안 필리핀을 다녀 온 적 있는데 지우의 심정이 백분 이해되는 게 너무 외롭고 답답했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내 아이들은 엄마와 주변 친구가 함께여서 지우와 같은 철철한 이방인 생활은 아니였지만 만약 온통 외국인만 있는 세상에 나홀로 생활하게 된다면 답답한 심경 이루 말할 필요가 없으리라 십분 이해가 되었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너무도 변해버린 2년간의 공백기가 그간 2년간 캐나다에서 느낌 이방인의 쓸쓸함보다 더하여 기면증이라는 마음의 상처를 달게 되는 지우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를 위해 어떻게 했는데.....내가 너 하나만을 위해...... 이렇게 한탄하는 엄마가 되지않기위해 하나하나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 또한 엄마의 몫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불필요한 욕심은 버려야하지요.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해야하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아이의 앞길에 막힘이 없기를 바라는 엄마마음은 지우엄마뿐아니라 저또한 가지고 있는 마음이기에 이기적 욕심이 아닌 대한민국 엄마이기에 너무 당연한 자세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그것을 어느 선에서 절제하고 아이 스스로 헤쳐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것이 실로 아이를 위하는 일이겠지요. 지금 당장 남들보다 뛰어나다는 뻐김보다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때론 실수연발일지라도 기다려주고 정말 아이가 힘들때 손을 잡아 이끌어주는 것이 진정한 엄마의 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우는 시험지 가득한 빨간 빗금을 꽃으로 고쳐 그리며, 자기만의 꽃을 피우리라 다짐합니다. 엄마와 함께 심리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우는 친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엄마를 안아 주는 연습을 하며 두려움을 떨치고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한다.
내 아이도 곧 사춘기를 맞이하게되는 5학년이 된답니다. 그리고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하기에 외국에 나가 마음껏 꿈을 펼쳐보라고 밀어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기도하구요.
항상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끝없이 제공해주고 싶은 부모마음이 늘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이 시점.
진정 내 아이가 어떤 식으로 빨간 비가 아닌 빨간 꽃을 피우게 견인해줄것인지
새삼 느끼고 , 욕심은 버리라는 마음의 메아리를 이 책을 통해 받아들였네요.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소중한 인격자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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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시리즈 3단계 '빨간꽃' 은 고단한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열세 살 지우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예요. 이글을 쓴 작가는 '조기 유학'에서 돌아온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우가 겪는 아픔을 아주 생생하게 담았어요. 또한 지우의 아픔뿐만 아니라 지우에게 서먹하게 대하는 친구들의 마음과 갈등, 지우를 위해 뭐든 하려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입장까지 객관적으로 담은 이야기예요.
1990년대 후반에 시작된 초등학생들의 조기 유학은 한때 열풍이였지만, 지금은 흔한일이 되버렸어요.
조기유학으로 인해 기러기아빠의 문화도 생기게 되고 서로 떨어져지내는 가족들은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게 되었어요. 4학년 때 엄마와 함께 유학을 떠났던 지우는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이 낯설기만 하고,
교과 과정부터 시험 보는 방법까지 모든 것이 바뀐 학교, 자기 성적 챙기느라 바쁜 친구들... 거기에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질까봐 지우를 다그치는 엄마는 모두 지우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예요. 아무도 지우가 한국의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를 기다려 주지 않아요. 캐나다에서도 늘 외로웠던 지우, 고향의 나라에 가면 달라질꺼라 생각했지만, 낯선 나라에서 처럼 한국에서도 똑같이 외롭고 힘든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은채는 아이들과 함께 벌써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
어쩐지 내가 뒤늦게 끼어드는 기분이였다. ... 지원이가 타박했다. 나는 지그시 아랫입술을 물었다. 캐나다에서도 모둠과제는 많았다. 자유롭게 토론하듯 이야기를 하면 되었는데,... 모둠 과제가 성적에 들어가는 일도 없고, 아이들이 성적에 그리 예민하지도 않았다.
선생님은 내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말했다.
먼 나라에서 공부하러 온 친구를 괴롭히면 안된다고, 나에게는 이곳 생활과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선생님은 나와 캐시에게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같이 다니라고 했다. 나는 캐시랑 다니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그러니까 뒤늦게 왜 우리 모둠에 붙느냐고!"
은채가 코웃음을 치며 팔짱을 꼈다. 몹시 기분이 나쁜듯 보였다.
"짜증나!!"
은채가 몸을 홱 돌렸다.
머릿속은 온통 하얗게 변해 버렸다. 눈앞에 있는 은채가 캐나다의 캐시로 보였다.
의사선생님은 한참 동안 검사 결과가 띄워진 모니터를 들여다 보더니, 나에게 '기면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기면증이 뭔데요?"
"일종의 수면장애로 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우가 걸린 기면증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장애...
"아픈 건 좀 나아가?"
"치료는 어떻게 받아?"
은채가 또 물었다.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신경 정신과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해도 될까.'
사실대로 말했다가 놀림받지 않을까 두려웠다.
선생님은 나에게 두번째 과제를 주었다. 하루에 한번씩 엄마 안아 주기. 연습은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치료실에 올때마다 연습해 두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과제로 넘어가기 전에, 첫 번째 과제를 휼륭하게 끝냈으니 상을 줘야지."
선생님이 탁자 아래로 허리를 숙였다. 그러고는 빨간 장미 한 다발을 내게 건넸다.
"지우가 두려움을 떠려 내고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나선 것처럼,
시험지에 갖혀 있던 빨간 꽃도 이만큼 지우 곁으로 다가 온거야."
나는 빨간 장미 꽃다발에 얼굴을 갖다 댔다. 꽃향기가 진하게 풍겼다. 시험지 속에 갇혀 있던 빨간 꽃이 진한 향기로 내 마음을 간질이는 듯했다.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문제점을 서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어린 지우가 겪었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지네요. 시험지의 빗금을 빨간 꽃으로 고쳐그린 그림을 보니 지우의 미래가 밝아 질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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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문고 독서레벨3, 초등고학년문고, 빨간꽃, 조기유학, 소통, 사춘기, 헬리콥터맘
글. 최은영 / 그림 김송이 -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3. no. 78 <빨간 꽃>
아이들이 한해 두해 자라가면서 창작동화, 그림동화에서 문고나 문학 쪽으로 관심이 자연스레 옮겨가게 되더라구요.
그중 저와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책 중에는 시공주니어의 문고들이 제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시공주니어의 문고는 독서 레벨별로 분류가 되어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아우르며
각각의 연령별 관심사나 정서에 맞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요.
그래서 종종 아이들과 연령에 적합한 이야기를 읽을 때도 있고 관심사가 통하면 레벨에 상관없이 찾아 읽을때도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독서레벨 3단계인 <빨간 꽃>은 사춘기로 다가서는 길목에 이제막 들어선 아이들을 위해
제가 먼저 읽어보기 위해 선택한 책이랍니다...
우선 표지에 내리는 빨간 비를 빨간 우산을 들고 맞으며 조금은 슬픈듯~ 조금은 들뜬듯~ 앉아 있는 아이의 모습이
우리 아이랑 오버랩 되어 눈길을 사로잡았기도 했구요...
" 자기만의 꽃을 피워 낼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 라는 소개글 한줄이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기도 했어요.
![]() <빨간 꽃>은 엄마와 함께 조기 유학을 떠났던 지우가 2년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겪게 되는 학교, 친구, 가족간의 이야기이지만
사실 2014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 나아가 학교가 가지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를
주인공 지우의 모습을 통해 살펴보고, 해결하자고 노력하자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되는 10대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랑 상관 없이
주인공 지우처럼 조기유학이나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에 눌려 공감받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궁핍해지는 현실...
비단 책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고..
조금만 둘러봐도 바로 나의...우리아이의...우리가족의...이야기일 수 있단 생각을 해보니....
아이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할 부모인 내가,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다 생각하면서도
나의 삶에 기준을 두고서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아이를 뒤에서 떠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 자신의 안에서 휘몰아치는 변화를 온전히 감내하고 키워내기에도 힘이들 아이들인데,
쫓기듯 바쁘게 생활하면서 친구들과 교감하고 성장할 시간을 빼앗고 서로가 경쟁하도록 내몰려
친구가 아닌 적이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되어 가는 것인지.. 읽는동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언젠가 들었던 학교 폭력에 관한 강의에서 들었던 말 중에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이나 큰 테두리 안에서 보면 모두가 아픈 아이들이라던 말이 떠오르고...
아픈 아이들이 없도록 어른들이 품어주고 토닥여주어야 하는데 못하고 있구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 들었어요.
![]() 하지만 책에서는 현실이 어둡다고 도망가거나 외면하지 말고 세상을 온전히 마주 볼 용기를 갖으라고 말해주네요.
주인공 지우가 주변의 다뜻한 손길을 통해 웃을 수 있는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를 내게 되는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 속에서
이책을 읽을 아이들에게는 용기내어 주위를 돌아보라고 너를 사랑하고 너를 도와줄 손길이 있다고...
혼자가 아니고, 너는 스스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토닥여 주고,
이책을 읽을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은 서툴지만 기다려주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지금은 비록 빨간 비가 내리는 시험지를 받아 오더라도 언젠가 자신만의 색과 향을 가진 꽃으로 피어날테니
아이들을 믿으라고 나아가 아이들의 행복만큼 부모 스스로의 행복도 찾으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단걸 느끼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앞둔 아이들 혹은 그 회오리 안에 서있는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비바람을 견디어내고 충분한 햇볕을 받아 스스로의 꽃을 피워 낼 아이들에게 바치는 책
<빨간 꽃> 딸들과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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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아이들에 관한 책을 같이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왜 이렇게 아이들을 다그쳐야하지? 부모로써 살아가는 입장에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가 어릴때를 돌아보자. 학원이라고 해봐야 주산학원. 피아노 학원이 우리동네에 전부였다. 그리고 그 시절 부모님들은 모두 바빴다. 지금의 부모들처럼. 그러나 아이들에게 공부공부! 하진 않았던것 같다. 초등때는 그저 학교갔다오면 해가 질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동네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우루루... 그런데 동네의 골목이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그 아이들이 커서 대부분 대학정도의 고등교육을 받고. 자신이 공부라는 것을 해봤고. 입시를 치루어봤기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아니 내가 못해봤던것. 미리 준비했으면 더 수월했을껄 하는 나의 후회를 아이들에게 모두 쏟아붓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서 지우엄마를 이해할수 있다. 지우가 안된것도 있지만. 만약네 우리집 형편이 외국으로 유학을 갈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아마도 시도를 해봤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라도 준비를 하면 앞으로의 입시에 조금이라도 수월할것을 알기에... 아마도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른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 도와준다고 생각할수 있을것이다. 내가 못해봤기에... 내 아이에게는 해주고픈.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내 아이의 생각은 빠진것이 문제이다. 지우의 엄마도 지우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생각할것이다. 서로 마음을 조금만 열었더라면 좋았을것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입시가 인생의 모든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시할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 그 입시를 경험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다그쳐서 준비를 하게되는 것이다.
나의 부모님들을 돌이켜보면, 그저 생활을 하시느라 바빴다. 입시의 부담. 시험의 치열함보다는 하루하루의 살이가 바빠서. 아마도 나에게 시험의 스트레스를 덜 주었던것같다. 그저 열심히 하라는 말뿐이였다. 부모님들이 도와줄수 있는것이 없었다. 학원챙겨주는것뿐. 하지만. 지금의 부모들은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뭘 준비해야하는지 너무 잘 알다보니 아마도 이런 문제가 생기는것 같다.
이책을 보면서 가만히 반성하게된다. 내가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 나의 부모님들처럼 아이들을 믿어줘야하는데. 늘 믿지못하고. 다그치고. 체크하고...
내가 부모라서 그런지. 지우와 엄마의 관계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문뜩 눈에 들어온 은채! 지우와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지우가 멀리한다고 생각해서 지우에게 차갑게 대했던 은채. 그러나 마지막에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것을 보면서 아이들끼리는 이리도 잘 통하는데... 그래서 점점 나이가 들면서 아이들이 친구를 찾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 아이를 믿어주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너무 간섭하지 않는. 내 아이 스스로 방법을 찾도록 한발 물러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우야! 고마워.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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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꽃> 책 소개를 통해 이야기를 알고 꼭 읽고 싶었어요. 아직 주현이가 읽기에는 무거운 내용이지만, 엄마가 미리 읽고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었답니다.
울컥하는 부분이 너무 자주 나와 마음이 점점 아파오면서 읽다가 나중에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닦을 겨를도 없이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습니다.
이야기 속 화자인 지우가 마치 내가 된 양 같이 가슴 졸이고 엄마에게 할 말도 못하고 가슴에 병을 키우는 아이를 보고 있자니 혹시 내 아이도 이렇게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기억을 돌려보기도 했답니다.
지우 엄마 말대로 너 잘되라고 내가 이렇게 열심히인데... 하는 생각을 저도 어느순간 가지고 있기에 엄마의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를 보면 답답해하고 채근하게 되고 큰소리도 내게 되었던 게지요.
엄마가 여러 학원과 학습지를 상담받고 정해주는대로 따라하는 아이들에게 무슨 선택권이 있을까요. 그러면서도 너를 위해서라고 포장을 하고, 왜 못하냐고 또 아이를 몰아붙이게 되지요.
아이의 상황은 고려치 않고 남보라는 듯이 잘하라고 다그치기만 하는 엄마, 항상 회사 일로 바빠 모든 결정권을 엄마에게 주어버린 아빠. 집도 아이에겐 숨고 싶은 공간일 뿐입니다.
지우와 엄마가 서로에게 스트레스라는 말이, 학업에 대한 성취욕이 지우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야 엄마는 사실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국 엄마도 같이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엄마도 아이에게만 올인하고 스스로 힘들어함을 인정하면서 서로에게 한발 다가갑니다. "엄마는 진작부터 아팠어. 무엇엔가 만날 쫓기는 것 같고, 조이는 것 같고... 그래서 너한테 더 그랬나 봐." 지우 엄마의 말에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더구나 아이만 바라보고 있는 전업주부라면 공감이 가는 말이라 와 닿았어요. 아이의 성적이 엄마 성적이 되는 양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경쟁적으로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몰아가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아이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것도 죽이는 것도 바로 부모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 그랬다는 것은 부모의 비겁한 변명일 뿐이지요. 무엇이 내 아이를 위한 것인지 부모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실행해야겠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선택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아이가 결정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지, 부모가 아이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님을요.
지우 엄마가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었다면 먼저 지우에게 손을 내밀 여유를 지녔더라면 좋았을 것을 안타까워 하면서 한편으로 같은 엄마로서 지우 엄마 또한 가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저 또한 아이바라기를 하면서 어느 순간 아이를 점점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섬뜩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힘든 부분에 있어 제일 먼저 의지하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바로 부모가 될 수 있을 때 부모와 아이의 관계 형성이 잘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겠지요. 엄마가 무서워서 할말도 못하는 아이라면 너무 불쌍하잖아요. 엄마라는 존재는 보듬어주고 마냥 따뜻한 울타리가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지우 이야기를 듣고 작품으로 옮겨 최은영 선생님은 누군가 대신 그림 그림에 자신을 맞추느라 지쳐 가는 요즘 아이들이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도록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나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엄마도 아빠도 선생님도 그리고 사회의 어떠한 흐름도 나를 대신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을 때, 여러분 가슴속에는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활짝 필 겁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멋진 친구들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로 아이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또한 부모, 어른들의 따스한 배려와 지지일 것입니다. 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말 한마디 살갑게 해 주고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여유를 저부터 가져야겠습니다. 아이 말에 먼저 귀 기울이고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어 아이보다 한박자 쉬어가는 기다림을 연습해야겠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 하나만 잊지 않는다면 내 아이에게도 빨간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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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빨간 꽃/ 창작동화/ 초등고학년문고
오늘 아침 헐레벌떡 아침에 눈을 떠 작은 콩이를 유치원차에 보내고 아직 꿈나라인 큰 콩이를 옆에 두고 이불속에 엎드려 책한권을 펼쳐보았습니다. 빗속 빨간 우산을 쓰고 앉아 돋아나는 새싹을 처량하게 처다보고 있는 소녀..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 하면서 그냥 천천히 읽자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서야 넘긴 책장.. 책을 한번 펼치니 이책 덮을 수 없을 정도로 흡인력있게 저를 이끌었답니다.
사회시험시간 잠이 들어 백지 시험지를 낸 지우.. 밝고 친구들로 둘러싸였던 지우는 2년만에 학교도 친구들도 모두 낯설어요. 엄마와 2년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난 직후부터 지우는 달라지고 말았지요. 지우는 캐나다에서 돌아와 다시 학교에서도 모든것이 변하는데...
끝까지 책을 손에서 떨쳐낼수 없었던 이야기.. 무언가 책속 내용이 혹여 내아이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불안감과 함께 반성을 만들게 했답니다. 지우는 엄마의 뜻에 따라 캐나다 유학을 갔지만 그곳에서 늘 혼자였지요. 도움이 필요할때 옆엔 아무도 없었어요. 상처만 받고 돌아온 학교에서도 지우는 겉돌기 시작하죠. 늘 자신을 통제하고 마음대로 하는 엄마.. 바로 지금 내 모습이 아닌가 싶어 철렁했답니다. 공부도 숙제도 모두 엄마가 간섭하는 모습이 바로 내모습 그대로더라구요.ㅡㅡ 저도 아이에게 그리 하면서 늘 하는말이 있죠. '다 널 위해서'라고... 이책을 읽고 무엇이 아이를 위한것인지 깨닫게 됐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는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는 엄마였던거죠. 그게 쌓이면 아이는 아프다는 걸 말이에요. 아이들은 자랍니다. 스스로 겪으면서 실패와 성공을 맛보면서 말이죠. 때론 힘들고 아프고 때론 행복하고.. 이 모두 아이가 겪으면서 한뼘더 성장한다는 걸 잊고 있었던거에 반성이 되네요. 이 책은 이땅에 자식을 둔 엄마와 함께 읽어야 할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닌가 싶어요. 더불어 제 아이를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엄마가 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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