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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띠지가 너무 예술이라 읽어보고 싶었던 책. <재능을 돈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읽고 엄주 작가님 북토크에 다녀왔다. 북토크에 먼저 가고 책은 나중에 읽게 되었는데, 북토크에서 엄주 작가님을 만나고 받은 인상이 문체에서도 그대로 느껴져서 재미있었다. 예를 들면 호쾌하고 표리부동하지 않고 일에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라는 느낌. 너무나 놀라운 점은 13년 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단 한 번도 마감을 놓친 적이 없다는 것..! 책에서도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 같은 일을 두 번 하게 하지 않는 것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한다. 다들 알고는 있지만 행하기는 어려운 법인데, 긴 시간동안 원칙을 지켜온 모습이 너무나 대단해 보였다.
약속한 기한에 맞추어 일을 마감하고, 나의 정신과 신체 건강 모두를 챙기고,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내 창작물이 세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묘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이 책 건너편에 나와 비슷하면서 다른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부딪히고 배우며 시행착오를 거치고 그러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더듬더듬 찾아가는 모습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 자신의 재능으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법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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