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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은 찾을 수 있다. 잃어버린 사람이 그걸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면 그럼 다시 찾을 수 있다. 그러니까 잊어선 안된다. 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그걸 기억하는 동안은 그건 아직 내거다.
도시 곳곳에 켜켜이 쌓여있는 개개인의 각별한 경험은 무색의 공간을 다채로운 삶이 녹아든 애착의 장소로 바꾸어주며 도시를 매개로 하여 다음 세대로 계승된 기억은 시간의 무게와 함께 특정의 공간들에 장소성을 부여한다
1906년 용산 도산에 유곽이 설치되었다. 복숭아 밭과 묘지가 있던 곳이다. 1914년 미생정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도산 유곽은 조선인이 살던 구 용산이다. 다 밀어내고 유곽을 만든 것이다. 주변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었고 근처에 군대가 있고 용산역에서 멀지 않았다. 지금 도원동 래미안 아파트 일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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