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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죽음 이후 남겨진 적막 속에서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였던 한 인간의 기원을 향해 시선을 던집니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며 홀로 남겨진 세이이치는 자신을 평생 옭아매던 절대적인 지배자가 아니라 그 역시 상처받고 부서졌던 나약한 한 인간이었음을 비로소 마주합니다. 증오나 단죄를 넘어선 복합적인 연민과 회한이 교차하는 이 과정은 통속적인 용서나 화해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서글픈 해방감을 선사합니다. 인물의 메마른 일상과 텅 빈 공간을 집요하게 응시하는 연출을 통해 삶을 지배했던 거대한 망령의 실체가 마침내 허공으로 흩어지는 순간을 담담하면서도 파괴적인 울림으로 잘 담아냈다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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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미 슈조 특유의 숨 막히는 정적과 처절한 심리 연출이 오랜 트라우마의 종착지에 다다르는 16권입니다. 세월이 흘러 비틀린 애증으로 얼룩진 어머니와의 관계를 마주한 세이이치의 모습이 그려지며, 대사보다 여백과 표정만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연출력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평생을 짓눌러온 구속과 결핍을 직면하고 비로소 감정의 마침표를 찍어가는 과정이 서늘하면서도 묵직한 가슴 먹먹함을 선사하는, 긴 서사의 끝자락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단원입니다. |
| 피의 흔적 16 리뷰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르는 호러, 스릴러입니다. 그림체와 전반적인 분위기가 작가 오시미 슈조가 잘 표현한 듯 싶습니다. 주인공에게 동정심도 들고 한편으로 기괴하고 흥미 진진한 부분도 있습니다. 완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
| 공포의 핵심은 괴물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라는 사실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불완전하고도 아름다운가를 그려낸다. 달콤함과 상처가 공존하며, 결국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무섭게 아주 무섭게 다가온다. 곧 클라이막스인 피의 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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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흔적 16권 완결까지 이제 코앞이다 오시미 슈조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인 우울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보통 평균적인 일반적인 모자관계나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모자의 관계가 작품에선 많이 다르다 다음권에서는 과연 어떤 마무리를 보여줄지 기대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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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나서야 그때의 어른을 이해하는걸까? 어머니를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기적인건 어머니일까 아버지일까 주인공 자신일까 어려운 문제다 트라우마는 개인적인게 아니라 사회적인것일수도 있다. 극단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야 더 자극적이고 흥미롭지만 그만큼 고통스럽다. 주인공의 행복은 안중에도 없다. 누군가는 그렇게 살았고 그렇게 죽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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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싸우고 있다 자신을 살해했던 엄마와의 싸움 그것은 실제의 엄마가 아니다 그 내면에 남아있는 엄마 ‘죽어’ 라고 외치고 있는 엄마 세이치는 계속해서 공장에 나간다 빵을 만들고 또 만든다 반복되는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 혼자 잠든다 그의 일상엔 아무도 없다 그 자신만이 혼자 삶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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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세이코의 애정을 듬뿍 받으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학교 2학년 오사베 세이치의 이야기에요. 좋아하는 엄마가 어느 여름날 친척들과 함께 간 산행에서 어떤 일을 벌여 모든 것은 광란의 나락으로 떨어져요. 흥미로워서 책을 놓기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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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휘몰아쳤던 초반의 분위기와 굉장히 달라진 <피의 흔적> 16권입니다. 꿈속의 환영처럼 다시 그때의 순간으로 돌아간 엄마와 세이치. 자신을 던진 것처럼 시게루도 그렇게 죽였냐고 묻은 어린 세이치에게 그녀가 한 대답은... 아주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의 하룻밤 이후 다시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 세이치는 담담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특별할 것 없는, 늘 그랬던 것처럼. 근처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고, 술을 마시지 않고, 죽으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 등 조금씩 달라진 그의 생활은 이어지고 계절이 바뀐 어느 날, 시게루가 꿈에 등장합니다.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를 건넨 그 꿈에서 깨자마자 걸려온 불길한 전화 한 통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엄마와 세이치의 관계성. 곧 끝을 향해 갈려가는 느낌인 <피의 흔적>, 17권도 기대됩니다! |
| 17권이 마지막 완결권으로 알고 있다.이제 막바지,마무리는 적절한 권수라 생각된다.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여전하다.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모자관계,어머니에 대한 기억,관계설정이 이 작품에선 많이 다르다.마지막 결말이 어떻게 날지,사뭇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