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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순이와 수아의 사랑 경쟁이 정말 귀엽네요. 양보하지 못한다며 불꽃이 튀면서도 친구의 팔이 다쳤을 때, 그리고 마음이 다쳤을 때 친구를 위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맹순이의 생일파티 에피소드를 읽으며 제가 어렸을 때 생일파티를 하며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들이 생각났습니다. 친구를 초대하고 데려오는 과정 모두가 긴장과 걱정의 연속이었었는데.. 옛날의 제 모습이 떠오르는 에피소드였네요. 그래서인지 맹순이의 생일파티가 무산되며 맹순이가 느꼈을 실망감이 더욱 더 잘 느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생일은 매년 찾아오지만 그 순간이 다시 찾아오는 건 아니니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일이라는 이벤트에서 느끼게 되는 감흥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좀 더 어렸을 땐 생일을 무심히 지나가야한다는 게 많이 서글펐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맹순이처럼 기대했던 순간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버렸을 때 우울하고 허탈했던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생일을 행복하게 기다릴 수 있는 건 주변에 수아같은 좋은 친구들이 있어주었기 때문이겠죠. 친구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