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중 주인공 윤오는 악동이다. 곤충들의 다리, 날개 등을 훼손하고 곤충들을 괴롭히는 모습은 전형적인 악동의 모습 그대로이다(작중에 나오진 않지만, 아마 몸집이 작은 친구들을 재밌단 이유로 괴롭히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에게 악의는 없을 것이다. 단지 재밌는 장난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그에게는 장난이지만 당하는 곤충들에게는 큰 생명의 위협이었다. 악동 윤오는 그것을 몰랐다. 아마 작아진채로 곤충들의 민원 장소에 끌려가지 않았다면, 곤충들의 병원 같은 곳에 가서 불구가 된 곤충들을 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몰랐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기를 통해 윤오는 마침내 자기 행동의 영향과 그 결과를 깨닫게 되고, 곤충을 괴롭히지 않는 어린이로 거듭나게 된다. 모든 어린이들은 결국 어른이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른은 자신의 행동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그렇게 본인의 행동을 세심하게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저 1차원적인 욕망을 동기로 행동하지 않고, 욕망을 이성으로 억누르며 보다 고차원적인 가치를 위해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다. 윤오는 1차원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자였다가 결국 본인의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를 알게 되고 곤충들을 다 풀어주는 고차원적인 행동을 하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다. 나는 작가가 작중 윤오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욕망과 재미만을 위해 살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주변 친구들과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그들을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는(윤오가 채집통에 갇혀있던 곤충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그리고 마침내 그것들을 풀어준 것처럼)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싹트고 자라서 마침내 이런 책으로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작가의 생각에 나도 크게 동의하는 바이다. 나 또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내 아이들이 엔딩즈음의 윤오처럼 하찮은 미물이라도 그것들을 생태를 존중하고 더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덧붙여 작가는 바퀴벌레가 제일 싫은가보다(하긴 어느 누가 그러지 않겠는가!). 다른 곤충들은 나름 피해자처럼 그려지는데, 유일하게 바퀴벌레들만 깡패처럼 표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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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어서 고르던 중 여름신간이어서 구입해 봤어요. 첫째가 초등 저학년인데 이책을 읽고 또 읽네요. 책 속에 나오는 곤충들도 너무 재미있고 삼총사 중 윤오 말고 다른 아이들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저도 앉아서 읽어보니아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면서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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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마을 판타지 동화네요. 작가의 발상이 창의적이예요. 여름과 어울리고 아이 친구들 선물로도 손색없네요. 초등 친구들이 읽기도 좋고 온책읽기로 다뤄주면 좋겠어요. 반친구들과 이야기 나눈다면 정말 유익할 것 같아요.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