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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전하는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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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다녀왔던 전시회 중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타카하타 이사오展에서 배경미술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의 작품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의 되는 그림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고 멋진 그림들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80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린 코바야시 시치로의 <마음을 다한 그림>은 자신의 작품을 보며 들려준 이야기 중 인상 깊은 문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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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다녀왔던 전시회 중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타카하타 이사오展에서 배경미술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의 작품도 인상 깊게 봤습니다. 애니메이션의 배경의 되는 그림들이 하나같이 아름답고 멋진 그림들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80년이 넘도록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린 코바야시 시치로의 <마음을 다한 그림>은 자신의 작품을 보며 들려준 이야기 중 인상 깊은 문장을 발췌해 그가 살아온 발자취와 엮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미지만 그림에 진심이라 이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코바야시 시치로의 발자취와 책의 사용법
책의 표지를 넘기니 코바야시 시치로가 전하는 말 중 "정성을 들이면 오히려 위험해요. 거칠게 표현하는 게 가장 어렵죠." 이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칠고 힘찬 그림을 그렸던 그에게도 작업이 녹록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작품들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이 책의 사용법이 있었는데 왼쪽에는 그림을 가로로 전체 다 넣고 오른쪽엔 원래 그림의 방향, 그림 속 특징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림의 특징을 설명하는 부분이 디테일하게 설명되고 있어 대가의 표현기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림 그리고 보는 즐거움을 알아갑니다.
코바야시 시치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라고 불리는 작가입니다. 대가가 이야기하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봅니다.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으로 그림에 감정을 이입하는 것인데 자신이 직접 그리려는 대상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것도 다른 그림에 도전하는 것도 그림을 배우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설악산에 갔다가 죽은 고목을 그린적이 있는데 펜과 색연필로 한 번에 그려냈었습니다. 그때 그림을 그렸던 기억을 떠올리면 코바야시 시치로의 말처럼 대상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했기 때문에 거침없는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전공자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림을 보고 그리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마음을 다한 그림>을 추천해 봅니다.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i****0 2024.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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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배경을 채우고 세계를 보여주는 <마음을 다한 그림>
"애니메이션 배경을 채우고 세계를 보여주는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저자인 '코바야시 시치로'는 197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을 담당한 작가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실제로 참여한 작품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도 더 많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작품부터 2010년대 작품까지 순차적으로 코바야시가 작업한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과 저자가 실제로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이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 작품뿐
"애니메이션 배경을 채우고 세계를 보여주는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저자인 '코바야시 시치로'는 197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을 담당한 작가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실제로 참여한 작품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도 더 많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작품부터 2010년대 작품까지 순차적으로 코바야시가 작업한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과 저자가 실제로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이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 작품뿐 아니라 그림의 제작 과정이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의 그림과 스토리 소개, 코바야시의 성장 과정과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게 된 과정 역시도 별도의 챕터로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인트로 장면에서 특히 배경 미술에 시선이 쏠리고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데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이 딱 그런 느낌이라 한장한장 넘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저자가 활동한 시기가 워낙 길다 보니 아는 작품보다는 모르는 작품이 더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제목과 배경미술만으로 어떤 내용일까를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더라.

저자의 작업실과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작가의 손에 익은, 손때 묻은 도구들이 인상 깊었다. 비교적 작은 사이즈이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또 작가가 자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은 스토리와 함께 스틸컷을 함께 배치해서 마치 동화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앞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은 작품들은 비교적 작은 사진으로 나마 살펴볼 수 있도록 수록하고 있다. 저자가 참여한 대표적인 작품들은 몇 가지 봤지만 안 본 작품들이 더 많아서 배경 미술 작품 중 특히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나 혹은 스토리가 끌리는 작품들을 찾아 하나씩 찾아봐야겠다.



#마음을다한그림 #코바야시시치로 #잉크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출
p******1 2024.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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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을 만나다 『마음을 다한 그림』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을 만나다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표지에 나오는 배경들은 하나같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어떤 그림들인 걸까?이 그림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배경 그림들이다. '코바야시 시치로'라는 이름이 낯설다. '천사소녀 네티', '노다메 칸타빌레'는 익숙하다.  코바야시 시치로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미술의 거장이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 배경 미술을 담당했던 그는 거칠고 힘찬 그림이 주특기라고 한다. 그림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을 만나다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표지에 나오는 배경들은 하나같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어떤 그림들인 걸까?

이 그림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배경 그림들이다. 

'코바야시 시치로'라는 이름이 낯설다. 

'천사소녀 네티', '노다메 칸타빌레'는 익숙하다. 
 

코바야시 시치로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미술의 거장이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의 배경, 배경 미술을 담당했던 그는 거칠고 힘찬 그림이 주특기라고 한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저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마음에 든다. 팔에 자리 잡은 근육들이 그가 걸어온 그림의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부디 스스로 즐기는 마음을 따라가세요.

그림을 그릴 때 무의식을 따라 손을 움직이는 것. 

- 코바야시 시치로


한바닥 가득, 그림에 마음을 다한 것이 무엇인지를 나열해 두었다. 저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의지를 담은 글들은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힘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한창 보던 학창 시절과 어릴 때의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작품이 '천사소녀 네티'와 '노메다 칸타빌레'였다. 


어릴 적에는 주인공에 집중해서 보다 보니 배경이 크게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배경 그림을 감상하면서, 배경 그림이 담고 있는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주인공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 커튼의 가장자리를 뜯어낸 것을 보면서 작은 장치들이 작품의 디테일을 살리고,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꼬리뼈부터 목 뒤쪽까지 전율이 일어난다. 


거장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그의 발자취를, 한 권에 담아 이 가격에 볼 수 있다니!

지금의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느끼게 된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도서무상지원 #마음을다한그림 #코바야시시치로 #잉크잼 #에니매이션
이달의 사락 c****m 2024.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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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세대 애니메이터의 일러스트북
"일본 1세대 애니메이터의 일러스트북" 내용보기
요즘 왜 이렇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일러스트북에 눈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저번에는 '베니스 건축 스케치북'으로 베니스 여행을 추억해봤다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인 코바야시 시치로의 일러스트가 모여있는 <마음을 다한 그림>을 소장하게 되었어요!일러스트북 답게 가로로 펼치기 좋게 되어있고, 일러스트도 모두 고화질이라서 뭔가 애니메이션을 다시 재
"일본 1세대 애니메이터의 일러스트북" 내용보기
요즘 왜 이렇게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일러스트북에 눈이 가는지 모르겠어요. 저번에는 '베니스 건축 스케치북'으로 베니스 여행을 추억해봤다면,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인 코바야시 시치로의 일러스트가 모여있는 <마음을 다한 그림>을 소장하게 되었어요!



일러스트북 답게 가로로 펼치기 좋게 되어있고, 일러스트도 모두 고화질이라서 뭔가 애니메이션을 다시 재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 


<노다메 칸타빌레>, <소녀혁명 우테나>, <보물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코바야시 시치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미술계의 거장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대표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 후지코 후지오과 협업하면서도 국내에 많이 알려졌어요. ? 그냥 '코바야시 시치로 일러스트북' 이런 평범한 제목이 아니라 <마음을 다한 그림>이라는 이름이 괜시리 마음을 더 울리는 느낌! 한 장면을 그릴 때 코바야시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울림이 그대로 전달될 것 만 같아요 :) 


일러스트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할 것 같은 팁이나 구도, 색감, 비중 관련된 것들이 많아서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아이패드로 가끔 그림을 그린 적도 있었는데 이 책을 다시 보니 그런 창작의 열망이 다시 불타오르는 듯 하네요(!!) 일본 그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묻어나는 그림들이 많았고 이 책을 통해서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알게 되었어요. 

이런 창조의 원천은 경험! 

이렇게 대단한 예술가들을 보면 도대체 일반 사람들과 뭐가 다르길래 이렇게 평생 동안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그 원동력이 궁금해지는데, 일러스트북 곳곳에 저자의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계속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큰 맥락에서 글이나 그림의 창작 과정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막 완성했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자기가 쓴 글을 보면 여러가지 문제점도 보이는 것 처럼 이렇게 일러스트의 거장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게 새삼 놀랍기도 했어요.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코바야시 작가. 


일러스트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이 세상의 멋진 예술가들을 응원합니다! 사진으로 풍경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코바야시 작가의 일러스트 스타일??


촤르륵 펼치면 마치 화보집을 보는 것 마냥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 모두 함께 일러스트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s********h 2024.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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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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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요.제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해요.어렸을때는 이야기만 보였어요.누가 누구의 물건을 훔쳐가서 범인을 찾는지를빨간망도 차차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이야기에만 집중했어요.유난히 재미있었던 장면을 떠올리다가배경이 생각나면 궁금해졌어요.과연 배경에도 의미를 숨겨놨을까?제 궁금증을 해소해줄 책을 만났어요.책을 만난 순간진짜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요.
제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해요.

어렸을때는 이야기만 보였어요.
누가 누구의 물건을 훔쳐가서 범인을 찾는지를
빨간망도 차차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야기에만 집중했어요.

유난히 재미있었던 장면을 떠올리다가
배경이 생각나면 궁금해졌어요.
과연 배경에도 의미를 숨겨놨을까?

제 궁금증을 해소해줄 책을 만났어요.
책을 만난 순간
진짜 예뻐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그냥 보고 즐기기만 했던 것이 
설명을 읽고 더하니 감동이 커졌어요.

설명을 안 보고 그림만 봤을 때는
원금감이 있는 음침한 화산정도로 생각했을 거예요.

수정 전후를 보며 미묘한 차이를 알아가고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알아기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에요.

자연 법칙을 알고 이해하라는 문구에서
평소에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걸 다시 깨달아요.

바위에 닿는 햇빛이 반사광이 되어 오른쪽 위에 있는 바위를 비춘다,
저자가 관찰하는 모습이 상상돼요.
이 장면을 보고 아이 하원길에 곳곳을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반사광이 이렇게 보이는구나,
바람에 흔들리는 풀은 이렇게 흔들리는구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이 부여되는 기분이에요.

마음으로 즐기면서 그린다는 말이 좋았어요.
즐기고 놀 줄 아는 마음으로 스케치를 한다는 건 어떤 걸가요?
그렇게 되기까지 그는 얼마나 노력하고 그리고 관찰했을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장면이라서 더 눈길이 갔어요.

작가 코바야시 시치로의 열정이 녹아있는 책이에요.
책장 한 켠에 꽂혀 있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저요.
집에 작은 미술관이 생긴 기분이랍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즐기는 재미가 더욱 커져요.

저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이 열정의 산물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의 그림 과정을 보다보면
힐링하는 기분마저 들어요.






#마음을다한그림 #코바야시시치로 #잉크잼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이 글은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h********3 2024.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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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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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라는 게 놀라울 때가 있습니다.배경 하나 하나 신경을 썼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의미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마음을 다한 그림이란 건 어떤 그림일지 궁금했습니다.책의 저자 코바야시 시치로는 노다메 칸타빌라를 그린 작가입니다.애니메이션을 보기만 했는데 작가를 알고 보니 왠지 더 웅장해 보였습니다.사람과 삶의 숨결이 그림에 숨결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라는 게 놀라울 때가 있습니다.
배경 하나 하나 신경을 썼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의미까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다한 그림이란 건 어떤 그림일지 궁금했습니다.

책의 저자 코바야시 시치로는 노다메 칸타빌라를 그린 작가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기만 했는데 작가를 알고 보니 왠지 더 웅장해 보였습니다.

사람과 삶의 숨결이 그림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는 그의 말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많은 애정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지 느껴집니다.

자신이 그린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을 골라내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이 처음에는 의아했습니다.
멋진 그림 중 가장 멋진 그림을 고르는 일이 고민이 되겠지만 왜 용기가 필요한걸까?
생각해 보니 가장 멋진 하나를 고르면 다른 그림은 좋지 않은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본 애니메이션들이 고르고 골라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생각하니 달라보였습니다.

책은 세로로 긴 그림이 왼쪽 페이지를 가득 채웁니다.
오른쪽에는 해석한 그림이 확대된 부분과 설명에 대한 글이 나옵니다.
저는 암울함을 표현하려고 하면 칠흙같은 어둠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밝은 부분이 더 울적해 보인다는 설명을 읽고 다시 보니 신기하게도 달라보였습니다.

2D인 그림이 3D로 보이면 마술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바닥의 줄은 벽돌은 표현한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원근법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다한 그림은 그림 자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설명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으로 하고 싶거나 그림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그렸던 그림에 대한 설명이 세세히 되어 있고 부록으로는 작업과정까지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는 책입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을 볼 때 배경도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마음을다한그림 #코바야시시치로 #잉크잼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2 2024.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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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노다메 칸타빌레', '보물섬', '집 없는 아이' 등의 애니메이션을 어린 시절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제가 봤던 애니메이션의 그림 중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거장의 작품과 작품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하니 기대감으로 [마음을 다한 그림]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 코바야
"[마음을 다한 그림]" 내용보기

'노다메 칸타빌레', '보물섬', '집 없는 아이' 등의 애니메이션을 어린 시절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제가 봤던 애니메이션의 그림 중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해 거장의 작품과 작품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하니 기대감으로 [마음을 다한 그림]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는 1932년 홋카이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 미술 교사를 거쳐 애니메이션 회사를 설립해 수 많은 애니메이션의 배경 미술을 담당하였습니다. 


[마음을 다한 그림]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그린 그림들은 그의 마음을 다한 그림이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애니메이션의 발자취, 그림의 제작 과정, 자체 제작 단편 애니메이션, 성장 과정 등이 나와있습니다. 

앞 부분부터 끝까지 다 보면 애니메이션 그림의 변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애니메이션을 보면 옛날 그림체가 보여 신기했습니다. 


배경 그림 하나 하나 작가가 신경 쓴 부분, 다 그린 후 놓쳐서 다시 손 본 부분 등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그림에 대한 작가의 정성이 보였습니다. 전체 애니메이션에서 배경 미술이 끼치는 영향( 전체 톤, 분위기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음을 다한 그림]을 통해 자연이 아름다운 홋카이도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가 애니메이션 배경 미술의 거장이 된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를 볼 수 있고, 거장은 그냥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의 그림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흐트러뜨리는 것과 마음을 싣는 거예요

코바야시 시치로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0 2024.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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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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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해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만화는 책과 영화 모두 좋아했지만, 특히 총천연색의 다양한 색감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요즘에는 컴퓨터 그래픽 툴 덕분에 애니메이션 제작이 과거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지만, 과거의 애니메이션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담긴 결과물로 손으로 한 장 한 장 주인공의 움직임을 손으로 직접 그려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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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해 만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만화는 책과 영화 모두 좋아했지만, 특히 총천연색의 다양한 색감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요즘에는 컴퓨터 그래픽 툴 덕분에 애니메이션 제작이 과거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지만, 과거의 애니메이션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담긴 결과물로 손으로 한 장 한 장 주인공의 움직임을 손으로 직접 그려냈던 그림은 프로그램이 만든 것과는 다른 독특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에반게리온」의 감독 안노 히데아키는 "애니메이션 화면의 70%는 배경 미술로 완성되며, 배경 미술이 작품의 세계관을 결정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배경 미술의 중요성은 크다. 애니메이션에서 배경이 없다면, 공포영화에서 사운드를 모두 제거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이다. 배경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애니메이션 사업이 발전할 수도 없었을거다. 애니메이션에서 미술 감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이유다.


미술 감독은 단순히 배경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세계관을 담은 무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최적의 레이아웃과 분위기를 설계하고 만든다. 같은 이야기도 배경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작품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배경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마음을 다한 그림」은 50여 년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하며 150편 이상의 작품에 참여한 일본 애니메이션 미술계의 거장, 코바야시 시치로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데자키 오사무, 후지코 F. 후지오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름이다. ??


책에는 ‘노다메 칸타빌레’, ‘소녀 혁명 우테나’,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보물섬’, ‘포켓몬스터’, ‘내일의 죠’ 등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작품들의 배경 그림 제작 의도와 숨겨진 의미, 영감을 받은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스토리를 따라가느라 눈여겨보지 않았던 배경의 의미를 처음으로 살펴보니, 그림과 의미가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연출 의도를 알고 장면을 되새겨 보니 메시지가 더 명확해졌고,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 알았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 알수록 더 많이 보이는 건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다. 제작 의도는 더 많은 것을 보게 하는 길라잡이가 된다. 시각적 유려함을 넘어 한 편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마음을 담은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그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거장의 그림이 주는 경외감도 느낄 수 있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가 일상이 된 시대. 오랜 호흡과 시간을 가진 그림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d****a 2024.09.15. 신고 공감 0 댓글 0